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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

슈퍼스타K2, 탈락하면서도 이변 일으킨 강승윤 무대를 마음껏 누린 강승윤, 그는 이미 스타였다. 강승윤, 지난주의 합격으로 나는 내심 그에게 향한 행운이 계속되기를 바라며 지켜보았다. 그래서 슈퍼스타K2에서 최대의 이변을 일으킬 주인공이 되기를 내심 바랐다. 실력이 부족하다고 심사위원 평가에서 밀리고, 온라인 투표에서 밀리며 비아냥거리가 되었어도, 슈퍼스타K2에서 바라는 진짜 스타성이 무엇인지를 이 친구가 보여주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어디까지나 내 개인적인 시각) 무시할수 없는 비주얼도 되고, 그뿐만이 아니다. 어떤 변신을 해도 어색하지 않고 실력없음에 기죽지 않는 당참과, 무대를 즐길 줄 아는 끼와 매력을 발산하며 조금씩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에 어느새 기대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슈퍼스타K2에서의 그의 운은 어제가 .. 더보기
드레스 입을 경우, 엣지란 무엇인가? 제대로 보여준 여배우 '부산국제영화제'가 14회로 요즘 아이들의 이른사춘기를 맞고 있다면, 우리고장에서 열린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금년여름 5회째를 맞았으니 유치원생입니다. 홍보나 규모면에서 많은 차이가 날수 밖에 없습니다. 울고장의 관계자분들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배울점은 무엇이며, 나름 개성있는 행사를 치루기 위해서는 어떤 아이디어를 창조해야할지 골몰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에 못지않게 많은 관객들이 관심을 가져주는 것도 중요할 뿐만 아니라, 영화제니 만큼 영화와 관계된 스탭진과 더불어, 꽃이라 할수 있는 배우들의 동참은 더욱 중요합니다. 특히나 미모를 자랑하는 여배우들의 등장^^ 국제라는 단어가 낯설정도로, 아직은 국내에 머물고 있는 듯한 인상을 더 많이 풍기며, 국내배우들의 향연으로 끝나는 듯한 개막식에 불과하지만,.. 더보기
'해운대'를 통해 경각심을 일깨우자 소재는 뜻하지 않은 쓰나미가 몰고올 재난영화처럼 느껴지지만, 속내는 삶의 터전에서 보이는 여러군상이 끈적하게 이어진 관계를 이해와 화해로 풀어가는 휴먼스토리의 감동이 있는 영화로, 관객을 웃겼다 울렸다하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볼만한 '해운대'는 올여름을 강타할 영화로 여겨졌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우리도 이런 재해를 만난다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맨먼저 짚고 싶은 장면입니다. 물에 빠져서 구조를 요청하고선, 앞으로 안고 매달려서 살려달라고 발버둥치다가 결국에는 박치기로 실신된 후에야 겨우 구조되는 장면이 나옵니다. 물에서 구조될 때 상대방을 붙잡으면 둘다 위험하다는 것!! 상식적으로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상대방에게 매달리게 되는 무의식적인 행동을 지적.. 더보기
결혼이 두려운 남자, 용기가 필요해. '결못남' 월화드라마로 『결혼 못하는 男자』가 선을 보였습니다. 사극드라마 사이에 현대극으로 '결혼못하는女자'가 아닌 男자가 등장하여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면서 '선덕여왕'과 시청자경쟁을 벌이지 않을까... 상상해봅니다. '꽃보다男자'처럼 원작이 일본거라는 점이 유감스럽긴 하지만, 대박을 터뜨린 꽃남열풍에 이어 결못남도 우리 배우들의 선전을 기원하면서, 저처럼 퓨전사극드라마의 왜곡된 내용과 멋대로 휘두르는 살인과 음모의 잔인하고 잘못된 가치관을 가진 권력에 신물이 나서 사극드라마를 외면하고 있는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으리라 생각됩니다. 결혼을 안하는 건지... 못하는 건지... 어르신이 적당하다고 여기시는 시기를 놓치면 무조건 'NO'라는 딱지를 붙여서 노총각, 노처녀로 부릅니다만 요즘은 '골드미스,실버미스,골드미스터.. 더보기
내 상상이 방해가 된 '인사동 스캔들' 『인사동 스캔들』 개인적으로 극의 소재에 끌렸던 영화입니다. 그림에 관심이 있었기에 은근히 기대가 컸습니다. 그리고 저는 통쾌함과 스릴감을 맛보면서 재밌게 본 영화였으며, 제겐 참 유익한 영화라고 표현할 수 있을 만큼 괜찮았던 영화입니다. 하지만, 울남편의 반응은 의외였습니다. 그저 그랬다는 반응.. 그림에 관심있고 취향이 비슷한 울딸혀고 봤더라면 더 좋았을낀데... 하고 후회했습니다.^^ 전설적인 그림, 400년전 사라진 전설의 그림, 벽안도 조선시대 궁중화원 안견이 그린 전설적인 그림으로, 안평대군의 꿈을 사흘 만에 생생하게 담아낸 '몽유도원도', 자신의 꿈을 보고 싶어하던 안평대군에게 그 화답으로 그려진 것이 '벽안도'이다. 60년 전 발견된 오원 장승업의 서책을 통해 처음 그 존재가 세상에 알려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