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타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빠는 새로 구입한 운동화의 상표를 왜 떼냈을까? 지난 일요일, 형님의 칠순을 맞아 대구에 있는 큰댁에 내려가는 길이었습니다. 아침 도착을 위해 새벽에 나선 길이라 도로는 한산했지만, 잠이 부족한 남편이 혹시라도 졸음운전을 하게 될까봐 염려된 우리 모녀는 수다로 차안을 채웠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다양한 이야기가 오가던 중, 뜻밖에도 딸의 입에서 불만이 섞여나와 우리부부를 당황스럽게 했습니다. "아빠, 이번에 치르는 큰댁의 행사엔 또 얼마 내놓았어?" "무슨 소리야?" "누가 아프다, 무슨 행사다.. 해서 뭔일만 터지면 아빠가 해결사처럼 물주가 되길래 물어보는 거야." "어른들이 알아서 하는 일에 궁금해하지말고 잠자코 있어." "난 아빠가 너무 불쌍해서 그래. 왜 우리집안에는 뭔일만 있으면 아빠를 힘들게 하냐구." "딸~, 그만해. 큰일에 아빠가 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