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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심

새앰~! 아는 아저씨랑 엘리베이터타는 것도 무서워요. 이웃에 사는 여자어린이 둘을 납치하여 성폭행을 한후 살해한 사건에 이어, 엘리베이터에서 어린이를 납치하려고 폭행을 한 CCTV에 찍힌 화면을 본 사람이라면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경악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예전부터도 아들보다는 딸키우기가 험한 사회였기에 딸키우는 엄마들 사이에는 우스운 표현같지만 '자는 딸도 다시보자'는 구호까지 있을 정도니까요. 저희때는 그나마 성숙한 시기에 마음쓰였던 것과는 달리, 몇년전부터는 그 연령대가 낮아져 어린이까지 성폭행의 대상이 된 세상이다보니 딸을 곱게 키우기가 더 힘들어지는 세상이 참 답답합니다. 저와 함께하는 우리공부방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저랑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 동수나 라인이 틀리는 정도임에도 불구하고 일찍 마치는 저학년의 경우, 아무도 없는 집에 혼자 들어가야.. 더보기
첫눈의 낭보가 아낙에게 근심이 되는 까닭 블로그에 글한편 간신히 올려놓고 빠른 소식을 올리시는 블로거님의 글을 통해서 서울의 첫눈소식을 접했습니다. 그리고 위치상 서울도 중부지방이고 이곳도 중부지방이니 혹시? 하고 내다보았더니 역시! 우리 고장에도 첫눈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언제부터 내렸는지 어느새 소복하게 쌓였으며 지금도 그칠 줄 모르고 조용한 이 밤에 온통 하얀 세상으로 수놓는 첫눈을 보며 아낙의 겨울철 걱정은 이제 시작되려나 봅니다. (주차장의 승용차들은 첫눈이 준 하얀이불로 덮은 밤입니다.) 잠든 남편에게 "여보~ 여보~" 조심스럽게 깨우며 "여보, 어디 도착으로 짐을 실었어요? 지금 눈와. 지장없는 곳이야?" 잠결에 부시시 눈을 겨우 뜬 남편, "눈온다고?... 강원도 가는데... 길 안막힐려나... 뭐 벌써 눈이야." 푸념으로 답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