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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

적멸보궁가는 산길이 너무 매혹적인 영월 법흥사 지난 주말 가을에 취한 단풍을 느끼고자 남편과 함께 나섰던 곳은, 강원도 영월에 있는 법흥사였습니다. 신문에 예쁜 산책길로 소개된 것을 보고서야 비로소 찾게 된 이곳에서 이쁘게 무르익은 가을을 만났습니다.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 법흥리 사자산 남쪽 기슭에 자리잡은 법흥사 적멸보궁은,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적멸보궁'의 뜻-온갖 번뇌망상이 적멸한 보배로운 궁)의 하나로서 신라시대 선덕여왕 12년(서기 643년)에 자장율사에 의해 창건된 유서깊은 고찰로, 동윤국사와 징효대사가 번성시켰으나 소실되었다가 1902년 증축하면서 흥륜사에서 법흥사로 개칭하였다고 전합니다. 특히, 법흥사에서 적멸보궁으로 이어지는 소나무 숲 길과 활엽수 길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경승지로 유명한 곳일 뿐만 아니라, 사찰앞 구봉대산에 이어진.. 더보기
사랑의 열정을 통해 '모던보이'가 독립투사가 되다 『모던보이』 제목에서는 boy가 주인공이지만 저는 조난실과 로라, 혹은 나탸사로... 이름과 직업을 바꿔가면서 암울했던 일제강점기때, 국내에서 독립운동을 하는 역할로 나오는 배우 김혜수씨의 연기를 보려고 영화관을 찾았는데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오호~!! 우와~!! 감탄하는 이 두 남자의 눈앞에 나타난 로라(김혜수)를 보고 첫눈에 반한 이 남자(이해명/박해일)는 부유한 친일파 집안의 아들로 태어나 어릴 적 꿈이 "일본인이 되는 것" 이라고 할 정도로 친일의 분위기로 자라 조선총독부 1급 서기관으로 영화 제목의 주인공『모던보이』로 등장하여 스스로 멋진 연애를 꿈꾸며 낭만의 화신이기를 바라는 단순한 꿈의 소유자로 맡은 역할을 다합니다. 로라(김혜수)와의 사랑을 갈망하며 도시락 폭탄 이후 갑자기 사라진 .. 더보기
동백섬에 세워진 '누리마루'를 돌아본 나의 소감 2005년 11월 18~19일에 열린 제13차 APEC 정상회담 회의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부산광역시가 해운대구 중동(中洞)의 동백섬에 세운 건축물로, 전체 건물 구조는 한국 전통 건축인 정자를 현대식으로 표현하였고, 지붕은 동백섬의 능선을 형상화하였다./옮긴글 딸과 제가 꼼꼼하게 담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실제로 와서 보는 것보다는 못하겠지만요^^ 둘러보세요. 실내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문앞에 서니 위와 같은 소개글이 있었고 실내로 들어서면서 가장 먼저 눈에 띈 작품으로 십이장생도를 나전칠기로 아주 정교하고 화려하면서도 고급스럽게 표현한 작품이 벽에 걸려있었습니다. 숨이 탁 막힐 지경으로 정교함과 수고로움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정말 멋집니다. 로봇까지 대기하고 있었는데, 이 로봇이 어떤 역할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