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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근영

'신데렐라 언니', 길러준 부모를 더 닮은 두 자매 신데렐라 언니 KBS2 (수, 목) 21시 55분 새엄마가 생겨서 너무 좋은 효선은 언니까지 생겨서 무척 들떴지만, 언니 은조는 효선의 기대와는 달리 수다스런 효선이 귀찮았을 뿐만 아니라 말대꾸조차도 하기 싫어했지요. 자라면서 한번도 미움과 싫은 감정을 느껴보지도 못한 사람처럼 등장하여 선(善)이라는 단일화된 감정만 나타냈을 뿐만 아니라, 다소 과장된 모습으로 인해 초반에 장애아가 아닐까? 하는 의문까지 갖게 했던 효선에게 은조가 은근히 감정을 건드려 장애아가 아님을 증명했지요. 온실속의 화초처럼 자란 공주답게 자기주관적인 세계에 빠져 사는 소녀역할을 맡은 서우는, 스스로도 구토애교가 부담스러웠다고 했을 만큼 역겨움과 어색함으로 시청자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았는데, 감정에 변화를 겪으며 그간의 오해를 풀어.. 더보기
세 여자의 변신이 기대되는 '신데렐라 언니' 문근영씨의 연기변신을 강조한 예고편을 통하여 호기심을 갖게 된 '신데렐라 언니', 송은조(문근영)역을 맡은 문근영씨 제대로 연기변신을 했더군요. 박수를 보냅니다. 평범하지 않은 엄마로 인해 회의적이고 냉소적인 시선을 표출하면서 내면적으로는 아픔을 지니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있건 없건 상관없이 술주정뱅이같은 남자가 여자를 함부로 대하는 장면이 나옴을 보고 얼른 TV를 껐습니다. 시청자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장면을 보노라면 저도 모르게 흥분해서 거친말을 흘리게 되는 아줌마로 돌변하는 제 자신이 싫어서^^ 어떻게 되었을까? 껐던 TV를 켰더니 서우가 구효선역을 맡아 등장한 장면이더군요. 홍기훈역을 맡은 천정명한테 오빠라고 하면서 친하게 구는 장면을 보는순간 말투도 어눌하고 하는 짓도 여고생같지 않아 약간 모자란.. 더보기
첫방 '바람의 화원'을 통해 그림의 평가를 엿보다 채널을 무심코 돌리다가 박신양씨가 시꺼먼 얼굴을 하고 눈앞에서 모델이 된 호랑이를 숯으로 그리는 것을 보고 20년도 훨씬 전의 내 모습으로 숯대신 목탄으로 선의 강약조절감을 익히며 입시준비를 하던 때가 떠올라 어느새 드라마에 몰입되어 채널고정이 되었다. 김홍도는 남자로. 그림도. 일대기도. 널리 알려진 인물이지만, 신윤복은 남자로 알려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자료가 미약하다 보니 한편으로는 여자가 남장하여 남자로 살다간 화가가 아니었을까? 하는 의문을 갖게 하는 인물로 역사적 사실과 작가의 상상력을 적당히 섞어서 재탄생시킨 사극드라마 '바람의 화원'에서 만나게 되었다. 숯으로 열심히 호랑이를 그리다가 바짝 다가선 호랑이한테 쫓기는 신세가 되어 물에 빠진 박신양씨가 김홍도역을, 도화서에서 화원생으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