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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

미안함과 아쉬움이 교차한 부산 보수동 책방골목 '언젠가 한번 가보리라...' 맘에 담고서 그동안 내 멋대로 상상을 했던 일이 슬그머니 미안할 정도로 내 상상과는 많이 다른 느낌을 받았던 곳이자, 동화로 꾸며진 벽화를 놓치고 돌아선 곳이라 많은 아쉬움을 남긴 보수동 책방골목은 조형물이 도로변에 서 있어서 찾는데 별 어려움은 없었다. 그러나 차를 세워 둘 것이 마땅하지 않아서 주차료를 좀 써야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이미 다녀온 블로거가 올린 글과 사진을 미리 좀 볼걸 그랬나...' 하는 후회가 살짝 들었음은. 물론 나의 잘못임을 깨닫게 했다. 나는 책방골목으로 상상하기 보다는 헌책방골목으로 착각하고 상상한 부분이 컸기 때문이다. 부산은 6.25 한국전쟁으로 인해 생성된 이야기가 특히 많은 도시임을 쉽게 접할 수 있는데, 보수동 책방골목도 그 중 하나.. 더보기
조서꾸미는 시간이 고문처럼 느껴졌다는 친구의 경험 결혼으로 말미암아 객지로 뿔뿔이 흩어진 여고시절 친구를 1년에 한번, 혹은 힘든 번개팅으로 어렵사리 만나곤 하는데... 이번 모임에서는 2년만에 본 반가운 얼굴이 있었다. 친구는 아들 둘사이에 딸하나, 이렇게 삼남매를 키우는 엄마로 남매는 대학생이고 막내가 이제 예비고3인 아들이야기를 털어놓으며 미소반 한숨반을 반복했다. 친구의 막내아들 A를 기억하는 시기는 중학생때의 모습이다. 수학경시대회에 학교대표로 나갈 정도로 수학을 좋아했고 잘했으며, 외모는 소위 킹카로 여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막내티를 내며 어리광 피우던 모습을 아련하게 그리는 우리로써는 그 막내가 고교시절에 찾아온 사춘기를 험하게(?) 겪은 사연이 도무지 믿어지지가 않았다. '친구따라 강남간다'는 표현이 있듯이, 우.. 더보기
서인국과 손담비VS박둘선이 강심장에서 밝힌, 꿈의 차이 화요일 밤 11시 5분, SBS 예능 프로그램『강심장』 간절하게 꿈꾸고 준비하는 자만이 그 꿈을 성취할 수 있음을 보여준 연예인이야기 슈퍼스타 k 우승자 '서인국' '손담비' * 서인국 72만대 1의 경쟁력을 뚫고 슈퍼스타 k에서 우승한 '서인국'씨, 가수가 되겠노라며 꿈꾸었지만 살을 빼고 와서 다시 오디션을 보라는 낙방의 아픔을 맛본 후, 거식증까지 걸리면서 고통스런 시간과의 싸움으로 힘들어하면서도 가수가 되어 큰 무대에 꼭 서고 말리라는 간절한 꿈은 항상 꾸고 있었답니다. 어려웠던 시절, 자신을 임신한 엄마가 통닭이 그렇게 먹고 싶었다는 소망을 자신이 대신하듯이 통닭앞에서는 여지없이 무너졌다는 그는 거식증에 시달렸고, 엄마는 좋아하던 통닭을 싫어하게 된 가슴찡한 사연을 들려줘 시청자의 마음을 뭉클하게.. 더보기
솔약국집 엄마만 장남에 대해 각별한가? 솔약국집 아들들 KBS2TV 토, 일 19시 55분~ 수진과의 사랑을 확인한 솔약국집 큰아들 진풍이, 가정선생님을 큰며느리로 맞이할 것에 들떠있던 엄마의 뜻을 거스리는 바람에 엄마가 충격을 받아 자리에 눕게 되고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겠다는 결심과, 죄송한 마음으로 석고대죄를 하며 모자간에 팽팽한 긴장감이 흐릅니다. 부모닮은 자식인데 누굴 탓하겠습니까^^ 이들 모자의 고집대결이 안쓰러웠습니다. 어르신 말씀이라면 무조건 순종하던 장남이 처음으로 자신의 뜻을 내세우며 강하게 나오자, 당황스러웠던 엄마는 어찌할바를 몰라 식음을 전폐하고, 이에 큰아들도 똑같이 아무것도 먹지 않습니다. 엄마와 장남의 뜻하지 않은 대치로 말미암아 집안분위기는 엉망이 되고, 서로 원만하게 해결되기를 바라면서 눈치보느라 쩔쩔매는 상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