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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

나의 애교는 남편의 격려로 만들어진 것이다 점잖은 울남편의 아내노릇으로 부부모임에 동참하느라고 연휴때 나름 바빴습니다. 그리고 휴유증으로 피곤합니다. "사람들과 좋은 만남을 가져놓고선 휴유증이라니 무슨?" 같은 자리에 있었던 남편조차도 저의 이 휴유증이란 말뜻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저는 휴유증으로 심신이 조금 지친 상태로 체력이 바닥났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번 연말 저녁 부부모임에서는 서로간의 이해로 술을 많이 사양할수 있었습니다. 대신에, 필수코스처럼 되어버린 2차 노래방에서 흥겨운 분위기에 취했습니다. 흥을 내야하는 자리에서는 술을 마시지 않아도 잘 적응하는 저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더구나 자주 갖는 기회가 아니기 때문에. 평상시에 저는 남편에게 애교가 아주 많은데, 모임자리라고 해서 나타나지 않는 게 아닌가 봅니다. 자제하고 있지만.. 더보기
예비군이 되어 돌아온 아들이 내민 뜻밖의 전역선물 군복무기간도 점점 줄어 약2년간의 군복무를 무사히 마친 울아들이 드디어 예비군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신종플루로 말미암아 말년휴가와 전역이 혹시라도 미뤄질까봐서 노심초사했지만 다행스럽게도 제 날짜에 다 이루어졌습니다. 제 블로그에 울아들의 근황에 대해 글을 올릴적마다 함께 염려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님들의 덕분으로 여기며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느리게 느껴졌을 뿐이지 국방부시계는 고장없이 잘 돌고 있었음을 아들의 전역으로 확실하게 확인시켰습니다.^^ 현재 군복무중인 군인청년들에게도 여전히 국방부시계는 흐르고 있기에 조바심내지 말고 안심하시기 바랍니다. 울아들 말년휴가때와는 다른 무늬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제대인사를 했는데, 어디서 많이 본 것이라 여겼더니 예비군모자라는 말에 저도 모르게 웃음이 터졌습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