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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

긴장과 평화가 공존하는 광화문광장의 다양한 풍경 서울에 사는 사촌언니가 아들을 혼인시켰습니다. 어제 저는 서울에 다녀왔습니다. 휴일 새벽까지 일했던 남편이 동행하겠다고 했으나, 제가 말렸습니다. "정말 당신 혼자 갈거야?" "같이 가면 좋겠지만... 당신은 집에서 잠이나 푹 자. 내가 안부 잘 전할께." "섭하지 않겠어?" "뭐가 섭해?" "과부처럼 혼자 가는 거 말이야." "ㅎㅎㅎ 나? 혼자 잘 다니잖아. 염려마셔용. 잠 못자서 눈이 감기는 당신과 함께 가면 내가 더 신경쓰여용." "말씀 잘 드려. 미안하다고." "알았어. 내 신랑 내가 챙기는데 누가 뭐라 그래. 언니가 오히려 더 다행스러워 할거야. 신랑 잘 챙긴다고." "예식보고 바로 올거야?" "글쎄... 그건 모르겠네. 가봐서... " "예식장은 찾아갈 수 있겠어?" "서울 지하철 여러번 이용.. 더보기
안전모 긁히는 긴장감, 영월 고씨동굴 체험기 안전모가 긁히는 색다른 동굴 체험 부부동반 모임에서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하동면이 개칭됨) 진별리'에 있는 석회암 동굴인 고씨동굴을 다녀왔습니다. 김삿갓면?으로 개칭되기 전 이곳은 하동면으로 불리었습니다. 영월군은 읍을 중심으로 동(상동, 중동, 하동), 서, 남, 북이란 명칭으로 면을 이루고 있었는데, 서면이었던 영월군의 서쪽에 한반도지형이 유명세를 타면서 주민들이 서면 명칭을 한반도면으로 개칭하겠다는 움직임에 동승하여 동쪽에 위치한 하동면에서도 김삿갓면으로 작년에 개칭되었답니다. 고씨동굴을 찾는 관람객을 위한 주차시절이 두군데 있습니다. 고씨동굴 입구로 가는 다리아래 주차장에서 올려다 본 광경입니다. 이 다리를 건너야 고씨동굴로 입장할수 있다니... 이곳만의 묘미가 될수 있겠지요. 다리가 놓여지기.. 더보기
제천국제음악영화제 5회 개막식 풍경과 레드카펫 2009년 8월 13일, 제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13일~18일) 개막식이 청풍호반 특설무대에서 열렸습니다.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도착하니 벌써 많은 사람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오른쪽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사람들은 일본인 관광객 오후 7시에 개최될 개막식행사를 앞두고 오후 6시20분에 입장이 시작되었으며, 지정석이 따로없는 일반관람객들 중에 좋은 자리를 차지한 분들입니다. 기자들은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레드카펫을 누가 밟게 될지 기대감으로 준비되어 있는 이 길은, 작년부터 준비된 걸로 보아 조금씩 나아지고 있음을 느끼게 합니다. 맨먼저 포토존에 오른 '월드비전 선명회 어린이 합창단' 이어서 1회부터 한번도 빠지지않고 참석하여 빛을 내주시는 영화배우 안성기씨와 더불어 영화감독으로는 임권택님이 결석한.. 더보기
각기다른 명칭으로 분쟁빚은 호수를 아십니까? 여행으로 타지에 머물면서 그곳의 문화와 사정을 느끼며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다는 것도 기쁨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바다가 없는 대신에 우리고장에는 내륙의 바다라 여겨지는 드넓은, 호수가 있습니다. 호수 주변에는 월악산국립공원, 청풍문화재단지, 솟대공원, 청풍랜드, ES리조트, 정방사, 무암사, 사극드라마촬영장, 능강계곡...등과 더불어 유람선으로 이동하노라면 단양팔경의 관광명소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벚꽃가로수가 절경을 이루는 드라이브 코스로도 인기가 꽤 높습니다. 1985년 충주댐이 조성되면서 충주시.제천시.단양군에 걸쳐진 거대한 인공호수로, 육지속의 바다로 불릴만큼 담수량이 풍부한 호수에는 다양한 어종이 살면서 사계절 낚시꾼들을 불러들이는 이 호수의 명칭을 두고 두지역에서 갈등을 빚었다는 것을.. 더보기
시내에 설치된 다른 모습의 두 분수대 비교 이 분수대는 강릉시내에 설치된 것으로 서울광장앞에서 본 분수대 모습과 비슷합니다. 저 개인적으로 이런 분수대를 볼 때면 '우리 나라도 꽤 부자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나도 즐길 수 있는 여유로운 사람이 되어야겠다.' 는 소망을 가졌습니다. 몇안되는 대도시에서나 볼 수 있었던 분수대가 요즘에는 각 지방마다 한개정도는 다 설치되어 있음을 보면서 저의 소망은 더 간절합니다^^ 몇년전에 방문했을 때는 없었던 분수대에 눈길이 끌렸던 이유는 우리 고장에 설치된 분수대 모습과 달랐기에 비교해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바닥에서 뿜은 물줄기의 물이 고이지 않고 바닥으로 빠지는 분수대의 물줄기를 맞으며 시원함을 만끽하려는 아이들로 붐비는 모습을 보는 저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높이 솟는 물줄기와 함께 아이들의 활.. 더보기
문화의 거리 분수속에 갇힌 쓰레기 연휴를 보내고 맞이한 어제가 월요일 같았던 날, 시가지에 볼일이 있어서 나갔다가 이 광경을 보았습니다. '문화의 거리'로 조성된 이곳은 차량이 다닐 수 없도록 인도가 조금 다른 모양과 재질로 놓여 있으며, 비록 크지는 않으나 시원한 분수가 뿜어져 나오도록 꾸며져 있을 뿐만 아니라 주말이면 길거리 전시회나 행사가 벌어지는 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붐비는 곳입니다. 이곳 분수는 동절기에는 가동하지 않으나 요즘같은 날씨의 오후에는 분수를 가동시켰음을 알수있는 고여있는 물을 보게 되는데... 옆을 지나치다가 바닥에 붙였거나 떠있는 쓰레기에 눈길이 머물렀습니다. 적당한 도구가 있으면 건져내고 싶을 정도로... 광고지 먹다만 핫도그와 음료수캔... 어디서 날아왔는지? 비닐 봉투와 종이, 담배꽁초까지 물에 흠뻑 젖었거나.. 더보기
서서히 변신을 꾀하고 있는 '의림지' 를 돌아보고 딸이 좋아하는 군밤을 사려고 왔던 지난 겨울의 의림지에서는 연못의 땅을 파내고 고르는 공사가 한창이었는데 지금은 완성되어 평온하였고 주차시설로 사용하고 있던 장소가 변신을 이루려고 한창 공사중이었습니다. 의림지에 관한 소개글은 이미 제 블로그에 소개되었기에 생략하고^^ 휴식공간으로 참 좋은 곳이 있음을 감사하며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 중인 곳을 우리부부는 여유있게 돌아보았습니다. 물위의 이 다리가 새롭게 놓여져서 이곳을 찾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산책로가 되어 주었습니다. 오래된 노송이 일품인 이곳의 또 다른 입구입니다. 양쪽의 분수가 연못으로 떨어지며 지나는 나그네의 발걸음에 시원함을 선사합니다. 비로 인해 수문을 열게 되면 이곳의 폭포수가 장관을 이루며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경호루 현재는 수리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