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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메세지

모임의 총무인 당신은 어떤 점이 가장 힘든가요? 친목도모를 위한 계, 혹은 동창회나 동호회와 같은 모임의 회원으로 몇개쯤은 동참하고 계실 것입니다. 그리고 한달에 한번, 혹은 두달에 한번, 성격에 따라 어떤 동호회는 한달에 두어번 모임을 갖는 경우도 있더군요. 규모가 크던 작던 간에 모임엔 회원과 더불어 회장과 총무가 있습니다. 좀 더 철저하게 관리되는 모임엔 감사까지도 있구요. 모임의 구성원으로써 가장 많은 일을 하는 사람이 총무일 것입니다. 총무가 하는 일은, 회원들에게 연락하기, 회계보기, 그리고 각 회원에게 일어나는 애경사를 챙겨 다른 회원들에게 알리는 것과, 일반회원은 개인사정상 참석치 못한다고 해도 총무는 참석하는 등... 사소하나마 신경쓰는 일이 많은 감투입니다. 여러가지 잡일을 다 감당해야하다보니 부담을 느끼며 서로 안하려고 하기 때문에.. 더보기
트럭콜을 이용하는 운전자의 의견을 들으며 화물운송을 알선하는 시스템도 시대에 따라 변하고 있음을 감지한 남편이 아래의 시스템을 이용한지도 두달 반정도가 지났으며 또한 이 트럭콜을 이용하지 않으면 일거리를 배차받기가 힘들 정도로 자연스럽게 화물운전자들 사이에 입소문으로 퍼져서 몇십만원하는 이 기기를 구입하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전국적으로 퍼져 널리 이용되고 있는데... 오늘 아침에 통보처럼 날아든 문제의 메세지가 있었습니다. 5월 13일, 그러니까 당장 내일부터 약간의 체제가 바뀌어서 그동안 이용하던 번호의 시스템이 조금 달라지게 되었다고 알리는 문자메세지였습니다. 화물차량의 중량별로(5톤 11톤...) 번호를 달리해서 이용하던 것을 내일부터는 차량의 중량과 관계없이 지역별로 번호를 달리하는 체제로 바뀌었음을 알리는 글인지라... 그동안 사용하지.. 더보기
미국산 쇠고기수입에 대해 의견이 다른 父女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하는 여고생 딸이 아무말 없기에 무관심한 채로 넘어가려나 했더니만 드디어 오늘 저녁(5/7), 딸은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커느라고 그런지 무리해서 그런지 무릎 통증으로 인해서 물리치료를 받느라고 며칠째 야자를 하지 않는 딸의 이른 하교는 모처럼 아빠와 함께하는 시간을 조금씩 늘리고 있는 기쁨을 딸은 맛보고 있었다. 사회 뉴스에 관심이 많은 딸이 미국산 쇠고기로 말미암아 떠들썩한 의견들이 난무한 가운데 별다른 표현이 없기에 그냥 지나치는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었다. 다만 그동안 표현을 하지 않았을 뿐... 지난 휴일 저녁, 휴교시위를 알리는 문자메세지(http://totobox.tistory.com/354)를 받은 딸이 약간의 반응을 보이긴 했으나 대충 넘어갔는데 다음날 학교.. 더보기
휴대폰 문자메세지로 알리는 학생시위글 휴일 저녁에 여고생인 딸의 핸드폰으로 날아든 문제메세지는 발신자번호없이 이런 내용이 적혀있습니다. 남편과 제 핸드폰에는 누가 시작했는지 알수 없는... 이같은 문자가 없는 걸로 보아 학생들 사이에서 조용히 퍼져나가고 있는 듯한 인상을 줍니다. 마지막 문장으로 '문자돌려주세요' 를 이행하는 것처럼... "엄마, 이게 무얼 뜻하는 걸까요?" "너희들 사이에서 무슨 짐작가는 것이 없니?" "혹시 쇠고기 수입반대?" "엥?" "최근에 전국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촛불시위를 보면 중고생들이 많이 동참하고 있는 게 쇠고기수입반대잖아요." "그렇다고 휴교시위하자고 이런 문자를 넣고 그래. 누가 보냈을까? 혹시 짐작가는 데가 있니?" "어떻게 알겠어요. 제 번호를 아는 친구가 저처럼 문자받고서 보낸 것인지.. 아니면 어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