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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등생 한반 인원이 30~33명 정도를 이루는데, 이중 2,3명의 아이가 학습부진아, 혹은 학습지진아가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학기마다 학습진단평가(기초학력을 평가하는 쉬운 시험이다) 결과를 토대로 기본점수에 못미치는 아이를 따로 모아 방학때 지도하고 있지만 효과는 별로 없고, 선생님도 아이도 모두 힘들어 하는 상황임을 예상할 수 있는 것은 나의 경험에서다. 그리고 학업성적이 좋지않다고 해서 학습지진아, 혹은 학습부진아라고 하는 것은 아니다. 반에서 골찌하던 아이가 학습에 열정을 보이며 일취월장하는 경우가 있기에 오해하면 안된다.
그리고 학교나 선생님에게 학습부진아에 대한 대책이나 노력이 없다고 나무라서도 안됨을 강조하고 싶다.

초등생 공부방샘으로 활동한지도 10년 중반을 넘기노라니, 나에게도 이런 아이를 둔 엄마에게서 조심스레 문의가 들어왔고, 애절한 엄마의 부탁을 거절할 수가 없어서 받아들였는데... 상상밖의 경험은 눈물겨웠고, 아이를 지도함에 있어서 느끼는 고충보다는 나 자신과의 갈등이 더 힘들었음을 고백한다.
교육전문가들이 내놓은 지도방법을 적용해보았지만 통하지 않아, 나는 매일 고민해야만했고 나의 지도에 문제가 있나? 반성하며 괴로워했다. 그리고 그들이 내놓은 이론적인 방법은 그저 이론적일 뿐, 아이의 특성이 달라 실제로는 도움이 안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칭찬과 격려를 보내며 아무리 재롱을 떨어도, 아이는 변하지 않았다.
힘들어 하는 나에게 아이엄마는 대충하라고 한다. 대충? 대충이 어느 정도인지 나는 알지 못한다. 다만 위로가 되었던 것은, 아이엄마가 나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 애쓴 점과, 아이의 아주 느린 변화에도 감사한 점이다.

일반적으로 학교에서는 이런 아이들이, 관심갖지 않는 가정환경과 경제적인 여건이 미치지 못하여 공부에 소홀한 것으로 여기고는, 학부모를 불러 상담을 하나 보다. 그리고 아이에게 더 많은 관심을 쏟아, 지도를 하면 나아지는 것으로 여기나 본데... 아이마다, 환경마다... 다르기 때문에 똑같이 적용할 수 없다는 게 내 생각이다.
나를 시험에 들게 한 아이는, 부모님의 관심과 사랑을 충분히 받는 아이로 2학년 2학기부터 학습에서의 뒤처짐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한다. 심각하게 받아들인 엄마가 직접 지도도 해보았고 과외 선생님을 불러 1:1학습지도도 받았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전이 없어 걱정이 되었던 엄마는, 병원을 찾았고 여러가지 검사를 거친 후 진단결과는, 학습을 받아들이는 속도가 보통의 아이에 비해 느리다는 것이다. 꾸준히 치료를 받아도 학습적으로는 별 진전이 없어 엄마도 상심해 있었다.

3학년 2학기때 아이를 만났다. 공부를 하기 전까지는 아이에게서 별다른 이상을 느낄 수 없었는데, 공부를 가르쳐보자 다른 점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ㅣ. 집중이 안된다.
공부 잘하고 못하고의 결정이 집중력이라고 한다면, 이 아이의 집중은 3초? 정도로 매우 짧다. 눈은 책을 보고 있다. 아예 소리내어 읽혔다. 하지만 3초가 지나면 아이의 머리속은 전혀 다른 생각이 지배하고 있음이 느껴진다. 아이와 눈을 마주치고 내가 설명을 시작하는데도 아이의 눈은 정말 눈깜짝할 사이에 다른 곳을 향해있다.
ㅣ. 기억을 못한다.
느리게, 천천히, 똑같은 것을 몇차례 반복, 설명하면서 이해를 시킨다. 아이가 다른 생각을 못하도록 하기 위해 아이의 생각을 묻는다. 아이가 답한다. 이 일도 몇차례 반복한다. 어차피 공부도 반복함으로 기억하는 것이니까. 아이가 이해한 것을 확인한 후 다른 것을 가르친다. 그리고 시간이 좀 지나 먼저 가르쳤던 것을 상기시키기 위해 되물어보면 거짓말처럼 하나도 기억하지 못함에 내가 놀란다.
ㅣ. 표현이 서툴다.
평상시에 말은 참 잘한다. 친구랑 놀때도, 자신의 요구사항을 말하거나... 이런 때는 문제가 없는데, 학습적인 면에서의 표현은 아주 서툴다. 아니 서툴다기보다는 아예 표현을 하지 않는다고 보면 될 것 같다. 딴 생각을 못하게 하려고 가르치고 묻는 방식으로 학습을 유도하지만 참 어눌하다. 때에 따라서는 내가 아이한테 속고 있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ㅣ. 속도가 느리다.
친구랑 놀고, 말하고, 음식을 먹고... 이런 속도는 보통이거나 빠르다. 하지만 학습과 연관된 말이나 행동은 속도가 굉장히 느리다. 자신이 없어서 그런 것 같아 금방 가르치고 이해시킨 내용을 물어봐도 역시 느리다. 생각을 해내려 애쓰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건 착각이다.
ㅣ. 성격이 급하다.
학습에 자신감이 없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기가 죽은 것도 아니다. 공부에 관한 생각이나 행동이 느림에도 불구하고 성격이 급해 아는 것도 틀리는 경우가 많았다.

저학년임에도 불구하고 학습부진아 혹은 학습지진아가 되는 경우, 학년이 올라갈수록 극복하기는 매우 힘들다. 이런 경우 공부로 인한 스트레스를 주기보다는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빨리 찾아 주는게 훨씬 유익하다고 생각된다.(단, 기적처럼 늦트이는 아이도 있을 수 있기에 나의 경험담도 절대적일 수는 없다.)
가르치는 사람도 배우는 아이도 다 힘든 시간이었다. 더구나 학교선생님은 30여명의 아이속에 두어명의 아이를 돌보는 일이 쉽지 않다. 내 경우 1:1임에도 불구하고 집중시키는 것이 제일 큰 과제였을 뿐만 아니라, 속된 말로 돈을 받고 가르치는 입장이었는데도 내가 먼저 지쳐 병이 났으니 노력하면 향상시킬 수 있다는 이론에 의문이 든다.

칭찬과 격려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아이는 칭찬하면 칭찬한 것에 기분좋아 또 놓치는 모습을 보였고, 긴장하기를 바라고 눈을 마주치면 아이는 슬그머니 눈을 피했다. 그렇게 힘든 시간을 거듭하다 내가 손을 들었다.
아이는 아주 더디게 좋은 반응을 보임으로 엄마에게 희망을 주기도 했다. 많은 시간이 흐른 뒤, 불현듯 생각해 내어 한마디씩 하는 말로 보람을 줬고, 엄마를 기쁘게 했던 것이다.
 "선생님, OO이가 OOO도 알았어요. 공부방선생님한테 배웠다면서 아는척을 했어요."
이왕이면 알아야 할 시기에 알아서 좀 나은 성적으로 보답해줬으면 좋았을 것을... 그야말로 그 아이는 아주 느린 시간을 살고 있었던 것이다.

공부!
누구나 노력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
실망스럽겠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그렇지 않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세월을 넘기고도, 더하기 여러해동안 꽤 많은 아이들을 가까이서 지켜본 결과, 노력도 중요하지만 유전적인 요소가 분명히 작용함을 확실하게 느낀다. 아이의 학습도우미로 공부방을 하고 있는 내가 이런 결론부터 내버리면 희망이 없다고 나무랄지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아이마다 특성이 있기에 아무리 똑같은 선생님한테 똑같은 내용을 배우고 똑같이 노력했다하더라도 똑같은 결과를 낳지 않는다. 그리고 공부로 성공한다는 게 그리 쉽지만은 않기에 우리아이의 적성과 특기를 빨리 찾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1%의 영감과 99%노력의 결과라고 한 에디슨은 타고난 재능이 분명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TAG 경험, 고민, 공부, 공부방, 교육, 기억력, 노력, 상담, 선생님, 성적, 스트레스, 어눌한, 자신감, 진단평가, 집중력, 표현, 학교, 학습도우미, 학습부진아, 학습지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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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0.21 18: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Favicon of https://neodol.tistory.com BlogIcon 너돌양 2010.10.21 19: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렸을 때 환경도 참 중요한 것 같아요ㅠㅠ

  3. Favicon of https://nermic.tistory.com BlogIcon 유쾌한 인문학 2010.10.21 19: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도대체 어떻길래..... 개인적으로 아니다 싶은건 안하는게 맞다고 보는데..

    이게 또 한국사회에서는... 갑갑한지라.....

    근데 또 한편으론 뒤에 어찌될지도 모르잖아요. 뒤늦게 눈에 확 뜨이는 경우도 여러번 본지라..

    이래서 공교육이 중요한건데.. 저런 부분에 대해선 투자도 없고... 무조건 니 책임이다 식이니..

    흠흠...

  4. Favicon of https://jagnikh.tistory.com BlogIcon 어설픈여우 2010.10.21 2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부방 선생님이시군요~(이제 알았네요~ㅎㅎㅎ)
    제 생각에도 그 아이가 잘 할수 있는 다른 분야를 찾아보는게 어떨까 싶네요~
    저도 좀 다른얘기지만, 대학교때 중3 학생을 몰래바이트(그당시는 과외가 불법이었어요~) 하는데, 완전
    돌 깨는 기분이었답니다.
    아고~ 많이 힘드시겠어요~

  5. Favicon of https://skagns.tistory.com BlogIcon skagns 2010.10.21 22: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공.. 참 가벼이 볼 내용이 아니네요.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구요. ^^


KBS 2TV 주말 저녁드라마『결혼해주세요』
남편(김태호/이종혁)의 정신적 바람으로 말미암아 혼란을 겪던 남정임(김지영)이 자신감을 찾기 위해 독립을 했건만, 회복할 기미는 보이지 않은 채 남편에 대한 불신의 골이 점점 깊어만 갔습니다. 자기합리화로 잘난척 하는 남편의 말을 믿고 싶었지만 윤서영(이태임)의 존재는 좀처럼 남편주변에서 떠나지 않은채 정임을 괴롭혔고, 태호눈에는 음반제작사인 최현욱(류태준)이 정임주변에 있는 것이 거슬리기만 합니다. 이들 부부는 커지는 오해를 풀지 않은 채 이혼을 합니다.
홀로서기를 위해 음반제작사에서 청소부로 일하던 정임은 사장 최현욱(류태준)의 제안으로 음반 데모 테잎을 녹음하게 되고, 그후 우연히 정임의 노래를 듣게 된 현욱의 영화감독 친구가 정임의 노래를 정식 앨범에 수록해 발매하게 됩니다. 정임앞에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정임이가 부른 노래가 영화 속 여주인공의 테마곡으로 관심을 모으며 라디오를 통해 첫 전파를 타게 된 것입니다.
아줌마로 이혼녀가 된 지금 뜻밖에도 어릴 적 꿈을 이루게 될 남정임, 가수 데뷔를 통해 그동안 남편에 대한 자격지심으로 흘렸던 눈물을 닦고 당당하게 홀로서게 될 것 같습니다. 이 드라마를 보노라니, 또 한편의 드라마가 떠올랐습니다.

SBS 주말드라마『이웃집웬수』에서는, 교통사고로 갑자기 아들을 잃은 윤지영(유호정)이 슬픔을 견디지 못하고 힘들어 하는데, 아내와 며느리의 슬픔을 이해하지 않는 무관심한 남편(김성재/손현주)과 시어머니(반효정)의 냉대로 말미암아 깊은 상처를 입은 지영은 이혼을 합니다.
딸을 키우며 홀로서기에 나선 지영은, 요리사 보조로 취직을 합니다. 주방장 성격이 유별나서 주방보조가 자꾸 바뀌는 자리인데, 미각이 뛰어난 지영의 재능을 알아 본 주방장(장건희/신성록)의 총애(?)를 받으며 푸드스타일리스트 공부를 하게 되고, 이후 주방장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실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집안에서 살림하면서 소극적으로 살던 지영이 자신감을 찾게 되고, 자신이 행복하게 사는 삶이 어떤 것인지 깨닫습니다.

이 두 드라마에는 공통점이 많습니다.
ㅣ. 남편은 아내의 아픔이나 부탁에 별 관심이 없습니다. 아내는 남편으로부터 인정받지 못해 외롭습니다.
ㅣ. 아내는 용기내어 위자료없는 합의이혼으로 남편과 헤어집니다.
ㅣ. 이혼 후 아내는 자신의 숨은 재능을 발휘하게 되는데, 이혼녀가 된 아줌마의 홀로서기를 적극적으로 돕는, 젊고 재력있는 미혼의 남자가 등장하여 격려하며 지켜봅니다.
ㅣ. 그리고 아줌마는 남이 만들어주는 행복이 아닌, 스스로 행복을 만드는 자기삶의 주인공이 되고자 노력합니다. 이렇게 나열하노라니 예전에 했던 드라마 '조강지처 클럽'과 내용이 같다는 것도 공통적입니다.

아내 스스로 자기관리가 필요합니다.
전업주부라서? 어른을 모시고 살아서? 자기관리를 소홀하게 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습니다. 내가 좋아할만한 나의 모습을 내 스스로 만들고 가꾸려는 노력을 해야합니다. 살림에 치여서? 할수 없다구요. 이건 핑계에 지나지 않습니다. 바빠서 외모에 신경쓸 틈이 없으면, 내면으로 밀리지 않는 자신감이라도 키워야 합니다.

아내는 스스로 자신의 꿈을 키우는 주인공이 되어야 합니다.
제가 몸이 아파서 병원에 다니며 알게 된 여인은, 자녀가 중학생이 되자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병원에 취직했습니다. 남편의 바람으로 마음고생이 심했지만 이혼할 용기가 나지 않아 망설임을 거듭하던 중, 이혼을 포기하는 대신에 대학교에 진학하여 사회복지사가 되기로 마음먹고 실행에 옮겼습니다.
간호조무사로 일은 하고 있었지만, 자신을 위한 삶이라기 보다는 남편과 자녀를 위한 노동으로 여겼던 여인은, 생각을 바꾸고 자신이 좋아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도전하는 것으로 마음을 정리했다고 합니다. 남편의 불륜에 대한 원망에서 벗어나게 되었고, 뒤늦게 누리는 캠퍼스생활에 행복한 삶을 살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혼 후에 귀인을 만나, 드라마에 등장한 정임과 지영처럼 더 좋은 모습으로 발전된 삶을 사는 경우도 있지만, 이혼후 더 못한 삶을 사는 부부를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능하면 이혼위기를 잘 극복한 부부가 서로 존중하는 삶을 사는 모습을 그린 드라마가 더 유익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진하게 해보았습니다.

TAG TV, 가수, 가정살림, 결혼, 결혼해주세요, 관심, 김성재.손현주, 김태호.이종혁, 남정임.김지영, 남편, 드라마, 리뷰, 무관심, 사랑, 상처, 아내, 아줌마, 요리사, 용기, 윤서영.이태임, 윤지영.유호정, 음반제작사, 이웃집웬수, 이혼, 인정, 자신감, 장건희.신성록, 재능, 최현욱.류태준, 푸드스타일리스트, 홀로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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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jagnikh.tistory.com BlogIcon 어설픈여우 2010.10.20 22: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영이나, 정임이나..드라마속 얘기 아닐까 싶어요...ㅎㅎㅎ

  2. Favicon of https://bada92.tistory.com BlogIcon 무릉도원 2010.10.21 08: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제적 자립을 꿈꾸는 정임과 지영의 모습을 주변에서 자주 접하곤 합니다...
    그래서 더욱 드라마 결말이 어찌될지 궁금해집니다......*^*

  3. han 2010.10.24 19: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이 말한 아내의 재능.. 이건 아내의 재능이 아니죠!!
    그건 단지 시청자를 끌기웨한 작가의 농간에 불과합니다.
    솔찍히 이혼한 아내가 노래를 아무리 잘한다는 가정하에 음반을 냈을 때 그 음반이 히트를 칠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그리고 이혼한 아내가 아무리 결혼 생활 중 요리를 잘 했다고 하더라도 푸드 스타일 리시트로 성공할 확률이 얼마나 있을까?
    님이 말한 것 처럼 정말 한국 사회에서 남편이 아내의 능력을 알지 못하고 자기를 위해 희생하기를 강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드라마에서 보여주었듯이 이 모든 것은 언제나 아내가 그렇게 만든 상황입니다.
    두 드라마를 보면 알죠. 두 여자 모두 남편을 위해 아니면 그 시댁을 위해 희생만 하고 삽니다.
    그런데 웃낀건 이혼하고 나면 이건 무슨 없던 재능까지 나오니 이런 드라마 어떻게 생각해야 합니끼?
    뭐 여자들 이혼하라는 건지................. 그러면 나라경제 상승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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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투표 10%,
심사위원 점수 30%,
시청자 문자 투표 60%

온라인투표와 심사위원 점수에서 밀려 탈락이 예상되던 강승윤이, 비율이 가장 높은 문자투표의 위력을 보이며 오뚜기처럼 살아남는다. 두번의 고비를 잘 넘긴 그에 대한 생각이 바뀐다.
 '행운의 여신이 언제까지 지켜줄 것인가?'
오늘밤 방송이 무척 기다려지는 이유다.
보컬이 강했던 박보람과 김지수가 개인홈피에 남겨진 좋지않은 이미지가 부각되면서 쓴잔의 고비를 마신 것과는 달리, 강승윤을 지지하는 팬들은 부정투표의혹을 받을 정도로 폭발적으로 지지하는 모습이 흥미롭다.
슈퍼스타K는 노래 잘하는 사람을 뽑겠다는 게 아니고, 대중의 인기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철저하게 반영한 프로그램임을 보여주면서, 강승윤팬을 열광시키고 있다.

강승윤의 팬을 추측해보자.
아마도 10대 청소년, 특히 소녀팬들이 많을 것 같다.
그의 속마음을 우리는 알지 못하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전혀 꿀리지 않는 당당함이 보기좋다. 어차피 보컬로는 밀려 탈락예상은 늘 하고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그는 늘 새로운 무대를 보여주고자 노력한다. 무대를 즐기는 듯한 그의 태도와 자신만만해 보이는 태도가 얄미울 정도로 시건방져 보이지만, 당찬 모습이 외모와 잘 버무려져 십대소녀들을 더 열광하게 만드는 지도 모르겠다.
여기에 한가지 더 예상해 볼수 있는 일이 있다.
강승윤은 부산출신이다. 지역적인 정서를 논하면 케케묵은 지역감정을 들먹이냐며 비아냥거리가 될수도 있겠지만, 대구가 고향인 내가 보기에는 영 무시할 수 없는 좋은 조건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무조건적인 극성과 열성팬들의 결집력이 상상되기 때문이다.

윤종신씨가 솔직한 심정을 드러낸데 동의한다.
 "네티즌의 힘으로 여기까지 왔음을 부인할 수 없음은,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정하게 될 정도로 강승윤의 운은 길었다. 길었기에 다음 무대가 다르게 기대되는 면도 없잖아 있다."
강승윤의 라이벌은 그 자신이다.
늘 탈락순위 1위임에도 불구하고, 팬들의 성원으로 잘 버텨왔기에 새로운 변신을 거듭하는 그의 무대가 기대된다.

오늘밤부터는 최후의 1인을 위해, 한사람씩 탈락자를 만들게 된다. 장재인, 존박, 허각, 강승윤이 도전한다. 누가 탈락할 것인가?
이젠 섣불리 강승윤 탈락을 예상하지 못한다. 그렇다고 허각이 탈락자가 될것이란 추측도 하지 못한다. 이번에 애국가 부르는 태도에 대한 부정적인 논란이 존박을 향하고 있다고 해서 존박을 예상할수도 없다. 편집의 묘미를 살린 방송의 위력이, 강승윤팬들이 보여주는 위력과 비슷할 정도로 시청자를 아리송하게 만들며, 강승윤을 향한 행운의 여신(강승윤팬)이 언제까지 그를 밀어주고 지켜줄 것인지가 나의 관심사가 되었다.

TAG 강승윤, 관심, 극성, 기대, 라이벌, 문자투표, 슈퍼스타K, 십대소녀팬, 열성팬, 오뚜기, 이변, 이유, 자신감, 정서, 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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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moga2641 BlogIcon 모과 2010.10.08 1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초종까진느 못가도 그가 부른 사모곡이 배경음악 4위에 올랏습니다.
    아이돌 가수로 데뷰해서 성공할 것 같습니다^^.

  2. Favicon of https://bal8068.tistory.com BlogIcon 영티드 2010.10.08 1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게요.. 다들 이유는 다르지만.. 쟁쟁하니까 ^^

  3. 2010.10.08 1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Favicon of https://hls3790.tistory.com BlogIcon 옥이(김진옥) 2010.10.08 1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슈퍼스타가 이제 거의 마지막 부분이네요..
    결론이 궁금해집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5. Favicon of https://rja49.tistory.com BlogIcon 온누리49 2010.10.08 15: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질 않아서 잘은 모르지만
    점점 흥미진진 해지는가 보네요
    이왕이면 여러 명이 상처 ㅇ나받고
    다들 잘 될 수 있으면 좋겠단 생각입니다

  6.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0.10.08 2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아이들이 봐서 가끔 보긴합니다.ㅎㅎ
    잘 보고 가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7. Favicon of https://careernote.co.kr BlogIcon 따뜻한카리스마 2010.10.09 08: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슈퍼스타를 본 적이 없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지켜보는군요.
    해외방송에서 비슷한 방송을 본 적이 있는데,
    보는 사람들이나 참여한 사람들 입장에서는 흥미진진하겠는데용^^ㅎ


M.net ‘슈퍼스타K2’

지난주 방송에서 강승윤의 탈락을 예견했던 사람들은 김지수의 탈락이 매우 충격적일 것이다.
김지수는 예선에서부터 눈에 띤 기대주였다. 목소리도 창법도 독특했을 뿐만 아니라 노래부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얼마나 행복한가를 잘 보여준 독특한 매력으로 인해 쉽게 각인된 인물이다. 그 모습을 지켜본 나로써도 네티즌들과 다르지 않은 추측으로, 마지막 순간까지 갈 인물 중의 한명으로 꼽았기에 이변은 이변이었다. 독특한 개성으로 표현되는 노래실력이 강승윤보다 우월한 재능의 소유자임을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지난 금요일(1일) 방송에서, 김지수의 무대보다는 강승윤의 무대를 더 흥미롭게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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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와 강승윤을 비교해 보면, 강승윤은 본선무대에 오르기전 심층면접을 통해 예상순위를 7위쯤으로 여겼던 목표를 이미 달성했다. 그리고 도전자로서의 꿈은 1등이겠지만, 자신의 노래실력이 남은 도전자들에 비해 밀린다는 것은 심사위원들의 점수로 이미 알고 있으므로, 무대에 오를때마다 탈락 우선순위임을 각오하고 도전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편한걸까? 그는 무대에서 변신을 거듭하며 즐기고 있는 듯한 인상을 풍기고 있는데 비해, 김지수는 그러지 않음이 안타깝게 느껴졌다.

그(김지수)가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듣고 있노라면, 어느새 동화되어 그의 노래세계에 빨려들어가는 듯한 착각마저 들게 했고 즐기게 했던 인물이다. 나의 기대감때문일까? 아니면 그 스스로 느낀 부담감때문일까? 이도 아니면 비주얼이 아닌 자신의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가 마음속에 자리잡아 자신감을 잃은 탓일까? 그는 무대가 맞지 않은 어색함을 드러냈고, 그동안 느낄 수 없었던 긴장감을 읽을 수 있었던 무대를 보여주었다. 매번 변신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부담감을 이해못하는 것은 아니나, 잘 불러야겠다는 의식때문인지 부자연스러워보였던 점이 안타까웠고, 또한 인디가수로써 자유를 누리며 자신만의 세계가 뚜렷해 보였던 그의 행복한 세계가 보이지 않아 답답했으며 안쓰러웠다. 지난 주 그의 무대는 자유와 행복을 빼앗긴 듯한 인상마저 풍기며 행복하지 않은 그를 보는 무대가 나는 슬프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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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는 노래하며 감정전달을 무척 잘하는 뮤지션으로써, 행복함을 만끽하는 뮤지션이다.
틀에 박힌 무대에 대한 부담감이 느껴졌고, 자신에게 맞지 않는 옷을 입고서 어색해하면서도 환경에 적응하려 애쓰는 듯한 경직된 모습도 비춰진 점도 아쉽고 안쓰럽게 다가왔다. 타인의 판단에 좌지우지되지 않는, 자신만의 고유영역이 있는 멋진 가수, 인기에 연연해하는 스타가 아닌 진짜 가수가 어울리는 김지수. 그가 추구하는 음악세계에 날개를 달수 있는 꿈이 이루어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TAG 가수, 강승윤, 경쟁, 김지수, , 네티즌, 라이벌, 무대, 변신, 슈퍼스타K, 실력, 안쓰러운, 안타까운, 어색한, 이유, 인디가수, 자신감, 자유, 행복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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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rja49.tistory.com BlogIcon 온누리49 2010.10.07 08: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디나 조금은 이상한 면들이 있죠
    흡사 정해놓고 가는 듯한
    그런 곳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은 그저 자기의 즐거움을 느끼는 삶이
    더 적절한 듯 합니다
    행복한 날 되세요

  2. Favicon of https://jagnikh.tistory.com BlogIcon 어설픈여우 2010.10.07 15: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지수 탈락이 너무 안타까웠는데요
    어차피, 기본기도 있고 실력도 인정받았으니
    다른 기회에 더 좋은 모습으로 만날수 있을거라고 기대해요...

  3. Eggrich 2010.10.07 16: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감합니다. 글을 잘 쓰셧네요. 잘 보고 갑니다

  4. Favicon of http://blog.daum.net/moga2641 BlogIcon 모과 2010.10.07 2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지수는 멋진 보컬이 돼서 짠 하고 나타날 겁니다.
    김태우 같이요.^^


평소 축구에 관심이 없던 나로써는 축구선수 얼굴을 보면서 이름을 맞추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나, 그래도 남아공월드컵 태극전사 23명 중 2/3를 알고 있었다는 것이 스스로 대견했던 중년의 아낙은, 월드컵 시즌의 분위기를 타고 짧은 기간이나마『대~한민국!!!』을 외치며 붉은악마인 을 기어이 하게 되니 남편이 보기에도 내꼴이 우스울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철없는 아이처럼 들떠서 흥분하고 있으니 말이다.^^

2010 남아공월드컵 한국:그리스전은 우리고장 경비행장에서 단체응원을 하는 장소에서 보았다. 수많은 사람들 틈에 끼다보니 남편은 남편대로, 나는 나대로, 편한 위치를 찾아 헤매다 우리둘은 떨어져 보게 되었다. 경기를 보는 내내 나의 시선을 사로잡은 선수가 있었지만 옆사람에게 감히 물어보지도 못하고 한국이 승리하며 경기가 끝나기만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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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내내 내가 의문을 가졌던 선수가 이 사진속의 가운데 서서 활짝 웃고 있는 선수다. 이름이 '김정우'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
왜 이 선수가 유독 내 시선을 사로 잡았을까?
첫째이유는, 너무 마른 체격이라 눈에 띠었고, 이미지가 흡사
북한선수같았기 때문이다.
인터넷을 통해 찾아보니 그의 별명이 '뼈정우', 183cm 키에 71kg 체중으로 갸날프게 보인 탓이다.
몸에 좋은 음식 잘 챙겨먹어서 체중을 조금이라도 늘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안쓰럽게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둘째, 전혀 밀리지 않는 투지력으로 자신이 해야할 경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기에 또한 나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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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볼은 땅볼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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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볼은 공중볼대로 허공에서 한치의 양보도, 밀림도 없이, 악착같은 근성을 보여준 김정우선수의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
공격수에 비해 화려하거나 주목받는 포지션은 아닌게 분명하다.(내가 몰랐으니^^) 그러나 경기내내 궂은 일은 도맡아서 해야하는 자리로 책임이 막중하여 강력한 체력이 요구되는 자리란다. 수비형 미드필더가 튼튼해야만 팀의 공수가 균형을 이루게 되고 팀 전체가 살아날 수 있기에 매우 중요한 포지션으로 이 포지션이 무너지면 팀이 위기를 맞게 되는 중책이 요구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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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량이 많기에 골키퍼를 제외한 대부분의 축구선수는 마른체구임을 감안하고 보더라도, 김정우선수는 뼈정우란 별명답게 지나치게 마른 체구의 외모를 지녔기에 그가 뛰고 있는 내내 내 시선은 자꾸만 그에게로 향했다.
안쓰럽기도 하고 대단해 보이기도 했음은, 악착같은 그의 근성과 성실한 태도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돋보였기 때문이다. 그는 묵묵히 맡은바 임무를 참으로 성실하게 해내고 있음을 느낄 수 있게 한 선수로써 이번 남아공월드컵을 통해 숨은 보석을 발견한 듯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그는 허정무감독의 절대적 신임을 얻은 선수로,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풀타임으로 뛰었고, 기록을 찾아보니 그는 공을 소유하지 않았을 때도 최다움직임을 기록했을 정도로, 공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쫓아다니며, 공수의 연결고리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2010년 입대,
현재 군인신분으로 일병인 김정우선수!
오늘밤 우루과이전에서도 그의 활약을 기대할 뿐만 아니라 태극전사의 자신감넘치는 당당한 플레이로 승리의 기쁨을 맛볼 수 있기를 간절하게 기원한다.

TAG 군인, 근성, 김정우, 남아공월드컵, 마른, 믿을, 북한선수, 뼈정우, 성실한, 수비형미드필더, 승리, 안쓰러운, 월드컵, 응원, 이미지, 이유, 자신감, 체격, 충실, 태극전사, 포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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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sata.tistory.com BlogIcon H7 2010.06.26 16: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 중원의 핵심이죠.^^

  2. Favicon of https://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2010.06.26 18: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정우 선수 정말 잘해요~
    오늘밤 우루과이 전의 승리를 기원해요~

  3. ㅁㄴㅇ 2010.06.27 0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뼈다구 같은데 살좀찌았으면..

  4. 패배요인 2010.06.27 0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정우 선수 때문에 졌습니다. 이번 월드컵 첫경기때부터 절실하게 느끼고 있었습니다. 왜 그렇게 분석을 엉터리로 하시는지....

  5. 패배요인은 2010.06.27 14: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패배요인 당신은 월드컵 때만 축구보시는 바보같은 분이군요. 경기를 한 선수 때문에 지다니 우스광스럽군요.
    게다가 멀쩡히 경기 잘 한 사람에게 말이죠.
    김정우 선수는 수비는 잘해 주었고 공격 가담도 좋았습니다. 물론 문제점도 있었죠.
    패스연결이 엄청나게 많이 실패했다는 점입니다. 수비형미드필더가 필수적으로 갖고 있어야 할 소양이죠.
    큰 아쉬움이 남지만 가능성이 많은 선수라고 봅니다.

  6. 패배요인은 2010.06.27 15: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신은 잘못본것이야
    김정우 때문에 진것이라고 단언할수있어
    위에 분들 말처럼 패스 성공률이 이번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중 가장 최악으로 보일정도니까.
    다시한번 경기를 봐봐 김정우만! 패스는 지옆사람에게 주는거빼고 다끈기니까

  7. 재리플답니다 2010.06.27 16: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에 "패배요인"이라는 닉네임으로 글쓴 사람인데요.제 글에 동의못하는 분이랑 동의하시는분도 있는데요. 정확하게 축구를 볼 수 있는 사람이라면 김정우 선수가 왜 국가대표에 기용되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을겁니다. 물론 김정우 선수때문에 전적으로 졌다는 것은 아니지만 패배요인을 가장 높였던 선수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기본적으로 해외파 선수와 대적할 수 있는 국가대표의 자격이 없다고 판단됩니다. 이번 월드컵 시작할 때부터 절실하게 김정우 선수를 빼야한다고 한 사람으로서, 김정우 선수는 체력도 약해서 수비도 매우 허술하고(움직임을 보면 알 수 있음) 슛을 차도 볼은 뜨고, 어제도 패스미스로 결정적인 슛을 허용할 뻔 했고, 겨우 공격적인 찬스에서 실수로 골을 놓쳐서 역습을 당하고, 어제도 우루과이의 2번째 슛을 허용할 때 바로 앞에서 막지 못했던 선수도 김정우 선수입니다. 그 선수가 슛을 할 때 절대적으로 막았어야 하는 것을 매우 허술하게 막지 못했습니다. 한 사람이 팀의 분위기를 충분히 망쳐버릴 수 있습니다. 제 이야기에 동의하지 못한다면 직접 경기를 다시 보시길.

  8. Favicon of https://raonyss.tistory.com BlogIcon 라오니스 2010.06.29 02: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구를 보긴 했지만.. 몇몇 유명선수를 제외하고는
    그들의 이름 조차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김정우.. 이 선수도 기억하고 있겠습니다... ^^

  9. Favicon of https://toyvillage.net BlogIcon 라이너스™ 2010.06.30 1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무정신으로^^
    잘보고갑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10.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0.06.30 19: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림픽으로 유명선수가 된 선수지요.ㅎㅎ

    잘 보고 가요.

  11. Favicon of https://ilovemytree.tistory.com BlogIcon 걸어서 하늘까지 2010.07.01 19: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최선을 다해 잘 싸워주었습니다~~^^
    애국가 나올 때 거수 경례를 하던 선수죠.



이번에 치른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의 여자싱글 피겨스케이팅에서 최고의 여신은 누가 될까?에 대한 궁금증은 온국민의, 아니 세계인이 주목할 만큼 관심도가 높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몇 년전부터 부상한 한국선수 김연아와, 이미 이름을 알린 일본선수 아사다마오사이에 팽팽한 경쟁구도가 형성되면서, 동갑내기로 서로 비교되던 중, 쇼트경기에서는 연아선수가, 프리경기에서는 마오선수가 두각을 나타내며 엎치락 뒤치락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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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선수에 앞서 치른 쇼트경기에서 자신의 최고점수를 갱신한 아사다마오선수가 매우 흡족해하며 기뻐함도 잠시, 쇼트경기에 강한 김연아선수는 조금의 흔들림도 없이 007로 아사다마오선수의 기쁨을 한방에 무너뜨렸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쇼트경기에서 실수적고, 최고의 기량을 보이는 연아선수가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지금까지의 경기중 최고점를 획득하면서 자신이 세운 최고기록일 뿐만 아니라,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우면서 1등이 된 김연아 선수의 경기는 탄성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저 개인적인 선입견이지만, 저는 연아선수의 쇼트경기는 조마조마한 가운데서도 생중계방송을 가슴떨림을 겪으면서도 시청할 수 있으나, 프리경기는 결과가 나온후 재방송으로 보면서 안심하기도 하고 안타까워하기도 하는 뒷맛을 느끼는 팬입니다.
이번 경기도 그랬습니다. 쇼트경기는 생중계방송을 봤지만 프리는 도저히 볼수가 없었습니다. 그 어느때보다도 더 두근거려서...

김연아선수와 아사다마오선수가 경기에 임하기 바로 직전의 모습이 잠깐 화면에 비치면서 시선을 끌었는데요. 두 선수의 표정이 아주 대조적이었습니다.

전문가들 비교에 의해 알려진 대로라면 쇼트경기에 강한 김연아선수, 프리경기에 강한 아사다마오선수입니다. 그리고 희한하게도 이번 경기순서를 보면, 쇼트에 강한 김연아선수가 아사다마오선수 뒤에 배정받았고, 프리경기에서는 반대로 프리에 강한 아사다마오선수가 김연아선수 뒤에 배정을 받았지요.
그래서 역전의 꿈을 더 꾸었을 아사다마오선수이며, 노골드의 수모를 회복하기 위한 희망을 아사다마오선수에게 더 걸었던 일본이었을 것이기에 부담감이 더 컸을지도 모릅니다.

쇼트경기에 강한 김연아선수가 경기를 치르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아사다마오선수는 자신의 최고점수를 갱신한 기쁨으로 들떠있었습니다. 이에 김연아선수는 내적으로는 어땠는지 모르지만 화면으로 잠깐 비춰질때는 그야말로 태연하다 못해 대범하게 느껴진 표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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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딸과 함께 확실하게 봤습니다. 아사다마오선수가 느끼는 기쁨을 향해, '씩~' 미소한방 슬쩍 보이고 경기장에 들어서던 연아선수의 자신감을요.
예상대로... 쇼트경기에서 실수없이 기량을 뽐낸 연아선수가 아사다마오선수를 당당하게 점수차를 벌리며 1위가 되면서 국가간, 선수간, 국민간, ㅎㅎㅎ 세계의 팬들간에도 더 흥미롭고 기대되는 경기가 되었지요.

여러분은 결과에 대해 어떤 추측을 해보았습니까?
우리가족은 프리경기를 먼저 치르게 된 김연아 선수 대진운이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비록 프리경기에서 밀리는 것으로 전문가들이 판단은 하지만, 이미 쇼트경기에서 앞선 자신감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노골드 수렁에 빠진 국가가 아니라 이미 다른 선수들이 몇개의 금메달을 확보한 한국이었기에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기만 하면 될것으로 여기며 아사다마오보다는 덜 부담스럽지 않을까? 하는 우리만의 단순한 짐작을 하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비슷한 기량을 가진 피겨요정이 펼치는 숨막히는 열전에서는 실수가 치명적일 수 밖에 없기에 안타까움과 아쉬움을 맛볼 수 밖에 없는데... 조금이나마 마음이 편한 쪽이 유리한 경기일 수 밖에 없을테니까요.
그리고 최고의 기량으로 물이 올라있는 김연아선수와 아무리 기량이 좋다고 하더라도 슬럼프에서 이제 벗어나기 시작한 아사다마오선수의 심적 압박은 다를 수 밖에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결전의 날이 되었습니다.
남편은 사무실에서 떨리는 가슴을 억누르며 시청을 했답니다. 저는 생방송으로 중계하는 연아선수의 경기를 제 시간에 볼수가 없었습니다. 너무 떨리는 가슴을 진정시킬 수가 없어서.
경기가 시작되고... 첫 점프를 위해 도약을 시도할 때에 저는 채널을 돌렸습니다. 차마 볼수가 없었습니다. 혹시라도 실수를 하면 안타깝고 아까워서 어쩌나... 하는 걱정이 앞섰던 저는, 홈쇼핑 방송을 보면서 시간을 체크하고 있다가 점프가 다 끝났다고 생각될 때즈음 채널을 다시 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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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끝낸 연아선수가 두 주먹을 불끈 쥔 손을 힘차게 뻗으며 환호했습니다.
 '실수안했구나 장하다 연아선수... ㅠ.ㅠ'
안도감을 느끼며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습니다. 이어서 연아선수가 눈물을 보이니 저는 더 많이 눈물이 났습니다. 기뻐서 흘리는 연아선수의 눈물임에도 불구하고 아픔도 함께 느껴졌습니다.

경기 후 연아선수가 보이는 행동이나 표정을 통해 연아선수가 방금 마친 경기가 만족스러웠는지 아쉬웠는지에 대한 짐작을 할 수 있도록 시청자들에게 참 다양한 표정과 동작을 보임으로 가름할 수 있게 하는 그녀의 독특한 제스처가 더욱 빛나 보였습니다. 프리경기에서도 최고점을 받은 모습을 보면서 이미 올림픽 금메달임을 짐작했지요. 아사다마오선수가 경기를 하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높은 점수였기에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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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선수의 점수가 발표된 후, 경기장에 들어서는 아사다마오선수가 가엾게 여겨졌던 이유는,
김연아선수의 경기가 너무 완벽했고, 심적으로 여린 아사다마오선수에게 노골드에 대한 압박감을 해소해야한다는 부담감도 크게 작용할 것이기 때문에 긴장될 수 밖에 없는 상황임을 헤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의지면에서도 김연아선수와 대조되는 아사다마오선수는 태연한 척 하려고 해도 완벽하게 연기한 김연아선수를 의식하지 않을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김연아선수 점수가 발표되고 환호성이 터질 때에 아사다마오선수는 귀에 이어폰을 꽂은 채 자신의 음악을 듣고 있는 모습이 화면에 비쳤습니다. 그리고 경기장에 들어섰는데... 제 눈엔 이미 주눅이 들었을 뿐만 아니라 불안해보이는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작은 흔들림이 보이고 웃어도 우는 것처럼 느껴졌으며, 안그래도 연아선수보다 표정연기가 부족한 아사다마오의 표정은 굳어보이기까지 했습니다. 경기 중 보인 작은 실수를 일일이 감점하지 않은 후한 점수를 부여해도 김연아선수의 환상적인 연기를 따라오기에는 역부족이었던 아사다마오선수는 스스로 자신감을 잃은 표정을 드러내고 말았습니다.

TAG 감격, 감동, 경기, 경기장, 기쁨, 김연아, 눈물, 대조적, 대진운, 대진표, 밴쿠버 동계올림픽, 부담, 비교, 쇼트프로그램, 실망, 아사다마오, 의지, 자신감, 태도, 표정, 프리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 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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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twigfence.tistory.com BlogIcon 작은여유 2010.03.02 14: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점프가 왜이리 많은지.. 참으로보기도 힘든데..
    하는사람은 어떠 했을런지.. ^^

  2. 이즈 2010.03.02 16: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후후후. 저도 보면서 제일 대견했던 장면이었습니다. 기묘한 추첨운으로 쌍방의 반대되는 상황이 극도로 잘 나타나던 장면이었구요 아사다마오는 기술을 운운하기 전에 정신력훈련부터 먼저해야되겠다 싶었더라구요. 아직 김연아선수에 비하면 한참 멀었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나던 장면이었습니다.
    그때 김연아 선수는 마치 '뭐 저정도쯤이야.......' '그 기쁨이 얼마나 갈지 어디 보자.' 라는 표정 같지 않았습니까 ^^

  3. Favicon of https://bada92.tistory.com BlogIcon 무릉도원 2010.03.03 08: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시봐도 새롭고 기분이 좋습니다...두 선수의 멋진 경쟁 앞으로 더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4. Favicon of https://toyvillage.net BlogIcon 라이너스™ 2010.03.03 15: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연아 선수 너무멋졌습니다^^
    라이벌이 있기에 더 재미있는게 스포츠인듯^^

  5. ddd 2010.03.08 2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연아가 웃은 이유는 아사다의 경기 결과 때문이 아니고 환호하던 아사다 코치의 팔이 자신의 얼굴로 접근해 놀라 피하면서 멋쩍어서 그런 겁니다.

  6. rrr 2013.01.13 2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쇼트에 김연아 프리에 아사다가 아닙니다
    쇼트 프리 모두다 최고점수는 김연아 입니다
    아사다 마오는
    자국 대회에서 점수가 높게 나온것 밖엔 없는데요
    그리고
    김연아 선수는
    오히려 자국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가지고 있는
    선수입니다
    아사다 마오 .... 치팅으로 유명한 선수입니다

  7. 아디오스노니노 2014.01.14 0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글 보시는 분들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쇼트에 김연아, 프리에 아사다 마오 아닙니다. 원래부터 둘 다 김연아선수가 우세했고요. 일본이 김연아 깎아내리려고 만든 말이에요. 지금에 와서는 팬들도 다 아는 사실이지만 혹시라도 착각하는 일 없으셨으면 좋겠네요.

  8. 뱀파이어의키스 2014.02.04 23: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때 김연아 선수가 지은 미소는 아사다 마오 선수가 쇼트를 끝내고 나오는데 아사다 마오의 코치가 김연아를 의식하여 노골적으로 소리를 지르고 김연아 선수 들으라는듯이 말해서 연아선수가 피식한거에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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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가 되고자했던 미실의 목적에 의해 태어났다가 버려진 비담은 스승 문노의 또 다른 목적(삼한일통)에 의해 길러지는 동안, 스승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지만, 오히려 섬뜩하게 여긴 스승이 어린 비담에게 실망을 하고 손을 거두는데, 여기서 또 비담은 자신이 버려졌음을 느끼게 되면서 '버려진다는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불안해집니다.

상대방의 손을 잡는다?
혹은 잡힌 손을 뺀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비담의 애절한 심정을 엿보면서, 염려스런 마음이 생겼던 까닭은, 저도 모르게 무심히 스친 행동에서도 상대방은 상처받을 수 있음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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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서, 스승에게서... 가장 믿을만한 가까운 사람에게서 거듭 된 버려짐을 경험한 비담으로써는, 춘추의 말(지 세력을 주체 못해서 쩔쩔매고, 연모에 눈이 멀어서 앞일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하니까. 폐하께서 정말로 너와 마음을 나누고 있다고 생각해?)에 충격을 받았고 애써 마음을 다스린 후 덕만을 찾아가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지만, 덕만은 당분간 서라벌을 떠나있으라고 명령합니다. 그리고 비담에게 반지를 쥐어주며
 "서라벌의 일을 다 처리하고 나면 널 다시 부르겠다"
고 약속했지만, 비담의 귓가엔
 "폐하께서 정말로 너와 마음을 나누고 있다고 생각하느냐"
는 춘추의 빈정거림이 맴돌아 혼란을 겪는 비담은, 정표로 반지를 건네는 덕만의 손동작에서도 매우 예민한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잡은 손을 먼저 놓는게 아니라, 상대방이 먼저 손을 빼는 일이 그렇게 비담을 혼란스럽게 할 줄이야... 보통사람의 상식으론 그렇게 서운하거나 혼란을 겪을 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갈등하는 비담이 매우 안쓰러웠습니다.
 "날 믿느냐?"
는 덕만의 말에 믿는다고 힘주어 대답한 비담이었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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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만과의 사이를 갈라놓으려는 염종의 계략에 또다시 걸려들게 되고, 버림받는 트라우마를 폭발시키며 절규하던 비담은, 덕만에게서도 버림 받았다는 상처로 괴로움을 겪는 비운의 사나이가 되어 끝내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됩니다.

 "믿지 못한 것도 너고 흔들린 것도 너다. 니들 연모를 망친 건 폐하도, 나도 아니다. 너야 비담"
염종의 비난은 이어집니다.
 "폐하는 너를 끝까지 믿었다"
비열하게 웃으며 비담을 분노의 도가니로 몰고간 염종을 죽인 비담은, 자신이 앓게 된 트라우마에서 끝내 벗어나지 못하고, 믿음이 부족한 자신을 후회하면서 불행한 운명을 청산하기에 앞서 덕만을 향해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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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해야할 말이 있는데 전하지 못한 사람이 있다"
바로 눈앞에 보이는 덕만을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입니다. 뛰어난 무술실력을 갖춘 비담임을 알면서도 여왕은 끝내 그와 수많은 병사간의 칼부림을 멈추게 하지 않음으로, 수많은 병사들의 희생과 비담의 처참한 몰골을 꼿꼿하게 서서 지켜보는 강인함과 잔인성을 보여줍니다. 백성을 위하는 여왕으로써 그간에 보여준 인정이 확 무너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물론 비담의 죽음과 덕만사이의 이루지 못한 연정을 더 애달프게 부각시키고자 한 의도였겠지만, 눈앞에 보이는 덕만에게 할말이 있어서 나아가고자 몸부림치는 그를 막는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어차피 죽을 목숨인데...
비담도 참 끈질기더군요. 자신에게 향하는 칼이나 쏟아지는 화살을 맞으면서도 덕만을 향해 애절하게 앞으로 나아가고자 발버둥칩니다.
 "덕만까지 30보....덕만까지 10보...."
를 되뇌면서 연인앞에서 피눈물을 흘리며 최후를 맞는데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애절하게 손을 내밀지만 끝내 잡아주지 않는 덕만이, 여왕이라는 자리가 이토록 무서운 자리인가? 손한번 잡아주지 않는 이유가 무척 궁금했으며, 산사람 소원도 아니고 죽어가는 사람의 소원일텐데... 참 야속하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그 위치가 되지 않아서 모르지만, 덕만을 원망하며 비담의 비참한 최후를 눈물흘리는 덕만과 함께 그저 바라봐야만 했습니다.
여왕인 덕만이라면 그 칼부림을 말릴 수도 있었을 텐데...
왜 그녀는 끝까지 말리지 않고 지켜만 보고 서 있었을까요?
여왕의 포스? 체면? 백성들 앞에서 위엄을 보이기 위해서?
아니면 유신의 질문에 대한 답을 그대로 실천하기 위해서.
 "비담을 살려둘 것 입니까?"
라는 유신의 질문에
 "그럴수 없다. 척살하라."
고 이미 명령했기 때문에?
자신의 말을 믿지 않은 댓가?
암튼 그녀는 강한의지로 버티고 서서, 남은 여생을 함께 할 동반자로 여겼던 한 사내의 죽음을 보고 있었습니다. 피눈물의 강렬함과 비참함때문에 더 절절한 아픔을 느끼면서.

사랑의 무게로 치면 비담이 덕만을 사랑한 비중이 더 컸습니다. 덕만은 비담의 무리를 쉽게 손에 넣으려고 그의 마음을 받아주는 척했던 것 같기도 하고... 늙어서 조그만 사찰을 지은 후 함께 지내기를 소망한 덕만이지만 이건 순전히 덕만의 이기심으로 여겨질 뿐, 진정한 사랑은 아니었을 것이란 생각이 들어서 피눈물 흘린다의 진수를 보이며 절절하게 살다간 비담의 최후가 너무나 가엾기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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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버려졌는지, 누구의 아들이었으며, 왜 버렸는지 몰랐을 때가 행복했던 어린 비담, 그리고 비담을 키운 문노는 덕만과 혼인시키려고 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한남자가 한여자를 죽도록 사랑했건만, 버려지는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한 자신의 잘못에 의해, 죽음앞에서 내민 간절한 손잡힘을 외면당한 채 두눈 뜨고 숨져간 비운의 남자가 남긴 마지막 장면은 너무나 강렬하여 오래도록 기억속에 남을 것 같습니다. 비담역을 연기한 김남길씨의 멋진 연기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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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나라 연말연시는 추운 겨울입니다.
내가 잡은 손, 혹은 잡힌 손, 너무 쉽게 빼서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지 않을까? 한번 생각해보는 여유를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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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tsori.net BlogIcon Boramirang 2009.12.24 08: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토토님 행복한 성탄 전야 되세요. 메리 크리스마스!~~~^^*

  2. Favicon of https://jejuin.tistory.com BlogIcon 광제 2009.12.24 08: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녀갑니다~~~토토님!!
    추억 가득한..크리스마스 보내세요~~~

  3. Favicon of https://dongnae.tistory.com BlogIcon Sun'A 2009.12.24 08: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담의 최후 잊을수없죠..
    좀 아쉬움이 남지만..!

    토토님~~
    크리스마스 잘 보내세요

  4. Favicon of https://islandlim.tistory.com BlogIcon 임현철 2009.12.24 08: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은 참 묘합니다.
    즐거운 이브되세요.

  5.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09.12.24 09: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세요.

  6. Favicon of https://rubygarden.tistory.com BlogIcon 루비™ 2009.12.24 1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디어 끝났어요...속이 후련합니다.
    비담을 못 본다는 건 많이 아쉽지만...

    토토님...
    즐거운 크리스마스에요~
    사랑과 행복과 즐거움이 넘치는 날 되시길~~

  7. Favicon of https://exceltong.tistory.com BlogIcon 엑셀통 2009.12.24 1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또다른 드라마를 기다려야겠네요..
    연말이라..시상식이 끝나봐야겠지만..재미난 후속작들이 나오지 않을가 싶어요

  8. Favicon of https://gamjastar.tistory.com BlogIcon 또웃음 2009.12.24 1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나 안타까운 선덕여왕이었습니다.
    토토님, 즐겁고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9. Favicon of http://blog.daum.net/gnathia BlogIcon 달려라꼴찌 2009.12.24 13: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토토님 행복하고 따뜻한 크리스마스 되세요 ^^

  10. Favicon of https://cctoday.tistory.com BlogIcon 꼬치 2009.12.24 18: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티스토리 우수블로거 축하드립니다
    메리크리스마스~

  11. Favicon of http://blog.daum.net/moga2641 BlogIcon 모과 2009.12.24 20: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수 브로그 축하 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해마다 받으셨지요? 성탄전야의 기쁜 소식입니다.^^

  12. Favicon of https://jsapark.tistory.com BlogIcon 탐진강 2009.12.24 21: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티스토리 우수블로거 축하드립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13. Favicon of https://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2009.12.25 0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 장면이 참으로 안타까웠지요~
    2009 티스토리 우수 블로그 축하드립니다.

  14. Favicon of https://matzzang.net BlogIcon 맛짱 2009.12.25 0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토토님 2009 티스토리우수블로그 선정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즐거운 성탄절 되시고,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15. Favicon of https://totobox.tistory.com BlogIcon 『토토』 2009.12.25 1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사합니다
    모든 님들 복된 성탄되십시요^^

  16. Favicon of http://abcd BlogIcon 불친절한 작가님.. 2009.12.25 1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을 배려하지 않는군요. 거참 손한번 잡게해주면 어디가 덧나나? ㅎㅎㅎㅎ

  17. 그런데... 2009.12.30 08: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데 손을 끝내잡지 않앗던이 아니라 끝내 잡지 못햇던 인것 같습니다.... 유신때문에 손을 잡을수는 없엇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