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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칙

교복입는 학생이 겪는 환절기의 갈등, 선생님과 학생차이 일교차가 큰 환절기때는 옷차림에 신경이 많이 쓰이지요. 아침과 저녁에 느끼는 쌀쌀한 기온에 맞춰서 옷을 입고 나가면 낮에는 더위를 느끼게 되니까요. 출퇴근하는 어른들은 그나마도 선택의 자유를 누리지만 등하교길의 학생은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정해진 기간에 따라 입어야하는 시기가 있으니까요. 예전 저희 학창시절에는 하복과 동복으로 나뉘어져 하복시기, 동복시기로 날짜가 정해질 때까지 추위를 느껴도 혹은 더위를 느껴도 교칙에 어긋나지 않으려고... 어찌보면 약간 미련해 보이지만 그렇게 따랐습니다. 요즘보다 엄격했던 분위기였으니까요^^ 간혹 융통성있는(?) 학생부장선생님의 재량에 따라 하복과 동복을 공용으로 입을수 있는 기간이 허용되기도 하면서... 둘째인 딸보다 4년 앞선 우리 아들의 고교시절까지만 해도 저.. 더보기
흡연자로써 지켜야 할 예의도 있었습니다. 제 남편이 담배를 안피우니 제 아들(대학2년생)도 현재까지는 담배를 피우지 않습니다. 우리 애들의 생각을 들어보면 학생들이 담배를 피우는 것을 지적하면서 안피우게 하려면 학교선생님께서도 담배를 피지 않아야 된다고 합니다. 맞는 말이죠. 어른으로써 훈계하여 제대로 설득력을 가지려면 말이죠. 금연지역이 점점 더 넓어지고 있어서 비흡연자로써 참 좋습니다. 담배냄새의 지독한 내음은 비흡자로써 참으로 참기 힘든 내음이거든요. 블로깅을 하면서 나만의 세상에 갇혀있던 안목이 조금씩 넓어지고 있음이 참 즐겁습니다. 최근 '난알아요'님의 글을 보면서 많이 놀랐습니다. 어떤 학교인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았던 점은 아이들이 학교에서 너무나 태연스럽게 담배를 피는 장면을 볼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물며 교실에서조차도..... 더보기
여고생은 다함께 입는 교복에도 민감하지요. 대개의 경우, 입학시에는 교복을 약간씩 크게 장만하게 되지요. 특히나 중학생일 경우는.. 그러나 고등학생만 되어도 큰치수의 구입은 꺼려하지요. 그래서 몸에 꼭 맞거나 여유있게 구입한다고 해도 아주 약간정도 큰치수로 말이죠^^ 더구나 고교생도 아닌 여고생일 경우에는 참 민감하게 반응함을 더 느끼게 됩니다. 금년 여고1학년이 된 딸이 구입한 교복은 TV에서 광고하던 유명메이커 교복이 아닙니다.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중소업체의 교복을 구입하여 입고 다녔는데, 딸의 급우중에는 교복임에도 불구하고 유행에 민감한 아이가 있어서(물론 우리학창시절에도 있었지요) 약간은 둔한 우리딸의 감각에 대해서 자신의 의견을 말했었나 봅니다. "엄마, 교복치마의 주름부분을 위로 5cm정도 더 늘여주세요." "왜? 선생님께서 그러라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