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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

뻔한 결말이 허무해도 또 보게 될 영화 '미션임파서블' '특수요원에겐 불가능이란 없다'는 뻔한 결말에 허무함을 맛보면서도, 외면할 수 없는 영화가 있다. 007시리즈에 이은 미션 임파셔블^^ 어느 영화랄 것도 없이 대부분의 주인공들이 그렇듯이 영화 '미션 임파서블'에서도 불사신으로 그려지는 주인공, 톰 크루즈는 어떤 예기치 않은 상황이나 고난속에서도 절대 굴하지 않고 살아남는 인물이다. 보통 사람이라면 병원에 실려가야 겨우 회복할 수 있는 상황일지라도, 그는 적에게 죽을만큼 얻어터져도 강인한 모습의 빠른 회복력을 보이며 화면을 주름 잡는다. 관객인 나는 어느새 빠져들어 긴장감과 스릴감을 맛본다. 그뿐이다. 그리고 영화관을 나서며 '다시는 이런 영화 안봐야지...' 하면서도 또 다시 미션 임파셔블 4편인 ‘고스트 프로토콜’을 보았고, 이번에도 역시 허무감을 맛.. 더보기
'내조의 여왕' 천지애다운 결말이 멋진 이유 인기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해피엔딩으로~! 혹시나 요즘 트랜드에 편승하여 불륜드라마로 전락할까봐서 약간의 염려를 하면서도, 제가 극복하고 새롭게 거듭난 부부로 알콩달콩 사는 것처럼 그려질 것임을 확신했던 드라마 '내조의 여왕'은 역시, 저를 실망시키지 않고 천지애가 지닌 특유의 뚝심으로 산뜻하게 막을 내려서 기분이 좋습니다. 호감가는 얼굴에 착하고 여리며 순한 성품으로 온달수와 너무도 흡사한 울남편, 그리고 온달수를 좋아한 은소현의 언행으로 말미암아 마음에 상처를 입은 천지애의 상황까지 비슷했던 우리 부부 이야기가 드라마로 재현됨으로 인해, 어두컴컴한 제 기억창고를 더듬게 한 드라마, '내조의 여왕'이 보여준 결말은 확실한 제 편이었습니다.^^ 십여년 전에 비슷한 상황에 놓였던 제가 올린 글을 보고, 근.. 더보기
한원수의 회개와 더불어 막내린 '조강지처클럽' 다른 여자를 집으로 데리고 들어와 새살림을 차리겠다며 아내를 멸시하며 무조건 쫓아냈던 남자가, 뭐가 아쉬웠던지 어느날 아내가 사는 아파트에 찾아와 복도벽에 이 액자를 걸어두고 자신을 사랑하라고 외치는 뻔뻔한 남자가 있었으니 그 이름이 한원수(안내상)라... 정말 원수같은 남자였다.ㅎㅎㅎ 아버지(한심한/한진희)도 아내(안양순/김해숙)를 두고 다른 여자(복분자/이미연)와 딴살림을 차리더니 그 아버지의 아들임을 그대로 보여준 드라마 '조강지처클럽'이 드디어 막을 내렸다. 바람핀 아내(정나미/변정민)와 이혼 후, 암에 걸린 사실을 알고 죽으려고 방황하는 길억(손현주)을 한복수(김혜선)가 찾아서 남편(이기적/오대규)이 근무하는 병원에 입원시키고자 애쓰던 장면으로 이 드라마를 처음 접하게 되었던 나는 주변 아낙들의.. 더보기
지구탈출을 시도한 우주범선 '파피용' 작년 이맘때 이곳에서 ☞http://blog.daum.net/wittytoto/10667259 모녀의 대형서점 나들이 이 책을 보는 순간 갖고 싶었지만 딸이 구입한 문제지값에 부담을 느끼고 꾹 참고 돌아섰는데... 읽고 싶었던 간절함에 비례하는 듯 이책은 의외로 저한테서 멀어져만 가더니 만 일년이 지난 이제서야 읽었습니다.(구입한 것도 아니고... 선물 받은 것도 아닌... 딸한테 부탁해서 학교도서관에 예약을 한 후 차례를 기다림^^) 구입할 수도 있었는데 어느 순간, 신간에서 멀어지니 구입하기에는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밀렸던 것입니다. 『파피용』 우리가 살면서 흐트려놓은 여러가지 문제점으로 말미암아 오염된 지구를 떠나 1000년 이상 우주를 떠돌게 될 것을 예상하고 만든 나비모양의 우주범선. 상상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