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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

영신행차를 마친 단오등에 소원담아 띄우기 (성황신을 모시기전에 찍어둔 모습) 성황신을 단오제단으로 모시는 의식으로 영신행차에 동참했던 사람들이 들었던 단오등을 남대천에 띄우는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단오깃발이 펄럭이는 이 다리 중간에 설치된 계단아래로 조심스럽게 등을 띄웁니다. 단오등을 들은 사람들이 줄을 잇고 아래서는 등을 받아 남대천 물위에 띄우면 흘러흘러서 바리케이트가 처진 곳까지 수를 놓았습니다. 사람마다 각기 다른 소원을 담은 등은 책임을 다하고자 물을 따라 흘러가네요. 밝게 빛나는 소원을 담은 단오등이 수놓은 가운데 보기 드물게... 불꺼진 등이 눈에 들어와서 안타까웠습니다. 하지만 이 등을 들고 행진을 했던 주인의 마음은 등이 알겠지요^^ 타지역과 차별을 둔 단오등의 색깔과 모양이 이쁩니다. 무속신앙의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의식을 .. 더보기
향불에 취한 중국의 거대고찰 '영은사' 항주에 자리잡은 거대 고찰 '영은사'입구에 닿기 전, 왼쪽의 바위산에 다양한 생김새의 석불이 너무 신기해서 제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만... 다 볼 수가 없었습니다. 시간관계상... 영은사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비래봉이라 칭하는 이곳의 석불을 좀 더 보려고 지체했다가 가이드와 일행의 눈총을 받고서 무지하게 민망했습니다.ㅜ.ㅜ 무척이나 신기한 장소였습니다. 목적지는 '영은사' 이곳이었다고 합니다. 이 현판 글씨는 강택민 전 주석이 쓴글이랍니다. 높이 33.6m의 대웅보전은 어마어마한 규모로 외부에서 보기에는 3층으로 보이지만 내부는 단층인 건물로 대웅보전에 자리잡은 불상도 격에 맞게 세계 최대의 여래불상으로 높이 24.8m라고 하니 한참 올려다 보았습니다. 남들은 절하느라고 정신이 없는데 말입니다.ㅋㅋㅋ 앞..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