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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자골목

객지에서 느끼는 거리음식에 대한 향수 젊은시절, 값도 싸고 양도 푸짐한 거리음식을 찾아 친구들과 자주 이용하던 먹자골목에 대한 추억이 있을 것입니다. 대구가 고향인 저도 젊은날에 자주 찾았던 교동 먹자골목에 대한 향수가 어느날 슬그머니 밀려올 때가 있습니다. 그럴때면 다짐을 하곤 하지요. '대구에 가면 꼬옥 먹자골목에 가봐야지.' 추억의 맛을 그리워하며 입맛을 다시곤 하지만, 정작 집안일(시댁과 친정)로 대구에 가면 여유시간을 확보하지 못하고 마음속에 그리움만 더 키우고 돌아오곤 합니다. 이런 저의 향수를 객지생활 만 두달이 되는 우리딸이 이해하게 되었노라며 거리음식 해결에 동행해 줄 것을 요청(비용부담)하기에 함께 나섰습니다.(지난 주말) 집떠나면 엄청 좋을 줄 알았다는 울딸, 오빠의 경험에 비추어 무척 들떴던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제가.. 더보기
추억의 맛을 택배로 받다/고향의 납작만두 결혼과 동시에 떠나온 내고향 대구. 시댁과 친정이 대구라서 가끔 가게 되는 곳이지만, 뭐가 그리 바쁜지 추억이 깃든 교동시장의 먹자골목은 늘 향수속에 젖어만 있고... 찾아가 볼 엄두를 내지 못한 아쉬움... 대구에 사는 친구를 만날때, 말은 가보자고 하지만 좀처럼 시간을 내지 못한다는 게 핑계처럼 여겨지면서 문득 그곳에서 즐겨먹었던 만두가 생각났다. '납작만두' 혹은 '야끼만두'라고 불렀지^^ 직접 만들어볼까? 궁리하는 나를 말리며 딸이 "엄마, 그렇게 생각나시면 인터넷으로 찾아보세요. 요즘 없는게 없다할 정도로 인터넷에서 다 팔아요^^" "맞다. 그 방법이 있었네^^" 그리고 검색. 찾았다!!! ▶바로 주문^^ 이틀 후, 추억의 그맛이 우리집으로 배달되었다. 이 감격.ㅎㅎㅎ 철없는 애처럼 너무 좋아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