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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신주단지 모시듯, 기타님(?)을 모시는 울딸 전화벨이 울립니다. 받아보니 딸입니다. "엄마, 지금 뭐하세요?" "전화받지.ㅋㅋㅋ" "안 바쁘시면 잠깐만 나오세요. 저 지금 택시타고 집으로 가는 길인데 짐이 많아요." "알았어." 잠시 후 아파트주차장에 내리는 딸의 짐을 받아들었습니다. "엄마 조심하세요." 짐이 무거우니 조심하라는 뜻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용돈모아 장만한 기타가 어디 부딪힐까봐서 조심하라는 뜻이었습니다. 살짝 삐침^^ 수능후 잠에 취해있던 딸이 움직이기 시작했는데, 가장 먼저 실행에 옮긴 것이 기타학원에 등록하는 것이었습니다. 중3 겨울방학을 이용하여 평소에 하고 싶었던 기타를 몇달 배웠습니다. 남들은 고1 입학을 앞두고 선행학습에 정진할 시기에, 엄마의 후원을 받으며 기타를 배우겠다고 등록하는 우리딸을 보고 원장.. 더보기
꽃밭을 연상시키는 예쁜 '파우치' 만들기 책제목을 보노라니 너를 닮은 거 같아서 보내노라며 뜻밖의 책선물을 했던 벗을 떠올리게 한 퀼트소품이 눈에 띄여서 패키지로 구입하여 그 친구를 생각하면서 만드는 과정을 소개합니다.^^ (준비물입니다) 두꺼운 백표지에 본을 만들어 알맞은 천에 대고 그린후, 시접으로 0.7cm의 여유(모든 본에 다 시접을 염두에 둡니다!)를 두고 가위로 자른 다음, 홈질로 잇습니다. 아플리케방식으로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소품입니다. 앞면을 잇습니다. 작은 그림의 아플리케는 본을 천에 대고 고정시킨 후에 다림질하여 공구르기로 붙입니다. 같은 방식입니다. 붙이고 난 후에 그 부분을 뒤에서 조금 잘라내어 입체감을 살립니다. 각각의 아플리케로 소품이 달리고 나면 세장을 홈질로 이은 다음에 다립니다.(앞판입니다) 짙은 자주색 천은 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