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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품

상병휴가 나온 아들의 변화, 밥을 기피하는 이유 조금전에 군에 있는 아들의 안부전화를 받고보니 지난달 휴가를 다녀갔던 아들의 변화가 문득 생각납니다. 일병휴가때와는 다른 변화를 보인 점을 나열해보면, * 말투 아들 자신도 모르게 툭 튀어나오는 군인말투를 무척 싫어하던 아들의 말투가 변해있었습니다. 일병휴가때 군기 바짝 들어서 군인말투로 변해 있을 줄 알았던 아들말투는 그당시 별로 변했다는 것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겨우 한두마디 좀 변했음을 느끼긴 했으나 우리와 말을 나누다가 금방 입대전 말투로 회복되었는데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대부분 "~요"로 끝나던 말이 어느새 "~습니다"로 대부분 바뀌어져 있었고, 밥을 먹기 전 인사나 다 먹은 후 인사를 입재전에는 "잘 먹겠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였었는데 "감사히 먹겠습니다. 감사히 먹었습니다." 로 인사한 .. 더보기
군대의 알뜰문화? 물려받은 사제품 군화 이등병 계급장이 달린 울아들을 안쓰럽게 바라본지가 어언 1년전, 과거의 모습이 되었네요.^^ 입대하고 몇달지나 일병으로 바뀌더니, 만 일년쯤 될 무렵 상병계급장을 달더군요. 그리고 얼마전에는 분대장이 되어 교육받고 포상휴가 다녀갔습니다. 이제 9개월정도 지나면 제대하겠군요. 군대생활에 익숙해져 감을 느끼면서 저도 안심되는 농도가 아들만큼임을 깨닫습니다^^ 좀 느긋한 여유가 생겼습니다. 이번에 휴가나온 아들 군화 아들이 벗어놓은 군화가 똑바로 서질 못하고 자꾸만 기울여지는 것이 이상해서 "아들, 이 군화가 왜 자꾸 쓰러져? 지난번에는 이러지 않았는데..." "오래되어서 그렇겠지요. 제가 신던 군화 아니예요. 이번에 신고 온 군화는 제대하는 전임한테 얻은 거예요." "왜? 네것은 더 낡았니?" "아뇨. 이것..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