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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숲

적멸보궁가는 산길이 너무 매혹적인 영월 법흥사 지난 주말 가을에 취한 단풍을 느끼고자 남편과 함께 나섰던 곳은, 강원도 영월에 있는 법흥사였습니다. 신문에 예쁜 산책길로 소개된 것을 보고서야 비로소 찾게 된 이곳에서 이쁘게 무르익은 가을을 만났습니다.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 법흥리 사자산 남쪽 기슭에 자리잡은 법흥사 적멸보궁은,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적멸보궁'의 뜻-온갖 번뇌망상이 적멸한 보배로운 궁)의 하나로서 신라시대 선덕여왕 12년(서기 643년)에 자장율사에 의해 창건된 유서깊은 고찰로, 동윤국사와 징효대사가 번성시켰으나 소실되었다가 1902년 증축하면서 흥륜사에서 법흥사로 개칭하였다고 전합니다. 특히, 법흥사에서 적멸보궁으로 이어지는 소나무 숲 길과 활엽수 길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경승지로 유명한 곳일 뿐만 아니라, 사찰앞 구봉대산에 이어진.. 더보기
깨끗했던 7월의 해운대 백사장을 떠올리며. 부산에서 '바다의 축제'가 열리기 전 우리 모녀는 7월 25일밤과 7월 27일 낮에 해운대 백사장을 보고 왔습니다. 바닷물에 손도 한번 안담그고 백사장을 걸어보지도 않고 깔끔떠는 우리딸 덕분에 그저 보기만 하고 왔지요^^ 가지런하게 쌓아둔 튜브를 보면서 8월 초 '바다의 축제'가 열리는 시기를 맞추지 못하고 미리 다녀가게 된 아쉬움을 달래려고 카메라에 담았던 풍경에는 해운대 백사장이 비교적 깨끗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이틀 후, 집으로 돌아오던 날 오전에 누리마루를 돌아보고 오던 길에 동백섬주차장 건너편으로 많은 사람들이 드나드는 것을 보고 따라갔다가 그곳이 야경투어버스를 이용해서 갔던 해운대임을 알았습니다. 한적했던 이틀전의 밤풍경과는 아주 대조적인 모습에 놀라면서^^ 기네스북에 도전하기 전에 즐비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