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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

보험사기를 떠올린 사고현장, 나만의 문제인가? 남부지방보다 김장철이 이른 우리 고장에서는, 11월이 되면 김장시기로 분주할 때다. 아이들이 다 객지로 떠나 우리부부만 지내는 둘만의 식탁이라 김장을 할까? 하지말까? 망설이는데 남편이 적극적으로 김장하기를 종용하는 바람에 얼떨결에 시장으로 따라 나섰다. 김장철이 되면 시장주변 주차장이 김장시장으로 조성되기 때문에, 안그래도 복잡한 시장주변이 주차공간을 빼앗긴 차들로 인해 더 복잡해진 풍경을 자아낸다. 그래서 임시로 마련된 많은 김장가게 앞은, 물건을 사려는 차량이 잠깐씩 정차를 하게 된다. 우리부부도 많은 가게앞을 지나며 어느 곳에서 구입할까? 망설이다가 가격이라도 알아볼 마음으로 어느가게 앞에 차를 세우고 창문을 내리려는 순간, 갑자기 나타난 자전거가 남편 차 오른쪽 모퉁이를 들이받으며 쓰러지는 것이.. 더보기
도로의 무법자, 전동스쿠터의 위험한 주행 추운 지방인 우리 고장은 이맘때면 김장을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언제쯤할지 모르지만 이달 중으로는 저도 김장을 할 것입니다. 금년에 김장경비는 얼마쯤이면 될까? 예상해 보기 위해 시장엘 갔다가 깜짝 놀랄 일을 보았습니다. 도로가 주차장에 즐비하게 자리잡은 배추가 손님들의 시선을 끌고 있는 현장 주변에 주차시킬 곳을 찾고 있는 중, 우리앞에 서있는 전동스쿠터를 보게 되었습니다. 빨간 조끼를 입고 서있는 아주머니는 배추를 판 상인으로, 할머니와 무슨 이야기가 그리 많은지 좀처럼 비켜서지 않고 있어서 자세히 보노라니, 전동스쿠터에 앉으신 할머니의 위치가 이상해 보이는 것입니다. 할머니가 앉아야 할 좌석에는 김장보따리가 차지하고, 할머니는 발판에까지 놓인 보따리 위에 앉아 있는 것입니다. 그제서야 저는 눈치를 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