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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닭가슴살 양념볶음을 이용한 꼬지와 당면사리 별것 아니지만 딸을 위해서 분위기를 살짝 바꾼 닭볶음을 준비해보았습니다. 학교에서의 두끼급식에 등장하는 반찬종류는 제가 만드는 종류보다도 더 다양해서 저는 따라가질 못하고 분위기라도 바꿔 보려고 애썼습니다. 닭가슴살과 야채로는 붉은피망과 초록피망, 그리고 통마늘, 양송이, 양파, 깻잎을 준비해서 소주+물에 넣고 잠깐 끓였습니다.(닭특유의 냄새제거) 양념으로는 집에 있던 청주에 고추장과 후추가루, 물엿, 마늘다진것과 함께 섞었는데 우리집 고추장이 좀 싱거운 듯해서 진간장을 아주 쪼꿈 넣어 간을 맞추었습니다. 그리고, 살짝 삶은 닭가슴살을 깍둑썰기했구요. 원래는 이쑤시개에 꽂아서 꼬지처럼 구울려고 했는데 번거롭더군요.ㅋㅋㅋ 그래서 불량주부인 아낙은 닭가슴살과 야채를 몽땅 냄비에 넣고 준비한 양념장을 넣고 일.. 더보기
우리 가정의 특별한 날을 상기시키려 만든 콩국수 작년부터 우리가정에는 특별하게 기념하는 날이 하나 만들어졌습니다. 2년전 8월 17일, 남편의 뜻하지 않은 사고로 병원신세를 지게 되었고 병원생활 중, 갑자기 객혈증세가 나타나는 바람에 우리 가족들의 놀라움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걱정스러움에 긴장되어 저와 딸은 눈물의 기도로 통곡한 경험이 있습니다. 남편의 건강회복을 도우사 믿음을 갖게 해달라고 통곡하며 간절하게 바란 우리모녀의 기도를 들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남편이 회복되어 함께 교회에 나가게 됨을 또한 감사하면서 두어달간의 병실생활에서 벗어나면서 우리 가정에서는 퇴원날짜가 아닌 입원날짜인 8월 17일을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딸이 케이크를 준비했었는데, 금년에는 제가 남편이 좋아하는 콩국수를 준비하면서 제 곁에 있음에 감사하며 건.. 더보기
여름휴가 '우~사기'한테 사기당한 기분입니다 8월 1일부터 주말끼워서 5일까정 공부방 휴가기간으로 정해놓고 아낙은 지난달부터 야심찬(?) 기대로 부풀어 있었습니다. 지난해엔 서울을 2박3일로 댕겨왔으니 '금년에는 부산으로 가볼끼다' 하고 벼르고 있었답니다. 1박 2일이 되던, 2박 3일이 되던.... 그런데 남부지방에는 태풍의 영향권에 들끼라꼬 일기예보로 미리부터 겁주는 바람에 주춤하다보니 오늘까정 방콕으로 끝나고 있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여인네 몸에서 한달에 꼭 한번은 일어나는 마술에 걸리는 날까정 보태지는 바람에 마음을 더 심란하게 만들었습니다. 결국엔 아무데도 못가고... 딸이라도 함께 동행할 수 있는 여건이라면 어떻게든 나섰을 텐데 딸아이는 방학도 없이 학교에 댕기니 나홀로 여행이 걱정이 되는 남편은 태풍소식과 함께 아프가니스탄의 피랍사.. 더보기
쉽게 만드는 두부조림과 마늘쫑볶음 두부조림 준비물 / 두부한모, 들기름, 파, 다싯물, 마늘다진 것, 고추가루, 간장, 소금. 두부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후 들기름에 노릇노릇하게 지지고 옆에는 바닥이 넓은 냄비에 다싯물(멸치와 다시마를 끓인 물)이 끓으면 고추가루와 마늘다진 것을 넣고 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맞춥니다. 파송송 썰어놓고 양면으로 노릇하게 지진 두부를 양념으로 준비한 냄비에 넣고 양념이 배일 정도로 끓이다가 썰어 놓은 파를 얹습니다. 조림이긴 하나 국물이 생겼습니다. 따뜻할 때는 이 국물맛이 좋아요. 하지만 국물생기는 것이 싫으시면 전분풀은 물을 조금 넣어 저어주면 깔끔한 두부조림이 됩니다. 마늘쫑 볶음 준비물/마늘쫑, 마른새우, 양파, 통마늘, 통깨, 참기름, 진간장, 물엿, 올리브유. 팬에 올리브유를 두른 후에 통마늘을.. 더보기
서서히 변신을 꾀하고 있는 '의림지' 를 돌아보고 딸이 좋아하는 군밤을 사려고 왔던 지난 겨울의 의림지에서는 연못의 땅을 파내고 고르는 공사가 한창이었는데 지금은 완성되어 평온하였고 주차시설로 사용하고 있던 장소가 변신을 이루려고 한창 공사중이었습니다. 의림지에 관한 소개글은 이미 제 블로그에 소개되었기에 생략하고^^ 휴식공간으로 참 좋은 곳이 있음을 감사하며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 중인 곳을 우리부부는 여유있게 돌아보았습니다. 물위의 이 다리가 새롭게 놓여져서 이곳을 찾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산책로가 되어 주었습니다. 오래된 노송이 일품인 이곳의 또 다른 입구입니다. 양쪽의 분수가 연못으로 떨어지며 지나는 나그네의 발걸음에 시원함을 선사합니다. 비로 인해 수문을 열게 되면 이곳의 폭포수가 장관을 이루며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경호루 현재는 수리시.. 더보기
엄마표 녹차호떡과 아빠표 부침개 ▷ 엄마표 녹차호떡과 아빠표 부침개 ◁ 재료 호떡 재료 : 찹쌀호떡믹스와 녹차가루 부침개재료 : 각종야채와 계란, 밀가루 외... 나만의 요리방법 작년 겨울방학때, 우연히 마트에서 편리하게 포장된 호떡재료를 본 후, 구입해서 모처럼 만들어준 호떡에 대한 향수를 딸은 잊지 못하는가 봅니다. 가끔 호떡 만들어 달라고 하기에 한봉지를 사다가 반으로 나눈 후, 두번으로 나누어 만들어주니 알맞은 양으로 아주 흡족하게 맛나게 먹습니다. 남은 재료는 냉장고 냉동실에 두었다가 꺼내어서 사용하면 됩니다. 한봉지 사다가 반만 사용하고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나머지를 사용합니다. 가루에 이스트를 넣고 집에 녹차가루가 있기에 넣어서 반죽을 했습니다. 2시간정도 두면 이렇게 부풀어 오른 반죽을 적당한 크기로 떼다가 소를 넣고 후라.. 더보기
녹차가루 넣은 호떡과 각종야채로 만든 부침개 재료 호떡 재료 : 찹쌀호떡믹스와 녹차가루 부침개재료 : 각종야채와 계란, 밀가루 외... 나만의 요리방법 작년 겨울방학때, 우연히 마트에서 편리하게 포장된 호떡재료를 본 후, 구입해서 모처럼 만들어준 호떡에 대한 향수를 딸은 잊지 못하는가 봅니다. 가끔 호떡 만들어 달라고 하기에 한봉지를 사다가 반으로 나눈 후, 두번으로 나누어 만들어주니 알맞은 양으로 아주 흡족하게 맛나게 먹습니다. 남은 재료는 냉장고 냉동실에 두었다가 꺼내어서 사용하면 됩니다. 한봉지 사다가 반만 사용하고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나머지를 사용합니다. 가루에 이스트를 넣고 집에 녹차가루가 있기에 넣어서 반죽을 했습니다. 2시간정도 두면 이렇게 부풀어 오른 반죽을 적당한 크기로 떼다가 소를 넣고 후라이팬에서 구워내면 맛있는 녹차호떡이 됩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