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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결혼해주세요]연호는 경훈母와의 갈등을 어떻게 극복할까? 드라마 '결혼해 주세요' 연호는 결혼상대자를 맞선으로 찾고 있었다. 사귀고 있는 남자가 없으면 흔한 일이지. 나도 맞선으로 남편을 만났다. 가정환경도, 남자의 직업도, 그리고 외모까지도 자신이 꿈꾸던 기준에 맞추려는 허황된 꿈을 꾸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 학부모인 준이아빠 경훈에게 끌렸고, 그런 자신에게 실망하면서도 헤어나질 못했다. 이성적으로는 절대로 자신의 배우자가 될수 없는 사람이라고 자책하지만 어느새 감성의 아픔에 시달리며 사랑은 그렇게 찾아온 것이다. 우여곡절 끝에 경훈-연호 커플이 연호부모님의 반대에서 벗어나 사랑을 곱게 키우면서 결혼을 꿈꾸게 되었는데, 뜻밖에도 경훈이한테 엄마와 누나가 등장한다. 고아로 가난한 줄 알았던 경훈이 재벌집 아들로 둔갑되면서 혼란을 겪던 연호는, 경훈엄마(이여사.. 더보기
아버지가 딸 결혼식장을 숙연하게 만든 사연 무르익은 가을에 각 고장마다 특산물과 색다른 자연환경을 내세운 축제의 장이 다투어 마련되듯이, 선남선녀들이 가정을 이루는 결혼식장도 무척 붐비는 시즌입니다. 제 친구는 예비부부의 신부측 대모로 성당에서 치른 결혼식에 다녀와, 일반적으로 떠올려지는 시장터같은 결혼식과는 다른 분위기를 전하며 눈물을 흘리는 바람에, 듣고 있던 우리도 경건해지면서 눈시울이 붉어졌던 사연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결혼식을 올린 부부는, 성당에서 만나 사랑을 키웠답니다. 신랑은 다리가 불편해 보이는 장애인으로, 신부는 비장애인으로... 우리가 시끌벅적한 장터같은 시중의 예식장에서 흔히 보던 그림이 아니었던 점이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신부아버지도 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는지? 아니면 흔쾌하게 결혼승낙을 하지 못하고 딸과 몇차례 충돌.. 더보기
집안행사에 홀로 다니면서 느끼게 되는 단상 서울에서 치른 친지분의 자녀 결혼식에 다녀왔습니다. 남편과 동행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는 여느때와 같이 무너져 실망감으로 변하고 말았지만, 남편대신에 여대생 딸이라도 동행할수 있었던 것은 다행스러웠습니다. 남편이 하는 일은 휴일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아, 남편이 조절하지 않으면 부부동반이 쉽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대부분 저 홀로 참여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제는 편할 때도 되었건만... 시댁으로 집안행사때나 가끔 보게 되는 많은 친지들 틈바구니에서 누구의 처로 인사나눔과 식사시간은 언제나 낯설고 어색하여 동행하지 못하는 남편에게 살짝 불만을 나타냅니다. "이번에도 나 혼자 가?" "미안해. 대신에 OO(딸)이 불러서 함께 가." "과부도 아니고... 혼자 참석하면 얼마나 벌쭘한줄 알아? 더구나 시.. 더보기
군인결혼식에 등장하던 축복된 장난이 사라진 이유 지인의 딸이 직업군인과 혼인을 하므로, 군인가족(직업군인)이라면 이용할 수 있다는 국방회관에서 치르는 결혼식에 다녀왔습니다. 예식시간이 가까워지자 제복을 차려입은 멋진 군인청년들이 입장하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요즘은 일반예식장에서도 볼수 있는 장면이 되었지만, 제복입은 군인이 절도있게 들어주는 모습과는 비교가 되지 않지요. 참 멋져보이는 장면이었습니다. 늦은 오후시간에 준비된 식순이었기에, 하객들은 점심식사부터 하도록 되어 있었고 식사후에 치른 예식이라 그런지... 시중에서 흔히 접했던 일반예식장과는 달리 비교적 넉넉하게 주어진 시간이었을 뿐만 아니라 조용한 가운데 치러졌습니다. 이벤트로는 신랑이 신부에게 바치는 축가뿐이었습니다. 그외 친구들이 짖궂게 시키는 다양한 이벤트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친지중에 .. 더보기
결혼식장소가 타지일 때와 사는고장일 때의 장단점 모임을 통해 알게 된 인생선배언니의 딸이 결혼한다는 소식과 함께 회원들 중에 시간되는 분은 집에서 마련하는 음식만드는 일에 동참해 주면 좋겠다는 뜻을 전해들었습니다. 같은 고장에서 예식을 치르게 될 경우에는 집에서 따로 음식을 준비하지 않지만, 타지에서 식을 치르게 될 경우에는 음식준비하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되는데... 이는 타지에 있는 식장에 불참하는 분들을 위해 접대하기 위한 것과, 식장으로 향하는 버스안에서의 지루함과 출출함을 달래기 위한 배려이기도 하답니다. 예전이야 같은 고장에서 식을 치르고도 손님들을 집으로 초대하여 극진하게 대접하는 모습이 많았지만, 요즘은 서로들 바삐 사느라 식장에서 잠깐 모습보고 준비된 뷔페식당에서 식사하는 것으로 집안에서의 대접은 따로 하지 않음에, 삭막하다 느낄지는 몰.. 더보기
이색적인 복장으로 웨딩카를 뒤따르는 신랑 계절의 여왕 5월은, 결혼시즌으로도 최고인가 봅니다. 주말마다 각 예식장주차장에는 갖가지 소품으로 치장한 웨딩카가 즐비합니다. 결혼연령대가 늦어짐이 걱정이며, 자녀없이 살고자 하는 부부가 늘어나면서 국가적으로 걱정거리가 되기도 하지만, 사랑하는 남녀가 결혼으로 가정을 일구고자 치르는 결혼식은 끊이지 않고 행해지니 다행스러울 뿐 아니라 아름답기 그지 없습니다. 결혼식을 마친 신랑신부를 태우고자 대기중인 웨딩카의 모습을 통해 축복을 기원하는 친구들의 마음과 정성을 엿볼수 있습니다. 제가 탈 것도 아닌데 흐뭇했으며, 또한 저희때는 없었던 모습이라 은근히 부럽기도 했습니다. 요즘에는 웨딩카를 꾸미는 재료를 파는 상인이 예식장앞에 등장한 모습도 볼수 있습니다. 각 고장마다 예식장을 출발한 웨딩카 행진대열이 꼭 거.. 더보기
결혼축하곡으로 등장한 랩을 듣는 어르신과 젊은이의 반응 결혼식장에 축하연주로 등장하는 모습이 다양해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대개는 진지하면서도 우아한 클래식 악기연주나 혹은 발라드풍의 축하곡을 친구나 후배 혹은 꼬마제자들이 부르는 모습이었는데... 작년 어느 결혼식에서는 신부에게 바치는 축하곡으로 예복입은 신랑이 직접 춤까지 곁들이며 부르는 모습을 재밌게 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제 동참하게 된 결혼식장에서는 축하곡으로 랩이 등장하여 더 젊은 세대임을 느끼며 내용은 제대로 알아듣지 못했지만 메모지를 보면서 열심히 읊조리는 젊은이의 애쓰는 모습이 웃음을 주기에 끝나갈 무렵에 제가 쪼꿈 담았습니다. 랩을 듣는 어른들의 표정은 진지한데 비해, 젊은이들은 박수를 치면서 호응을 합니다. 우와 세대차이 확~ 느껴지는 장면.^^ 부모님께서 자녀를 혼인시킴을 알리는 자리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