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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오작교 형제들, 결혼을 가볍게 여기는 이기적인 여인들 황태범(류수영)의 옛연인이었던 한혜령(김해인)이 연락도 없이 결근을 하는 바람에 직원들이 걱정을 하고 있을 때, 태범은 혜령이가 아파트 앞에 쓰러져 있다는 경비아저씨의 전화를 받고 달려갑니다. 태범이 직접 가지 말고 회사에 알려 다른 사람이 가보도록 조치를 취했어야 했건만, 태범이 직접 혜령의 집을 찾았다가 차수영(최정원)과 마주치게 되고, 이혼을 생각하고 있던 수영은 절망하며 태범에게 집을 떠날 것을 요구합니다. 태범과 수영커플은 사랑으로 맺어진 부부가 아닙니다. 이는 수영 자신이 너무나 잘 알면서도 태범의 사랑을 확인하고자 묻습니다. "태범씨 나 사랑해?" "......" 태범은 옛연인에 대한 그리움으로 인해 다른 사람을 사랑할 준비가 안된 사람이었기에 대답을 못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하게.. 더보기
신기생뎐, 자식 내세워 재산한몫 챙기려는 엄마유형 드라마 '신기생뎐'을 보다가 단사란의 계모인 지화자여사의 과장된 웃음이 얼굴에 퍼질라치면, 저는 잠깐이나마 채널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언젠가부터 그녀의 과장된 미소는 제 피부에 소름을 돋게 했고, 짜증까지 동반시키기 때문에 피하게 되더군요. 종영시기가 가까워진 '신기생뎐'을 통해, 사란의 계모역할을 맡아 이중성을 리얼하게 잘 드러내고 있는 지화자여사를 보면서, 비록 드라마이긴 하지만 엄마의 속셈이 다양하게 드러남을 짚어보게 되었습니다. 이후 저는 스스로에게 반문합니다. '나는 어떤 엄마인가?' 자식이 잘되면 행복감을 느끼는 것으로 만족하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평범한 엄마가 아닌, 자식 내세워 재산을 한몫 챙기려는 세 사람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l. 빚쟁이 같은 계모, 지화자여사 지.. 더보기
불쾌지수 높이는 이간질녀 최미란 드라마 '바람불어 좋은날' 바람불어 좋은 날이 아니라, 바람불어 불쾌한 날이 되어가고 있는 중이라 안타깝습니다. 일에서는 철저한 장대한(진이한)이 최미란(이성민)에 대한 오해가 풀리면서 그간의 마음고생은 다 잊은양, 미혼부로 키운 독립을 자주 만나도록 배려하는 모습를 보이면서 아내인 권오복(김소은)에게 거짓말을 하더니만 결국에는 결혼생활에 위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이 틈을 이용하여 최미란은 첫사랑인 대한이와 재결합을 꿈꾸며, 주변사람들에게 거짓 정보를 흘려 대한과 오복사이에 오해의 골을 깊게 하여 이혼으로 끝나기를 바라며 얄미운 짓을 서슴없이 하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의 발단은, 최회장 부녀의 이기심이 시청자를 화나게 합니다. 최미란 아버지 최회장(연규진)의 빗나간 부성애로 인한 것입니다. 더보기
남다른 자부심이 좋아 해병대수색대대로 지원입대한 조카 녀석한테 큰엄마가 둘이니 지역을 따져 부르는데요... 저는 제천에 살고 있으니 제천큰엄마가 됩니다. "제천 큰엄마, 저 OOO인데요." "으 그래..." "저 오늘(어제) 입대합니다." "너두 참. 오늘 입대하면 미리 얘기 좀 하지... 용돈 좀 챙겨줄낀데... 나중에 훈련끝나면 연락해라." "죄송합니다." "네가 원하는 곳으로 가는거니?" "예" "합격하려고 노력 좀 했겠네.^^" "좀 했어요^^" "모두들 걱정하는 마음 너도 알지? 몸조심하고 고생해라." "예, 나중에 전화드리겠습니다." 아랫동서네 큰아들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군에 입대한다고... 제가 그동안 참 무심했네요. 조카가 군입대를 앞두고 있었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으니... 울아들 제대후 복학하고, 새내기 대학생이 된 울딸까지 타지로 보내.. 더보기
충격!! 최진영자살, 연예인이 아니었더라면...? 어제, 퇴근한 남편으로부터 최진영씨의 비보소식을 듣는 순간 나도 모르게 "왜?" 소리가 아주 크게 튀어나와 남편이 놀랐다. '그마저 가버리면 어쩌나? 조카와 그의 엄마는...' 불효도 이런 불효가 없다. 누나의 잘못된 선택으로 말미암아 살아있는 가족들이 힘든 시기를 겪었음은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최진영씨가 똑같은 일을 벌이다니... 해도해도 너무한다. 이런 엄청난 일을 한번도 아니고 두번씩이나 겪게 되는 최남매의 엄마는 뭔놈의 팔자가 얼마나 드세길래 자식 앞세우는 비극적인 슬픔을 자식수대로 겪어야한단 말인가. ㅠ.ㅠ 딸에 이어 아들까지 앞세운 어미는 살아도 살아있는게 아닐 것이며, 따라 죽고 싶은 심정일 것이다. 하지만 최남매의 엄마는 따라 죽을 수도 없다. 어미없는 손자손녀를 키워야하는 중책을 .. 더보기
'살맛납니다', 천륜도 부정하는 헬리콥터파파의 막장만행 mbc 일일드라마 '살맛납니다'에서 희한한 시아버지(임채무)를 보았습니다. 이 시아버지때문에 며칠간 드마라를 눈여겨 보게 되었는데... 분통이 터집니다. 자녀를 둔 부모마음은 다 똑같습니다. 내 자식이 행복하게 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이지요. 그리고 내 자식이 귀하면 남의 집 자식도 귀하다는 것을 알아야지 아무리 드라마라고 하지만 지금껏 보아온 재벌엄마와는 달리, 해도해도 너무 심한 아버지가 등장하여 등골을 오싹하게 만듭니다. 장성한 자녀가 결혼상대자로 소개하는 이성친구가, 부모의 마음에도 흡족하면 금상첨화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못마땅하게 여기는 쪽은 대부분의 경우 아들사랑이 지나친 엄마가 악역을 맡았는데, '살맛납니다' 이 드라마에서는 아버지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며느리를 내치는 악역으로 나옵.. 더보기
가족드라마, '수상한 삼형제'VS'그대 웃어요' 드라마 '수상한 삼형제'가 가족드라마를 표방하면서도 막장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면, '그대웃어요'는 착한드라마로 시청자를 울리고 웃기기를 반복하며 감동과 함께 소중한 가족애를 흠뻑 느끼게 하고 있습니다. 두 드라마를 보면서 자꾸만 비교하게 되더군요. 수상한 삼형제의 어른은 김순경이어야함에도 불구하고 전과자로 착각하게 만들며 매사에 불평을 늘어놓기 일쑤며, 감사하거나 고마워하는 마음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아직은 젊은 시어머니임에도 불구하고 며느리를 식모부리듯 하며 우아한 왕비노릇도 못하면서 왕비대접받기를 원하는 어른으로 나옵니다. 이에 반해, 그대웃어요의 어른은 강만복할아버지가 제대로 중심을 잡고 있습니다. 며느리인 백금자여사가 간혹 큰소리를 내긴 해도 어디까지나 자신의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이 앞서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