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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

화려한 의상이 오히려 해가 된 안도미키선수 며칠 전에 끝난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5위 한 후, 갈라쇼에 등장한 안도 미키선수입니다. 이 선수가 입은 의상을 보면서 저는 '그녀의 의상담당 디자이너가 그녀의 안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다가도, 안도 미키선수의 외모로 인한 한계때문에 의상담당 디자이너의 고민을 떠올려 보기도 합니다. 과도한 장식과 도발적인 디자인으로 충격을 줬던 거미복장에 이어 최악으로 여겨질 만큼, 이 의상은 작은 키를 더욱 작아 보이게 하는 치렁치렁하면서도 어중간한 치마길이에 가미한 이중색상을 보면서 그 촌스러움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섹시? 발랄? 신비? 청춘? 우아? 도발? 그 어떠한 컨셉을 연출해도 럭셔리한 느낌보다는 싼티나는 분위기가 강한 나머지, 의상이 선수를 돋보이게 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또한 선수는 의상을.. 더보기
성유리, 진정한 배우가 되려면 극복해야 할 점 MBC 수요일 오후 11:45~ 황금어장 무릎팍도사 '무릎팍도사'에 출현한 성유리양을 보았습니다. 20대후반의 나이라 해도 핑클시절의 요정답게 참 이뻤고, 차분하게 말하는 그녀의 굴곡없는 목소리 톤이 공주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고교시절에 사생대회 나갔다가 우연히 캐스팅되어 핑클멤버가 되었고, 인기를 누렸으며, 연기까지 하게 되는 기회를 잡았으니 타고난 미모덕을 보는 셈입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배우가 되기 위해서, 혹은 가수가 되기 위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끼와 재능을 선보여 자신을 알리고자 애쓰지만, 몇번씩이나 퇴짜를 맞았다는 사례와 비교해 볼 때에, 유리양의 길은 쉬웠고, 쉬웠던 만큼 남들이 하는 마음고생에 비하면 그 농도가 조금 덜 느껴졌던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무릎팍도사에 나와서 그간의 사연을 .. 더보기
김연아 경기에 푹 빠진 우리 남편 남편의 귀가시간이 꽤 늦었던 주말저녁... 전화벨이 울린다. 남편이닷 "여보세요." "으 나. 지금 뭐해?" "왜요?" "텔레비전 봐. 꼭! 곧 김연아 경기할거야.^^" "안보면 안돼? ㅋㅋ 당신은 어딘데?" "지금 가는 중... 나대신에라도 잘 봐 둬. 난 지금 운행중이라 못보거든. 꼭 봐!" "......" 때론 귀엽고 발랄하게, 때론 섹쉬하고 날카롭게 그리고 아름답고 우아하면서도 애절하게... 참 다양한 표정과 포즈로 시선을 끌어 모으는 피겨의 요정 '김연아' 나이 50인 울남편이 김연아팬이 되어 그녀의 경기를 꼭 챙겨보려고 애를 쓴다. 아니 오늘은 자신이 못보니까 대신에라도 꼭 보라고 부탁하며 이 남자가 김연아에 열광하고 있다. 그렇다고 나나 남편이 피겨에 대해 아는 게 있는 것도 아니면서. 그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