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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삼겹살 주문에 풋고추 좀 달라고 했더니.. 식당의 반응 작년에 비해서는 채소값이 상승했지만 한때 황당할 정도로 폭등했던 시기에 비하면, 이제 어느 정도는 안정을 찾았다고 생각했습니다. 배추와 상추가 금추가 되자, 식당 상위에는 배추김치 대신에 다른 반찬이 대체되고, 고기집에서의 상추리필을 부탁하며 눈치보는 상황은 벗어났으니 말입니다. 저는 그간에 몇차례 모임을 통해 식당을 이용하며 그렇게 느꼈었는데... 실상은 아직도 회복이 되지 않았나 봅니다. 며칠전에 갑작스럽게 마련된 모임이 열린 식당에서의 일입니다. 정기적인 모임이었다면 아마도 좀 더 알아보고 장소를 선택했을테지만, 그야말로 갑자기 열린 자리라 총무는 장소가 넓은 곳에만 중점을 두고 고른 식당이었나 봅니다. 우리일행은 삼겹살을 주문해 놓았더군요. 채소쌈은 여자들이, 매운풋고추와 마늘은 대부분의 경우 여.. 더보기
수육보다 못한 '김치야채말이 삼겹살찜' 정성스레 만들었다고? 보기좋은 떡이 맛있다고? 하하하 거짓임은 제가 만든 요리를 통해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요거 맹그느라고 수고는 만땅으로 했지만 지난번에 딸에게 거부당한 '닭가슴살치즈말이http://totobox.tistory.com/155'에 이어 또! 이번에는 남편에게 환영받지 못한 음식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뭐 요걸 올리는 제 입맛에도 상상하면서 만들었던 맛이 나지 않아 실망하긴 했지만... 남편의 식성에는 전혀 맞지 않았나 봅니다. 웬만하면 "맛있다"로 표현해서 만든 사람의 기분을 좋게하는 남편인디... 자~ 어찌하여 그리되었는지 조언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사과와 양파를 갈아서 즙을 만들고, 청주도 조금 넣고 진간장과 마늘 후추를 혼합한 양념장을 만듭니다. 그리고 준비한 삼겹살을 몇시간쯤 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