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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

아가씨라 불러도 뒤돌아보지 않게 된 나 아가씨를 보고 '아가씨~'라 부르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아줌마를 보고 '아줌마~'라고 부르는 것, 또한 당연한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당연한 호칭을 낯설어하며 거북해하거나, 듣기 싫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제 나이 삼십대에^^ 아이 둘을 낳은 엄마로써 아줌마가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아줌마란 호칭이 왜그리 거북하게 들렸던지... 차라리 OO씨 라던가 OO엄마가 편했던 시절엔, 누군가가 뒤에서 "아가씨~~" 라고 부르면 자동으로 뒤돌아봤습니다. 그렇게 불렀던 상대방을 살펴볼 생각도 안하고 당연한 듯이 여기며, 길을 묻거나 말을 걸면 대답해주었습니다. 삼십대엔 착각이 아니고 그게 편했던 거 같습니다. 세월이 흘러 사십대가 되었고 중반을 향해갈 때쯤, 친구한테서 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 친구는 엄.. 더보기
선그라스에 가려진 착각에 일침을 가하는 딸 거금 들여서 금년에 선그라스를 새로 장만했습니다. 이 거금은? 지난번에 있었던 '아이러브 코리아' 이벤트에 당첨되어 받게 된 상금으로 준비하게 되었는데^^ 시력이 좋지 않은 관계로 선그라스 구입시 끼어져 있던 렌즈를 빼고 제 시력에 맞춰서 도수 넣은 렌즈로 교체하는 바람에 더 고가가 된 선그라스... 여름철엔 콘텍트렌즈를 사용하면서 선그라스를 사용하려다가 안구건조증 증세를 염려한 안경사의 권유에 따라 선그라스 렌즈에 도수를 넣었습니다. '언제 또 선그라스 한번 장만할 기회가 있을까? 이번이 마지막이지...' 이렇게 생각하고 분에 넘친 선택으로 준비해두었다가 지난번 딸과의 부산나들이때 아주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그리하여 이런 얼굴이ㅎㅎㅎ (못생긴 얼굴이라 전면의 공개는 꺼렸었는데...ㅋㅋㅋ 블로그를 통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