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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임새

시장입구에 거울달고 서 있는 가로수 사람들의 생각이 다양한 만큼 살아가는 모습도 다양할 수 밖에 없음은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가지 일을 통해서 더 확실하게 느끼게 되는데... 얼마전에 낡은 온도계가 못에 박혀 가로수에 달려 있던 것을 보고 (☞누구짓인가? 가로수에 못박아 온도계를 단 자) 떼보려 했지만 잘 되지 않아서 기관에 알려 떼놓았는데 이번에는 거울달린 가로수가 제 눈에 딱 띄였습니다. "여보, 저거 좀 봐. 거울달린 가로수~" "어, 진짜네. 당신 눈에는 참 별게 다 보여. 일부러 당신보라고 설정해 둔 것처럼 말이야^^" "듣고보니 그럴 듯 하네ㅎㅎㅎ" 시장입구의 인도에 있는 가로수에 거울이 달렸습니다. 채소를 사다가 보게 되었는데 "아주머니, 이 거울 아주머니가 다셨어요?" "아녀. 저기 있는 아줌마가 달아놨어요. 오며가며 .. 더보기
규제없이 난립되어 우체통보다 많은 생활정보지박스의 쓰임새 빠르게 자리잡은 인터넷의 영향으로 빨간 우체통을 이용하던 아날로그세대였던 아낙이 전자우편을 접한지도 거의 10년이 다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과제물 자료구하기에 사용되던 컴퓨터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빠른 이메일을 이용하도록 종용했던 친구덕분에 저는 인터넷 환경을 처음 접했으며 지금은 그 친구보다 컴앞에 머무는 시간이 더 많아진 생활을 하고 있는데 새삼스럽게 이 빨간 우체통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다름아닌 군에 간 울아들과의 소통때문입니다. 생활의 변화로 인해 그동안 우체통의 수가 참 많이 줄었더군요. 그리고 하루에 몇번씩 수거해가던 시간표는 이제 하루에 딱 한번만 수거하도록 되어 있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 한통도 없는 빈 우체통이 더 많다고 하니... '혹시나 분실될까봐?' 라는 염려를 하면서 .. 더보기
다양한 변신을 하는 중국의 대나무 쓰임새 케이블카와 계단을 이용하여 올라간 중국 황산에서는 그야말로 희한한 자태의 소나무들이 우리를 반기고 있었습니다만, 버스를 이용하여 이동하는 거리의 도로옆 가로수 사이로, 혹은 마을을 이루고 있는 집둘레에서도 대나무가 자라고 있는 모습을 흔하게 보며, '아~~ 대나무가 많은 중국이라서 팬더가 이곳에 유일하게 남아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대나무가 자주, 많이 눈에 띄였습니다. 그렇다고 팬더를 보고 온 것은 아닙니다.ㅋㅋ 중국에서 흔하게 볼수 있었던 대나무의 쓰임새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대나무에 색칠을 한 다음, 원하는 모양에 따라 잘라서 그 위에 다양한 그림을 칼로 새긴 갖가지 모양과 그림의 휴대폰고리로, 베이징올림픽의 마스코드도 볼수 있으며^^ 대나무를 이어서 섬세하게 그린 작품(부처?)도 볼 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