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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야생마같은 차두리선수가 꼭 필요한 이유 한국:아르헨티나 경기를 보는 내내 저는 차두리 선수가 몹시! 아주 몹시!!! 그리웠습니다. 그리스전에서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하며 운동장을 종횡무진한 차두리선수의 거침없는 질주를 무척 흥미진진하게 봤습니다. 아르헨티나전에 적합하다고 판단하여 투입된 오범석선수에 비해 기술적으로 정교하거나 섬세한 수비를 하지는 못해도 차두리선수는 운동장에 뛰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의 존재이유를 빛낼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ㅣ. 차두리 선수의 체력과 가늠할 수 없는 그의 실력 다듬어지지 않은 야생마처럼 언제 어디로 뛸지 모를 뿐만 아니라 그가 어떤 사고(골인도 가능함)를 칠지 가늠하기도 힘들 만큼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하며 운동장을 누빔으로써 상대선수가 그의 수를 읽을 수가 없음으로 인해 위협적인 존재로 느껴지기 때문입니.. 더보기
[YES24블로그축제]영화 '하녀'가 실망스럽고 불쾌했던 이유 호평과 혹평으로 나뉜 영화 '하녀'를 보고나니 관객들의 엇갈린 반응이 이해되었다. 내 소감은... 실망스럽고 불쾌하다로 요약이 된다. 뭘 기대했는가? 소재가 신선하지 않음은 미리 알았기에 별로 기대도 안했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선배하녀 병식(윤여정)의 아.더.메.치.유의 불평을 통해 뭔가 반전을 기대한 것이 내 실수였다. 대저택의 주인부부가 간섭을 심하게 하는 것도 아니고, 병식의 아들이 검사됨을 축하하며 돈을 건네는 친절함까지 베푸는 주인임에도 불구하고, 이 집안에 오래 머문 베테랑 하녀가 불평함으로 인해, 나는 병식이가 훈(이정재)이나 혹은 훈의 집안에 대해 한맺힌 무슨 사연(아들과 관계 된)이 있는 것으로 착각하기에 이르렀고, 급기야는 언제쯤 병식의 고백으로 이런 비리가 밝혀질까? 하는 나의 앞선.. 더보기
'신데렐라 언니', 길러준 부모를 더 닮은 두 자매 신데렐라 언니 KBS2 (수, 목) 21시 55분 새엄마가 생겨서 너무 좋은 효선은 언니까지 생겨서 무척 들떴지만, 언니 은조는 효선의 기대와는 달리 수다스런 효선이 귀찮았을 뿐만 아니라 말대꾸조차도 하기 싫어했지요. 자라면서 한번도 미움과 싫은 감정을 느껴보지도 못한 사람처럼 등장하여 선(善)이라는 단일화된 감정만 나타냈을 뿐만 아니라, 다소 과장된 모습으로 인해 초반에 장애아가 아닐까? 하는 의문까지 갖게 했던 효선에게 은조가 은근히 감정을 건드려 장애아가 아님을 증명했지요. 온실속의 화초처럼 자란 공주답게 자기주관적인 세계에 빠져 사는 소녀역할을 맡은 서우는, 스스로도 구토애교가 부담스러웠다고 했을 만큼 역겨움과 어색함으로 시청자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았는데, 감정에 변화를 겪으며 그간의 오해를 풀어.. 더보기
세 여자의 변신이 기대되는 '신데렐라 언니' 문근영씨의 연기변신을 강조한 예고편을 통하여 호기심을 갖게 된 '신데렐라 언니', 송은조(문근영)역을 맡은 문근영씨 제대로 연기변신을 했더군요. 박수를 보냅니다. 평범하지 않은 엄마로 인해 회의적이고 냉소적인 시선을 표출하면서 내면적으로는 아픔을 지니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있건 없건 상관없이 술주정뱅이같은 남자가 여자를 함부로 대하는 장면이 나옴을 보고 얼른 TV를 껐습니다. 시청자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장면을 보노라면 저도 모르게 흥분해서 거친말을 흘리게 되는 아줌마로 돌변하는 제 자신이 싫어서^^ 어떻게 되었을까? 껐던 TV를 켰더니 서우가 구효선역을 맡아 등장한 장면이더군요. 홍기훈역을 맡은 천정명한테 오빠라고 하면서 친하게 구는 장면을 보는순간 말투도 어눌하고 하는 짓도 여고생같지 않아 약간 모자란.. 더보기
오티참석했던 딸, 왕따느낌 받은 사연 금년에 대학생이 된 딸이 2월말 오티를 다녀와서는 한숨을 푹푹 내쉬었다. 새로운 환경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감으로 오티에 참석한 딸의 생각으로는, 대부분의 신입생들이 자신처럼 낯선 환경이긴 해도 새친구를 만나게 되는 설렘같은 것을 상상했다고 한다. 그런데 막상 오티에 참석해보니 딸의 생각이 완전 빗나갔음에 대한 실망감과 외지에서 온 이방인같은 느낌을 받으며 홀로 외로웠다고 그날의 느낌을 전하는 딸에게서 쓸쓸함이 전해져 마음이 짠하다. 윗쪽지방의 신입생들은 오티를 앞두고 자신들끼리 이미 소식을 주고받으며 자발적으로 한차례 정모를 통하여 얼굴을 익힌 상태였다는 것이다. 이 소식은 오티자리에서 홀로 서먹했던 딸이 누군가에게 들어서 알게 되었다고 한다. 여고 친구들도 전국적으로 뿔뿔히 흩어진 상태로, 같은 지역 .. 더보기
'수삼'의 도우미여사가 여자로써의 매력점수를 기대하려면? KBS2 주말드라마 수상한 삼형제 둘째며느리 도우미여사와 그의 남편 김현찰을 보고 있노라면 딱하기 그지없습니다. 세상의 고뇌를 온통 다 짊어지고 사는 사람처럼 우거지상을 하고 나타나 화면을 바라보는 시청자들 마음까지도 우울하게 만드는 인물입니다. 이 부부사이에 대화라고는 찾아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잠자리까지 따로 하고 있었다는 것은 최근에 셋째의 눈치로 말미암아 알게 되었습니다. 대화만 없는 줄 알았더니 부부관계도 없을 뿐더러 돌이켜 보니 이들부부에게는 웃음도 없었던 거 같습니다. 『돈의 노예가 되지말고 돈의 주인이 되자.』 현찰의 방에 걸린 액자를 동생인 이상이가 마련해줬다고는 하나, 현찰의 삶의 신조와 잘 어울리는 듯한데, 눈물이 날만큼 아픔이 배여있음도 느끼게 합니다. 대출받아 마련한 사업으로 .. 더보기
웃음대박 기대했다가 답답함 느낀 영화 '청담보살' 주인공에 대한 기대감때문에 완전 웃음대박일거라고 상상했던 제 잘못일까요? 코믹하긴 했으나, 웃음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실망한 영화입니다. 수능을 마친 딸을 데리고 함께 볼 영화로 꼽았을 만큼, 기대가 큰 영화라며 딸과 함께 동행하기를 원했건만, 딸이 따라나서지 않았음이 다행스러웠습니다. 예능프로그램' 패떴'을 통해 본, 박예진의 코맹맹이 애교와 생얼의 털털함, 그리고 지적이면서도 섹시한 외모로 신세대 무속인역을 맡았다기에, 뭔가 독특하게 차별화된 코믹함을 보여주리라 상상했을 뿐만 아니라, 임창정표 웃음코드를 익히 아는 터라, 어울리지 않는 두 젊은이의 등장만으로도 익살과 통쾌한 유머로 관객들을 마음껏 웃겨주리라 철떡같이 믿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제 바람이 너무 컸나 봅니다. 스트레스 확~!!! 날려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