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별

홀로 계신 엄마가 더 걱정되는 친구엄마의 부고소식 엄마의 임종을 모르는 친구의 착잡하고 안타까운 심정 세번째 해외여행인 이번여행은 제 나이탓인지(?), 안보면 좋았을 것을 본 충격탓인지, 좀처럼 여독이 풀리지 않아 헤매고 있던 중, 뜻하지 않은 슬픈 소식을 접하였습니다. 구미에 살고 있는 친구의 친정엄마 부고소식을 들은 것입니다. 친구도 저도 여고때 만나 비록 떨어져 살고 있지만, 친하게 지내는 사이로 우리의 친정은 모두 대구입니다. 두어달전 제 친정엄마의 이사소식을 듣고도 제 때에 못가고 차일피일 미루다, 새해 달력을 걸면서 설날에 찾아뵈면 되겠다고 미루던 불효녀인 저는, 갑작스런 부고에 달려가 울엄마도 보고 친구엄마의 문상도 갔습니다. 친한 사이로 구성된 여고 동창생 모임의 친구들이 전국으로 뿔뿔이 흩어져 사는 관계로 자주 만날 수 없음을 늘 안타까.. 더보기
'바람불어 좋은날', 파격적 커플이 던진 충격 아들이 원하는 배우자와 엄마가 바라는 며느리가 일치하지 않을 때 겪게 되는 갈등으로 말미암아 고민에 빠진 선배언니 사연을 정리중이었던 어젯밤, 남편이 급하게 저를 부릅니다. "여보, 저 커플 좀 봐. 당신 어떻게 생각해?" "뭐어?" "저 청년말이야. 학창시절 선생님이었던 20년 연상의 과부를 좋아한대. 말이 돼?" "......" 남편은 KBS일일드라마 '바람불어 좋은날'에서 뜻밖의 커플이 예고됨을 보고 저를 불렀던 것입니다. 20대 자녀를 둔 부모로써 상상도 하지 못했던 커플이 탄생됨을 예사로이 보고 넘길 수 없었던 까닭은, 실제로도 드라마에서나 봄직한 일들이 주변에 일어나고 있는 현실을 가끔 접하다 보니 지나친 염려증(?)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만약에?를 가정하여 간접 경험을 해보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더보기
충격!! 최진영자살, 연예인이 아니었더라면...? 어제, 퇴근한 남편으로부터 최진영씨의 비보소식을 듣는 순간 나도 모르게 "왜?" 소리가 아주 크게 튀어나와 남편이 놀랐다. '그마저 가버리면 어쩌나? 조카와 그의 엄마는...' 불효도 이런 불효가 없다. 누나의 잘못된 선택으로 말미암아 살아있는 가족들이 힘든 시기를 겪었음은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최진영씨가 똑같은 일을 벌이다니... 해도해도 너무한다. 이런 엄청난 일을 한번도 아니고 두번씩이나 겪게 되는 최남매의 엄마는 뭔놈의 팔자가 얼마나 드세길래 자식 앞세우는 비극적인 슬픔을 자식수대로 겪어야한단 말인가. ㅠ.ㅠ 딸에 이어 아들까지 앞세운 어미는 살아도 살아있는게 아닐 것이며, 따라 죽고 싶은 심정일 것이다. 하지만 최남매의 엄마는 따라 죽을 수도 없다. 어미없는 손자손녀를 키워야하는 중책을 .. 더보기
'클스' 강진오빠까지 왜 나를 아프게 하나요? 강진오빠, 나 그동안 충분히 아팠단 말이예요. 아는이 없었던 낯선 곳에서 혼자서 무척 아팠단 말이예요. 이제 그만 아프고 싶은데... 정말 그만 아프고 싶은데... 우리 지용오빠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으로 그동안 무척이나 아팠기에, 이제 좀 덜 아프고 싶은데... 덜 아프면 안되나요? 그런데 그런데 왜 강진오빠까지 내 아픔이 되어 보태려고 하나요? 8년만의 뜻밖의 재회로 가슴속에 묻어두었던 사랑의 싹이 또다시 꿈틀거립니다. 그래서 기뻤습니다. 그러나 그는 나의 기억 저편에 꼭꼭 감추어 두었던 가슴아픈 사연을 들추어 내고 있었습니다. "완전 까먹고 있었어, 펜던트 찾아줄려다가... 강진오빠 펜던트 찾아주려다가 우리 오빠가 죽었는데... 완전 까먹고 있었어. 까먹고 있었다구요. 우리오빠가 어떻게 죽었는데..... 더보기
왕재수와 강현수의 엣지있는 감동의 이별통보 주말드라마 '수상한 삼형제'에 검사로 등장한 왕재수(고세원)는, 5년간 사귀었던 주어영(오지은)과 헤어지는 모습을 다양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사랑했던 연인(주어영/오지은)을 매몰차게 버리고 조건에 맞는 여인을 만나 약혼까지 합니다. 재수 스스로 어영을 버리고도 무슨 미련이 남았는지, 새로 시작하는 어영의 사랑을 방해할 심사로 양다리까지 걸치고 잘난척을 있는 대로 해서 시청자의 따가운 시선을 받았습니다. 결국에는 양쪽 여인에게 거짓임이 들통난 후, 버림을 받고서야 반성의 시간을 갖게 되는데... 홀로 술을 마시다 어영과의 지난날을 떠올리며 통탄의 눈물까지 흘리던 재수는 진심으로 어영에게 그동안의 잘못에 대해 사과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네가 날 돌봐줘서 고마웠어." 5년동안 사귀면서 재수가 공부하는데 뒷바라.. 더보기
초혼과 재혼의 입장차이를 드러낸 '다함께 차차차' 다함께 차차차 KBS1 (월~금) 오후 08:25~ 사고로 실종된 남편을 15년이나 기다리던 둘째며느리 하윤정(심혜진)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생깁니다. 카센타 2층에 사는 만화가 이선생(이종원)의 구애로 이들은 결혼을 추진중인 가운데, 윤정이 딸의 회사에 갔다가 강회장(강신욱/홍요섭)을 보는 순간 남편과 너무 많이 닮았음에 혼란을 겪게 됩니다. 이런 비밀을 아는 회장의 사모(나은혜/이응경)는 남편의 기억이 돌아오지 않기를 빌며 노심초사중이지만, 언젠가는 기억을 찾게 될 것이라는 의사선생님의 말씀이 두렵기만 합니다. 두 아들을 사고로 갑자기 잃은 노모는, 과부가 된 두 며느리와 아픔을 함께 나누며 살았습니다. 첫째며느리는 살림을 맡고, 소득을 벌어들이는 일은 둘째며느리가 맡아서 아들과 남편이 없는 자리를 잘.. 더보기
'수삼'의 오지은양이 당한 실연, 어떻게 극복하나? KBS2(토, 일) 오후 07:55~ 방송중 '솔약국집 아들들'을 이은 '수상한 삼형제'에 등장한 이름을 보고 그 유명한 작가를 떠올렸습니다. 문영남작가. 맞더군요^^ 이름과 배역의 일치감을 맛보게 하는데... 이번에 등장한 삼형제의 엄마이름(전과자)과 둘째며느리의 친정엄마이름(계솔이)은 많이 거슬렸습니다. 계솔이를 발음해보면 아~~ 그 역할이 어떤지 과히 짐작이 되고도 남습니다만 그래도 너무 심한 표현... 아버지-김순경(박인환). 엄마-전과자(이효춘). 첫째아들-김건강(안내상). 둘째아들-김현찰(오대규). 막내아들-김이상(이준혁). 앞으로 자리잡을 첫째며느리-엄청난(도지원). 이미 전업주부로 시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둘째며느리-도우미(김희정). 첫사랑에 배신당해 처량한 모습으로 막내와 얽히고 설키다 막..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