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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

'수삼'의 도우미여사가 여자로써의 매력점수를 기대하려면? KBS2 주말드라마 수상한 삼형제 둘째며느리 도우미여사와 그의 남편 김현찰을 보고 있노라면 딱하기 그지없습니다. 세상의 고뇌를 온통 다 짊어지고 사는 사람처럼 우거지상을 하고 나타나 화면을 바라보는 시청자들 마음까지도 우울하게 만드는 인물입니다. 이 부부사이에 대화라고는 찾아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잠자리까지 따로 하고 있었다는 것은 최근에 셋째의 눈치로 말미암아 알게 되었습니다. 대화만 없는 줄 알았더니 부부관계도 없을 뿐더러 돌이켜 보니 이들부부에게는 웃음도 없었던 거 같습니다. 『돈의 노예가 되지말고 돈의 주인이 되자.』 현찰의 방에 걸린 액자를 동생인 이상이가 마련해줬다고는 하나, 현찰의 삶의 신조와 잘 어울리는 듯한데, 눈물이 날만큼 아픔이 배여있음도 느끼게 합니다. 대출받아 마련한 사업으로 .. 더보기
'카롤리나 코스트너'의 겨땀이 드러난 황당한 의상 이탈리아의 간판스타이자, 유럽선수권대회 2연패를 차지한 실력파 스케이터, 카롤리나 코스트너(22·이탈리아)는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던 선수입니다. 피겨 랭킹은 선수의 실력이 아니라, 대회에서의 포인트획득으로 순위가 매겨지는 경우라서, 순위가 그다지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대회경력이 많은 만큼 노련미가 있다고 볼수 있을 것입니다. 큰 키로 시원시원한 경기를 펼치던 선수였는데, 최근 이틀간(17,1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노련미를 갖춘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실수를 많이 하며 하향세를 드러냈습니다. 첫날 쇼트 프로그램에서도 넘어지는 실수를 범하면서 51.26점으로 7위, 그리고 프리경기에서 얻은 96.37(기술요소 41.85, 구성요소 55.52)점을 합쳐 147... 더보기
화물연대 파업은 철회하지만 여전히 남은 불씨 여간해서는 자신의 어려움이나 불편함을 표현하지 않는 남편은 자신에게 부탁하는 상대에 대한 배려가 언제나 우선되는 사람이기에 좀처럼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사람이라 가끔은 제가 더 답답함을 느낍니다.^^ 이런 남편이 유류대 인상에 따른 힘든점을 극복해보려고 도시락을 싸다니고 왕복운행을 위해 차안에서 새우잠을 감수하다가 급기야는 얼마간이라도 차운행을 중단하고 좀 세워둘까? 고민하기 시작했을 때, 화물연대 파업이 일어났고 해결의 실마리가 찾아지기를 기다리던 남편의 속마음은 하루하루가 지날 때마다 까만 숯검댕이처럼 타들어가고 있었을 것입니다. 말이 별로 없던 남편이 주변 동료들의 심정을 전하며 안타까워하는 마음에서 간접적으로 전해진 남편의 마음일 것이라고 여겨져 어제아침에는 "여보, 내 능력껏 당신 용돈 .. 더보기
화물연대 파업이 낳은 또 다른 희생자 화물연대 파업하던 첫날, 사무실 소장님의 간청을 뿌리치지 못하고 미안함과 불안감을 감수하고 유류대와 비용을 생각하면 도저히 편도는 불가능한 때에 파업동참이라는 마음으로 사정상 편도로 운행을 했다는 남편의 처지를 올렸더니... 평소의 운임비보다 몇배를 챙긴것처럼 과장하는 댓글이 하나 올라와 있어 어처구니가 없어 이 글을 쓰게 된다. 지나가는 2008/06/16 11:30 저 역시 무임승차라는 생각 밖에 안 드네요. 사정을 좋게 풀어 설명하긴 했지만 그건 스스로의 합리화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남들 파업할 때 운송하면 3배 4배 준다고 유혹 하는 경우 많잖아요. 이때 한 몫 두둑히 챙기고, 파업끝나고 협상 잘되면 협상결과도 날로 먹고...솔직히 이기적이고 암적인 생각인 것 같아요. 2003년 파업 때도.. 더보기
기름값 줄이려다 몸무게를 줄이고 있는 남편 경유로 달리는 차보다 휘발유로 달리는 차가 고급이라는 인식이 바뀔만큼, 최근에 경유값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가계의 수입원으로 경유를 이용해서 일하는 사람들의 한숨소리가 남의 일이 아닌, 나의 일이 되었음은 남편을 통해서 더 절실하게 느끼게 되는 요즘. 어제도 남편은 집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아니 들어오지 못했습니다. 최근에 우리딸 하교때의 인사가 "학교 다녀왔습니다." 가 아닌, "엄마, 아빠 들어오셨어요?" 로 변하고 있을만큼 남편은 경비절감을 위해서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영업용 차량에 주는 혜택으로 나라에서 유류보조금이 나오지만 나날이 치솟고 있는 경유값과 경비따라 화물운송비가 올라주지 않기 때문에, 아차 잘못 계산하고 나섰다가는 오히려 손해를 볼수도 있는 상황이기에 장거리운행을 가면.. 더보기
지방의원 의정비 인상은 동지들의 돈잔치 세월의 흐름이 너무 빠르게 느껴지는 요즘, 하루하루가 소중함에도 불구하고 별로 변하지 않는 어제같은 오늘, 내일도 오늘같은 하루가 되고 있음을 감지하고선 11월을 맞아 새달의 기분맞이로 컴상의 자료를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블로거 활동임네~ 하면서 모아두었던 사진이나 동영상삭제에 앞서 점검을 하다가 사라질 뻔한 시민의 목소리를 짧게나마 건졌습니다. 제가 며칠전, 저녁에 급한 외출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택시를 타게 되었는데 택시기사분의 한숨섞인 말씀으로 인해 무심했던 분야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기사분의 염려대로 될까? 하는 의문을 가졌었는데 11월 1일 정말로 그리 되고 말았습니다. 지방자치제라 해서 세금만 늘었지 우리에게 진정으로 해택이 돌아온 것은 뭔가 시의원도, 도의원도 없애야한다는 택시기사분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