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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연인, 부부가 함께 보면 좋을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 내 아내의 모든 것, 아이가 없는 결혼 7년차 부부의 이야기로, 남편 두현(이선균)이 아내 정인(임수정)의 잔소리와 불평에 찌들려 이혼을 목적으로 아내를 바람 피우게 하겠다는 설정의 코믹영화다. 현실성이 떨어진 억지설정과 과장된 면이 거북하게 다가와 솔직히 나는 영화에 몰입하는 게 쉽지 않았다. 하지만 식상해진 연인이나 부부가 함께 보면 좋을 영화로 조심스레 추천해 볼만 하다. 솔직함을 무기로 쉴새없이 떠드는 아내, 정인 기상한 남편이 화장실에서 볼일보는 상황에서도 쥬스와 생즙을 기어이 마시게 하고야 마는 아내이자, 불편해하는 남편의 기분은 아랑곳하지 않고 화장실 문을 열어놓고 쉴새없이 떠들어대는 아내 정인을 보는 것은, 같은 여자인 나도 질릴 지경이었다. 자녀가 없는 전업주부이기에 그녀의 안테나가 오직.. 더보기
쩨쩨한 로맨스의 다림이, 애자를 연상시키다 '여유가 생기면 이층집 악당을 봐야지.' 하고 맘먹고 있었는데, 초등시절 울공부방을 거친 제자가 "샘 보고싶은데요..." 하고 전화가 왔다. 반가움으로 만나 저녁먹고 영화까지 보게 되었는데, 고 3 수능도 끝나겠다 이제 성인이라고 우기며 19금 영화라는 '쩨쩨한 로맨스'를 보겠단다. "아이고야 그래도 되나... 나 불량샘은 너거가 만드는기라^^" "우리가 우겼으니 새엠은 염려마세요." "에라 모르겠다 얼마나 자유롭고 여유롭고 싶었겠냐 그래 보자." 이리하여 우리 일행은 유난히도 다정스런 커플들이 많은 무리속에 관람객으로 끼어 앉았다. 쩨쩨한 로맨스의 영화속 남자 주인공 정배(이선균)는, 그림은 잘 그리나 스토리가 지루하여 인기가 없고, 여자주인공 다림(최강희)은 성인잡지의 섹스칼럼니스트로 일하고 있지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