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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공간

우리딸이 부러워한 유럽문화와 환경 지난 여름에 유럽배낭여행을 다녀온 딸의 이야기보따리 속에는, 우리와 다른 유럽문화를 통해 부러움을 담은 마음도 엿볼 수 있었는데, 딸이 내민 카메라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었습니다. "딸, 웬 잔디밭이 이렇게 많아?" 하고 물었더니, "가는 곳마다 잔디가 깔린 공원이 많았는데 너무 부러워서 그냥 찍었어. 마음이 정화되는 것 같았어." 무엇보다 국토면적이 다들 우리 나라보다 월등하게 넓다는 점도 부러웠지만, 이 밖에도 여행 중 보고 들으면서 부러웠던 점을 나열하며 회상에 잠겼습니다. ㅣ. 자유로운 예술활동 유럽대륙에 첫발을 내딛은 곳이 프랑스 파리였던 우리딸, 문화적 차이를 느끼며 호기심과 설레임을 만끽한 시간이었는데 특히나 어디에서건 거리악사나 화가를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거리에서, 지하도에서,.. 더보기
새롭게 단장된 벽화와 재활용된 폐타이어 변신을 꾀하고 있는 우리고장 모습 제2편 벽화 ☞ 떨어지는 벽화를 보고 지나칠 수 없는 마음 낡아서 떨어지기 시작했던 벽화의 변신을 감상해 보세요^^ 우리 고장이 추구하는 뜻을 담은 벽화로 재탄생 된 모습입니다. 특산물이 약초인 것을 강조한 한방도시로써, 2010년 한방바이오 엑스포개최를 앞두고 있으며 여러편의 영화를 이곳에서 찍었기에 영상도시로써의 이미지도 담겨 있습니다. 최근 개봉을 앞두고 있는 홍상수감독이 찍은 영화로 칸영화제에 초청받은 '잘 알지도 못하면서'도 일부는 제천에서 찍었답니다. 예전영화 '박하사탕'의 처음과 마지막 장면(주인공이 올라가 절규하던 철교)을 찍은 곳으로 알려지기 시작했지요. 의림지와 솟대공원이 있는 휴식처까지 표현하고 있는 이 벽화를 통해서 제천의 특징을 한눈에 알아볼 수 .. 더보기
노숙자의 잠자리가 된 겨울철 은행창구 은행마다 다르지만... 대부분의 경우, 자동입출금기가 놓여 있는 은행입구는 좁은 공간입니다. 이 은행에는 자동입출금기가 놓여있는 공간에 의자가 놓여있습니다. 잠시 쉬어갈 공간으로 참 유용하고 바쁜 시간에 만날 사람을 이곳에서 잠시 만나기도 참 좋은 장소입니다. 주말 오후, 자동입출금기가 놓여진 은행창구에 들렀다가 한쪽 의자위에서 잠이 드신 할머니(?/애들이 보면 할머니 제가 보면 아주머니?)를 보았습니다. 첨엔 피곤해서 잠시 쉬다가 잠에 취한 줄 알았는데... 가방을 배고 주무시는 이분이 벗어놓은 신발과 양말을 보는 순간 노숙자인 것을 깨달으며, 밤도 아닌 주말오후에 사람들이 볼일로 많이 드나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은행측에서 의자를 준비해 둔 이유와는 맞지않는다는 생각을 하면서 혼란스러웠습니다. 작.. 더보기
하산한 등반객이 더위를 피해 찾은 공간 이곳엔 유명한 산이 많아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특히 주말이면 많은 사람과 대형버스가 붐빕니다. 주차장(제가 서있는 쪽이 주차장)이 턱없이 모자라는 관계로 주차가 수월하지 않음을 알기에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모습을 보며 그냥 지나쳤던 곳인데 어제는 다리아래의 사람들에게 눈길이 머물렀습니다. 하산한 등산객들이 잠시 더위를 피해 다리아래의 그늘을 찾아 옹기종기 모여앉아 있는 모습이 참 정답게 보였습니다^^ 마른장마로 비가 별로 내리지 않아서 물이 많이 부족한 상태의 하천과 호수로 말미암아 다리아래의 공간이 사람들에게 휴식공간이 됨을 보고 웃음을 흘렸습니다. 님도 이용해 보셨나요^^ 금년 여름의 찜통더위를 알리는 신호였는지 어제는 참으로 더웠습니다. 더위를 잘 극복하셔서 건강한 여름나시기를 기원합니다. 더보기
하늘을 향한 희망의 안테나가 있는『솟대테마공원』 2월 초엔 설명절을 보내고 마지막휴일엔 군대간 아들 면회일정으로 나섰던 여정... 그리고 3월, 모레면 중국나들이 일정이 잡힌 관계로 피곤하면 안될 것 같아 몇주째 휴일을 집안에서 보내고 있었더니 울남편, "요즘엔 왜 드라이브 나가자고 하지 않아? 어디 가고 싶은데 없어? 글소재거리가 많은가봐?" "왜요? 내가 나가자고 조르지 않으니 이상해요?" "암~ 너무 조신한게 이상하네. 봄이 오는 길목이라 봄타령할 때도 된것 같은데^^" "피곤해서 그래요. 지난달에 아들 면회 갔다왔고, 좀 있으면 중국갈건데... 에너지를 비축해 놔야죠.ㅎㅎ" "아~ 그런 뜻이 있었구만." "왜? 자기가 봄바람 쐬고 싶은가봐?" "딸아~ 넌?" "하하하 우리아빠가 자진해서 나서자고 할 때도 다 있네요." "딸~ 그러니까 우리가 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