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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기만하는 제천시 천남지역주택조합아파트 조합운영진을 고발합니다.

 

제가 가입한 천남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재건축이 아닌, 조합원 분양 50%로 땅을 구입해서 

아파트를 지어 일반분양 50%, 상가분양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전체가구수 492세대)

조합운영진에서 투명하게 운영만 잘하면 서민인 조합원들에게는 그야말로 더할나위없는,

일반분양가에 비해 금전적으로 덕을 볼 수 있는 좋은 조건이었습니다. 더구나 위치도

선호할 만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만 했습니다.

그러나 이 사업은 예정대로 순탄하게 이루어지지 않았고, 2년 후에야 사업승인을 받았습니다.

 

주택조합아파트라고 해서 모든 주택조합아파트가 다 문제가 있는 건 아니지요. 

성공사례가 많았기에 피해자가 속출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성행하고 허가를 내주고

있는 실정이겠지요.

그러나 솔솔하게 주택조합아파트의 문제로 조합원분담금이 대두되어 서민인 피해자를

울리고 있는 자료를 늦게나마 찾아보게 되면서, 

왜 나라에서는 허가를 해주는 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합법을 가장하여 편법을 이용한 비리로 불법을 저지르기 딱 좋은 조건을  갖춘 게

'지역주택조합아파트'임을 깨닫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준공 후 겪게 될 분담금에 대한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여보고자 투명하게

운영해 줄 것을 조합사무실 운영진들에게 호소하였으나 묵살당하고, 비리가 드러남을

눈치 챈 조합원들이 뜻을 모아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어 감독기관인 시청과 더불어

조사해 줄 것을 경찰서와 법원 검찰청에 청원하지만 좀처럼 움직일 수 없는 것이

너무나 한탄스럽습니다.

우리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기를 바라며 상위기관인 청와대 신문고, 국토교통부, 감사원

국민권익위원회에 민원을 접수하여 호소하지만 위 기관에서는 관리감독청인 해당시,

담당기관, 담당자에게 답변해 줄 것을 지시하는 것이 고작인 점이 또 다시 서민을 울립니다.

 

우리 고장에서는 주택조합아파트가 처음 지어지는 일이라 조합원들과 더불어

담당공무원들이 너무 무지합니다.(무지한 무리속에 저도 끼어있습니다 ㅠ.ㅠ)

아파트가 잘 올라가고 있는데 왜 그러냐, 우리는 아파트가 잘 올라가는지에 대한 것만

감독한다고 하고, 허가를 받기 위해 명의만 빌린 가짜 조합원으로 인해 공사비에 차질을

빚어 부담하게 될 분담금에 대한 염려를 하는 우리들을 무시하는 태도로 인해 우리는

절망합니다. 또한 부적격자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면 그런 사람들은 일반분양으로 돌리면

되지 않냐는 식입니다.

조합원들이 방문하여 운영진의 비리에 대해 아무리 설명해도 못 알아듣고, 아니 회피하고자

못알아듣는 척 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과 함께 불법적으로 허가를 내 줄때 돈 받았나?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무성의하며 허가를 내 준 감독기관으로서 책임감이 없습니다.

감독기관의 최고 우두머리 시장은 담당자에게 미루고 담당자는 서류타령이나 하면서

우리가 관련 서류를 접수시켰음에도 불구하고 도무지 해결을 해주려는 노력을

보이지 않고 차일피일 미루는 동안 조합운영진의 불투명한 운영을 돕고 있습니다.

 

 

 

 

비리의 온상이라고 여길 만한 상황이 무척 많은 데 몇가지만 추려 올려보겠습니다.

 

천남지역주택조합은 조합장, 조합사무장(조합장 사위), PM용역사 이사(조합사무장 동생),

법률대리인 변호사(조합장 아들), 이사 및 감사(조합운영진 관련 지인들)로, 지역사회인

우리 고장에 혈연과 지연에 의해 만들어진 집단으로 사업 초기부터 계획적이고 집단적으로

조합원을 기만했습니다.

조합원간에 투표로 뽑아야 할 막중한 책임자로 중요한 직위인데, 조합원 모집 당시 이미 이렇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계약금 납입하고 한참 후에 이 사실을 알았을 때라도 포기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점 무척 후회스럽습니다.)  

공개된 지출내역에는 임직원 원룸 임대료 및 승용차 렌탈료가 포함되어 있어서 개인적으로

놀랍더군요. 지역주택조합인데 타지에 살고 있는 사위와 친지를 직원으로 고용하여

원룸 임대료를 조합원 돈으로 지불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일반조합원이 조합가입시, 조합설립 후 15일 이내 총 2번에 걸쳐 평수에 따라 1,500~2,000만원의

계약금을 납부할 동안 조합운영진은 계약금도 제대로 납부하지 않아 조합원 자격도 없으면서

지금까지 조합원 행세를 하고 있습니다.

2014년 3월, 창립총회에서 조합장 본인은 시의원에 나왔고, 아들은 변호사이고, 딸은 OO대

출신이며, 감사를 맡은 사람은 교육공무원이라 소개하며 조합원을 안심시켰습니다.

 

모든 권리는 '이사회'로 위임하게 만들어서 총회에서 결정해야하는 사항들을 모두 이사회에서

결정하고, 가끔 열렸던 총회는 선집행한 자금들에 대한 추인을 받기 위한 형식적인 총회로

열렸습니다.

 

조합운영진은 사업진행에 문제없다는 말만 하면서, 조합원이 궁금하게 여기는 자료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았고, 조합 사업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이의를 제기하는 일부 조합원을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를 남발하며 협박하고, 조합장 아들인 법률대리인은 변호사

수임료를 챙기는 형국입니다.

 

조합원을 기만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아직도 조합장이 내세우는 변호사아들과 조합운영진을

믿고 있는 조합원들에게 현 상황을 알리기 위해, 조합에 관련 서류를 요청하였지만 번번이

거부당하고 조합원 사무실 내방 시 언제든지 공개하겠다고 하더니 막상 사무실을 방문하면

직원이 캐비넷 키를 가지고 고향(전라북도)에 내려가서 아무것도 볼 수 없다는 변명으로 조합원을

돌려보냈습니다.

 

조합관련 서류를 공개 거부한 조합운영진은 지난 6월 고발당한 후 마지못해 주택법에 명시된

'공개대상서류 목록 11가지' 외에는 공개를 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통장공개를 요구하는 조합원들에게 조합운영진은 주택법에 '통장공개'라는 단어가 없으니

하지 않겠다고 우기고, 감독기관인 시청에서 조차 주택법에 통장공개라는 단어가 없으니

요구하는 조합원들에게 불법이니 요구하지 말라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겪었습니다.

주택조합아파트는 일반분양과 달리, 조합원 각 개개인이 사업자며 주인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합니다. 입출금 내역을 알아야 함은 당연한 권리인데 이를 거부하니

더 의심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조합운영진에 의해 강제, 임의 탈퇴당한 모임인 '권리찾기위원회'와 조합에서 일방적으로

PM용역계약 해지 통보를 받은 PM용역사를 통해 조합운영 실태와 비리 정황을 알게 되었고

조합운영진은 이중계약, UP계약을 기본으로 조합원들의 재산상 막대한 피해를 끼침은 물론,

지속적으로 피해를 키우고 있습니다.

 

2014년 6월 감독기관인 시청으로부터 부적격자 41명의 명단을 통보받은 조합은 그 사실을

부적격자들에게 숨긴 채 2차 계약금을 받았습니다.

이 후 본인이 부적격자임을 알게 된 사람들은 조합을 상대로 소송등을 진행하며 계약금을

되찾아 가고 있습니다. (돌려주리라 믿고 기다리는 사람이 바보입니다)

문제는 조합에서 통장공개를 거부하므로, 부적격자들이 납부한 금액이 조합운영통장으로

입금되었는지 확인이 불가능한 상태이고, 부적격자들 중에는 신탁사계좌가 아닌 현금을

납부한 사람도 있는데 현재 조합에서 그 금액이 반환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2017년 7월 이후 가입한 사람 중 부적격자는 현재 파악도 되지 않고 있습니다.

 

2015년 조합에 탈퇴신청을 한 조합원들의 명단을 시청에 통보하지 않고, 탈퇴자들의 명단을

도용하여 2016년 2월에 조합원 246명으로 사업계획승인을 받은 후에 시청에 탈퇴 처리를

하였습니다.

 

2014년 조합원 가입 당시 가입계약금을 현금으로 500~2000만원씩 납부한 조합원이 밝혀진

인원만 10여명입니다. 이들의 계약금이 바로 입금처리 되지 않았음에 문제를 제기하니까

2016년 6월에 일괄적으로 신탁사계좌로 입금되었는데, 취급점이 전라북도 정읍으로

조합장 사위의 동생 주소지였다는 점도 의심거리가 됩니다.

 

2017년 7월에 각서를 쓰고 받아온 '조합구성원명부'를 참고로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일일이 확인해 본 결과, 현재 남아 있는 조합원 169명 중 64명은 계약금을 전혀 납부하지

않았거나 일부만 납부하여 조합원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며, 계약금을 기간내 납부한

조합원은 100여명 정도로 파악되었습니다.

 

공동주택 개발로 인한 사업시행자가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에 의거해 유입될

학생의 배치 시설 확충에 소요되는 경비를 부담해야 함에 따라, 일반교실 6실 시설

증축비용으로 23억원을 협약했다는 것을 뉴스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고급지게 짓길래 비용이 이렇게 많이 들지?'

의구심이 생겨 타학교 교실 증축비용과 비교해보니 터무니없이 높게 책정되었음에

조합운영진의 자질을 의심할 수 밖에 없으며 조합원 분담금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습니다.

 

창립총회 하루 전날 사업자등록증이 나온 회사로부터 몇억을 대여 받아 사업에 사용했다고

하여 총회 안건으로 추인을 받아 채권을 만들어 주고는, 정말 조합 운영통장에 들어온 것인지

확인시켜 달라고 하여도 확인시켜주지 않습니다.

 

이상에 나열한 것 외에도 의문이 드는 부분들이 꽤 많습니다.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지각있는 조합원들이 나서서 완공 후에 벌어질 분담금 폭탄을 줄여보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저는 옆에서 들으면서 조금씩 깨닫고 있는 실정입니다.)

 

아파트 짓는데 다양한 회사들이 참여합니다. 크게는 눈에 보이는 시공사로 건설회사가 있고

분양을 맡은 회사도 참여하는 데 여기에는 부동산 중개인들도 끼여서 조합원 소개 인원당

비용이 지출되고 있었고, 분양회사도 상황에 따라 몇 개 회사를 거칠 수 있음을 알았습니다.

거치는 회사가 많을 수록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 늘어나면서 조합운영진의 불투명한 운영은

의심을 더 만듭니다.

그리고 초기 사업계획을 맡은 PM사가 있는데 이 회사도 바꿀 수 있으며 계약해지에 따른

비용이 지출되고, 자금을 맡아주는 신탁사도 참여하는 데 천남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운영진에 의해 신탁사도 변경되었습니다.

 

합법을 가장한 편법으로 친지명의의 회사를 만들어 이런 저런 항목의 지출과 과정을 거치면서

조합운영진으로 무리를 지어 서로의 호주머니를 챙겨주기 참 좋은 사업이 지역주택조합아파트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에는 시공사도 한통속인 것 같습니다. 절대로 손해 보는 회사가 아님은 익히 소문이 났습니다.

건물은 기한내 다 올리니 걱정 안해도 됩니다. 완공 후 공사비 미납분에 대해 냉정하게 조합원들에게

청구하여 조합운영진을 믿고 있던 순진한 조합원들에게 피해를 줍니다.

조합운영진의 합법적인(?) 비리의 흔적은 고스란히 조합원 몫으로 억울한 사연을 곳곳에서

찾아 볼 수 있었습니다.

현재 우리 고장의 천남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조합원들이 2년 후의 사태를 줄여보고자

하소연하며 호소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관련법이 개선되었다고는 하나, 조합운영진의 불투명하고도 독단적인 운영에는 속수무책이라

답답한 심정을 감독기관에 청원하고 있으나 답변이 너무나 무성의해서 우리는 독을 품었습니다.

 

 

제천시장 주민소환제를 목표로 서명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이건 좀 아니다 싶지만

조합원의 억울한 사연이 지금 당장 일어나지 않았다고 해서 외면함을 서럽게 느낀 조합원들의

의견으로 모아졌습니다.

이대로 뒀다가는 2년 후에 우리 조합원들은 길바닥으로 내몰리게 될 것 같은 위기감을 느낍니다.

그만큼 조합운영진이 의심스럽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비리를 조사할 만큼의 빽이 없습니다.

믿을만한 분들은 시민들 뿐입니다.

현재 시장을 저도 투표했습니다. 그리고 출판기념회에 참석하여 책도 몇 권 구입했습니다.

기대가 컸었습니다. 그만큼 실망감도 맛보았습니다.

 

지나친 분담금 발생에 따른 조합운영진의 책임전가 관련법이 만들어져야 할 것입니다.

손해는 다 조합원들에게 전가시키는 현재의 법으로 말미암아 비리 저지르기 참 좋은

사업아닌 사업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조합원의 한사람으로서 무지에 따른 부끄러움과 어리석음에 대해 한숨 지으며 울분을

삭히려 노력 중이며 하루 빨리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좋은 결과를 바라는 간절한 심정입니다.

 

 

TAG 개선, 계약금, 관련법, 교실 증축 비용, 기대, 독단적, 명단, 무지, 부적격자, 불투명, 비리, 비용, 서류, 시민, 실망, 억울한, 외면, 운영, 의문, 조합운영진, 조합원, 조합원분담금, 주민소환제, 지역주택조합아파트, 지출, 책임, 천남지역주택조합아파트, 탈퇴, 투명, 편법, 피해, 하소연, 합법, 호소, 황당한, 회피,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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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예비입주자 2017.10.13 21: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럼 현재 조합장과 시청 조합원간 문제해결은 어떻게 되고 있는지요. 합의가 이루어졌나요?

    • Favicon of https://totobox.tistory.com BlogIcon 『토토』 2017.10.18 23: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조합원들의 무관심인지 방관인지...
      조합운영진은 물론 시청공무원의 태도가 그다지 협조적이지 않아 걱정입니다.
      그리고 이 아파트의 문제점에 대한 내용은 밴드에 자세하게 올려져 있습니다.

  2. 105동 예비입주자 2018.01.24 16: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대위 같이 동참 하고 싶은데.. 연락처 알수 없을까요/./??
    저는 추가 2차 조합원이라고 현금500만원 영업사원이 가져가고... 조합원 아파트 4채 남았다고 근데 팔려는 사람있다고 피 200주고 샀는데.. 알고 보니 피도 전 조합원한테 가지도 않고. 중간에서 영업사원이 이제와서 수수료 조라고 하면서..우기고.. 아주 미치겠네여. 지금 보니 조합원 아파트 널려 있네요.. 피 주고 살 필요도 없었는데 말이죠..

 

 

금년 어버이 날을 며칠 앞두고 딸은 오빠와 함께 우리부부에게 어떤 선물을 하면 좋을까? 고민을 했노라며 전화가 왔다.

 "선물? 안해도 돼."

내 대답은 단호했다.

 "엄마 왜 그래? 우리 알바해서 모아 둔 돈있단 말이야."

 "얼마나 된다구? 너희 용돈으로 쓰고... 나중에 졸업 후 취업해서 벌면 그 때 해줘."

 "그러지마. 엄마맘은 알겠는데 이제 우리도 성인이 되었으니까 어버이 날 선물 챙길거야."

금년에는 기어이 챙기겠다는 딸의 간청에

 "그럼 고민하지 말고 그냥 돈으로 줘.^^"

 "에고 내 그럴 줄 알았다니까^^ 하지만 우리힘으로 번 돈으로 처음하는 거라 의미있는 걸루다 꼭 해 드리고 싶어서. 죄송하지만 엄마가 좋아하는 돈으로는 못 주겠는 걸.^^"

라고 하는 딸, 어릴적부터 카네이션과 편지는 기본으로 하면서도 적은 용돈을 모아 약소하나마 정성어린 선물을 하려 들면 

"엄마는 현실적이라서 꼭 필요한 선물을 좋아해. 나중에 너희가 돈을 벌면 그 때 좋은 거 해줘."

"그럼 아빠거라도..."

"너희가 아빠한테 용돈받은 걸로 하는 선물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괜히 아빠마음 쓰이게 하지 말고 너희 힘으로 벌면 그때 해."

이런 식으로 내가 극구 말렸다. 어린 우리딸에겐 아마도 상처가 되었을 지도 모른다. 생일선물도 같은 이유로 못하게 했기 때문에.

친구엄마는 친구가 문구점에서 파는 액세사리를 선물로 드려도 무척 고마워하고 좋아하며 기특해한다는 푸념을 잠깐씩 털어놓곤 했었지만, 나는 늘 현실적임을 강조했고 고마운 마음에 한두번 하다 무용지물 되는 것이 아까우니 마음에 담지 말라며 나중으로 미루었다.

 

어느 기관에서 조사했는지 몰라도, 부모님께서 어버이 날 선물로 싫어하는 목록에 현찰도 포함된 믿기지 않는 결과를 보고 적잖이 놀랐다. 왜냐하면 나는 어느 해부턴가 늘 현금을 드렸기 때문이고 나 또한 현금이 좋기 때문이다. 

그리고 친정엄마와 큰댁형님께 갖고 싶으신 거 말씀해 달라고 해도 늘 괜찮다고만 하셔서, 내 나름대로 고민하고 고민해서 정성을 다하여 해마다 다양한 선물을 하지만, 늘 마음 한구석에는 과연 내가 드린 선물이 어른께 얼마나 유용한 지에 대해 의문이었다. 그래서 어느해에 용기를 내어 여쭤본 적이 있었는데, 솔직한 대답은 현금이었다. 용돈이 뭐니뭐니해도 가장 실용적이라는 것이다.

이후 난 현금으로 드렸고, 이런 현실적인 나의 행동을 알고 있던 딸도 현금으로 드릴까? 하고 고민하기도 했단다.

 

남매가 대학 졸업해서 정식으로 취업한 후로 생각하고 있었던 일을, 비록 알바해서 번 돈이긴 하나 미루고 미루었던 어버이 날 선물을 챙기겠노라고 우기니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다.

우리부부에게 요즘 유행하는 초경량 운동화를 커플로 하면 어떨지 물어오는 딸에게,

 "음... 글쎄다."

우리딸 속으로 또 실망했을 것이다. '응 고마워' 하고 받아들이지 않는 내가 어쩌면 원망스러웠을 지도 모른다.

 "요즘 엄마가 아빠 모시고 산책을 좀 하시니까 필요할 것 같아서..."
 "그냥 주는 대로 받아야 하는 게 선물이긴 하지만, 엄마 의견을 말해도 되니?"

 "당연하죠."

 "얼마 정도 예상하는 데?"

 "ㅎㅎㅎ 내 이럴 줄 알았다. 역시 너무너무 솔직한 엄마라니까."

 "왜 싫어?"

 "아니아니"

 "대충 예상하는 금액을 알아야지 엄마 생각을 말할 수 있잖아. 그래서 물어 본거야."

 "오빠랑 나랑 각자 OOO원 예상하고 있어."

 "꽤 많네. 너희가 부담스럽지 않겠어?"

 "뭐든지 다 말해. 꼭 해 드리고 싶어서 그래."

 "정 그렇다면 이렇게 하자. 엄마가 금년에는 기필코 아빠한테 선그라스 사드릴려고 했거든."

 "작년에 엄마가 아빠한테 사드리려고 했던 유명상표 선그라스?"

 "응"

 "우리가 준비한 금액으로 살 수 있을까?"

 "상표는 그 상표로 하되, 디자인은 금액에 맞춰서 고르면 되지. 대신 엄마한테는 하지 말고 아빠한테로 몰아줘."

 "그러면 엄마가 서운하지 않아?"

 "전혀. 서운하지 않아. 내가 사줄려고 했던 것을 너희가 하니까 오히려 엄마는 고맙지."

 "엄마, 그럼 아빠 선그라스로 결정한다."

 "응 고마워. 받긴 받겠는데 담부턴 이러지 마. 졸업할 때까진 어버이 날 선물 신경안썼으면 좋겠어."

 

이리하여 아들과 딸이 집에 다니러 온 휴일날, 남편과 함께 안경점에 가서 가격과 남편 얼굴에 어울리는 걸로 골랐다. 남편은 부담스럽게 여기며 철없는 아내가 아이들을 부추킨 것으로 오해하며 나를 나무랐다.

 "힘들게 알바해서 번 돈을 용돈으로 쓰게 그냥 두지. 왜 이 비싼 선그라스 사달라고 해서는..."

 "내가 말한 게 아니야. 애들이 먼저 어버이 날 선물 꼭 하겠다고 하니까, 이왕에 하는 거 제대로 된 거 하면 좋겠다고 했을 뿐이야."

 "그래 우리 아들 딸, 고맙게 잘 쓸게."

애들 자력으로 준비한 어버이 날 선물로 오래오래 기억될 만한 선물이라 흡족했다.

울남편 올여름부터 시야가 시원할 것이다.

우리딸 야무지기도 하다. 나는 전시되어 있던 제품을 사려고 했는데, 딸은 아빠에게 양해를 구해 조금 늦더라도 주문을 넣어 새상품을 받자고 한다. 이럴 땐 딸의 차분한 성격이 참 마음에 와 닿으며 나보다 더 어른스럽다는 느낌마저 든다. 

 

 

새상품으로 주문했던 선그라스를 찾던 날, 남편이 착용한 모습이다.

우리딸 내가 깜빡하고 잊고 있을까봐 선그라스 찾는 날임을 문자로 지시(?)했다.

 "여보, 얘(딸)는 분명 내가 키웠는데,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딸이 꼭 언니처럼 느껴질 때가 있어."

 "ㅎㅎ 사실 딸이 당신을 잘 챙기잖아. 딸한테 지적안받으려면 당신 정신 똑바로 차려야겠어."

 

 

우리가족은 모두 알뜰하고 검소한 편에 속하는 데, 남편은 우리보다 더 심해서 유행과는 전혀 상관없이 산다. 그래서 평생 사용할 것 같아 좀 좋은 것으로 마련하게 되었다.

아이들의 마음이 고맙고 대견스럽다.

 

 

하지만 아직은 학생이니까 공부에 매진했으면 더 좋겠다는 게 내 속마음이다.

 

 

 

TAG 감사, 고마운, 남매, 남편, 대견한, , 부담, 비용, 선그라스, 선물, 실망, 아들, 아르바이트, 아이들, 어버이 날, 용돈, 지출,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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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rja49.tistory.com BlogIcon 온누리49 2012.06.07 07: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착한 남매들이 기분좋고 의미있는 날을 만들어 주었네요
    아침에 기분 좋은 이야기 듣고 갑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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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이게 뭔 줄 아십니까?
2010년 3월말로 사용중지와 더불어 추억속의 물건으로 남게 된 고속도로교통카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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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부터 고속도로교통카드가 발매되었다고 하니 17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군요.
제가 모아둔 이 카드는 2005년 3월부터 2007년 5월 중순까지 제 남편이 사용한 고속도로교통카드로 세어보니 53장입니다. 
맨위에 있는 만원권 두장
그 아랫줄 한장은 오만원권
S자 모양의 그림을 비롯하여 아래에 있는 카드는 모두 십만원권카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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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액을 따져보니 507만원이 되더군요.
카드를 통해 눈으로 확인되는 금액이 이 정도니 그간에 지출된 경비는...? 더 많을테지요.
 '도대체 뭐하는 사람이길래 이렇게 많은 카드를 사용했을까?'
궁금하시죠^^
남편은 화물트럭을 운전하며 전국을 누빕니다. 영업용차량이라 할인을 받기도 하지만 그 혜택을 누리기 위해 잠을 설치는 새벽운행으로 힘든 직업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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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는 1993년부터라고 하지만, 남편은 2005년 3월에 처음 구입하여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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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14일을 끝으로 마지막카드가 된 이유는,
고속도로교통카드 사용중단(2010년 3월 31일)에 앞서 전자카드를 사용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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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별로 나열해보니 S자 모양의 길그림이 있는 카드는 2005년에 구입했던 십만원권 카드구요
대왕나비 그림의 카드는 2006년과 2007년에 구입해서 사용한 카드로 구분이 됩니다. 사용후 충전이 되지 않아 버려지는 카드가 아깝다고 생각되면서 단점을 보완할 줄 알았는데 발매중단으로 사라지게 된 카드가 되었습니다.
변화하는 세상에 우리 나라 고속도로가 늘어나면서 일하기는 수월해졌지만 경비로 지출되는 항목이 늘어난 점은 결코 반길만한 일은 아니었네요. 솔찬히 지출이 많거든요^^
남편이 도로교통카드를 사용한 기간을 계산해 보니 햇수로는 3년이나 개월수로는 약 27개월 가량이 되고, 2006년에 사용한 카드장수가 십만원권으로 27장, 한달에 두장하고도 조금 더 경비로 지출하며 전국의 도로를 누볐다는
것도 알수 있게 하는 증거물입니다.
이색적이지도 않을 뿐더러 독특하지도 않지만, 전국을 일터로 삼아 수고하며 누빈 남편의 흔적이자 보람으로 여기며 버리지 못하고 모아둔 것입니다.

TAG 경비, 고속도로교통카드, 구입, 남편, 단점, 발매중단, 발자취, 보완, 사용중지, 수집, 운송업, 전자카드, 지출, 추억, 화물운송,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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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neodol.tistory.com BlogIcon 너돌양 2010.07.03 1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편분께서 고속도로를 많이 이용하시는가봐요~저걸로도 훌륭한 작품하나 탄생하는군요^^

  2. Favicon of http://golden21.tistory.com BlogIcon 오븟한여인 2010.07.03 1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단하세요.
    남편분덕에 우리가 편한거죠.
    감사하다말씀드리고싶네요.

    안전운전하시길바랍니다.
    구독은진작했고링크걸고갑니다.

  3. 2010.07.03 22: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HEGREEN 2010.07.08 23: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가발전을 위해 고생이 많으시네요.
    진정한 대한민국 경제대국으로 이끄는 역군이십니다.

  5. Favicon of https://tood-re.tistory.com BlogIcon 먹튀 검증 2018.08.06 16: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갑니다~



『밤 10시이후 학원 단속을 철저하게 하겠다』
이 소식을 접한 여고생 우리딸과 더불어 친구들이 비웃고 있다.
이 단속으로 사교육을 잡겠다고?
하물며 중학생들도 믿지 않는다.
반신반의하며 기대를 나타내고 있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내 아이의 학습에 도움을 받고자 하는 엄마들의 정보력을 누가 막을 수 있단 말인가.

학교가 처한 환경의 특성을 살린 놀라운 혁명? 이 일어나지 않는한, 아무리 단속을 한다고 해도 사교육을 잡기는 어렵다는 게 내 생각이다.
우리가 사는 곳은 지방이다. 그리고 고교평준화가 되지 않은 지역이다. 하지만 큰애, 작은애 둘다 인문고를 보내면서 느끼는 것인데, 교장선생님이 바뀔때마다 공교육활성을 위해서 연구하고 내놓는 안을 여러차례 접했지만... 불행하게도 별로 효과가 없음을 경험하고 자녀학습에 대한 교육은 각자 학부모가 알아서 사교육에 의지하여 뒷바라지 하게 되는 실정이다.
수준별 학습을 제대로 시행한다면 그나마도 좀 낫겠지만... 이는 반대의 힘이 너무 크기에 꿈도 못꾸는 상황이고, 아무리 우수하고 열정적인 선생님이 학교에 계셔도 각 아이들마다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기에는 제도적으로 부실한 상태임을 학부모들이 잘 알고 있기에 나름대로 사교육에 기댈 수 밖에 없다.
유전적으로 탁월한 두뇌를 물러주지 못한 경우, 부모의 경제적 능력에 기댈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고 답답하며 자식에게 때론 미안해지기도 한다.

사교육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으로 '학원 교습시간 규제'를 꺼내놓기까지 고민은 많았으리라 생각된다. 밤 10시 이후 학원교습을 못하게 할 것이며, 심지어 경찰력까지 동원한 감찰반 단속에 나선다고 하는데...
과연?
외부적으로야 단속이 되는 듯 하겠지만 더 나쁜 결과를 낳을 게 뻔함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다.
단속이 심하면 음성적으로 이루어질 것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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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대학시절에는 이보다 더한 감시가 있었다.
그때는 밤 10시 이후 단속이 아니라, 아예 사교육을 못하도록 했던 시절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암리에 개인과외가 학생들 사이에 이루어지고 있었는데, 가정으로 방문하여 친척형이나 언니처럼 가장한 개인과외였기 때문에 고액과외가 대부분이다 보니 부유한 계층의 자녀들만의 특권?처럼 여겨졌고 이런 현상은 지금도 존재하고 있다.
지방인 탓에 말이 좋아 야간자율학습이지 강제로 무조건 밤10, 11시까지 학교에 머물다 하교하는 고등학생을 둔 엄마중에 경제적 능력을 갖춘 경우엔 지금도 그시절처럼 늦은 시간에 고액과외의 힘을 빌리고 있다는 소식을 종종 듣는다.
 
 '사교육 지출을 줄여주겠노라며 내놓은 밤 10시 이후의 학원 단속'
이를 우리딸이 부정적으로 여기며 흥분하는 이유는, 10시이후 단속하게 되면, 주말로 몰리게 되고, 이 또한 여건이 마땅치 않으면 평일밤에 가정방문으로 이루어지는 사교육이 꽃을 피울게 뻔하다는 것이다.
현재도 그렇게 하고 있는 학생들이 있으니까... 그리고 이들 중 개인과외비 지출이 덜 부담스럽게 여겨지는 가정의 아이가 누리는 특권? 헤택으로 여겨지는 소외감으로 인해 자신도 모르게 피해의식이 생길지도 모른다며 열변을 토하며 덧붙이길, 부모로써 무능함을 느끼게 되는 상실감도 걱정하는 딸의 의견이 무섭게 내 가슴을 후벼판다

작년인가 재작년부턴가?
정권이 바뀌면서 사교육지출을 줄여보자는 의미로, 중학생들의 방과후 학습으로 하교시간이 한두시간 늦어졌다. 공교육을 살리고자 수준별 자율학습의 형태를 띠고 시작했지만 자율이라기 보다는 강제로 다 참여시키는 바람에 불평하는 엄마의 의견을 들어보면, 효과도 없는데 학교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학원에서 귀가하는 시간이 더 늦어졌고 아이가 지친다는 것이다.

단속하겠다는 말에 우리딸이 던진 마지막 의견의 메모를 옮겨본다.
지나친 사교육은 경제적부담과 형평성의 논리에 어긋날지 몰라도, 적어도 학생들에게 선택의 여지는 있어야 된다고 본다.
꽝!!
구세대인 내가 자랄 때에는 학습에 관한 과외자체가 없었던 거 같다. 기껏해야 예능쪽의 피아노 교습소나 태권도장 정도...
나는 우리들 세대처럼 아예 사교육 자체가 사라졌으면 하고 바라고 있는데 울 딸은 학생 각자의 몫으로 선택의 문제라고 결론내는 것을 보며 말문이 막혔다.( 결국 우리딸에게는 능력있는 부모가 되어야한다는 부담백배^^)

사교육지출에 관한 문제를 사회현상으로 돌리기엔 좀 무리라고 생각하는 일면이 있다.
아무리 사교육에 목을 매는 분위기라고 해도 소신있는 부모는, 절대로 학원으로... 과외로... 아이를 내몰지 않을 뿐만 아니라, 또한 아이들 중에도 사교육에 의지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나는 소신있는 부모가 아니었기에 분위기따라 흔들렸지만, 두 아이중에 큰아이였던 울아들이 절대로 사교육에 의지하지 않겠노라는 결단으로 말미암아 나랑 많은 갈등을 겪었던 아픔이 있다.
결국에는 아들의 바람대로 사교육지출은 사라졌고... 부모로써 나는 미련을 남겼다.^^
부모의 소신따라...
혹은 아이의 소신따라...
각 가정의 형편따라...
사교육지출의 문제는 한편, 각가정의 몫이라는 생각도 하게 된다.
 
몰랐던 것을 알게 되는 깨달음에 흥미를 느끼기 보다는, 학교성적이 남보다 앞서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사라지지 않는한, 사교육에 목을 매는 현상은 좀처럼 사라지기 힘들 것이다.

TAG 가정방문, 고액과외, 공교육, 과외, 교육, 단상, 단속, , 사교육, 선택, 소신, 심화, 양극화, 음성, 지출, 학교, 학원, 학원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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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lalawin.com BlogIcon 라라윈 2009.04.25 1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늘상 가정경제를 잡는 방안으로도 사교육 단속이 거론되는 것 같아요...
    저도 사교육 강사지만, 경제논리에 의해 교육받을 수 있는 기회가 차별되고..
    학원들이 당연시 되다보니 공교육도 흔들린다는 점에서는 정말 공감하고, 개선되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저런 말보다 먼저, 아이들이 학원을 다니지 않아도 되도록
    학교교육을 바꾸고, 입시제도를 바꾸고.. 정부가 할 수 있는 제도의 정비를 선행해 주어야 할 것 같아요...
    가끔 학원에 있으면서 놀라는 것은..
    요즘은 학교 선생님들이 학원에서 배워오라며 손 놓고 안 가르치시거나,
    학교에 무슨 행사가 있으니 학원에서 준비해서 보내달라며 숙제를 내서 학원으로 떠밀때도 많았던 것이었어요...
    학원입장에서는 해줘야 하니까 다 해서 보내긴 했지만...
    그렇게 학원에서 배워오고, 학원에서 하는 것을 당연시 해버리시면,
    학원에 안다니는 아이들은 어떻게 되는걸까 걱정이 되던데요...ㅜㅜ

    학원 다니지 않아도 아이들이 잘 배울 수 있고,
    학원에 다니는 대신 자신들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오면 좋으련만..
    아직까지는 멀어 보입니다...ㅜㅜ

한달에 두어번 정도 규칙적으로 안부전화를 하는 일병 울아들, 지난 주말에 안부전화를 받았는데 오늘 점심때 전화가 와서 내심 좀 놀랐다. 며칠 지나지도 않았기에.
 "별일 없으시죠?"
 "그래. 넌 뭔일있니?"
 "왜요?"
 "지난 주말에 네 전화 받았는데 이어서 전화하니까...^^"
 "ㅎㅎㅎ 아뇨..."
 "용건있으면 말해. 좀 있으면 공부방 애들 올 시간이야."
뭔가 말할게 있는 게 분명했다. 머뭇거리는 것이 느껴진다. 그래서 나는 재촉했다.
 "저..."
 "혹시 너 돈 필요하니?"
 "어떻게 아셨어요? 엄마 귀신같아요.ㅎㅎㅎ"
 "계좌번호 불러줘. 넣어줄께."
 "제 통장에 돈은 있어요."
 "그럼 뭔데?"
 "제가 사용하려는 곳에는 지급방식이 카드는 안되고 현금이 필요한데 현금을 인출하려면 외출을 해야하는데... 저는 주말에 돈이 필요하거든요."
 "그럼 카드로 인출해서 사용하면 되잖아."
 "부대내에는 인출기가 없어요. 부대밖에 나가야하는데 주중엔 불가능하잖아요."
 "알았어, 뭔말인지... 엄마가 지금 보내도 주말까지 네손에 닿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 빌려서 좀 써면 안되니?"
 "다들 저와 비슷한 상황이라서 빌리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만약에 주말까지 그 돈이 없다면 어떡혀니?"
 "할수없죠 뭐."
 "그렇게 말하는 걸 보니 별로 중요하지도 않나보네^^ 바로 보내도록 서두를께. 그만 끊자."

빨리 보내줘야겠다는 생각에 왜 돈이 주말까지 꼭 필요한지에 대해선 묻지 않은 것을 나중에야 깨달았다.ㅋㅋㅋ
금년초, 훈련병으로 있다가 자대배치 받은 후 군에서 받는 첫월급이란 것이 나오기 전에 딱 한번 돈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이런 부탁을 한 적이 있었다. 그것도 많지 않은 금액 일만원. 오늘도 역시 일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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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적으나마 월급이 각자의 통장으로 입금이 되고, 부대내에서 사용하는 군것질이나 소모품같은 것은 카드로 지급이 가능한 곳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한두군데는 카드는 안되고 현금이 필요한 곳이 있단다. 그래서 조금의 현금이 필요하더라고 휴가나왔을 때 설명하던 아들의 말이 생각난다.
그리고 휴가 나왔을때 남았던 비용을 일부 통장에 입금시키고 현금이 필요할 때를 준비삼아 몇만원을 책속에 넣어두었는데 어느날 보니까 한장이 비어있어 자신의 착각인줄로 알았는데 또 다시 그 돈이 책속에서 한장 사라져 있던 경험을 한 후로는 비상금으로도 현금을 두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곧 상병이 될려나... 부대내 계급장 달아주는 곳은 현금으로 지불해야한다고 했던가??
부대내 생활이 대부분인 군인아찌들 지출환경이 카드면 카드, 현금이면 현금으로 통일되어야지 어떤 곳은 카드사용도 되고 또 어떤곳은 현금만 사용가능하다니... 여간 불편한게 아닐 것이다.
더구나 책속에 비상금으로 보관했던 현금이 사라지는 경험을 한 아들입장과, 군대에서 통장으로 지급하는 월급의 상황을 보면 부대내 모든 지출상황은 카드로 통일시켜야함이 마땅하지 않겠는가.

부대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겠으나 울아들이 복무중인 곳에서는 카드로 지급하는 것 말고 꼭 현금으로 지급해야하는 곳이 있다고 들었기에 카드 한가지로 다 통일된 지출환경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공부방아이들이 오기전에, 그리고 아들손에 주말까지 닿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고 후딱 우체국에 다녀오느라고 얼마나 뛰었는지 평소의 반을 줄여서 다녀왔다.

군인아찌(?)들 중에는 군대에서 주는 월급이 부족하다며 집에 전화해서 돈이 부족하다고 시시때때로 돈보내달라고 떼(?)쓰는 아이(?)도 있다는데... 울아들은 나름 알뜰한 것 같아서 대견스럽게 여겨진다.

TAG 군대, 대견스러운, 비상금, 아들, 알뜰, 월급, 입금, 전화, 지불, 지출, 카드, 통일, 통장, 현금,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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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1.26 23: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totobox.tistory.com BlogIcon 『토토』 2008.11.27 0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도 그때 야그가 젤로
      오래도록 남는다고들 하는 이유...ㅋㅋ
      지겹도록 힘들게 고생했지만 의무가 아니면
      누가 자청해서 하겠습니까.

  2. 호호호 2008.11.27 06: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대에서 카드도 쓸수있나요? 많이 변했네요~~~현금은 편지에 넣어서 보내주시나요? 저군생활 할때 부모님이 면회 한번도 못가서 미안하다고 편지에 돈 보내주셨는데 (3~4번 10만원씩) 한번도 받아 본적 없었어요~~부대에 도착하기전에 편지 분류하는 곳에서 다가져가더 군요~~누가 가져간지도 모르고 신고도 못하고(화나서 죽는줄알았슴 )....99군번이니...거의 10년이다되어 가네요....군대에서 돈쓸일 거의없는데...요즘은 월급도 많이 받지 않나요? 저때는 팔천원정도 받았던 기억이 있네요~~~고참 정도 되면 후임들 까까 사줘야 하기땜시 돈이 좀 필요 하지만 그전에는 특별히 돈쓸일이 없을텐데......계급장 달아주는 것도 돈주고단다고 하나요? 부대마다 틀리니까.....저희부대는 휴가 나가서 입는 옷만 오바쳐서 입었는데....나머지는 바느질 해서입고....별로 유익한 기억은 없지만 가끔은 그리울때도 있네요~~~

  3. Favicon of http://arttradition.tistory.com BlogIcon 온누리 2008.11.27 0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군대가 좋아 진 것인지 어떤지 모르겠네요
    이야길 들어보니 요즘 근대 감이 전혀 안 잡히네요^^
    저는 처음에 600원 받다가 병장 달고 1,200원 받고 살았는데
    벌써 40년이나 가까이....세상 참
    언제 이렇게 시간이 갔는지 원
    좋은 날 되시구요^^

5월은 '가정의 달'로 어린이 날과 어버이 날, 그리고 스승의 날까지 챙겨야 하는 날들이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지출 또한 늘어나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받을 곳보다는 선물로 인사를 드려야 할 곳이 많은... 주고 받는 선물속에 부담감을 들기 위해서 정성담은 이런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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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벌레 동전지갑』
물질적으로 폼나게 해야할 곳은 풍족하게 하시고, 안하자니 걸리고 하자니 부담스러운 대상에게 딱 맞는 선물용이 되지 않을까요^^

빨간 천은 날개부분으로 양쪽 2장씩 재단하면 4장이 됩니다.(재단시 시접으로 0.7cm남기는 거 잊지 마세요^^)
그리고 까만천은 머리부분으로 두장을 재단하고 몸통도 두장 재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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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부분 4장 중, 각각 양쪽 한장은 퀼트솜도 재단하여 다리미로 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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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준비한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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퀼트솜을 붙인 것과 안 붙인 것을 맞대고 창구멍을 남기고 박음질로 꿰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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퀼트솜이 붙은 뒷부분의 남은 솜부분은 잘라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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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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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겨두었던 창구멍으로 뒤집으면 이렇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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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부분도 두장 재단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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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통에 한장 연결한 후에, 퀼트솜으로 부착합니다. 요건 아래쪽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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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를 달은 쪽은 위쪽이 됩니다.
몸통위에 날개를 얹은 후, 그 위에 머리부분을 얹고서 꿰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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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퀼트솜으로 부착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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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준비된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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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아래의 겉쪽을 마주보게 대고 박음질로 꿰매는데 머리쪽을 창구멍으로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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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대고 꿰맨 후 뒤집기 전에 여분의 퀼트솜을 잘라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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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의 안쪽에 들어갈 안감을 두장 재단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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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쪽과 아래의 창구멍을 남긴 후 박음질하여 뒤집은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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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감과 안감을 맞대고 머리부분을 양쪽에 꿰맵니다.(요게 쉽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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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젓가락을 이용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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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감 아랫부분의 창구멍으로 뒤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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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뒤집었으면 안감쪽에 남겼던 창구멍을 공구르기로 꿰매어 마무리한 후에 속으로 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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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이런 위쪽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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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쪽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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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을 달면 동전지갑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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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벌레의 까만점을 재단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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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을 홈질하여 댕긴 후 다리미로 다린 후, 두꺼운 종이를 빼고 공구르기로 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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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벌레 모습이 갖추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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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여유있게 만들어두었다가 5월에 선물용으로 사용하시면 좋겠지요^^

TAG 가정의 달, 동전지갑, 무당벌레동전지갑, 부담, 선물, 정성, 지출, 취미, 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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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rocker69 BlogIcon 윤석구 2008.04.24 08: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고료 꽝 !!

  2. 왕비 2008.04.24 09: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귀하고 이뻐요..ㅎ

  3. Favicon of https://soon1991.tistory.com BlogIcon 오드리햅번 2008.04.24 09: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토토님 너무 이뻐용.. (애교부터 시작해야지.. 언젠가는 항개 줄려나..ㅎㅎㅎ)
    잠시 다녀갑니다.

  4. 장희용 2008.04.24 1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귀엽다^^

  5.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08.04.24 1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솜씨 좋으신 지기님~~ㅎㅎ

  6. 온누리 2008.04.24 12: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토토님다운 발상이십니다
    멋지네요^^ 도배하러 가자 신혼방 맹글어야지 3=3=3=3=

  7. 2008.04.24 15: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인수위에서 발표한 '영어몰입수업'~!
고등학생인 우리딸과 저는 참 좋은 생각이긴 하지만... 각학교마다  준비도 안된 상황에 2010년 후를 기약하면서 선생님들 연수시키고 어쩌구 해보다가 실적이 좋지 않으면 뭐... 이슈가 되어 들썩거리다 말겠지 하고 느긋한 생각으로 마무리를 짓고 있는 상황인데, 오늘 오전에 저를 만난 공부방 아이가
 "샘~ 울엄마가 조만간에 영어과외시킨다고 했어요."
 "너 하고 있잖아."
 "문법이나 해석하는... 그런 종류말고 영어회화로 하는 과외요."
 "잘됐네. 해야지. 필요하니까^^"
 "하기 싫어요. 엄마말 들어보니 나중에 모든 수업이 영어로 하게 될테니까 준비해야한다고 그러는데... 놀시간이 너무 없어요."
 "싫어도 해야하는 세대가 너희들이니까 당연히 해야지. 하고 싶어도 못하는 애들을 생각하면 넌 행복한 아이잖아. 감사하게 생각하고 엄마뜻을 따라줘잉^^"
 "나는 샘이 울엄마한테 안해도 된다고 이야기 좀 해달라고 부탁하려고 했는데요. 이게 뭐예요."
 "......"
실정을 모르는 인수위의 발표가 되었던 어쨌던 간에 어린 자녀를 둔 자모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입니다. 공교육을 위한 준비를 언젠가부터 사교육으로 먼저 시작해야한다는 게 우리 나라 부모들 생각이 되었고ㅎㅎㅎ 굳이 이 발표가 아니었다해도 부모들은 비록 영어에 잼병이라 할지라도 자녀의 미래를 걱정하여 영어회화의 필요성을 느끼기에 나름대로 자녀교육에 관심을 보이는 부모는, 맘에 맞는 소수아이를 모아 영어회화 과외도 꿈꾸고 있지만 원어민교사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대도시도 아닌 지방에서 원어민교사는 하늘에 별따기? 굳이 원어민이 아니라고 할지라도 영어회화 가능한 과외선생님이 드뭅니다. 주로 문법이나 독해쪽이죠^^ 체인점식으로 차려진 학원을 이용해야 겨우 원어민교사를 접할수 있는 정도... 이 또한 대도시선생님과 지방선생님의 질적 차이가 있다는 소문입니다만... 학습의 효과를 생각한 자모는 과외식으로 하고자 나서보지만 교사가 흔치 않아서 발을 동동 굴립니다.
겨우 구했다해도 학원장몰래 밤에 아르바이트하는 학원출강나가는 교사로 상황이 그리 떳떳한 입장이 아닌지라 비밀유지하느라고 양자간에 쉬쉬합니다. 그러다가 취업비자도 아닌 관광비자로 6개월 기간으로 들어와서 돈벌어 나가는 모양새인지라 분위기에 젖어서 할만하면 선생님은 본국으로 돌아갑니다. 이런 실정이다 보니 뒷바라지 해주고 싶어도 환경이 따라주질 않더군요.(함께해보자는 어느 엄마의 제안으로 우리딸을 동참시켜본 경험ㅋㅋㅋ)
제일 좋은 방법은 아이 스스로 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테이프 듣고 책읽으며 노력하는 길이 좋지만 이 또한 회화부분에서는 대화가능한 주변인물이 없는 실정이라 웬만큼의 의지가 아니면 기대하기 힘듭니다. 전화영어, 인터넷과외 등등... 여러가지 형태는 많으나 이 또한 아이의 몫일수 밖에 없으니 안타까울 수 밖에요.

초등학생인 아이들은 아무것도 모르는데 느긋했던 학부모는 이 발표(영어수업)와 함께 더 분주해졌습니다. 그룹과외식으로 해보겠노라고 당장에 원어민 교사를 구한다고 야단입니다. 관심있는 부모가 아이들을 엮어서 이 발표와 무관하게 진작에 뒷바라지를 해주고 있었던 부모는 꼭꼭 숨어서 절대로 정보를 누출하지 않는 실정이니 저한테도 문의가 옵니다.
 "영어회화 과외 하시는 선생님을 알고 계시나요?"
 "죄송하지만 제 주변에는 없습니다."
우리딸은 중학교시절에 잠깐했고, 그 선생님은 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그후 다시금 이어지지 않았으니 우리딸은 겨우 실험을 해본 경우일 뿐 효과는 별로였습니다. 그 선생님이 그대로 몇년간 쭈욱 함께할 수 있었으면 뭐.. 기대할 만한 효과가 나타났을 수도 있겠지만... 우리딸도 그다지 노력파는 아닌듯...ㅜ.ㅜ
 
영어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알기에 저는 제게 오는 아이들에게 영어를 강조하지만 정작에 소개시킬수 있는 선생님이 주변에 없다는 것이 안타까운 심정으로 미안합니다. 그렇다고 부모들끼리 경쟁이다시피한 경우에는 누가 어떤 선생님과 무엇을 하고 있더라...하고 발설할 수도 없습니다.
사교육으로 지출되는 경비가 부모들의 한숨이 된다고 할지라도 공교육만 믿고 따르기에는 불안할수 밖에 없습니다. 내노라하는 아이를 보면 그 아이자체도 두뇌가 우수한데 뒤에는 정보력있는(우수한 과외선생님 확보) 엄마가 다 챙겨주고 있기에 학교에서 다함께 배우는 시간으로는 뭔가 모르게 스멀스멀 부족함을 느끼게 되거든요. 이는 영어뿐만 아니라 다른 과목에서도 마찬가지이며, 부족한 부분은 사교육으로 채우라는 식으로 노골적인 표현을 하고 계시는 학교선생님도 계시니 개혁이 필요함은 절실하지만, 이번 인수위의 발표는 '영어' 한과목만 두고서라도 사교육비 지출을 부추키는 꼴이 되었음은 더 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비영어권이라서 듣고, 말하고, 쓰기를 스스로 노력하지 않으면 좀처럼 발전이 없습니다. 학교에서 아무리 교과목으로 몇시간씩 반복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문법에 독해위주다 보니 어디 나서서 말한다는 것은 참 쉽지 않음을 절감하게 되는 현실입니다. 이런 환경이 답답할 뿐입니다. 더구나 대도시에 비해서 지방은 더합니다. 사회적으로 환경적으로 영어가 필수가 되고 있는 환경에 대처하기 위한 방법으로 공교육기관인 학교에서 영어몰입수업으로 아이들이 귀를 뚫고 말할 기회를 갖게 하여 자연스럽게 물들어가게 하겠다는 뜻은 좋습니다. 그 뜻은... 그러나 준비가 되려면 많은 기간이 걸릴 것이며 그리 될 동안, 우리 나라의 부모는 안그래도 타고 있는 영어조기교육 바람을... 초등학교가 아닌 유치원, 어쩌면 태아에게 우리말은 필요없어라는 생각으로 영어테이프를 들이대는 상황이 올지도 모르겠군요^^
부모(우리말세대)와 자녀(영어세대)간의 대화가 되지 않는 환경?
너무 발전했나요 ㅎㅎㅎ
아니면 아이따라 부모도 영어회화 공부해서 이땅이 영어권이 되는 상황..

2010년부터 시행~?
 "정말일거야"는 초등학생들 생각.
 "들썩거리다 말거야"는 때묻은 고등학생의 우리딸 생각입니다.

우쨌던 지금 제 주변의 현실은 영어회화 선생님의 몸값이 엄청나게 뛰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구하지 못해서 안달이 난 자모들이 불안감에 떨고 있습니다.

TAG 고민, 과외, 긴장, 몸값, 미안, 불안, 사교육비, 안타까움, 영어교육, 영어수업, 영어조기교육, 영어회화, 원어민교사, 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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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광주민주맘 2008.01.25 2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토스를 가보면 이해를 할꺼예요.
    무지한게 실패를 범하죠..
    영화보면서 자연스럽게 대사를 그대로 따라하면서 단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죠/.
    어린아이가 낱말을 모르는 상태에서 우리말을 배우듯이.. 엄마부터. 문장 하나하나
    토스아이들이 수업하는걸 봐보세요. 깜짝 놀라실꺼예요.
    영어공부 절대하지말라 저자 정찬용박사님이 연구위원으로 계신 학원입니다.
    단어를 먼저 외우게 되면 억양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해석들 모두 힘들어지죠.
    몇 천만원 들여서 어학연수 가는 답답이들.. 한심 ㅠ.ㅠ

    • Favicon of https://totobox.tistory.com BlogIcon 『토토』 2008.01.25 2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찬용님이 쓰신 그 책 울집에도 있습니다.
      몇년전에 제가 관심을 가지고 정독해서 읽었지요.
      공감되는 부분이 많더군요. 그런데 정작 문제는
      아이가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것이 가장 안타까운 일이죠.
      그리고 또 님께서 추천하는 그리 유명한 토스인지 하는...
      그런 영어학원 체인점이 없다는 것도 지방의 서러움입니다.

    • Favicon of http://www.mangukcolish.com BlogIcon 지금여기서 광고하고 싶은지 2008.01.25 21:05  댓글주소  수정/삭제

      영화의 대화체는 대체로
      중급이하의 상스러운 말들이 많겠지요.

      우리나라 말을 영화로 배웠다간 은어만 배우겠지요.

    • 지금여기서 광고하고 싶은지님 2008.01.26 0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떤 영화를 고르느냐에 따라서 다르겠지요
      영화에 나오는 말들이나 드라마에 나오는 표현들은
      실제로 실생활에서 많이 쓰여지고 있는 표현들입니다

  3. 광주민주맘 2008.01.25 21: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학원너무다녀 아이가 힘들어 하나요?
    토스잉글리쉬를 소개합니다. 몰입교육이나 원어민같은 발음이 짱입니다,
    초등 3년, 중등 2년이면 회화는 줄줄줄..
    우리 아이도 보내거든요.
    토스만한 회화학원 없습니다. 게다가 쓰기까지 제대로 해버리는데..
    프리젠테이션까지..
    왜 다들 그 길을 모르고 헤매는지.. 답답,
    토스 화이팅^^

    • 부산현석맘 2008.01.25 22:37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희 애도 토스 보냅니다.
      올해 5학년 되는데 부산에서 4학년 초부터 시켰는데,애가 일단 재밌어 합니다. 그전에 여러학원보냈는데,단어 외우고문법 공부한다고 재미도 없어하고 말도 잘 못했죠.토스1년보내보니까 정말 영어는 이렇게 공부해야 하는거라는 확신이 듭니다. 단어를 몰라도 어느 정도 회화됩니다.발음은 정말 죽이죠. 기존학원과 다른 새로운 학습법이라 반신반의하다가 이제는 확신이 듭니다.그리고 이번 인수위에서 얘기하는 영어학습에는 딱 맞는다 생각입니다. 아직 토스를 접해보지 못한 학부님께 꼭 추천합니다^^

    • aaa 2008.01.25 23:02  댓글주소  수정/삭제

      초등생,중등생이 얼마나 단어를 많이 알기에 회화를 줄줄??? 요즘도 문법 하는 학원이 있은지? 그런 곳에 보내시는 부모님들!!!! 올바른 독해를 하다보면 문법은 저절로 됩니다... 외국가서 먹고, 노는 것은 안배워도 다 해요. 수준 높은 대화는 정확한 독해를 기반으로,앞글의 일본어 하시는 학생의 말은 긍정...

  4. 민주맘 2008.01.25 2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토스체인이 없어서 안타깝겠네요.
    전남에도 광주 두 곳, 순천 .. 하나밖에 없다더라구여..
    그런데 아이들이 흥미를 못느낀다는건 체계적으로 토스학원에서 하는 수업을 받게 되면 모두 해결되는데.
    얼마나 즐거워하는데요.
    아파서 다른 학원 다쉰다해도 토스는 간다고 아이가 우기는데요. 토스 다니는 애들 대부분이 그래요. 영어가 이렇게 재밌는건지 몰랐다고.. 공부라고 생각을 안하기때문에..
    별 말을 해도 체인이 없으니 안타깝네요.

    • 미미 2008.01.25 2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 맞어요..
      우리 조카가 다니는데 넘 좋아해여.
      근데 쫌 비싸더던데.
      하기사 어학연수 일년 다녀와서 3천 깨뜨린 나두 있는데 싼편이지.. 쩝 대학댕김서. 휴학하고ㅠ.ㅠ
      우리 조카 짱 잘해요.
      영어도 고급영어구사하고. 제가 깜짝 놀랐다니깐요.
      근데 왜 이렇게 영어에 우리나라는 집착을 하는건지.

  5. 소시민 2008.01.25 21: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노라(x) -> 내로라(o)

  6. 옐로우버스 2008.01.25 22: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이판이예요.홈스테이를 하고 있습니다.함 방문해 주세요.
    blog daum.net/kj_yun63
    cafe.never.com/mondkim.cafe

  7. 김은광 2008.01.25 22: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로 지방에서 공부하기 힘들어요ㅜ.ㅜ 그리구요 학년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영어회화는 꼭 필요합니다. 이번에 수능본 학생으로써 영어가 이제 회화로 바꿔어야 된다는 생각두 들구요..물론 학생들도 영어회화 잘해야됩니다. 영어테이프로 듣는것과 직접 face to face하는 느낌은 상당히 다른거 알고 계시나요?? 한국사람과 영어로 대화하는건 잘합니다만 막상 원어민앞에만 가면 발음 틀릴것같고 to,the 빼먹은거 아닌가 이런 걱정이 확 풍김니다. 진짜로 영어회화 학원을 보내서라도 잘 다듬어 놔야 수능볼때 32점 영어듣기 안하고 그시간에 딴공부 할수있었요~~

    • ET 2008.01.25 22:53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와 님은 저랑 반대시네요..
      전 오히려 외국인하고는 얘기 잘 해요..
      신경이 안 쓰이거든요.
      그런데 한국인하고 할 때는 벙어리가 돼요.
      문법 틀린 거 없나 신경쓰느라고요..
      (가끔은 상대의 말을 못 알아들을 때도 --;;)

  8. 공부방선생님? 2008.01.25 22: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부방선생님이신 듯 한데 글이 읽기가 너무 힘드네요..
    설마 국어 가르치시는 것은 아니겠죠?
    띄어쓰기도 그렇고..

    • Favicon of https://totobox.tistory.com BlogIcon 『토토』 2008.01.26 1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후훗
      국어 너무 어렵습니다
      단어 중 두받침이 들어가는 것도 가끔 혼란스러운데
      띄어쓰기는 초등학생들 읽기책을 참고하여 받아쓰기 지도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끄럽지만 무진장 어렵습니다 ㅠ.ㅠ

  9. 꼭 따로 배워야 하나?? 2008.01.25 22: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고등학생인데 그냥 평범한 영어학원 2,3년다닌거빼고는 따로 학원도 안다니고 했는데
    솔직히...과외하는애들보다 영어회화도 글짓기도 제가 더 낳은같아요..
    언어는 솔직히 정말 자기 관심정도에따라 성취도가 나오는것 같아요.
    물론 외국 나갔다오는것만큼 효과 만빵도 없겠지만...

  10. dk..wpswkd 2008.01.25 22: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맞아 아까 뉴스를 보니 이명박이
    모든 아이들이 고등학교만 나와도 생활영어는 가능할 정도로 만들겠다
    라고 하면서 대입 영어 걱정없게 하겠다
    이 말은 즉 누구나가 100점 맞게 하겠다인데
    누구보다고 치열한 경쟁을 좋아하는게 누구시던가
    누구나 100점을 맞게 해버리면 그럼 어떻게 할껀데??!!!!!
    진짜 생각하는 꼬라지 보면 중딩만도 못한것 같다
    어찌 그렇게 이런 저런 의견을 내는지 .. 의견? 허...참. .의견이라 하고싶지도 않군
    헛소리지 .. 막말 하지마란 말이다!! 도대체가 난 이명박이 생각을 하고 말하는건지 모르겠다 . 과외를 받을 필요가 없게 하겠다고 ? ㅋ 그자체의 취지는 좋지 . 하지만 절대로 그럴 수 없지 . 그건 이명박의 의지가 아니니까.
    그리고 영어회화는 얼마든지 학원으로도 가능하다.
    대표적인 케이스로 내가 아는 동생<들> 유치원때부터 꾸준히 지금 중학생인데 다녔다.
    아주 잘한다.
    이명박 말대로 시험 때문에 걱정하는 일 전혀 없는 아이들이며 혼자 외국(영어쓰는 국가들)에도 가서 여행도 하는 아이들이다. 중학생임에도 불구하고 그네 가족들은 중학생 아이를 앞세워 갈 정도다
    그러니 내말은 학교에서 영어로 수업하는 삽질 따위 하지 말고
    영어회회학원을 많이 많이 만들어서 전액무료로다가 <희망하는 수요자>에게 개방하라는 것이다. 어릴때 부터 보내는 것이 효과 만빵이라는 것은 두말 하면 잔소리고.
    다녀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회화학원이란 정말 재미있는 곳이다. 본인의 의지만 있다면 평생 다녀도 보고 싶은 곳이다. (참고로 난 지금 고등학생이다. 학원이 좋다는 말을 하려는 것이 아니다.)
    어차피 현직에 있는 교사들 영어로 수업못하는 것이 당연하고 그들을 이명박이 원하는 선생님들로 만들기 위해서는 외국에 안 내보내고는 절대로 빠른 시일내에 실행할수 조차 없는일이기 때문이다.
    의원님들 뒷 돈 받아 쳐먹는 것에 .. 하루에도 수십곳에서 일어나는 멀쩡한 보도블럭 까대기를 그만하고 . 기업들의 도움을 받아(면세 혜택을 줘가며)서 국가가 영어회화학원을 운영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며 쉬울것이다.
    머리좀 제대로 굴리자 2mb
    대운하는 또 뭐냐 ?

  11. 구구콘 2008.01.25 22: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정책들 너무 갑갑하고 속상합니다
    절대 반대 청원입니다. 아직 많이 호응이 부족한데 널리 알려주시고 퍼트려주세요 막아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36939

  12. Favicon of https://meloyou.com BlogIcon 멜로요우 2008.01.25 2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어 수업이라..--;;;
    국어를 완전 나몰라라.. 하는 것 같아 아쉽네요..
    영어교육 개선책을 내놓으면
    국어교육 개선책도 같이 내놔야~ 맞는게 아닐까요
    맨날 한글 파괴현상 노래노래 하면서

  13. 미쿡 2008.01.26 0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어를 왜 꼭 모든 사람이 잘해야할까?
    과연 우리나라가 영어가 필수인 나라인가?
    이런 생각이 들어요.
    솔직히 취업해도 영어 쓸일이 거의 없음에도
    요즘 면접시에 영어면접을 하지를 않나
    살면서 외국사람 몇명 만난다고
    온국민이 영어 잘 한다고 나라가 잘살게 되는 것도 아닌데 말이예요..
    일본...우리나라처럼 영어 젬병..경제는 말할필요도 없지요.
    필리핀 인도,,영어가 제 2모국어..하지만 못살지요..
    영어 잘하면 좋긴 하지만..영어때문에 대학, 취업이 결정되는 건 잘못이라고 생각해요..

    영어보다 더 필요한건
    그나마 고등학교때까지 억지로라도 배울수 있는
    교양과목..사회, 철학, 국사, 과학교육이 더 필요하지 않나요?
    대학원 다니고 문과인 사람으로서 영어를 잘해야하는 입장이지만
    한가지 생각 드는 것은..
    고등학교때 과학 싫어했지만 그때 그나마 그거라도 배웠으니
    이정도라고 좀 이해도 하는 구나..이런 생각이 시간이 지날수록 계속 들더군요..

    요약하면
    실제로 사회생활하면서 필요한 건 영어가 아니고.(영어는 소수에게만 필요하지요)
    교양이나 실제 전공능력이나 업무처리능력, 인성임에도 불구하고..
    기업에서도 불필요한 영어면접, 대학에서도 불필요한 영어능력수시모집..
    등을 강화하고 이젠 중고등학교에서도 영어로 수업한다고 하니..
    제 생각은 좀 아닌거 같습니다.

  14. 반더빌트 2008.01.26 0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주말이네요!^^*
    부디 기분좋고 즐거운 일들만 가득하시길!^^*

  15. Favicon of http://arma.tistory.com BlogIcon ARMA 2008.01.26 01: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큰일이긴 큰일이네요... 무슨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원.... 그쵸? 토토님~ ^^

  16. 인수위는 무개념 2008.01.26 0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수위는 사실파악조차 못하는 교육에 대한 무개념자들입니다.
    영어몰입식 교육으로 영어를 잘할수 있고, 영어 사교육비가 줄어든다는 그들의 논리가 바로 그걸 말해주는 거죠.

    영어몰입식 교육으로 영어를 잘하게 되는게 아니라 영어몰입식 교육을 제대로 받기 위해 영어를 공부해야 되는 겁니다. 그럼으로써 영어를 잘하게 된다는게 보다 적절한 말인 거죠.

    영어몰입식 교육으로 학생들이 피해를 보지 않고, 제대로 교육받기 위해서는 오히려 영어를 능숙하게 할줄 알아야 됩니다. 그러려면 사교육을 받을수 밖에 없는 거구요. 사교육 외에는 사실상 답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사교육비가 줄어들겠습니까?

    결과적으로 주객이 전도된 거고, 그렇게 된건 인수위가 교육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상황파악이 잘못돼고 개념정리가 안 될 수밖에요. 그건 인수위가 교육에 대한 개념이 없다는 겁니다.

  17. Favicon of https://snowall.tistory.com BlogIcon snowall 2008.01.26 0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인수위는 교육에 대해 개념이 없는게 아니라 국민에 대한 개념이 우리랑 좀 달라요. 연 수입이 1억 이하인 자들은 국민이 아닌겁니다. -_-;

    뭐, 사실 알고보면 우리나라가 더이상 발전할 구석이 없거든요? 너무 좋은 나라라서...
    따라서, 이보다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일단 퇴보해야 한다는 거죠. 그러므로 다 부수고 다시 짓자는 뜻인 것 같습니다.

  18. , 2008.01.26 02: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수위는 한마디로 개입니다..자유민주국가의 민주시민을 거부하고 자본주의 개가 되기로한 이명박..자기 왕초의 개입니다. 그래서 검은 개를 흰개라 해두 흰개로 믿는게 그들입니다. 그 잘배우고 많이 배운 인수위들이 이명박의 무지에서 나온 헛소리를 왜 모르겟습니까,,단지 자기왕초의 말을 거스릴수가 없기에 따라 바보가 되는 상황입니다.

  19. 소란 2008.01.26 07: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들이 오바도 하고..미리 걱정도 하고..자신이 특권층이길 바라는 것도 같고..

    남들이 못하더라도 자기 자식은 돈을 들여서라도..미리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자신들이 잘못됐다는 걸 모르는 것 같군요..

    다들 못하는데.. 뭐 어쩌라고... 다들 못 알아 들으면...당국에서 방법을 바꾸겠죠..

    학교에서 그렇게 돈들여서 해준다는게 잘못된건지? 정말 대단한 일 아닌가요?

    모든 학생들에게 귀족 교육을 해준다고 해도 반대하는 사람들...당신들이 이상하기만

    합니다.

    • Favicon of https://totobox.tistory.com BlogIcon 『토토』 2008.01.26 1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공교육을 통해서 영어잘하는 아이들이 늘어나면 참 좋지요.
      그러면 영어과외열풍은 차츰차츰 누그러질테고...? 간절한 희망사항이지요.
      이렇게 되기까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언젠가는 이렇게라도 되면 좋겠습니다.
      중도하차하는 일이 없기를 바라면서 사교육비로 지출되는 영어항목이
      제발 사라지기를 꿈꾸어봅니다. 아직까지는 우리의 현실이 영어잘하면
      우러러 보이니까 다들 한국말하듯이 영어도 잘해서 평범해지는 그날이 오면
      지금의 이같은 사태를 고마워하게 되겠지요^^

  20. 댕글이~ 2008.01.26 12: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재의 믿지 못할 교권에서 실현가능한 이야기인지가 우선인듯 합니다..우선은 영어수업에 뒤지지 않으려고 학부형들은 더 많은 학원과 과외에 목매달것 같네요..사교육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더 활성화시키는 결과만 낳는것이 아닐지요..현재 초등2년과 초등 1년에 들어가는 자녀가 한글도 제대로 모르는데 영어수업의 스트레스와 무관심만 갖게 되는 부작용으로 발전하는 건 아닐지 불안감이 듭니다! 본문의 아이말이 공감이 가는것이 공교육으로만 책임질수 있는 시점이라면 사교육은 줄어들겠지만 지금처럼 초등1년 취학아동은 의무적(?)으로 한글을 모두 떼고 들어가는 그런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하시는 일은 과연 무언지..그런 교권밑에서 사교육 열풍은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21. Favicon of https://sweetwine.tistory.com BlogIcon login 2008.01.26 13: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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