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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창적

파격적인 현대건축물, 파리의 퐁피두 문화예술센터 딸이 내민 카메라를 통해 이 사진을 보고는 "딸, 여긴 왜 이렇게 사람들이 모여 있어? 무슨 일이 일어났어?' 하고 물었다가 창피를 당했습니다. "엄마, 이 건물을 몰라? 파리의 퐁피두문화센터잖아. 이 사람들은 거리공연 감상중이고..." "아~ 여기가 그곳이야? 난 공사중인 건물인 줄 알았네.ㅎㅎ" 무심히 보노라면 리모델링 공사중인 건물처럼 보이는 이 곳이, 독특한 건축양식으로 지어져 파리의 또 다른 명물이 된 퐁피두 문화예술센터입니다. 저는 건물앞 광장에 모여있는 사람들이 무슨 집회를 하려고 모여있는 줄 알았는데, 이들은 거리의 악사가 공연하는 음악을 감상하거나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잔디밭이던 시멘트바닥이던 장소에 구애받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남의 시선 아랑곳 하지 않고 바닥에 앉거나 .. 더보기
폐지를 재활용하여 만든 종이창작품의 진수 일단 작품부터 감상하십시요. 감탄이 절로 나오실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번 놀라실 것입니다. 첫째, 종이를 접어서 만든 작품이라면? 둘째, 꽃과 동물을 만드신 분을 안다면? 셋째, 독창적으로 생각해 내신 거라면? 크기는 다르게도 하지만 블럭 종이접기는 똑같습니다 . 똑같이 접은 종이를 여러개 끼워서 완성시키는 작품으로, 재료로 쓰이는 다양한 종이는 달력 이나 길거리에 버려진 전단지 나 폐지를 이용 했다면 믿으지십니까? 놀라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색상맞추기와 여러가지 동물모습의 작품들이 즐비합니다. 블럭종이접기 해본 사람은 많을 것입니다. 한때 이런 학이 유행되었던 적이 있었고, 한두마리쯤은 완성시켜 집안에 장식용으로 두었을 수도 있고, 지인들에게 선물을 하시기도 하셨을 것이나, 앞으로 펼쳐질 다양한 동.. 더보기
국경을 넘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난타' 아이들 학예발표회나 어른들 행사장을 통해서 일부만 옮겨놓은 공연으로 감질나게 접했던『난타』! 드디어 제대로 된 공연을 보게 되었습니다. 서울나들이로 관람계획을 몇번인가 세우긴 했으나, 사정이 여의치 않아 자꾸만 펑크가 났고, 그러다가 잊고 있었던 난타... 몇 년전에 우리 고장에서 공연이 행해졌을 땐, 이미 다른 약속이 잡혀있었기에 놓치고 무척 후회했었던 작품인데, 지난 주말 감상했습니다. 공연시간 1시간 30분.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안보신 분이라면 꼭 보시라고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이미 그동안 많이 소개되었고, 입소문도 많이 타면서 일부만 옮겨서 흉내내는 난타공연이 꽤 많았기에, 식상하면 어쩌나 하고 걱정을 조금 했었는데...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꼭 보실 것을 강력추천합니다. ^^ 우리 고장에서는.. 더보기
'카롤리나 코스트너'의 겨땀이 드러난 황당한 의상 이탈리아의 간판스타이자, 유럽선수권대회 2연패를 차지한 실력파 스케이터, 카롤리나 코스트너(22·이탈리아)는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던 선수입니다. 피겨 랭킹은 선수의 실력이 아니라, 대회에서의 포인트획득으로 순위가 매겨지는 경우라서, 순위가 그다지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대회경력이 많은 만큼 노련미가 있다고 볼수 있을 것입니다. 큰 키로 시원시원한 경기를 펼치던 선수였는데, 최근 이틀간(17,1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노련미를 갖춘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실수를 많이 하며 하향세를 드러냈습니다. 첫날 쇼트 프로그램에서도 넘어지는 실수를 범하면서 51.26점으로 7위, 그리고 프리경기에서 얻은 96.37(기술요소 41.85, 구성요소 55.52)점을 합쳐 147... 더보기
뮤지컬로 본 '바람의 나라', '어 주인공이 뭐 저래?' 지방의 작은도시에서는 거의 볼수 없는 뮤지컬 공연이기에 아주 가끔 우리고장에서는 단체관람을 주관하는 곳이 있습니다. 드물게 주어지는 기회로, 비록 좋은 좌석은 아니더라도 단체관람이라 티켓비용도 싸고 오가는 교통편도 제공받기 때문에 인기가 높습니다. 고로 정보가 빨라야합니다^^ 뮤지컬을 좋아하는 친구덕분에 이런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어서 참 감사했습니다. 지난 토요일 서울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서 공연중인 '바람의 나라'를 관람했습니다. 출발전부터 비가 무척 많이 내릴 거라는 일기예보속에서도 2대의 차량을 제공받은 열기는 뜨거웠고, 서울을 향해 갈수록 비줄기는 세찼으며, 예술의 전당에 닿았을 때는 빗속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붐비었습니다. 2년전,『반고흐에서 피카소까지』그림전시회를 보러 예술의 전당에 처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