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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책 m.a.s와 함께 아기자기한 제품들이 쏟아졌다.
햇반부터 스파게티소스와 더불어 다양한 화장품 샘플이 각각의 케이스에 담겨서.
두달전에 처음 이 박스를 받았을 때, 크던 작던간에 일일이 네모난 케이스로 포장된 제품을 뜯으며 살펴보는 재미가 솔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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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두번째 받고보니 일일이 플라스틱 포장케이스에 담아 보낸것이 낭비라는 생각이 들었다. 플라스틱류 분리해서 재활용된다고 하지만 깔끔한 케이스를 떠나보냄이 아깝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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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물 중에 제일 먼저, 퍼플이 주는 신비감에 먼저 관심이 갔다.
하지만 일주일 사용후기를 리뷰로 쓰자니 좀 이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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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제품은 명칭에서부터 헷갈렸다. 일반적인 기초화장품에서 스킨으로 불리는 것이 이 제품에서는 로숀으로 되어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로숀은 밀크라는 명칭으로 되어 있어, 사용순서를 꼭 확인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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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다르니 당연히 바라는 순서도 헷갈릴 수 밖에 없었다.
맨처음 로숀(스킨)포장지를 뗐다.
노란액체가 흘러나온다. 화장솜에 묻혀(피부녀는 기절할 일이지만 난 이렇게 사용하고 있다.) 얼굴에 바르니 아주 약하나마 화끈거림이 느껴졌다. 그리고 무슨 약품냄새같은 것이 맡아져 일반적인 화장품하고는 많이 다른 느낌을 받았다.
두번째는 젤을 바른다.
젤은 일반화장품에서의 에센스와 같은 것으로 이해된다.
세번째 순서는, 밀크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로션이 이 제품에선 밀크라고 하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크림이다.
크림은 연고를 바르는 듯한 착각마저 들었다.

코엔자임 Q10,
전체적인 느낌은, 화장품같지 않다는 것이다.
내용물 색상도 낯설었지만, 될수 있으면 향이 덜한 화장품을 선호하는 나로써는 약품냄새와 다 바른후의 번들거림이 거슬렸다. 수분보다는 유분이 더 풍부한 것은 아닌지...
20대의 울딸은 두번사용을 거절했지만, 건조한 피부인 나는 촉촉한 감은 좋게 느껴졌다. 가을철 심한 건조로 고민하는 사람에게 권할만하다고 생각되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콜라겐처럼 코엔자임Q10도 피부속에 존재하므로, 피부를 건강하고 탄력있게하는 성분임을 알게 된 점은 유익했다.

DHC Q10 시리즈가 소비자에게 내세우는 효능
20대 이후 감소하기 시작하는 코엔자임 Q10은 피부 턴오버를 도와주어 외부 유해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건강하게 지켜주고 보습과 탄력을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고농도의 코엔자임 Q10을 함유한 DHC Q10시리즈는 피부 턴오버 작용을 촉진시켜 피부 속 콜라겐과 엘라스티의 기능을 활성화 한다
이로 인해 피부의 탄력이 유지될 수 있다
또한 피부 세포를 보호하며 보습력이 뛰어나 오랜 시간 동안 촉촉한 피부를 유지시켜준다
올리브 오일, 스쿠알렌, 비타민 C  유도체 등의 코엔자임 Q10  성분을 서포트하는 성분들이 함께 들어있어 보다 피부에 잘 흡수되며 안티에이징의 기능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솔직히 두세번 발라보고서는 이 제품이 내세우는 장점을 제대로 파악하긴 힘들다. 단지 내가 느낀 것은 밤에 바르고 아침에 일어나 보니 피부가 한결 촉촉해진 느낌이 만족스러웠다는 것과, 울딸은 유분기같은 것이 남아있는 것처럼 느껴져 싫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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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제품인 더샘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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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링 마스크 팩?
호기심으로 열어보니 일반적인 팩과는 모양새부터가 달랐고, 쫀쫀하게 당겨주는 재질또한 특이했다.
팩에 첨가된 내용물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마부분은 아예 없다. 그리고 귀에 걸어야 하는 것이 재밌게 느껴졌다. 하지만 처음 사용하는 나는 사용이 불편했다. 사용자가 큰 얼굴인 사람은 적잖이 스트레스 좀 받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로 홀로 귀에 걸기까지의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 도우미가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갖게 한 팩이다.

제품설명서에 적힌 내용을 옮겨보면,
ㅣ. 착용감과 밀착성이 뛰어난 패치타입의 마스크가 양볼과 턱선을 잇는 스마일 라인을 탄력있게 잡아주어, 또렷하고 아름다운 얼굴 선으로 가꿔주는 페이스 마스크입니다.
ㅣ.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풍부한 5가지 식물 발효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를 보호하고 탄력을 증가시켜 사용후 탱탱한 피부 느낌을 줍니다.
ㅣ. 볼에서 잡아주고 턱에서 당겨주는 이중 귀걸이형의 마스크로, 흘려내리거나 들뜸없이 피팅되어 사용이 편리하고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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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후기.
앞에서도 밝혔듯이 일단 홀로 떼어내 붙이는 작업이 쉽지 않았고, 필림을 떼고 나면 손에 약간의 흔적(찌꺼기)을 남기는 것이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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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일반적인 팩과는 확실히 차원이 다르다. 피부에 주는 영양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귀에 걸게 되어 있으므로, 탄탄하게 잡아주는 맛은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안그래도 못생긴 귀가 더 못나 보인다.

◀ 이 이미지는 비교를 위해 '인생은 아름다워'에 출연한 조아라역의 장미희씨를 공수해 온 것이다.

TAG DHC Q10, mas, 리뷰, 마스크팩, 번들, 보습, 사용후기, 샘플, 이름, 촉촉한, 코엔자임Q, 화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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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rja49.tistory.com BlogIcon 온누리49 2010.11.19 12: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것도 있네요
    하기사 저는 이런 것에 관심을 둘 나이도 성별도 아니니...ㅎ
    날이 차네요 건강하시구요

  2. Favicon of https://www.vlife.kr BlogIcon 부지깽이 2010.11.19 12: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쩜 저와 똑같은 생각을 하셨는지...
    저도 일주일 쓰고 사용 후기를 쓴다는 게 무리라고 생각했고 (더구나 화장품을), 플라스틱 상자도 아까웠거든요. 화장품의 생소한 이름들도 너무 헛갈렸어요.

    마스크팩도 해야지,해야지 하면서 벼르고만 있답니다. ^^

  3. Favicon of https://googlinfo.com BlogIcon 원래버핏 2010.11.19 13: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4. 2010.11.20 21: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Favicon of http://bada92.tistory.com BlogIcon 무릉도원 2010.11.22 09: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고 저는 아내에게 사용해보라고 하니 바쁘다면서 그냥 쓰던 것 쓰겠다네요...ㅜㅜ...
    잘 보고 갑니다...행복한 하루 되세요...*^*

  6. Favicon of https://rubygarden.tistory.com BlogIcon 루비™ 2010.11.22 2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어링 마스크라..
    정말 편리해 보입니다.
    특히 목관리까지 할수 있는 점이 무지 돋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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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에 여고를 졸업하는 딸에게
 "졸업선물로 무얼 해줄까?"
하고 물었더니 피시시 웃으면서
 "졸업식에 오실거죠?"
하고 묻습니다.
 "그럼 당연히 가야지."
 "엄마, 그러면 졸업식 끝나고 말씀드릴께요.^^"
 "왜? 지금 말하면 안되니? 미리 준비하면 좋잖아^^"
 "어차피 저랑 같이 가야해요."
무엇을 원할려는지 무척 궁금했지만, 물을수록 연막전을 더 치는 것 같아서 접었습니다.

어제 졸업식은 빗속에서 거행되었고, 식을 마친 아이들이 기념사진을 찍는 강당안은 북새통을 이루던 중에 우리딸이 얼른 가자며 제 팔을 당깁니다.
 "사진 좀 제대로 찍고 가."
 "갈 때가 있는데 애들 많아지기 전에 얼른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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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이끌려 간 곳은 뜻밖에도 화장품매장이었습니다.
지난해 딸의 생일선물로 친구들이 스킨과 로숀선물을 하기 전까지는, 아기시절부터 사용해오던 J로숀을 쭈욱 사용했던 딸입니다. 여고시절에 하나 추가된 게 있다면 선크림정도...
 "화장품을 선물로 받고 싶었던 거야?^^"
 "예."
 "그럼 진작에 말하지. 엄마친구한테 부탁해도 되는데..."
 "방판(방문판매)은 비싸잖아요."
 "네가 그걸 어떻게 아니?"
 "엄마가 사용하는 화장품과 미리 비교해 봤어요^^"
 "이런 센스쟁이^^"
 "엄마, 오늘 이곳은 30%할인하는 날이라는 정보를 친구한테 들었어요. 할인되는 대신에 기초화장품은 다 구입할 수 있게 해주면 좋겠는데......^^"
한바퀴 둘러보면서 가격을 보니 딸의 말대로 방판보다 훨씬 싼 가격입니다.
 "알았으니 골라봐."
 "엄마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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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에서 근무하는 직원언니에게 궁금한 사항을 질문하고 설명을 듣는 딸의 태도가 꽤나 진지합니다. 그리고 하나 두울... 바구니를 채우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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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적부터 사용했던 J로숀외에는 아는 것도 없었던 딸이 자신의 생일날 선물로 받은 스킨과 로숀덕분에 친구들과 다른 자신을 비교하게 되었고, 수능후 학교로 초빙되어 온 뷰티관련자의 강의와 실습을 통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스킨, 로숀, 폼클렌싱 제품을 고른 딸은 비비크림과 선크림중 어느것을 사용할까? 를 놓고 고민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딸의 이런 모습을 보노라니 25여년전의 제 모습이 떠올라 웃음이 났습니다.
쌩얼도 괜찮지만 20대의 어느시기에 피부색을 보완하기 위해 색조화장품에 호기심을 느끼며 엄마화장품을 살짝 발라보게 되었고, 이후 생기있어 보이는 분장(?)에 유혹되었던 거 같습니다.
 "안할 수도 없고... 할수도 없고...."
기초화장품은 사용하되, 색조화장은 늦을수록 좋다고 주장하는 저와 우리딸은 비록 선크림겸용이긴 하나 엷게나마 피부색을 보완하는 색조화장의 기능을 갖춘 비비크림을 놓고 갈등하면서도, 화장의 기술에 첫발을 내딛는 딸의 모습을 통해 예전의 제모습을 보는 것 같아 흥미로왔던 시간이었습니다.
딸이 비비크림을 선택하는 것을 보고, 아이크림과 영양크림은 엄마의 호주머니 사정을 감안하는 딸의 알뜰함을 기특하게 여기며 제가 보너스로 추가시켜 주었습니다. 딸의 미소가 얼굴에 퍼집니다.

때론 엄마인 저보다 더 어른스런 딸, 또래에 비해 검소한 우리딸이 참 고맙습니다.
 "딸~ 졸업 축하해^^"

TAG 갈등, 검소, 관심, 기초화장품, , 뷰티, 비비크림, 색조화장, 선물, 선크림, 졸업, 피부미용, 화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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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twigfence.tistory.com BlogIcon 작은여유 2010.02.11 14: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오늘 졸업을 하던데.. 여기저기.. 꽃들도 많이 보이고

    구정 연휴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

  2. Favicon of http://blog.daum.net/gnathia BlogIcon 달려라꼴찌 2010.02.11 14: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따님의 졸업을 축하합니다. ^^

  3. Favicon of http://plusblog.tistory.com BlogIcon 꼬마낙타 2010.02.11 14: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따님 졸업 축하드립니다. ^^
    저도 이제 다음주면 졸업하네요..
    대학교 4학년 동안 한게 없는데, 시간은 너무나도 빨리 지나가네요.. ㅎ

  4. Favicon of https://dongnae.tistory.com BlogIcon Sun'A 2010.02.11 15: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주님의 졸업을 축하해요..^^
    요즘 졸업 선물로 화장품 많이 하더라구요~~ㅎ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5. Favicon of https://neodol.tistory.com BlogIcon 너돌양 2010.02.11 15: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따님의 졸업을 축하드려요. 참 따님이 알뜰하신 것 같아요. 저는 졸업을 많이 미뤘죠ㅡㅡ;

  6. Favicon of http://killerich.com BlogIcon killerich 2010.02.11 16: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따님 졸업을 축하드립니다^^..숙녀가 되어가는건가요^^..
    저도 아직 결혼은 안했지만.. 딸은 있었으면 합니다;;^^;;

  7. Favicon of https://rkfka27.tistory.com BlogIcon 담빛 2010.02.11 2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나도 저렇게 졸업했을 때가 있었는데..

    따님 졸업 축하드립니다 ^^

  8. Favicon of http://blog.daum.net/moga2641 BlogIcon 모과 2010.02.11 22: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따님의 졸업을 축하 합니다.^^
    이제 새로운 시작이 되겠네요.

  9.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0.02.12 1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하드립니다.ㅎㅎ

  10. BlogIcon TISTORY 2010.02.22 14: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TISTORY입니다.



    티스토리 메인에서 '졸업식'을 주제로 회원님의 글을 소개해드렸습니다.^^
    혹시 노출과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tistoryblog@hanmail.net 메일을 통해 말씀해주세요!


    앞으로도 재미있고 유익한 글로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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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우연히 엄마와 단둘만의 나들이로 해인사를 다녀온 것은 참 잘한 일이었습니다. 앞으로 이런 기회를 자주 만들어야겠다는 다짐의 시간이 되었고, 집을 떠나 새로운 공간에서의 대화는 그간에 하지 못했던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이끌어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결혼으로 친정과 멀리 떨어져 살기에 자주 뵐수는 없지만, 엄마와 함께 하는 시간이면 늘 이야기가 많습니다. 만나지 못했던 동안 일어났던 갖가지 이야기를 나누기때문입니다. 엄마에게 딸이 저뿐인 관계로 독차지 할수 있다는 점은 참 좋습니다만, 가끔은 외롭기도 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더.
3형제에 딸하나로 4남매를 두신 엄마도 딸이 저 한명뿐인 것이 외롭다고 하십니다. 가깝게 살면서 자주 말벗이 되어주지 못함이 서로 아쉬운 모녀지간입니다.
저 성장기에 있을 때, 울엄마는 언니도 없고 여동생도 없는 저를 안쓰러워 하시면서 저에게 친구처럼 대해주셨고, 친구들이 엄마를 보면 꼭 언니처럼 편하게 대해주셔서 젊은 엄마를 둔 저를 부러워했습니다. 그렇다고 엄마연세가 젊다는 것이 아니고, 엄마의 사고방식이 젊어서 말이 통한다는 뜻입니다.

현재 울엄마는 팔순을 향해가는 칠순중반의 할머니지만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또래의 할머니와는 사고방식이 너무나 다릅니다. 친정엄마를 뵐때면 외모는 세월따라 늙고 있는 것 같은데, 삶에 대한 사고방식은 오히려 점점 더 젊어지고 있는 비결이 참 궁금할 정도로 엄마는 매사가 진취적이고 씩씩하여 저를 놀라게 합니다.
이는 저만 느끼는 것이 아니라, 제남편과 딸이 저와 비교하면서 할머니가 훨씬 젊고 씩씩한 의식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고 할 정도로 지나침이, 제겐 걱정거리가 됩니다.

몇년전 무릎이 몹시 아파서 걷지 못해 관절수술 직전까지가는 고통도 겪으셨지만, 의사선생님의 권유로 칠순을 넘기신 엄마가 체중을 무려 10여kg이나 빼는 의지를 보여주셔서 주변사람들을 놀래키며, 건강을 회복하셔서 잘 걸어다니시고 체중조절을 위해 소식하며 자신을 철저하게 관리하시는 모습은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스스로 건강관리를 하시고 젊게 사시는 엄마가 참 좋음에도 불구하고 한편으로 걱정되는 까닭은, 2,3년전 엄마가 다단계회사에 다니시는 듯한 분위기를 풍겼기 때문입니다. 엄마는 아니라고 극구 부인하시고... 그 당시 제가 화를 내면서 엄마가 하는 일에 부정적으로 협박했습니다. 그후 엄마는 자신의 일에 관해 입을 닫으셨고 저는 내내 궁긍증을 가지고 지냈었는데... 지난번 나들이에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끌어낼 수 있었던 점이 무엇보다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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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공기속에서 자연을 벗삼아 바쁜 것없이 여유로움에 젖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조심스럽게 그때를 회상하며
 "엄마, 아직도 그 다단계 하세요?"
 "다단계? 야는 그런거 아이라꼬 해도 아직도 안믿네. 다단계 아이라니까"
 "그럼 뭔데요? 무슨 회사길래 엄마가 건강식품이니 속옷이니 화장품이니 등등.. 여러가지 물품을 팔려고 그러셨어요?"
 "몰라도 돼. 그리고 걱정안해도 된다카이. 엄마일은 엄마가 알아서 하니까."
 "엄마 우리가 자식이 되어서 엄마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다가 혹시나 엄마가 잘못되면 뒷감당은 자식인 우리가 책임져야 하는데... 다단계니 뭐니해서 엄마가 빚이라도 져놓으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할지 어느정도는 알고 있어야 하잖아요. 그러니까 말해주세요."
 "......."

한참동안 가만히 계시던 엄마가 말문을 여셨고, 다단계회사는 아니었습니다. 회사명만 되면 알만한 모화장품회사였던 점은 그나마 안심이 되었는데, 방문판매하는 형식을 띠고 있는 그 회사에서 취급하는 제품이 화장품뿐만 아니라 참 다양했습니다.
"엄마 용돈이 부족해?"
"야는.. 용돈때문에 하는 것은 아니다. 집에만 있으면 뭐하노 우두커니... 그래도 오전에 나가면 교육시간을 통해서 세상돌아가는 이야기에 좋은 이야기 많이 듣고, 출근하는 사람들이 나보다 젊어서 활기차고 그런 점이 좋아서 그러제."
"엄마, 심심하시면 경로당이나 노인대학 같은 데 가서 취미생활강좌도 듣고 그러면 되잖아요."
"친구따라 한번 가봤는데... 그곳은 내 취향이 아니더라. 노인냄새 풀풀 풍기는 그런 곳에 가봐야 전부다 늙은이들 밖에 없는데 뭐 배울게 있니? 자식자랑 며느리 흉 등등... 뭐 그런 이야기하면서 노인티내는 것 정말 싫더라. 젊었을 때는 나이든 사람 따라다니면서 배울게 있지만, 엄마나이정도되면 젊은사람들 틈에 있어야 새로운 걸 배울게 있단 말이지. 한개라도 발전적인게 있어야지."
"울엄마 그래서 점점 더 젊어지고 있구나."
"니보기엔 어떤지 몰라도 나 이래봐도 회사가면 인기좋다. 늙은이 취급당하지 않고 젊은엄마들과 똑같은 대우받으며 발전적인 이야기를 듣는게 얼마나 좋다구."

맞는 말입니다. 발전적인 이야기, 그리고 나이들었다고 인생 다 산 것처럼 옛추억에 빠져서 신세한탄하는 또래의 할아버지, 할머니보다는 울엄마의 사고방식이 밝고 건강함이 좋습니다. 일을 통해 젊은사람들과 소통한다는 이런 점이 울엄마를 또래보다 훨씬 젊게 만들었나 봅니다. 참 감사한 일이지요.
하지만 이런 엄마를 무조건 좋아라만 할수 없는 이유는, 판매에 앞서 먼저 시범삼아 물품을 구입해 사용해 본후 장점을 알리는 것이 좋다며 교육할 것이고. 이에 울엄마는 분명히 구입할 것이고... 이런 일이 반복되면서 혹시나 부채를 만들고 있지나 않은지 그게 걱정인 것입니다. 아닌게 아니라 안보던 물건이 하나두울 늘어나고 있음을 느낍니다.
제가 약간의 관심을 표하니까 이런것은 이래서 좋고, 저건 저래서 좋고 한참을 제품 자랑으로 신이 난 엄마에게서 일을 가지고 꿈을 키우는 희망적인 삶이 느껴져 보기 좋았고, 그동안 다단계가 아닐까? 하던 의심과 불안감에서 벗어날 수 있어서 좋았지만, 행여라도 울엄마 좋다는 제품에 너무 빠져서 손익계산을 잘못할까봐서 슬그머니 걱정이 되기도 해서 잘 하신다고 격려를 해야할지? 말려야 할지? 혼란스럽습니다.
행여나 회사의 상술에 상처입지 않는 엄마가 되기를 바랄뿐입니다.

TAG 思考, 걱정, 경로당, , 노인대학, 다단계, 당부, 대화, 도전, 부채, 불안, 상술, 성공, 솔직한, 여행, 외판원, , 젊은, 좋은, 직장, 취미생활, 친정엄마, 행복, 혼란, 화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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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tsori.net BlogIcon Boramirang 2009.09.03 09: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간관계에 상술이 개입되는 즉시 그건 거래 당사자지 보통의 인간관계는 아닌 것 같습니다...암튼 젊고 건강하고 발랄하고 즐겁고 행복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

  2. Favicon of http://blog.daum.net/kya921 BlogIcon 왕비 2009.09.03 09: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팔순이 다 되가는 엄마지만 아직 게시네요..
    맘적으로 자주 대화하시고 잘해드리세요
    전 이족저쪽 모두 안계셔서 ..있음 지금이도 잘해드릴것같은 착각이 드는데요..
    잘읽고 갑니다..좋은하루 보내세요

  3. Favicon of https://semiye.com BlogIcon 세미예 2009.09.03 09: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모의 마음은 그런게 아닐까 싶어요.
    자식이 아무리 장성해도 항상 걱정해주시고 챙겨주시고픈 마음, 이것이 부모의 마음이 아닐까 싶어요.
    이런 부모님께 살아생전 잘해드려야 하는데, 항상 마음이 아픕니다.

  4. Favicon of https://jejuin.tistory.com BlogIcon 광제 2009.09.03 1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니께선..요즘 얘기하는 신세대 할머니시네요..ㅎ
    제가 생각하기엔..어머니께서..하시는일...나쁘다고 보이진 않네요..
    연세드셨음에도 불구하고 사회생활을 적극적으로 할수 있다는게..
    너무 좋아 보입니다.
    두분 모녀 관계 오래도록 행복하게 이어 가세요~^^

  5. 임현철 2009.09.03 1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릴 때는 부모가 자식 걱정, 나이들어서는 자식이 부모 걱정
    아름다움 부모 자식 관계네요.

  6. Favicon of http://djtlsfudnf.tistory.com BlogIcon 어신려울 2009.09.03 1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보았습니다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7. Favicon of https://middleagemanstory.tistory.com BlogIcon 영웅전쟁 2009.09.03 1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년에 돌아가신 어머님 생각이 ....

    잘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8. Favicon of http://blog.daum.net/gnathia BlogIcon 달려라꼴찌 2009.09.03 1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어머니께서 행여나
    회사의 상술에 상처를 받지 않으시길 조금은 걱정이 됩니다.
    그래도 역시 어머니에게는 딸이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아들만 다섯이던 저희 어머니는 늘 외로우셨죠...ㅠㅜ

  9. Favicon of http://blog.daum.net/winpopup BlogIcon 팰콘 2009.09.03 1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니에 대한 글을 보면
    어머니가 생각이 나요~!
    잘 보고 갑니다~!

  10. Favicon of https://boskim.tistory.com BlogIcon 털보작가 2009.09.03 12: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니 연세도 많으신데,
    그래도 건강하게 활동적이시라니까 다행입니다.

  11.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09.09.03 12: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엄마한테 잘해드려야 하는데... 항상 마음뿐이고 현실은 불효녀입니다. 전.. -_-;;
    마음을 다잡게 되는 좋은 글 읽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12. Favicon of https://nermic.tistory.com BlogIcon 유쾌한 인문학 2009.09.03 1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정말 과거를 먹고 산다는 말이 제일 가심에.. 콱 박혀요.

    정말 저도.. 토토님 어머님이 회사의 농간에 상처 받지 않으셨음 좋겠어요.ㅠㅠ


    아 그나저나 전 역시 불효자입니다..ㅠㅠ

  13. Favicon of https://preciousness.tistory.com BlogIcon ♡ 아로마 ♡ 2009.09.03 13: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회사의 농간에만 넘어 가지 않으신다면야~
    어떤 일이든 하는건 좋은것 같아요..
    활동을 하지 않으면 더 늙어 버리잖아요~
    그리고~
    참 부럽습니다. ㅎㅎ

  14. 2009.09.03 13: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5. Favicon of http://nabuleong.tistory.com BlogIcon 거침없는 수의사 2009.09.03 18: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과 걱정은 비례하는 것 같아요..

  16. Favicon of https://donghun.kr BlogIcon 멀티라이프 2009.09.04 0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토토님 글에는 항상 진솔함이 묻어나네요..

    딸과 함께 하는 시간이 어머님께는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겠네요..

    여러가지 이유 아니 핑계로 부모님과 함께 하는 시간이

    갈수록 줄어드느것 같아 부끄럽군요.

    이번주는 어떻게 시간을 내서라도 꼭 집에다녀와야겠네요.

    시간이 갈수록 잊어갈뻔한 것을 상기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17. Favicon of https://dreamnet21.tistory.com BlogIcon 김명곤 2009.09.04 07: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어머님이시네요.
    제가 아는 분도 다단계를 하시는데
    정당한 노력과 판매를 해서 수익을 올리고,
    새로운 도전으로 인생의 활력을 찾는
    좋은 면도 있더군요.
    어머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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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화려하고 색감좋은 천의 무늬를 그대로 살려 파우치를 만듭니다.
좀 크게 만들었습니다. (전체세로 37cm, 가로 26cm,)
밑판이 중간에 오도록 이어서 안감을 맨아래 놓고 그 위에 퀼트솜, 그리고 겉감을 얹은 후 퀼팅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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퀼팅(누비기)을 마치면 가장자리를 깔끔하게 잘라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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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퉁이에 다른 천을 대고 꽃모양을 수놓은후, 경계선에 레이스를 달아 포인트를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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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자리를 바이어스(폭 3.5cm)로 꿰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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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에서 공구르기하여 꿰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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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된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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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부분에 표시를 하여 작크를 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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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양쪽 사이드를 꿰맨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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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어서 밑판 너비만큼 단단하게 꿰맵니다. 양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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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위로 올려 또 꿰매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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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잘 살렸지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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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부분은 밑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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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색상의 예쁜 천을 보면 모아두었다가 조각조각 이어서
틈날때마다 만들어서 선물용으로 사용하면 참 좋습니다.


TAG 레이스, 만들기, 바느질, 선물, 소품, 수놓기, 정성, , 취미, 퀼트, 파우치, 화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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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kya921 BlogIcon 왕비 2009.05.12 1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우치 넘 예뻐요..원단도 예쁘고 전 안입는 옷으로 잘라서 대충 울 달 만들어 주었는데..
    만드는솜씨는 토토님 따라갈사람 없어요..ㅎ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세요

  2. Favicon of https://nermic.tistory.com BlogIcon 유쾌한 인문학 2009.05.12 1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정말 좋은데요. 손재주가 대단하시네요

  3.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09.05.12 1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토에 떠 있는 것 안 봐도 토토님이란 걸 직감하게 됩니더.......ㅎㅎ
    이뿝니다.

  4. Favicon of http://junmom.textcube.com BlogIcon 쭌맘 2009.05.12 1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이쁘네요 손재주가 뛰어나신 분들 보면 정말 부럽다니까요~~~

봄이라고는 하나, 아직 이곳은 남쪽보다는 온기가 덜해서 아침저녁으로는 겨울자켓을 입게 되는 환절기인지라 겨울옷 정리는 뒤로 미룬채, 매일 보게 되는 화장대위에 먼저 정리의 손길이 머물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며칠전에는, 그동안 비닐봉투에 무작정 모아두기만했던 샘플용 기초화장품을 빈상자에 보기좋고 손길이 쉽게 닿도록 정리했지요.
빈상자를 이용한 샘플용 기초화장품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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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약간의 수고로... 샘플용 기초화장품을 사용하니까 아무래도 화장품절약에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샘플만 사용하다가 친구에게 미움받는 거 아닌지 모르겠어요.^^- 이 샘플을 화장품방판하는 친구가 주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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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립스틱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여러개의 파우치에 흩어져 있던 립스틱을 다 찾아서 한곳에 모았더니 9개나 되더군요. 사실 저도 놀랐습니다.
집에 머물때는 색조화장이라고는 전혀 하지 않거든요. 한달에 한손에 꼽을 정도의 외출밖에 없는 제가 이렇게 많은 립스틱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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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직접 구입해서 사용하는 것은 한개뿐이었습니다.
저는 이 한개가 다 떨어지면 그때서야 또 구입하는데...
(최근의 실수만 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이렇게 립스틱이 많은 걸까요?

선물로 들어온 게 생각보다 많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최근에 새로 구입한 립스틱이 기존에 사용하던 색상과 같은 줄 알고 발랐는데... 육안으로 느낄 수 없는 차이를 직접 바름으로 깨달으며 한번 더 지출을 하면서 두개로 늘어나 또다시 보태진 탓도 있습니다.
 
립스틱 선물?
가끔 받게 되지요.
기초화장품은 피부에 따라 반응이 달라 예민하기 때문에 선물하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부담을 느끼게 되다보니 립스틱을 선물로 고르게 된다더군요.
저는 변화없이 맘에 드는 색상만 바르지만... 친구말에 의하면, 여러개의 립스틱을 두고 그날 기분에 따라 색상을 다르게 사용하는 여성분들이 의외로 많으며, 저처럼 한개만 고집하는 고객은 아주 드물다네요.

당신은 몇개의 립스틱이 화장대 위에 있습니까?
여러개라면... 골고루 다 사용합니까?

제 경우는, 바르지 않는게 더 많았습니다.
제게 선물로 립스틱을 건네시는 분도 평소에 저를 잘 봐뒀다가 비슷한 색상을 골라서 선물한 것이겠지만... 그야말로 육안으로 알수없는 차이로 인해 선물로 받은 립스틱중에는 제 취향과 다른 색상인 탓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더 많습니다. 그리고 두어번 사용한 재고품이라 아주 친한 사이가 아니면, 같은 색상을 사용하는 사람에게 선뜻 건네기도 조심스럽고...

이런 경험으로 인해, 저는 화장품선물로 립스틱을 선택하지 않습니다.
대신에 언제고 어디에고 바를 수 있는 썬크림으로 골라 선물합니다.
피부에 따라 맞지 않으면 예민한 얼굴말고, 여름철에 팔이나 다리에도 사용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면서요.

상대방의 취향을 고려한, 선물 고르기가 참 어렵지요^^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서로 부담스럽지 않으며 기분좋은 선물엔 뭐가 있을까요?
그리고 친구사이가 아닌... 상대방이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서 더 무거운 숙제가 되는 선물고르기? 참 어렵습니다.

TAG 기초화장품, 립스틱, 부담, 색조화장품, 샘플, 선물, 썬크림, 정리, 취향, 피부, 화장대, 화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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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rocarlo.tistory.com BlogIcon 로카르노 2009.03.11 13: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썬크림 선물 좋은 것 같네요^^
    피부의 적은 자외선이란 광고가 생각나는데
    4계절 내내 썬크림은 바르는게 좋다더군요~
    어머니 생신 때 립스틱을 선물한 적이 있는데 제가 뭐 고를줄을 알아야죠;;
    가서 바꾸시는 것도 귀찮다시며 립스틱 사오지 말라세요ㅎㅎ

  2.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09.03.11 13: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맆스틱은 특히 더 어려운 것 같던데...
    취향이 다 다르니 말입니다.
    ㅎㅎ

    완연한 봄날입니다.
    건강하세요.

  3. Favicon of https://www.vlife.kr BlogIcon 부지깽이 2009.03.11 14: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선물 받은건 그대로 있고, 제가 산것 한 가지만 주야장창 발라요. ^^
    몇 년 된것도 있는데, 버리기도 뭐하고 참 .....

  4. Favicon of https://soon1991.tistory.com BlogIcon 오드리햅번 2009.03.11 14: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고 보니 우리집에도 잠자는 립스틱이 많네요..
    모두 선물 받은 것들이지요.
    참, 보랏빛립스틱.. 제가 즐겨쓰던 색상입니더..
    잘 지내셨어요.

  5. Favicon of http://teamhere.tistory.com BlogIcon 시네마천국 2009.03.11 16: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보통 하나 위주로 사용하고 다 사용하면 다시 하나 꺼내고...그런데 거의 다양한 색상보다 자주 사용하는 것으로 쓰지 않나요!

    그래서 보통 선물로 받은 것들 중 본인이 원하는...잘 사용하지 않는 제품은 모셔두는 편인 듯!!

2월의 달력을 떼내고 무거운 겨울옷을 정리해 넣으며 따스한 봄맞이로 살짝 들떴는데, 새벽내 봄눈이 내려 잠시 움츠리게 했습니다만 그래도 봄은 오고 있을테지요^^
겨우내 앙상했던 가지가 물을 머금고 새싹을 품듯이, 여인네 코끝으로 맡게 될 봄내음의 설레임이 민감함을 드러내더니... 화장대위에 널브러져 있던 샘플용 기초화장품에 시선이 머물렀던 아침입니다.

처음 한두개 받았을 때는 휴대용으로 아주 요긴하게 사용하였으나, 두세개, 서너개로 늘어나면서 샘플용 기초화장품은 저의 알뜰한 벗인 동시에, 때로는 천덕꾸러기가 되어 화장대위를 어지럽게 자리잡고 있음을 느끼며 빈상자를 이용하여 정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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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센스와 크림                                             로숀                                      유연화장수
화장품이 담긴 용기도 다양하여 납작한 것은 분류해서 뒷편에 종류별로 나뉘어 두었고, 사용중인 것은 표시를 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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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용, 저녁용으로 구분되어 이런 용기에 담긴 샘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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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상자에 넣어 분류해서 넣고, 사용하고 있는 것은 돌출되게 꽂아 눈에 띄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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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양은 아니나, 필요에 의한 화장품이나 혹은 건강식품을 구입하게 되면 덤으로 받게 되는 작은용기의 샘플용 기초화장품의 보탬이 알뜰한 가계에 도움이 됨은, 주부들이라면 공감하시지요^^ 더 알뜰한 분은 샘플용으로 받은 기초화장품으로 화장품구입비 지출이 아예 없으신 분도 계실테고요.^^

건강식품이 담겨있던 빈상자입니다.
분류하기에 알맞은 상자라서 버리지 않고 두었다가 이렇게 사용해보았습니다.

TAG 기초화장품, 분류, 빈상자, 샘플, 샘플기초화장품, 알뜰, 이용, 정리, 화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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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daumtop.tistory.com BlogIcon TISTORY 운영 2009.03.03 11: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티스토리 입니다^^
    회원님의 포스트가 현재 다음 첫화면 카페.블로그 영역에 보여지고 있습니다. 카페.블로그 영역은 다음 첫화면에서 스크롤을 조금만 내리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님께서 작성해 주신 유익하고 재미있는 포스트를 더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다음 첫화면에 소개 하게 되었으니, 혹시 노출에 문제가 있으시다면 tistoryblog@hanmail.net 메일로 문의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티스토리와 함께 회원님의 소중한 이야기를 담아가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오후시간에 저를 만나는 초등학생 2학년 여자아이의 입술입니다. 지난 금요일에 이 여자아이의 입술선이 평소와 다르게 지나치게 빨갛기에 물었습니다.
 "OO야 너 혹시 엄마 화장품 발랐니?"
 "왜요?"
 "입술이 너무 빨개서 엄마립스틱 발랐는가 해서 물어봤어^^"
 "엄마것 말고 내꺼 발랐어요. 립크림요."
 "아 그랬구나."
이 아이와 대화할 때만 해도 찬바람에 입술이 마르고 거칠어지는 현상때문에 우리딸에게도 립크림을 약국에서 구입해서 주기때문에 그런 종류의 것인 줄 알았습니다.

            (월요일에 만난 아이의 입술입니다.)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인 어제 만났더니 아이의 입술은 이렇게 변해있었고 저는 놀랐습니다.
밤새안녕이라고 왜 이렇게 되었는지 궁금해서 물었더니 춘천이모집에 갔을 때 집앞에 있는 마트에서 구입한 예쁜
가방에 들어있던 립크림을 발랐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종류의 것인지 궁금해서 아이에게 가져와 보라고 했습니다.



투명한 가방에 들어있는 장난감같은 화장품세트로 보입니다. 립크림과 아이새도우, 매니큐어, 로숀, 반짝이 등... 이렇게 종류가 다양했습니다. 전체가 이뻐보여서 엄마에게 사달라고 부탁해서 만원에 구입하게 되었다는데 아이가 발라서 입술이 이리될 줄은 엄마도 전혀 몰랐기에 꽤 놀랐다고 합니다. 귀엽고 앙징스런 용기에 아주 조금씩 들어있으니 이뻐보이기도 했습니다.
 


아이가 입술에 발랐다는 립크림입니다. 어른들의 것을 흉내낸 것이군요^^
저는 립스틱만 사용하기에 이같은 제품이 없음이 아쉽군요. 제가 가지고 있었으면 비교해서 보여드리기가 훨씬 쉬울텐데
말입니다. 그래도 여성분들은 아시지요^^
아이는 위의 두가지를 입술에 바르고 지난 금요일에 저를 만났는데 입술이 자꾸만 마르는 느낌이 들어서 입술에 침을 발랐다고 합니다. 그리고 입술은 점점 더 댕기는 현상이 되더니 급기야는 이리되어 평소처럼 입을 벌리고 웃지도 못하고 먹는 것에도 자유롭지 못하다며 눈물을 글썽거렸습니다. 학교급식에서 평소에 사용하던 숟가락도 크게 느껴져 집에서 작은 숟가락을 가져가서 점심을 먹었다고 합니다.
참 안타까웠습니다.
 "OO야 너와 같은 아이가 또 생기면 안될테니 우리 알리자."
 "어디에요?"
 "샘 블로그에 글로 알릴께."
그리하여 아이는 자신의 경험을 말한 후에 구입했던 제품을 제게 보여주었습니다.


립크림외에 무엇을 더 발라 보았느냐고 물었더니 로숀과 반짝이를 볼에 조금 발라보았다고 했으며 그것도 부작용이 생겼습니다. 아이말이 볼이 거칠어졌다고 해서 만져보니 아이가 발랐다는 볼은 다른 부위보다 훨씬 거칠해져 있었습니다. 감히 입술을 실험하기에는 겁이 났기에 저는 로숀을 제 손등에 아주 조금 발라보았습니다.  아이보다 덜 민감한 아낙의 손등은 다행스럽게도 별 이상은 보이지 않았지만(휴~ 안심^^) 아이에게 위험한 물질임은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화장품에 관한한, 그리고 입술에 바르는 립스틱이나 립크림에 관한한 비싼게 좋다는 것은 사용해 보신 분들은 대개 느끼고 계시지요. 그만큼 예민한 부위죠.


오늘 화요일의 아이입술입니다.
이제 입술주변에 딱지가 생긴 걸 보니 차츰 나아질테지요. 아이는 매우 답답해합니다. 얼른 나아서 입을 크게 벌리며 실컷 웃어보고 싶다고 합니다. 댕기는 느낌을 완화시키려 그애엄마가 아이크림을 발라줬다는 말에 저도 아이크림을 조금 발라주었습니다.
촉촉해서 그런지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매니큐어를 흉내낸 것이 있기에 냄새를 맡아보았더니 풀이 쉰 것같은 냄새가 났습니다.
만원주고 구입한 값이 아깝다고 하는 아이의 말때문에 그러면 연필에라도 색을 칠해보자고 했습니다.^^


유형별:메이크업 세트
원산지:중국
표시성분:메틸파라벤, 프로필파라벤, 토코페롤
수입/판매원:마OOO리아(주)
제조년월:2006.03.


표시성분을 보고 있지만 어떤 성질의 것인지 일반인들을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사용상 주의사항을 읽어보니 어디에나 비슷하게 적혀있는 문구로 붉은 반점이나 가려움증...등이 발생했을 시는 사용을 중단하시기 바랍니다. 아이는 단 한번의 사용으로 엄청나게 고생을 하고 있기에 당연히 사용을 중단했습니다만 이건 분명히 어린이를 위한 화장품은 아니며 장난감으로 취급되어야하는 것이라고 여겨지는데 보관 및 취급상의 주의사항을 읽어보니 참 어처구니없는 문구가 있어서 소개합니다.

유.소아의 손이 닿지 아니하는 곳에 보관할 것
현실적으로 참 황당한 문구입니다. 소아라 함은 어린아이를 말하는데 도대체 몇살까지를 말하는 것이며 또한 이런 투명가방에 들어있으니 당연히 장난감으로 생각하는 것 아닙니까? 어른이 사용하겠다고 만원주고 이 제품을 구입하리라고는 절대로 생각되지 않기에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제가 사진맨아래에 파란색으로 그은 글을 옮겨보겠습니다.
※ 화장품은 완구가 아닙니다.

맞습니다. 화장품은 완구가 아닙니다. 아녀자들이 화장품을 완구로 취급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이런 가방에 들어있는 여러종류의 화장품을 보고 만원이 싸다고 구입해서 사용할 아녀자는 더더욱 없을 것이니 참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아이의 말에 의하면 호기심으로 발랐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찬바람에 입술이 터니까 보호차원에서 립크림을 발랐다고 했는데 도대체 이게 뭡니까? 더 어린 나이의 꼬마숙녀가 엄마의 화장품에 호기심을 느끼며 이것저것 만져보며 거울앞에서 멋내는 호기심이 차라리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린이 장난감
어디까지가 완구이며 화장품인지 참 구분하기 힘들군요.
사용하면 안된다는 문구가 있어야 할 것이 더 올바른 것이 아닌가 생각해보면서 어린 자녀를 두신 분들에게 알리고자 이 글을 올립니다.



 

TAG 고통, 립크림, 부작용, 아이, 알림, 어린이, 어린이화장품, 입술, 장난감, 화장품,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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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ㅠㅜㅠㅜㅡㅏㅠㅘㅓ,. BlogIcon 김ㅇㅇ양 2008.11.25 19: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요 똑같은것을 유치원 크리스마스에 졸라사서 발랐는데아무이상 없었는데..
    깜짝 놀랐어요....[그위에 있는 립크림중 별문양이있는것은 아직도있어요]
    저는 오히려 어른 화장품쓰니까 화끈거려 바로 클렌징폼으로..저도 민감성 피부거든요.
    저는 다른 어린이용 화장품집에 많거든요.

    • BlogIcon 여린맘 2014.12.08 16:08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두 이번 크리스마스때 화장품이 받고 싶다해서 검색중이었는데 이 글을 읽으니 무섭네요 평소 제껄 하도 바르고 싶어해서 걱정이 되어 어린이용을 구입할 참 이었거든요 ㅠㅠ
      아이에게 잘 설명을 해야겠군요

  2. 샤준쮸 2008.11.25 23: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것은 진짜 문제네요.


    그것도 만원에 구입했다니..가격부터 심상치 않네요.

    삼천원이면 쉽게 구입할수 있는 립밤이나 립글로즈를 사는게 낳을 듯싶어요
    또 매니큐어도 천원이면 이쁜 색깔로 좋은 것을 많이 구입할수있는 곳이 많은데 (더페이스샵,,이니스프리..등)
    거을도 2천원이면 구입할수있구요.

    그렇게 해도 가격이 만원비슷하게 나올것같네요

    어린아이들은 진짜 피부가 민감한데.
    이건 진짜 아니라고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