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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평범한 우리부부가 오히려 별난 군부모된 사연 예전에는 젊은이가 입대를 하게 되면 대중교통인 기차나 시외버스를 이용하는게 당연했고, 간혹 가족이 부대까지 동행하기도 했으나 부대앞에서 이별을 했으며 대부분의 경우는 홀로 집합장소에 가거나 아주 친한 친구가 따라가서 배웅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현대는, 젊은이가 나홀로 부대에 가는 풍경이 오히려 이상하게 여겨질 정도로 부모님을 비롯하여 친지들까지 입대하는 청년을 따라 부대까지 동행하는 것이 일반화된 풍경일 뿐만 아니라 부대에서는 자녀와의 이별을 슬퍼하는 부모들을 위해 송별식 행사까지 치뤄주는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울아들 이미 제대하여 복학했지만, 저희부부도 2007년 12월에 입대하는 아들을 위해 부대까지 동행했습니다. 입대전날까지 기말고사를 치른 아들은 서둘러 막차를 탔기에 망정이지, 그 막차를 놓쳤.. 더보기
남아공월드컵, 대한민국 승리를 기원하는 응원장소에서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 있었기에 걱정이 되었는데 오후가 되자 비가 그쳤다. 오늘은 남아공 월드컵 한국:그리스전이 있는 날로, 금년에는 일찌감치 전국각지에 응원장소가 정해져 있었기에 기대감이 더 컸다. 갈까 말까? 망설이고 있는데 마침 남편이 들어왔다. 울남편 이럴때 너무 멋져부려. "여보, 나 비행장에 데려다 줘^^" "그럴줄 알고 내가 시간 맞춰서 집에 들어오는 거야. 어서 가자." 우리고장은 경비행장이 응원장소로 정해져 있었다. 태극기 휘날리며 응원장소로 향하는 여학생들. 이미 아주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고, 경기에 앞서 열린 공연에는 가수 바비킴씨가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고 있었다. '좀 이른 시간에 올걸....' 후회하며 꽉 메운 광장의 틈을 비집고 들어갔다. 가장자리 공간에는 붉은 악마.. 더보기
블로그수익, 5월 종합소득세 신고의무 있습니다. 5월은 종합소득세 신고. 납부와 더불어 근로장려금 신청이 있는 달이기도 합니다. 수입이 많던 적던, 혹은 규모가 크던 작던, 상관없이 모든 사업자는 5월이면 종합소득세 신고의무자가 됩니다. 제 경우 조촐하게나마 집에서 초등생 학습도우미를 하니 신고를 해야합니다. 금년에는 근로장려금 대상자가 되니 신청하라는 안내문과 친절한 안내전화까지 받고보니 어안이 벙벙해질 수 밖에 없었네요. 나름대로 따져보면 남편의 소득과 더불어 약간의 저축도 있기 때문에 해당자가 아닙니다. 그래서 아닐 것이라고 알렸습니다. 이후 종소세 신고하라는 안내문을 받았는데, 생소한 소득이 잡혀 있는게 눈에 띄였습니다. 요즘은 홈텍스를 이용하여 집에서도 인터넷으로 신고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하기 때문에 참 편리합니다. 하지만 제가 여러번 시도를.. 더보기
집안행사에 홀로 다니면서 느끼게 되는 단상 서울에서 치른 친지분의 자녀 결혼식에 다녀왔습니다. 남편과 동행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는 여느때와 같이 무너져 실망감으로 변하고 말았지만, 남편대신에 여대생 딸이라도 동행할수 있었던 것은 다행스러웠습니다. 남편이 하는 일은 휴일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아, 남편이 조절하지 않으면 부부동반이 쉽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대부분 저 홀로 참여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제는 편할 때도 되었건만... 시댁으로 집안행사때나 가끔 보게 되는 많은 친지들 틈바구니에서 누구의 처로 인사나눔과 식사시간은 언제나 낯설고 어색하여 동행하지 못하는 남편에게 살짝 불만을 나타냅니다. "이번에도 나 혼자 가?" "미안해. 대신에 OO(딸)이 불러서 함께 가." "과부도 아니고... 혼자 참석하면 얼마나 벌쭘한줄 알아? 더구나 시.. 더보기
'수상한 삼형제', 전여사의 불만, 맘에 드는 며느리가 없는 이유 곰같지만 살림하나는 똑부러지게 잘하는 둘째며느리에게 온갖 구박과 무시를 일삼던 전과자여사는, 첫째아들 건강의 베필로 미혼모임에도 불구하고, 학벌과 재산에 이어 안계신 부모도 미국에 살고 있다고 거짓말하면서 접근한 엄청난의 애교에 만족감을 드러내면서 둘째 우미와 비교하며 속물근성을 노골적으로 드러냈습니다. 전업주부인 우미는 둘째아들 현찰이가 벌어다 주는 돈으로 생활하며, 친정을 돕는다고 유세부리며 혼전에 임신하여 어쩔수 없이 결혼을 승낙했다고 불만을 시도때도 없이 터뜨렸고, 첫째아들 건강이 청난을 두고 결혼을 망설이자 거짓으로 내세운 조건에 흡족함을 드러내며 결혼을 서두른 엄마였습니다. 결혼 후에 거짓으로 드러나면서 헤어지기를 종용한 엄마로..., 셋째며느리인 주어영에 대해서는 아들보다 나이많다고 반대했습.. 더보기
휴일날, 자동입출금기 고장으로 비상전화를 사용해보니 휴일날, 현금자동입출금기를 이용하려는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시내 중심지에 머무는 시간에 갑자기 송금해야 할 일이 생겨서 입금하려고 기기앞에 섰습니다. 그리고 입금을 누르고 통장과 현금을 넣었는데... 여기서 더 이상 진행으로 이어지지 않고 기기는 스톱되어 버티기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ㅡ.,ㅡ;;;; 이런 난감. 무척 당황스러웠습니다. 이럴 때 취하게 되는 본능이 있지요.ㅋㅋㅋ '도대체 어찌된 일이야?' 하면서 두들기는 본능.^^ 바보같은 생각이긴 하지만 될 것 같은 착각이 들지요. 그러나 소용이 없었습니다. 아무리 두드리고 눌러보아도 기기는 더 이상 진행할 생각없이 버티기만 합니다. 휴일만 아니라면 은행창구에 알리면 금방 해결될 일인데, 시간은 자꾸 흐르고... 통장과 돈이 들어간 상태라서 돌아설수도.. 더보기
남극 세종기지 대원들과의 화상통화에서 안타까웠던 점 언젠가부터 1박2일에서의 남극행이 실제로 이루어질까? 하는 기대와 우려가 있었다. 방송이라합시고 수많은 사람들이 그곳에 머물므로써 생기게 될 각종 쓰레기를 걱정하면서 그들이 만든 쓰레기를 다 실고 온다면 남극행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분명 세종기지에 근무하고 있는 대원들의 양해를 구해 그들도 방송을 타게 되면 가족들이 무척 반가워할 것이고, 그곳의 환경이나 사정을 방송을 통해 조금이나마 알게 되면 국민들도 그들의 수고에 대한 감사와 더불어 관심을 더 갖게 된다는 점에서는 환영하며 기대하는 마음이 컸다. 지난주에 담당PD의 결석으로 남극행을 추진하고자 함을 알게 되었는데, 어제 방영된 1박2일 말미에 비상소집된 자리에서 칠레의 강진때문에 남극행이 무기한 연기됐다는 소식을 들으며 아픔을 맛보았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