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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

반곱슬 머리 우리딸, 또 다시 겪은 두발오해 우리딸 중학교 2학년때, 머리카락 길이에 민감하신 담임선생님의 철저한 관리로 말미암아 딸이 오해를 많이 받았습니다. 묶이지도 않는 짧은 길이임에도 불구하고 선생님의 눈에는 유전적으로 머리숱이 많고 전체적으로 부시시하게 보이는 우리딸의 머리가 거슬렸나 봅니다. 몇번의 오해로 속상해하다가 낭비인 줄 알면서도 거금을 들여 매직파마라는 것을 하였습니다. 그 매직파마라는 것이 머리를 차분하게 쫙 펴주는 역할을 하지요. 그 파마가 유지되고 있을때는 괜찮았다가 길어지는 머리카락을 자르다보면 또 어느새 선생님의 눈에 지적의 대상이 되는 딸. 오해도 한두번이지... 우리딸 급기야 학교에 가기싫다고... 다른학교로 전학가고 싶다며 눈물까지 보였습니다. 그당시, 사춘기로 예민했던 딸은 나름대로 교칙엄수하는 범생이라고 자부했.. 더보기
등교시간에 우리딸이 학교명물이 된 이유 제가 중.고등학교 다닐적에는 웬만한 거리(40분)의 학생들은 대부분 걸어서 학교를 다녔고 더 먼거리인 경우는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간혹 어떤 아이가 지각하지 않으려는 마음에 자가용(이 당시 자가용이 있는 집 아이라면 아주 부자였죠^^)이나 택시로 등교를 하다가, 교문앞에서 지켜보시던 선생님의 시선을 받을 경우, 아침에 좀 서둘러 대중교통인 버스를 이용하라는 훈계를 받았고, 같은 동네 친구들끼리 버스비를 모아서 바쁜 등교시간에 택시를 함께 이용하게 될 경우에는 교문에서 좀 떨어진 곳에 내린 후 걸어서 등교하기도 했던 시절이었습니다만. 요즘에는 각 가정마다 대부분 승용차를 이용하여 중,고교생 자녀를 등하교시키는 경우가 흔하다보니 오히려 버스나, 걸어서 등교하는 아이들이 눈에 띄나 봅니다. 아들도 그랬고, 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