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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

이번 해외여행 휴유증의 원인이 된 킬링필드 해외 관광여행으로 캄보디아와 파타야를 다녀온 지 닷새가 지났건만, 저는 좀처럼 여독을 풀지 못하고 있습니다. 남편을 여행으로 비행기 태우겠다는 저의 작은 바람도 이루었고, 부부애를 새삼 확인한 뜻깊은 여행으로 참 즐거웠던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뜻하지 않은 두통과 구토증세에 시달리며 블로그 복귀도 늦어졌습니다. 이동중에 겪게 될 멀미증세를 대비하여 키미테를 이용했습니다. 덕분에 여행 중 멀미는 없었기에 편했는데... 여행을 다녀온 후에 멀미같은 증세를 보여 어이가 없네요. 빡빡한 일정과 이동거리가 멀었던 탓에 무척 피곤했습니다. 집에 돌아와 잠을 충분히 청하면 회복하는 데 문제가 없으리라 여겼는데, 잠도 쉽게 들지 못하고 뒤척이는 시간이 길어져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금방 잠.. 더보기
화물연대 파업이 낳은 또 다른 희생자 화물연대 파업하던 첫날, 사무실 소장님의 간청을 뿌리치지 못하고 미안함과 불안감을 감수하고 유류대와 비용을 생각하면 도저히 편도는 불가능한 때에 파업동참이라는 마음으로 사정상 편도로 운행을 했다는 남편의 처지를 올렸더니... 평소의 운임비보다 몇배를 챙긴것처럼 과장하는 댓글이 하나 올라와 있어 어처구니가 없어 이 글을 쓰게 된다. 지나가는 2008/06/16 11:30 저 역시 무임승차라는 생각 밖에 안 드네요. 사정을 좋게 풀어 설명하긴 했지만 그건 스스로의 합리화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남들 파업할 때 운송하면 3배 4배 준다고 유혹 하는 경우 많잖아요. 이때 한 몫 두둑히 챙기고, 파업끝나고 협상 잘되면 협상결과도 날로 먹고...솔직히 이기적이고 암적인 생각인 것 같아요. 2003년 파업 때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