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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초등생 방학용 수학예습 문제지(방학잡는 큐브수학) 리뷰 방학을 맞아 두산동아 큐브수학에서, 초등생 수학문제지 체험단을 모집하기에 응모했다가 받게 된 '방학잡는 큐브수학'입니다. 공부방을 운영하는 학습도우미로써 학년별로 다 체험하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었기에 단 한권의 기회만 주어져 예비5학년을 선택했습니다. 더구나 초등5학년 수학에는 새로운 용어의 등장으로 아이들이 생소함에 거부반응을 먼저 일으키기 때문에 자신감충전으로 예습이 필수라고 여길 만큼 중요한 시기입니다. 방학기간 예습용으로써 4주간 완성을 목표로 하는 분량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책이 얇습니다. 아무리 방학용이라고는 하지만 그동안 우리가 사용했던 문제지 페이지수에 비하면 적은 양일 뿐만 아니라, 계산력위주로 문제가 단순한 편이라 솔직히 좀 염려스러웠습니다. 4주완성을 목표로.. 더보기
아들을 손님대하듯 우리부부 달라지는 점 대학생활로 객지로 떠나있던 아들이 집에 오면, 우리딸 눈에는 우리부부가 평소와 다르게 행동을 한답니다. "아빠 엄마, 아들이 손님이야? 왜 그래 변하는 거야?" 우리부부는 못느끼지만 옆에서 쭈욱 지켜본 딸의 시선에는 아무래도 달라 보인다며 지적하는 몇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아빠가 겉옷을 챙겨입는다. 그러면 그동안은 어떻게 지내느냐고요? 편한 속옷차림입니다. 같은 20대의 아들과 딸이지만 남편입장에서는 딸이 편한가 봅니다. 딸앞에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입었던 복장(?)이 아들앞에서는 아닌걸 보면 말입니다. 남편의 이런 행동을 제가 "같은 자식인데 아들이 오면 왜 그러느냐고? 오히려 딸앞에서는 조심해야하고 아들이 편하지 않냐?" 고 물으면 머리를 흔들며 아니라네요. 기꺼이 겉옷을 챙겨입습니다. 둘째, 엄마는.. 더보기
가족과의 나들이 피해서 배회하는 아이 초등생 아이들의 여름방학이 이번주로 끝이 납니다. 아이에 따라 다르겠지만 5,6학년 정도만 되어도 부모님과의 나들이보다는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더 좋아하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울공부방에 한 아이가 오전수업을 마치면서 푸념을 합니다. "샘, 오늘 우리가족이 어디 간다고 해요. 제가 따라가서 동생도 잘 돌보고 잘 지내면 오늘 오니까 낼 공부방에 올수 있구요. 만약에 엄마가 보기에 제가 불만스럽게 행동하면 하루 더 있다 올수도 있으니까, 어쩌면 내일 공부방에 못올수도 있다고 막 협박했어요. 휴우 정말 따라가기 싫은데...." "왜 그래? 다른 애들은 못가서 서운해 하는데... 잘 놀다와." "재미없어요." "왜 재미가 없어? 아빠엄마는 네 생각해서 다니는 걸텐데" "제 또래가 있으면 그래도 놀만한데 동생을 .. 더보기
세대를 뛰어넘은 아카시잎떼기 놀이 친정남동생의 늦둥이 아들(마흔에 본 막내)인 일곱살 유치원생 어린조카가 엄마품을 처음으로 떠나 4박5일 일정으로 할머니(친정엄마)와 함께 우리집(고모)을 다녀갔습니다. 맞벌이 하는 동생부부(대구)가 각자의 직장에서 휴가맞추기가 쉽지 않음을 눈치챈 친정엄마(할머니)께서, 어린손자에게 추억을 만들어주고파 나선 길이었답니다. 큰아빠(울산오빠)집과 고모(저)집 중에 어디를 갔으면 좋겠냐고 묻는 할머니 제안에 조카가 우리집을 선택한 이유가 분명한데, 큰아빠집은 명절때도 가고 또 가끔 가보았지만, 어린조카의 기억에는 고모집을 다녀왔다는 기억이 아예 없다는 설명을 하면서 우리집을 택하였답니다.(애기때 다녀갔음) 이유가 분명한 어린조카는 위로 누나 둘이 있는데, 작은누나가 고3이니 세대차이가 날뿐만 아니라, 아빠도 엄.. 더보기
자녀 방학기간을 기억못하는 엄마? 바야흐로 방학시즌입니다. 하지만 저는 여고생 제 딸의 공식적인 여름방학 기간이 언제부터 언제까지인지 정확하게 모르지만, 실제적인(?) 방학기간은 압니다. 같은 학교, 같은 학년 엄마들이라면 같은 기간에 방학임을 알기에 착각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데... 비록 같은 학교라고 하더라도 학년이 다르면 그 기간이 다르기에 서로 혼란을 겪게 됨은, 학교에서 공식적인 방학기간 중에 실제적인 방학기간을 학년별로 따로 실시하기 때문에 이웃엄마들이 자신의 기억이 맞는지 안맞는지 확실하게 주장하지 못하며 얼버무리게 되는 상황을 맞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 공식적인 방학이란 무엇이며, 실제적인 방학이란 무엇일까요? 공식적인 방학이란, 수업일수와 관계된 대외적인 방학기간을 말하는 것이며, 실제적인 방학은 등교하지 않는 방학을 말하.. 더보기
부산 용두산공원 팔각정에서 본 세계민속악기 부산 용두산 공원 팔각정에는 세계민속악기 박물관이 있었습니다. 맨 처음으로 보이는 것이 오래된 오르간이었습니다.^^ 반갑더군요. 이제 오르간도 박물관에서나 볼수 있는 악기가 된 세월입니다. 오르간 옆에 전시된 이 타악기를 처음 본 순간 테이블과 의자로 착각했습니다.ㅋㅋㅋ 위에 놓여진 '싱잉 보올'이라는 이 악기는 마음을 조절하는 악기로 사람에 따라서 각기 다른 신비한 소리를 냅니다. 저희 모녀가 박물관을 찾았을 때, 마침 초등생들의 방문이 있어서 가이드의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설명을 들은 아이들이 바로 실습을 하는군요^^ 당나귀의 턱뼈로 만든 타악기로 살은 제거하고 이빨만 남겨 그대로 건조시켜서 만든 악기랍니다. 소름끼치긴 했으나 무한한 창의력에 놀랐습니다. 백가지 소리를 다양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