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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수능전날, 7년전 제자가 주는 뜻밖의 감동메세지 수능고사를 하루 앞둔 날, 저는 7년전의 옛제자가 보내준 편지에 감동하여 앞으로 맞이하게 되는 수능전날은 항상 이 벅찬 감동을 기억하게 될 것 같습니다.^^ 7년전 여제자의 남동생이 우리공부방에 다니고 있기에 며칠전 수능에서 좋은 점수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조그마한 선물을 남동생편에 보냈습니다. 그리고는 잊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동생편으로 그애가 저에게 고맙다는 뜻으로 편지를 보내온 것입니다. 너무 뜻밖이라 봉투를 뜯는 손이 다 떨렸습니다. 남자아이가 봉투를 내밉니다. "샘, 이거 우리 큰누나가 샘 드리래요." "이게 뭔데?" "모르겠어요. 샘 꼭 드리래요^^" 편지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무슨 말을 썼을까?' 두근거리며 봉투를 살펴보는 순간, 감탄을 했습니다. 파란 띠모양을 하고 있는 작은 별들과 크리.. 더보기
중학생이 될 여제자에서 줄 '퀼트필통' 만들기 팔꿈치가 아파서 병원에 물리치료 받으러 다니며 팔을 아꼈더니 그나마 좀 나아졌습니다. 내년에 중학생이 되면서 공부방을 떠나게 될 6학년 여자아이로는 유일하게 단 한명. 일하는 엄마를 둔 아이는 2학년때부터 저랑 함께해서 정이 듬뿍 들었습니다 ㅠ.ㅠ 저를 믿고 맡겨주신 아이엄마와 그동안 잘 따라준 아이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며 이 아이에게만 줄 특별선물로 필통을 준비합니다. 수제품에 대한 소중함을 모르는 남자아이들에겐 비밀로 하고ㅋㅋㅋ 퀼트필통으로 조각천 잇기의 재미를 생략하고 꾸밈없이 원단 자체의 무늬를 살려 여자아이의 이니셜만 실로 새기고 아주 초보적인 수준으로 퀼트필통을 모처럼만에 만들었습니다. 지난번에 사용하고 남은 이쁜 무늬배합의 천이 있어서 활용했습니다. 사진편집 과정에서 두장을 실수로 지워버렸는데.. 더보기
삼성의 비자금만 비판받아야 합니까? 어디가나 요즘 삼성비자금에 대한 열변을 듣게 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여러분께 묻고 싶어졌습니다^^ 대기업 삼성만 비자금이 필요할까요? 개인적으로 저도 비자금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끔 하게 되는데요... 어디에 쓸려구 그러냐구요? 우리부부는 다 공개니까 뭐 특별하게 쓸곳은 없지만 가끔 남편이 힘들어할 때 "며칠이라도 푹 쉬세요." 하면서 보너스처럼 목돈을 주고 싶습니다. 자영업을 하니까 수입이 일정하지 않아서 늘 비상금으로 준비하곤 하지만 부족할 때에 사용하다 보니 비상금의 개념이 흐려졌습니다. 이젠 아예 비상금도 없이 살고 있으니 아슬아슬합니다. 몇십억을 비자금으로 조성했다니 참 놀랍습니다. 대기업이니 가치의 차이라고 생각하면서도 기가 죽는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 평생에 꿈도 못꾸어본 엄청난 .. 더보기
사과박스의 놀라운 변신, 꽂이선물 요즘 나오는 플라스틱 사과박스가 아닌, 나무로 허술하게 만들어진 사과박스를 세개 가지고 있었습니다. 예전에 사과를 구입해서 먹고는 미처 버리지 못한 나무박스로 하나도 꾸미지 않고 수납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동안, 인터넷상으로 접하게 된 정보에 의해서 사과박스가 리폼으로 다루기가 그나마 쉬운 품목으로 변신을 거듭하는 것을 보고는, 저도 시간나면 언젠가는 사과박스를 이용해서 저만의 멋지고 간단한 수납장을 만들어볼 생각으로 두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몇달전부터 팔꿈치도 아파서 퀼트도 못할 지경이라 이번에 짐정리하면서 미련없이 처분의 차원으로 뜻밖에도 공부방아이가 원하기에 줬습니다. 아이의 말에 의하면 엄마가 사과박스를 구하는 중이라고 했습니다. 뜻밖에도 이런 수납과 걸이로 멋지게 변신되어 제앞에 나타났습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