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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탑

자연이 빚은 조각품 전시장 같은 요선암과 기도처 요선정 암자(미륵암) 입구에는 차량을 이용할 수 없다는 안내문이 걸려 있었다. 미륵암 옆에 요선암과 요선정으로 향하는 안내표지판이 있고, 오솔길로 향하는 길목에는 우리 나라 사람들의 독특한 문화라고 할까? 건강과 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정성껏 쌓아올린 돌탑에서 읽을 수 있다. 요선정으로 향하는 오솔길 바닥이 빛을 받아 반짝이는 맑은 날에 방문했다. 세월의 흔적을 느끼게 하는 길바닥. 암벽에 새겨진 불상과 요선정이 보인다.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 74호인 무릉리 마애여래좌상 얼굴모습만 봤을 땐 서 있는 것으로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이 불상은 전체 높이 3.5m로 고려 시대에 만들어진 마애불좌상이다. 상체에 비해 앉아 있는 하체의 무릎 폭이 크게 표현되어 있으며 상체의 길이가 긴 편이다. 강원도에는 암벽면을 깎아 만든.. 더보기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야외정원을 돌아보다 3년전에 처음 방문했을 때는, 무더운 여름이라서 야외를 돌아볼 엄두를 내지 못하고 실내에 전시된 유물만 관람하고 돌아섰던 국립중앙박물관... 이번에는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그리스문명전만 관람하고 야외를 둘러볼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 이곳을 찾았던 여름날엔 무더위로 말미암아, 전시관까지 가는 이 계단의 열기가 너무 뜨거워서 무척이나 길게 느껴져 지쳤던 곳이기도 합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넓은 대지에 지하 1층, 지상 6층의 규모로 세워졌는데, 우리의 전통적인 건축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는 개념에 따라, 장대하게 하나로 보이는 두 건물 가운데에 우리건축의 고유 공간인 마루를 상징한 열린마당을 두었고, 대지 안쪽 깊숙한 곳에 남향받이와 배산임수의 전통양식으로 지어졌습니다. 중심부에 연못과 옥외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