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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

명품가방에 관심갖는 딸의 고민, 난 된장녀일까? 대학생인 딸, 지난 봄부터 가방구입에 있어서 고민이 생겼다고 하소연하더니만 어느날은 "엄마, 저 요즘 자꾸만 명품가방에 관심이 가는데... 이러다 저 된장녀 되는 거 아닐까요?" 자신의 심정을 걱정스럽게 털어놓는게 아닌가. "딸~ 명품가방에 관심갖는다고 된장녀가 되나? 너 된장녀란 뜻은 제대로 아니?" "명품에 눈이 먼 여자란 뜻 아닌가요?" "그건 아니지. 경제적으로 능력이 되는 여성이 명품을 선호할 경우는 된장녀라고 할 수 없지." 딸의 고민때문에 된장녀란 뜻을 찾아보았다. 된장녀란, 해외 명품 소비를 선호하지만 정작 자신은 경제적 활동을 하지 않기에 부모나 상대 남성의 경제적 능력에 소비 활동의 대부분을 의존하는 젊은 여성을 비하하여 일컫는 말이다. "넌 절대로 된장녀가 될수가 없어." "비록 구입.. 더보기
여고생 딸의 결심을 엿볼 수 있는 부모님 선물 하교한 딸이 빙그레 웃으며 쇼핑백을 내밀었습니다. "이게 뭐니?" "아빠, 엄마 선물이예요^^" "선물? 왜?" "지난번에 글짓기 수상했을 때 부상으로 장학금이 나오면 부모님께 꼭 선물하고 싶었어요. 맘에 들었으면 좋겠어요^^" "장학금이 얼마나 된다고... 뒀다가 너 필요할 때 사용하지. 뭐 우리까지 다 챙기니... 고마워." 선물상자를 열어보니 남편과 저의 셔츠가 가지런히 담겨있었습니다. 정성으로 심사숙고해서 골랐을 선물의 가격을 떠올리면 안되지만 상표를 보는 순간, 저도 모르게 "딸~ 왜 이리 비싼거 쌌노?" "그렇게 말씀하실 줄 알았어요.ㅎㅎㅎ우리 아빠, 엄마도 좀 괜찮은 거 입으셔야죠. 남한테 선물할 때는 좋은거 해드리면서 정작 당신께서는 좋은거 입지 않으시는 부모님께 드리는 제 마음이예요.ㅎㅎ.. 더보기
글짓기로 장학금받는 딸을 부담스럽게 만드는 선생님 우리 고장에서 초,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글짓기 대회가 있었고 수상자 명단에 우리딸도 끼어있었습니다. 참 기뻤습니다. 학창시절에 글짓기로는 수상경력이 없는 저로써는 딸의 수상소식이 기특하고 자랑스러웠습니다.^^ 초, 중, 고, 각각 장려상으로 6명을 뽑은 후, 교육청 대강당에 모인 많은 사람들 앞에서 본인이 쓴 글을 읽어야 하는 발표를 통해 상의 종류가 결정되는 발표대회 성격을 띠고 있음을 전하면서 '어떻게 읽어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까?' 며칠간 꽤 고민하기도 했던 딸에게 이 발표시간이 끝나고 받게 될 상이 결정되어 수상하고 보니 또 다른 고민이 생겼고 딸과 더불어 저 또한 수상에 대한 부담으로 말미암아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수상이 부담이 된 이유를 통하여 저와 딸의 갈등을 읽으시고 지혜로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