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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

흉가로 알려지며 담력테스트장이 된 '늘봄갈비' 시골마을의 작은 2차선 도로옆에 2층으로 지어진 식당이 하나 들어섰습니다. 우리부부는 이곳을 지나치며 "뭐 이런 곳에 장사가 되나?" 하고 의문만 품었을 뿐, 한번도 식사를 해본 적이 없었던 '늘봄갈비', 그리고 기억에서 잊혀졌는데...... 어느해 이곳을 지나다 보니 텅빈 식당은 흉하게 변해있었고, 2002년 쯤엔가? 2004년 쯤엔가? 방송을 타면서 이곳은 귀신의 집인양? 유명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귀신이 산다? 안산다?를 논하며 온갖 소문이 돌았던 탓이죠. 위치는 충북 제천시 봉양면 명도리 우리 고장에 있지만 정작 고장의 사람들은 별로 관심이 없던 곳으로, '왜 저렇게 흉하게 변하도록 시에서 그냥 방치하는걸까?' 오히려 불만을 표했던 곳이, 방송의 힘을 받아 유명해지는 바람에 웃음을 짓게 되는 곳이자.. 더보기
유아용의자에 달린 판이 식탁인가? 식판인가? 집안에 머물며 아이를 돌봐줄 시어머니나 친정엄마가 계시다면 맞벌이로 아이를 직접 보살필 수없는 엄마에게는 그나마 안심이 됩니다만, 사정상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아이를 돌봐줄 사람을 구하게 됩니다. 타인의 아이를 돌보는 사람을 '베이비시터'라고 하지요. 우리나라에서는 자격증이 있어야만 베이비시터를 할 수 있는 게 아니기에, 원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할수 있으며 서로간의 믿음과 안면으로 아이를 맡기고 돌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며칠전 모임으로 우리일행이 식당에 머물며 본 광경을 옮겨보려 합니다. 우리일행과 가까운 자리에 아주머니 너댓명과 유아용의자에 앉아있는 어린아이가 있었습니다. 제가 우리애들 키울시기와는 달리, 요즘에는 유아용의자를 휴대하고 다니면서 사용하기 좋도록 만들어져 보급되었더군요. 장점 유아용 의자.. 더보기
휴업상태? 인도위를 차지한 노점상 지난 여름에 인도위를 점령한 노점상이 비록 거슬리긴 하지만 공존의 의미로 좋은 뜻으로 포스팅한 적이 있었습니다만 http://blog.daum.net/wittytoto/10737611 이렇게 인도위에 버젓이 차려진 노점상이 한참동안 방치해 둔 상황은 처음보는지라 눈길이 머물렀습니다. 지난여름에 제가 포스팅한 곳은 노점상주인들이 아침에 차렸다가 저녁에는 거두는 곳인데 이곳의 주인은 무슨 사연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한동안 방치한 상태입니다. 그나마도 인도가 약간 넓은 곳이라 통행에 지장을 덜 주는 곳임을 다행스럽게 여기면서도 흉하게 느껴지는 현장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인도는 시민들의 공공장소입니다. 서민들에게는 가게세라는 경제적 부담의 힘겨움을 감지하며 서로 조금씩 양보하는 의미로 주변의 주민들이 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