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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

국보급 김연아와 풍미했던 피겨선수, 아사다 마오, 캐롤리나 코스트너 우려했던 일이 벌어질 것 같아 솔직히 불안했다. 대회 초반 김연아선수 못지않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던 러시아선수 리프니츠카야가 엉덩방아를 찧는 실수를 보면서 안심이 됨도 잠시, 뜻밖의 복병이 나타나면서 불안을 이어갔다. 여자피겨스케이팅 쇼트경기에서 김연아선수가 1위를 했지만, 근소한 차의 2위로 러시아선수인 소트니코바에게 매겨진 후한 점수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논란을 불러 일으켰고 남은 프리경기에 대한 러시아텃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져갔다. 세계속 한국의 위상을 떠올려 보거나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러시아의 텃세로 볼 때에, 김연아선수의 불리함을 예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선수로써 산전수전 다 겪은 김연아선수도 이 점 예상하고 있었을 것임을 느끼며 경기를 보는 내내 마음이 .. 더보기
슈스케VS엠카 무대의 강승윤, 같은 컨셉에서 다른점 찾기 탈락위기를 문자투표로 극복하는 아슬한 이변이 반복되는 상황을 지켜 보면서, 강승윤은 어쩌면 타고난 운이 남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갖게한 인물입니다. 저의 감이 맞기를 은근히 바라며, 개인적으로 아무도 상상하지 않은 그의 1등을 저는 그려보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슈퍼스타K2 무대에서 탈락했습니다. 되돌아 보면 행운의 여신이 그에게 부여한 또 다른 이변은, 슈퍼스타K2에서 일등하는 것이 아니라, 그간의 혹평으로 말미암아 아무도 기대하지 않는 무대에서 아주 멋지게 재능을 펼친 후, 탈락함으로 더 강한 아쉬움으로 그를 기억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엠카무대를 통해 승윤군이 등장한 모습을 보노라니 참 흐뭇했습니다. 꼭 제아들인양 말예요^^ 승윤군의 팬이라면 당신도 보셨겠지요. 슈퍼스타K2 본선무대에서 매.. 더보기
시낭송회에 초청된 중국동포 문인이 남긴 감동의 인사 "문학아! 얼굴 좀 보자" 문학이가 누고? 얼핏 '문학'이란 이름을 가진 친구를 그리워하는 듯한 문구가 참 인상적이었던 '시낭송회'에 다녀왔습니다. 우리고장의 문인과 각계각층의 명사(?), 그리고 시낭송가가 참여하여, 자작시 혹은 시인들의 시를 낭송하는 행사로, 가을밤에 너무나 잘 어울리는 잔잔한 설레임을 맛본 시간이었습니다. 이분은 시낭송회 자리도 처음이고, 무대위에서 낭송해보기도 처음이라는 우리고장의 시장님이십니다. 자작시 '등굽은 소나무'를 낭송하셨는데, 고향을 지키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은 내용이었습니다. 오래된 소나무가 많은 의림지가 클로즈업되면서 인구감소로 고민하시는 시장님의 고민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외 시인. 수필가. 각계각층의 명사. 시낭송가가 출연하여, 자작시나 애송.. 더보기
슈퍼스타K2, 탈락하면서도 이변 일으킨 강승윤 무대를 마음껏 누린 강승윤, 그는 이미 스타였다. 강승윤, 지난주의 합격으로 나는 내심 그에게 향한 행운이 계속되기를 바라며 지켜보았다. 그래서 슈퍼스타K2에서 최대의 이변을 일으킬 주인공이 되기를 내심 바랐다. 실력이 부족하다고 심사위원 평가에서 밀리고, 온라인 투표에서 밀리며 비아냥거리가 되었어도, 슈퍼스타K2에서 바라는 진짜 스타성이 무엇인지를 이 친구가 보여주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어디까지나 내 개인적인 시각) 무시할수 없는 비주얼도 되고, 그뿐만이 아니다. 어떤 변신을 해도 어색하지 않고 실력없음에 기죽지 않는 당참과, 무대를 즐길 줄 아는 끼와 매력을 발산하며 조금씩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에 어느새 기대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슈퍼스타K2에서의 그의 운은 어제가 .. 더보기
2ne1의 산다라박, 필리핀에서 인기 실감했던 딸의 소감 2005년 필리핀에서 산다라박의 인기를 실감했던 우리딸이 전하는 일화 9월 28일 방송된 KBS2TV『승승장구』에는 2NE1 멤버 박봄, 산다라박, 공민지, 씨엘이 출연했습니다. 2009년 ‘Fire'로 데뷔해 걸그룹의 판도를 뒤바꾼 2NE1의 멤버 중에 산다라박이, 국내에서보다 필리핀에서 먼저 인기를 누렸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이야기인데요. 사실임을 확인시키기 위해 '몰래온 손님'으로 산다라박 동생인 엠블랙 멤버의 천둥이 출연한 것을 보노라니, 2005년에 울딸이 필리핀 어학연수갔다가 겪은 일이 생각나 소개하고자 합니다. 산다라박 친동생보다는, 그들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울딸이 나가 증언했더라면 더 확실할 것을... 이란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산다라박이 필리핀에서 누린 인기는 사실입니다. 2005년.. 더보기
선생님과 면담후, 딸이 내게 전한 충격소감 12월에 수능점수표를 받아 든 딸은 며칠간 아무런 말이 없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딸의 심정이 전해졌기에 저 또한 말없이 그저 눈치만(?) 보고 있었지요. 며칠후, 갑자기 딸은 "아빠한테도... 엄마한테도... 정말 미안해요." 하면서 울음을 터뜨렸고, 하염없이 울더군요. 한참 후 "그만 울어. 네가 그러지 않아도 다 알고 있으니까." "아빠한테는 더 죄송해요." "내가 뭐 어쨌게?" "새벽에 일나가시는 아빠한테 보답을 못해서..." 울딸 감정에 북받치면 감당하기 힘듭니다. 누가 뭐라고 하지 않아도 스스로 이런 태도를 보이니 당황스러울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또 왜그래. 애답지 않게. 그만해" 저는 딸의 감정을 잠재우기 위해 냉정해져야 합니다. 안그러면 함께 울게 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말 것이기 때문에.. 더보기
새 바지를 교환하게 만든, 딸이 준 충격소감 가을을 맞아 제가 입을 외출복 바지를 구입하려고 매장에 나갔습니다. 그동안 일자바지나 세미판타롱바지가 차지했던 매장에는 새로운 트랜드의 바지가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허리에 주름 다트가 들어간 바지! 이런 바지는 어른남자들 바지에는 꾸준히 들어가 있지만, 여자바지에서는 사라졌던 유행입니다. 기억을 더듬어보니 제가 20대 초반에 입었던 '디스코바지'와 비슷한데, 최근에는 '배기바지'로 불리고 있었습니다. 허리에 주름잡힌 다트가 한개, 두개, 혹은 세개까지 존재하며, 주머니나 엉덩이쪽을 일부러 부풀린 모양 등... 이런 바지의 특징은 골반은 풍성하게, 아래로 내려올수록 좁아져 날씬하게 보입니다. 저는 유행에 민감한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예 무시하는 편도 아닌지라, 배기바지에 관심이 갔습니다. 허리부분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