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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

JIMFF zone이 정착하지 못하는 사연 JIMF2010 zone 보지말고 느껴라. 제천의 재래시장인 중앙시장2층에서 특별하게 마련된 전시, 체험 프로그램에서 영화제의 기억을 고스란히 담아갈수 있도록 배려한 공간입니다. 작년에 이어 금년에 또 다른 장소로 바뀌었습니다. 6회째를 맞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아직 유아기단계라 시행착오를 경험삼아 실험적임을 가늠할 수 있게 하는데... 4회때까지는 시내 영화관을 중심으로 주변 문화의 거리라고 차없는 거리로 지정된 장소에 열렸었다가, 작년(5회)에는 의림지로 옮겨진 후, 금년(6회)에는 재래시장인 중앙시장 2층에 마련된 곳을 다녀왔습니다. JIMF zone이 자꾸 옮겨지는 사연 처음에는 우리고장의 유일한 TTC영화관과 가까운 시내일원에 마련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근하여 주변상가에도 경제적으로 .. 더보기
이마트 개점을 앞둔 우리고장의 엇갈린 반응 최근 우리고장의 시내 곳곳에는 노란 현수막이 물결칩니다. 현수막 내용을 보면 '이마트 입점, 개점을 반대한다'는 외침을 담고 있습니다. 솔직히 소비자입장에서는 반길 일이지만, 상인들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은 이유로 반대가 아주 심합니다. 반대쪽에서 보인 행동인지? 찬성하는 쪽에서 보인 행동인지? 잘린 현수막도 눈에 띕니다. 인구 15만명도 채 되지 않는 작은 고장에 각 동네마다 나름 큰 규모의 마트가 있고, 또 속속들이 동네슈퍼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년전, S마트 근처에 또 다른 마트가 들어서려고 했다가 반대에 부딪혀 보류중인 공터까지 있는 실정인데... 최근에 새로 조성된 아파트 대단지에 이마트가 자리잡으려고 한창 공사중이라는 소식은, 백화점도 하나없는 작은 고장에 사는 소비자입장에서는 반가운.. 더보기
상인의 불만이 담긴 바가지요금 청구서 지난 주말, 공교롭게도 2월 14일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부부모임에서 겨울바다를 보러 떠나는 1박2일의 나들이가 있었습니다. 울남편의 적극적인 권유와 동참으로 떠나게 되는 여행으로는 결혼 후 처음인지라, 낯설었을 뿐만 아니라 얼떨떨했기에 약속한 이날에 과연 떠날 수 있을까? 의심을 하면서도 내심 기다렸던 여행이기도 했습니다. 5쌍의 부부가 열심히 일했던 자신들을 격려하는 차원으로 실행에 옮긴 휴식공간으로는, 동해안 바닷가였습니다. 콘도를 예약한 곳이 낙산해수욕장 근처?... 겨울바다라 좀 춥긴 했으나, 철썩이며 밀려오는 하얀 파도를 바라보는 기분은 매우 상쾌했습니다. 우리 일행을 제외하고도, 겨울복장으로 무장한 사람들이 겨울바다를 많이 찾더군요. 바닷가에 왔으니 회를 안먹을 수 없다면서 찾게 된 곳이 저.. 더보기
상술에 넘어간 아우에게 형이 던진 짧은 충고 '귀가 얇다'는 표현은 상대방 말을 잘 믿거나 상대방에게 속임을 잘 당하는 사람에게 사용하지요.^^ 귀가 얇다고도 할수 있고, 아니라고도 할수 있는 형제가 있습니다. 나름대로 고집도 있고 줏대도 있는 시동생과 울남편이 이에 속하는데, 장사꾼의 상술인지 모르고 상대방이 애처롭게 여겨지면 금새 마음이 동요되니 요것이 문제입니다. 이번 설에 아이들 삼촌이, 그러니까 시동생이 큰댁에 아주 푸짐해 보이는 생선선물셋트를 들고 왔습니다. 주방에 있던 여자들은 설명절을 맞아 거래처에서 준 선물인 줄 알고 그 푸짐함에 놀라며 고마워했습니다. 잠시후, 외출했다 돌아온 동서(시동생부인)에게 알렸더니 표정이 심각해지면서 "형님아, 그거 선물아니예요. 울서방이 사고친거야요." "사고?" "큰댁에 오다가 냉동차를 몰고 다니며 장.. 더보기
친근감을 느끼면서도 부담스러웠던 자갈치 시장 타워에서 내려다 본 자갈치시장의 새건물 영화의 거리 바로 맞은편에 자리잡고 있어서 투어버스를 이용하지 않고 지하도를 건넜습니다. 손잡이가 낡은 에스컬레이터는 '그림의 떡'처럼 운행중단 상태로 서서 무릎통증을 느끼기 시작한 저를 놀리는 듯 내려다보고 있었지요. 이날 하루종일 아주 많이 걸어서 서서히 지치고 있었던 시각...^^ 계단으로 올라서니 에스컬레이터 입구를 막고 노점상 아주머니가 장사를 하고 계셨습니다. "아주머니, 이곳 에스컬레이터는 언제부터 운행을 중단했는지 혹시 아세요?" 최근 고유가로 말미암아 에너지절약 차원에서 중단한 줄로 짐작하고 물었더니 그게 아니었습니다. "꽤 되었소." 아주머니 대답이 끝나자 마자 지나가던 아저씨 한분이 "이거 중단한지 몇년 되었소. 시에서 잘못 생각한거지. 유동인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