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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시외버스 운전기사도 구제역 피해자가 된 사연 모든 사람들의 바람과는 상관없이 전국적으로 점점 더 퍼져나가고 있는 구제역이 무서운 재앙같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축산농가의 피해와 더불어, 이를 막고자 동원된 각 분야의 종사자가 겪는 스트레스도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소식을 접하면서 더욱 더 안타깝다. 이 추운 겨울날 도로를 누비는 수많은 차량들을 소독하고자 설치된 기계마저 얼어붙어 고장을 일으키니 이 또한 고생에 고생을 더 보태는 실정이라 직접적으로 상관이 없을 것 같은 사람들 조차도 피해자로 등장하니... 이러다 울국민들 몽땅 피해자가 될 수도 있을 지경이 된 구제역의 여파가 참으로 심각하지 않을 수 없다. 보름전 친정엄마를 모시고 부곡에 다녀올 때의 일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탑승객들은 시외버스 터미널에 안내된 시간표에 따라 움직이게 되는데, 귀가.. 더보기
민원인의 불만, 공무원은 언제 근무를 시작하나? 친구가 시청에 볼일이 있어서 다녀와서는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공무원은 도대체 몇시부터 근무를 시작하는 거야?" "9시로 알고 있는데... 왜그래?" "나도 그렇게 알고 바쁜 일이 있어서 시간맞춰 갔는데 말이야... 글쎄 여직원들은 그때서야 화장을 하고, 남자들은 계단 귀퉁이에 모여서 담배피고... 또 어떤 여직원은 아침을 안먹고 왔는지 다른 사람한테 떡까지 돌리고 있더라니 참내..." "그래서 볼일을 못봤어?" "보긴 봤는데... 9시에 바로 근무를 시작하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괜히 내가 눈치가 보이더라." "민원인들이 그 시간에 별로 없어서 그렇겠지." "아무리 민원인이 없다고 해도 그렇지 근무시간이 정해져 있으면 바로 근무할 자세를 취하고 있어야지... 보기가 안좋더라. 그리고 일찍 볼일 보러간 내.. 더보기
재개발지역에서 떠나지 못하는 그들 지난번(☞시의회의 시정질문에 방청객으로 참관)에 이어 최근에 시의회 방문을 또 했습니다. 시간만 허락되면 시정질의가 있는 날에 방청객으로 자주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 정도로, 우리고장이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점과 더불어 우리가 뽑은 지방의원의 활약을 통해, 그들의 자질을 간접적으로 판단할수 있기에 다음 선거때 뽑아야 할 인물(포스팅 예정)을 알아보는 계기로 좋은 기회가 됨을 깨달았습니다. 시정질의 내용을 미리 알고 간 것도 아닌데, 이날은 마침 제가 관심을 가지고 사진은 담아두었지만, 포스팅을 못하고 있던 장소가 도마위에 올라 무척 솔깃했습니다. 이곳은 고장사람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던 오래된 재래시장이었지만, 주변에 대형마트가 들어서면서 시장의 기능을 잃었을 뿐만 아니라, 오래된 건물로 말미암아 누가.. 더보기
우리고장과 비교하며 본 드라마 '시티홀' SBS드라마『씨티홀』, 이 드라마에 처음 눈길을 던질때, 극중에 시의원으로 나오는 민주화(추상미)란 황당한 인물이 내쏘는 솔직함에 반해서 채널고정 시청자가 되어 드라마 시티홀을 본 개인적 비교관점을 나열해 보겠습니다. 1. 신미래시장과 민주화시의원이 친구사이로 나왔는데, 우리고장의 여성 시의원 두분은 여고동창 선후배지간입니다. 민주화와 신미래가 친구면서도 색깔이 다른 친구로 좌충우돌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고장의 시의원 두분을 상상해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제 개인적 시각이긴 하지만, 두분의 색깔이 확실히 다름을 느낍니다. 다만 민주화처럼 가볍게 팔랑거리는 분이 없기에 서로 예를 갖추는 점잖은 분위기... 2. 인주시민의 인구수가 어쩌면 우리고장의 인구수랑 비슷했던지 놀랐습니다. 우리고장은 시청청사를 새로.. 더보기
삼성의 비자금만 비판받아야 합니까? 어디가나 요즘 삼성비자금에 대한 열변을 듣게 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여러분께 묻고 싶어졌습니다^^ 대기업 삼성만 비자금이 필요할까요? 개인적으로 저도 비자금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끔 하게 되는데요... 어디에 쓸려구 그러냐구요? 우리부부는 다 공개니까 뭐 특별하게 쓸곳은 없지만 가끔 남편이 힘들어할 때 "며칠이라도 푹 쉬세요." 하면서 보너스처럼 목돈을 주고 싶습니다. 자영업을 하니까 수입이 일정하지 않아서 늘 비상금으로 준비하곤 하지만 부족할 때에 사용하다 보니 비상금의 개념이 흐려졌습니다. 이젠 아예 비상금도 없이 살고 있으니 아슬아슬합니다. 몇십억을 비자금으로 조성했다니 참 놀랍습니다. 대기업이니 가치의 차이라고 생각하면서도 기가 죽는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 평생에 꿈도 못꾸어본 엄청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