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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폐경의심하는 중년에게 임신가능성 묻는 의사 '괜찮아지겠지.' 하고 기다렸건만 좀처럼 생리는 그치지 않았다. 찝찝하게 조금씩 묻히는 정도로 비친지가 약 한달이 되어간다. '언제쯤 그치게 되는걸까? 이대로 둬도 되나?' 걱정이 된다. '폐경증세의 신호탄인가? 피부도 꽤 건조해져 온몸이 가렵기도 하고...' 이같은 증세을 겪고 있는 내몸의 변화에 대해 인생선배들과 함께 하는 모임자리에서 이야기했더니, 일반적으로 알려진 증세하고는 다르지만 평상시와 다르다니 폐경시초같다고 하면서 까르르 한바탕 웃음을 연출한다. "어머 쟤도 폐경이 오긴 오는구나. 너도 나이를 먹긴 먹었니?" 하면서. "언니~ 내년이면 나 쉰이야.^^" 40대후반에서 50대초로 알려져 있으니 나도 폐경맞이할 나이가 된 것같다. 현재 내가 겪는 이상증세는 다른 사람들하고는 좀 다른 것 같다... 더보기
허리디스크인줄 모르고 침맞고 부황떴다가 식겁한 나 허리디스크 일 줄은 정말 몰랐다. 어느날, 자고 일어났는데 오른쪽 허리와 함께 다리에 약간의 통증이 느껴졌다. 많이 아프지 않았기에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나아지겠지.' 가벼운 생각으로 며칠 견뎠지만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게 마음쓰여서 한의원에 갔다. 뒷목과 어깨부분이 스트레스때문인지 몰라도 아플 때마다 이용하던 한의원에. 부황의 효능 뭉쳐진 근육을 풀어부고 혈류를 원활히 하여 피로를 풀어준다. 나쁜피를 뺄수 있다. 냉기를 머금은 몸에 따뜻한 열기를 불어 넣어 몸의 기능이 원활하게 한다. 등... 어깨부분도 아팠지만 허리와 다리통증이란 새로운 부위가 더 심하게 통증을 호소했기에 그날은 어깨부분에는 뜨거운 찜질만 하고 허리와 다리부분(연결부분)에 침을 맞고 부황을 떴다. 담결릴 때와 비슷한 증세였으므로 대수.. 더보기
헌혈하지 못해서 실망한 우리딸의 불만 며칠 전, 우리딸 고등학교로 헌혈차량이 왔답니다. 거리에서는 가끔봤지만 학교에서는 첨보는 광경이라 꽤나 신기했다고 전하는 우리딸, 희망하는 아이들의 자유의사에 의해 헌혈이 이루어졌는데 딸도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며 약간 들떴다고 합니다. '아~ 이제 나도 헌혈에 참가할 만큼 자랐구나 호호호^^' 스스로 뿌듯했나 봅니다. 그런데... 헌혈에 앞서 설문지로 조사하는 내용에서 거부를 당했다고 투덜거렸습니다. 내용인즉, FSH(여포자극호르몬)란이 있기에 생리불순으로 그 무렵에 약을 먹었던 것이 생각나서 O표를 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간호사가 이게 무어냐고 묻더랍니다. 그리하여 딸은 자신이 알고 있는대로 설명을 했고 설명을 들은 간호사는 헌혈을 못하게 했답니다. 실망한 딸, 궁금한 것은 그냥 넘기지 못하는 성.. 더보기
생리불순인 여고생딸의 산부인과 체험기 어른들이 흔히들 말씀하시지요. 딸은 엄마를, 아들은 아빠를 많이 닮는 편이라고요. 우리집도 마찬가지로 딸이 외모상 저를 많이 닮아서 늘 미안한 엄마입니다. 제가 평범하기에 딸에게 멋진 외모를 물려주지 못했기 때문에요^^ 그런데 살다보면 꼭 외모를 닮았다고 해서 다 닮는 것은 아닌가 봅니다. 저는 중1 초반에 초경을 시작하면서 20대 초반에 직장생활로 힘들어 할때 한두어번 정도만 생리가 빠진데 비해, 우리 딸은 저보다는 약간 늦은 중1 하반기에 초경을 시작해서는 거의 일년간 소식이 없다가 다시 비추더니 또 5개월 지나서 하고, 잊었다가 7개월 지나서 하고... 이러다보니 딸의 책가방에는 항상 생리대가 준비되어 있지만 딸이 사용하는 것보다는 준비안된 급우들에게 빌려주는 일이 더 많답니다. 엄마인 저는 은근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