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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인도블럭 뜯어내는 현장을 본 남편의 반응 주말에 남편과 함께 시내 볼일이 있어 나갔다가, 인도블럭을 뜯어내는 공사현장을 보게 되었습니다. 남편의 반응, "드디어 시작이군. 왜 안하나 했지." "뭐가?" "저거봐. 연말이 다가오니까 인도블럭 뜯어내잖아.^^" "?" 남편의 이같은 반응을 제가 얼른 알아채지 못하자, "모르겠어? 예산이 남으면 쓸만한 인도블럭도 뜯어내고 교체를 한다는 뜻이야^^" "에이~ 그건 뉴스때문에 갖게 된 선입견이잖아." "나 말고도 이런 생각하는 시민이 많을걸." "그럴수도 있겠지만 정말로 낡아서 교체를 하는 것일 수도 있는데, 선입견때문에 오해할수도 있잖아. 뜻밖이야 당신입에서 그런 말이 나오다니...^^" "오해받을려고 하필이면 이 시기에 공사를 하네^^" "그건 그렇지만 당신답지 않아.^^"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목.. 더보기
부품없다는 15년된 냉장고, 고장나 버리려다 뜯어보니 며칠전부터 냉동실에 넣어둔 아이스크림이 얼어있지 않고 조금씩 녹고 있음을 알게 된 후, 확실하게 점검하기 위해 물병을 넣어 두었습니다. 그리고 24시간이 지나서 꺼내보니 물은 전혀 얼어 있지 않았습니다. "여보, 우리집 냉장고가 고장났어. 아이스크림이 녹는 것 같아서 물병으로 점검해 봤는데 역시 고장이야." "냉동실 온도를 더 낮춰봐." "알았어." 최대로 냉동실 온도를 낮추고 몇시간을 기다렸지만, 아이스크림의 농도는 점점 더 묽어지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래도 냉장고가 탈났어. 하필이면 여름철에... 고쳐쓸까? 새것으로 바꿀까?" "우리집 냉장고가 몇년 됐지?" "으.. 15년 정도 됐을거야. 입주하면서 구입했으니까." "냉동실만 고장이고 냉장실은 괜찮으니 서비스센타에 전화해서 고쳐달라고 해보자.".. 더보기
야생마같은 차두리선수가 꼭 필요한 이유 한국:아르헨티나 경기를 보는 내내 저는 차두리 선수가 몹시! 아주 몹시!!! 그리웠습니다. 그리스전에서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하며 운동장을 종횡무진한 차두리선수의 거침없는 질주를 무척 흥미진진하게 봤습니다. 아르헨티나전에 적합하다고 판단하여 투입된 오범석선수에 비해 기술적으로 정교하거나 섬세한 수비를 하지는 못해도 차두리선수는 운동장에 뛰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의 존재이유를 빛낼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ㅣ. 차두리 선수의 체력과 가늠할 수 없는 그의 실력 다듬어지지 않은 야생마처럼 언제 어디로 뛸지 모를 뿐만 아니라 그가 어떤 사고(골인도 가능함)를 칠지 가늠하기도 힘들 만큼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하며 운동장을 누빔으로써 상대선수가 그의 수를 읽을 수가 없음으로 인해 위협적인 존재로 느껴지기 때문입니.. 더보기
어린이놀이터 바닥재로는 뭐가 좋을까? 학교운동장이나 어린이 놀이터의 바닥재로 흙이나 모래외에 다른물질은 상상도 못했던 우리때하고는 달리, 최근에는 다양해진 바닥재 선택을 놓고 논란거리가 되는 학교운동장과 어린이 놀이터. 우리 동네 놀이터에도 그 바람이 불어닥쳤습니다. 우리아파트 근처에 있는 동네 놀이터가 최근에 보수공사를 하면서 모래 아닌 시멘트바닥으로 모습을 드러냈는데... 매끈하게 마무리되지 않은 시멘트의 딱딱하고 거친 바닥이 염려스러워 보이는 바닥에는, 중간중간에 파이프까지 돌출되어 있습니다. 미완의 놀이터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드나들고 있는지 빗물이 고여있는 놀이터에는 중간중간에 크고작은 돌들이 놓여있어 비틀거리다 넘어지면 부상의 위험이 더 높아보이는 불안함이 내재된 시멘트바닥의 놀이터... 지난 봄에 노후된 놀이기구를 교체했는데 .. 더보기
쓰레기통 같았던 정보지통의 깔끔한 변신 자질구레하게 여겨질지 모르지만^^ 변신을 꾀하고 있는 우리고장의 달라진 모습을 차례대로 담아보려합니다. 제1편 정보지통 거리에 무질서하게 놓여있던 정보지통이 녹도 슬고 망가진 채로 방치되어 눈쌀을 찌푸리게만 할뿐 제 역할을 못한채, 쓰레기통을 방불케 하더니 드디어 교체바람을 타고, 이렇게 깔끔한 모습으로 시민들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더보기
대통령전용기 교체 추진에 관한 기사를 보고 조간신문을 통해서 '대통령 전용기, 1000억 이상 들여 교체 추진' 제목의 기사를 읽는데 요즘 아이들의 속된 표현으로 "즐~" 우리 세대가 사용하는 속된 표현으로는 "열받네." 좀 더 강한 표현으로는 "머리에서 뚜껑 열리네."....ㅋㅋ 자신이 하는 일은 다 옳고 상대방이 하는 일은 왜 다 허황된 것이라고 생각하는 요소가 있는지 그 심리가 참 요상합니다. 저도 그런점이 있고요^^ '내가 하면 사랑이고, 넘이 하면 불륜'으로 여기는 마음과 닮았지요. 지난 정부때 '대통령전용기'를 바꾸려고 시도했다가 야당의 강력한 반대로 2006년에는 약 300억원의 예산편성도 추진하지 못했다는데 금년에는 300억원X3배+a 로 대통령전용기 교체건이 또다시 추진되고 있는 걸보니 정말로 바꿀 시기가 되긴 되었나 봅니다. 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