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인 딸, 지난 봄부터 가방구입에 있어서 고민이 생겼다고 하소연하더니만 어느날은
"엄마, 저 요즘 자꾸만 명품가방에 관심이 가는데... 이러다 저 된장녀 되는 거 아닐까요?"
자신의 심정을 걱정스럽게 털어놓는게 아닌가.
"딸~ 명품가방에 관심갖는다고 된장녀가 되나? 너 된장녀란 뜻은 제대로 아니?"
"명품에 눈이 먼 여자란 뜻 아닌가요?"
"그건 아니지. 경제적으로 능력이 되는 여성이 명품을 선호할 경우는 된장녀라고 할 수 없지."
딸의 고민때문에 된장녀란 뜻을 찾아보았다.
된장녀란, 해외 명품 소비를 선호하지만 정작 자신은 경제적 활동을 하지 않기에 부모나 상대 남성의 경제적 능력에 소비 활동의 대부분을 의존하는 젊은 여성을 비하하여 일컫는 말이다.
"넌 절대로 된장녀가 될수가 없어."
"비록 구입은 안했지만 관심이 자꾸 간단 말이예요."
"넌 네가 알바해서 모은 돈으로 살까 말까? 고민중이잖아. 그리고 능력도 없으면서 부모신세를 지거나 남자친구를 사귀게 될 경우 명품받겠다는 허황된 꿈을 꾸고 있니?"
"당연 아니죠."
"거봐, 엄마가 장담하는 데 넌 성격상 절대로 된장녀는 안될거야. 혹시라도 그런 기미가 보이면 또 내가 혼낼테고^^ 관심갖는 게 뭐 어때서? 그리고 능력되면 네것으로 만들 수도 있지. 비록 엄마는 명품에 대한 상식이 없어서 관심도 없지만 그런것까지 엄마 닮을 필요는 없어."
어떤 가방을 구입할까? 딸의 고민은 좀처럼 결론을 내지 못했다.
딸은 그동안 고작해야 이삼만원 안밖의 가방을 인터넷으로 구입하여 사용했다. 그리고 가격대비 디자인과 실용성이 자신한테 잘 맞는지 꼼꼼하게 따져본 후, 카톡으로 사진을 보내 나의 의견을 참고할 정도로 신중하게 고르는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지중지 아끼며 잘 사용했던 가방끈이 떨어져 더 이상 사용을 할수 없게 되자, 오래사용할 수 있는 튼튼한 가방을 떠올리다 명품은 어떨까? 하고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딸 생각에는, 명품이라는 이름값답게 오래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혹은 수선이라는 서비스를 통하여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몇만원짜리 가방을 구입함에 있어서도 요리조리 따져보느라 섣불리 구입하지 못하는데, 백만원 단위가 넘는 해외명품은 아니라 하더라도 최소한 몇 십만원 단위가 넘는 가방이기에 더 신중할 수 밖에 없을 그 심정이 이해가 된다. 그리고 딸의 고민속에는 엄마라는 장벽도 걸림돌이 되고 있음을 감지할 수 있었는데, 엄마도 들지 않는 고가의 가방을 자신이 구입해서 들고 다님에 있어서 죄송한 감도 비추었고, 또 다른 이유는 명품에 환장하는 문제있는 젊은 여성이 늘어나는 추세라는 소문의 무리속에 자신도 한사람이 되면 어쩌나? 염려하기도 했다.
이런 저런 이유로 갈등을 하고 있는 딸에게 나는 딸이 절대로 된장녀가 되지 않을 거라는 확신을 주었다.
생애 처음으로 딸이 번 돈으로 구입한 지갑, 비록 대단한 명품 브랜드는 아닐지라도 내가 권한 이유를 쓴 글이다. 아르바이트로 첫소득 맛본 딸에게 명품지갑 권한 이유
이 지갑을 지금도 잘 사용하고 있으며 굉장히 뿌듯해 한다.
딸이 된장녀가 아닌 이유
첫째, 부모나 남자친구에게 사달라고 하는 게 아니라, 아르바이트해서 모은 돈으로 구입하려고 조금씩 따로 저축했다.
둘째, 무작정 구입하는 게 아니라 가격대비 실속있는 물건인지 고민 중이다.
셋째, 명품에 시선꽂혀 낭비녀가 될까봐서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점검해 본다.
넷째, 명품가방이라고 해서 다 좋아보이지 않고, 디자인과 실용성을 따진다.

가방이던 옷이던 간에 구입시 갈등을 겪게 되면, 사진을 찍어 보내 나의 의견을 참고하고자 한다.
결정은 딸 스스로 내리지만 성급하지 않을까? 혹은 실용적인지? 꼭 다른사람의 의견을 들은 후에 가격대비 만족스러워야 구입을 하는 신중하고 알뜰한 면모를 보이는 딸이 기특하다.

솔직한 내 느낌을 전한다.
심사숙고해서 골랐겠지만 내가 보기엔 별로라고.... 그리고 이왕에 구입할거 좋은 가방을 구입해서 사용하면 좋겠노라고 내 생각을 전한다. 생활비외엔 더 이상 보내지 않으니 필요한 것은 스스로 벌어서 해결한다.


명품을 선호하는 엄마였더라면 울딸 별 갈등없이 구입해서 사용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을 하면서 내 의견을 보냈더니 이같은 답이 왔다.
"명품가방보다 명품딸이 좋을텐데~"
감동이다.
유명한 명품은 아니더라도 좀 좋은 가방을 구입하려는 거 보니, 그동안 알바해서 알뜰하게 모아 둔 돈이 좀 있는 것 같아서 좋은 가방을 구입하기를 권했던 것이다.
이렇게 두어달이 흐르는 동안에도 딸은 가방구입을 망설이고 있는 눈치였는데, 최근에 2학기 대학 등록금을 내는 데 뜻밖에도 장학금이 붙어서 반이상의 금액이 남는 게 아닌가.
그래서 그동안 고민하던 딸에게 기쁨과 격려의 뜻을 담아 기념으로 가방을 선물로 사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딸, 장학금 받은 기념으로 가방하나 사줄까?"
했더니
"ㅎㅎ 참 얼마전에 드디어 가방 구입했어요. 제가 엄마한테 말씀 안드렸나^^"
하며 보여 준 이 가방을, 딸은 서울에 볼일 있어 간 김에 면세점에서 할인받아 구입하게 되었다고 한다.

가격은 이십만원대.
그럼 그렇지, 내가 못 알아보는 브랜드인걸 보니 그리 유명한 해외명품은 아닌 듯하다.
우리딸 기준엔 소품가격으로 십만원이 넘으면 무조건 명품취급을 하는 경향이 있어, 나조차도 가끔 도대체 명품기준이 뭔지 착각을 일으키게 된다.ㅎㅎㅎ
자신의 생각과 동행한 친구와 선배의 의견을 참고하여 심사숙고 끝에 거금들여 구입한 가방이라며, 장학금으로 아빠의 수고를 조금이나마 들게 해 드림을 기뻐하며 선물을 사양했다.


'이러니 어떻게 네가 된장녀가 될 수 있겠니^^'
딸 기준에 고가의 가방인 탓인지 아까운 마음이 들어서 맘 편하게 들지 못한다고 고백하며, 들고 나갔다 와서는 그냥 걸어두지 못하고 또다시 포장해서 보관한다니... 어쩜 좋아..
알뜰한 경제개념을 지닌 딸이 대견하여, 몸처럼 글을 쓰면서 딸바보엄마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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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딸이 학교 기숙사에 지낼 때, 선배한테 얻어서 신었던 실내화입니다.
학기초 기숙사에 처음 입주할 때 장만해주려 할 땐 정작 사양했던 딸이, 막상 생활해보니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게 더 나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지 다른방 선배가 실컷 신고서 더러워지자, 버리려고 하는 것을 딸이 달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받아서 아무생각없이 잘 신었다가, 한학기를 마치고 기숙사를 비워야 할 시기에 짐을 챙기다가 실내화 바닥을 보고 기겁을 하고 제게 전화를 했습니다.
"엄마, 보기에는 멀쩡한데 밑바닥은 엄청 더러운 실내화가 있어. 버릴까 챙길까?"
"내가 언제 실내화 사줬니?"
"아니, 선배한테 얻은거야. 선배가 버린다고 하길래 내가 얻어서 그동안 잘 신었었는데... 짐챙기며 보니 바닥이 장난이 아니야."
"그럼 버려."
"진짜? 울엄마답지 않네... 나는 아까워서 물어보는 건데... 엄마손에 가면 달라질 수 있을 것도 같고, 2학기때 또 신을 생각으로... 진짜로 버려?"
"어차피 버릴려고 한 것을 얻었다며? 그러니까 버려."
"엄마, 진짜 진심이야?"
"엄마도 이제 궁상 떨고 싶지 않아^^"
"진심같지 않은데...."
"그럼 네 맘대로 해."
울딸이 생각하기에는 제가 엄청 알뜰한 줄 압니다만, 전 이제 좀 느슨하게 살고 싶은 중년입니다.
결국 문제의 실내화는 비닐봉투에 넣어져 다른짐과 함께 우리집으로 배달되었습니다.
"발에 무좀있는 선배였으면 어떡하려고 이런걸 달라고 해서 신었니? 필요하면 사지."
"여자가 무슨 무좀..."
"여자도 무좀 있을 수 있지."
"에이~ 내가 아는 선배는 무좀있을리가 없어. 얼마나 멋쟁인데."
"니발이 괜찮으면야...ㅎㅎㅎ"
"봐, 무좀없잖아."
"이구.. 근데 이건 너무 심하다. 얻었을 때 네가 좀 빨아서 깨끗하게 해서 신지, 그냥 신었구나. 찝찝하지도 않던?"
"난 이렇게 더러운 줄 몰랐어. 안봤으니까."
"하기야 그러니까 신었겠지."
딸이 전한 말대로, 그냥 보기엔 약간 더러운 정도라 무심하게 그냥 신을 수도 있을 것 같았어요.
하지만, 바닥을 보면 그냥 버리고 싶을 만큼 정이 안가요.(이걸 보고 비위 상했다면 죄송합니다.)
묵은 때를 벗겨내기 위한 손쉬운 방법으로 락스희석한 물에 담궈둡니다.
그리고 한참이 지난 후에 건지면, 락스희석한 물에 이물질이 둥둥 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이는 바닥에 붙어있던 묵은 때가 저절로 떨어진 것입니다.
곰팡이같은 시꺼먼때가 깜쪽같이 다 사라짐을 확인할 수 있게 한, 락스의 위력은 목욕탕 실리콘에 생긴 곰팡이뿐만 아니라 목욕탕에서 사용하는 실내화의 묵은 때도 확실하게 빼줍니다.
이보다 더 깨끗하게 하려면, 못쓰는 칫솔로 살짝 문질러주면 더욱 더 흡족한 효과를 얻을 것입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같은 책에 대한 독서후기를 연달아 두 편 써보기는 지금껏 살면서 공개적으로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초등시절에 담임선생님의 열정적인 가르침에 의해 같은 책에 대한 감상문을 여러번 습작한 적은 있었지만요.^^
저보다 앞서 교수님의 추천에 의해 이 책을 접한 우리딸, 너무 큰 감동을 받아 생각이 많이 바뀌는 계기가 되었던 책입니다. 현직 교수의 시각으로 요즘의 젊은이들이 겪는 갈등과 고민, 방황에 대해 공감하며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은 이 책은, 젊은 그대 뿐만 아니라 청년기 자녀를 둔 부모님이 읽어도 좋을 책으로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이 책 제목을 보는 순간, 저는 흥분했습니다.
왜냐하면, 제 젊은 시절에 겪었던 고뇌가 떠오르면서 제목만으로도 무척 공감이 되었기 때문이지요.
주변환경이 제 꿈을 방해했고, 현실과 타협하기까지 무척 힘들었던 시절을 겪었던 저의 청춘이 뒤늦게나마 위로받으며, 꿈과 다르게 살고 있는 저의 현 위치에 대해 변명이라도 들어 줄 듯 위안이 되었습니다.
우리딸 2번을 정독해서 읽었다는 책, '아프니까 청춘이다!!!'
이 책을 읽은 후 용기를 얻은 딸, 유럽배낭여행을 떠날 결심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우리딸 유치원시절, 유치원에서 입학생들에게 기념으로 만들어 준 통장에 친인척들이 주는 세뱃돈이나 용돈을 차곡차곡 모았습니다. 그리고 딸입장에서 목돈이라 여겨질 정도가 되면, 저에게 정기예금통장으로 만들어 달라고 했습니다. 딸은 어릴적부터 자신의 이름으로 된 두 개(보통.정기)의 예금통장을 지녔지요.
이후 초.중.고시절에도 이어져, 용돈을 주면 맨먼저 통장에 다 넣고서는 절제된 생활을 했습니다. 목적은 대학생이 되면 재테크를 하겠다는, 아이답지 않게 생뚱맞은 생각을 했습니다.
대학생이 되자, 저한테 맡겨두었던 정기예금 통장에 대한 안부를 하면서 조만간에 그 돈으로 주식을 할거라고 했습니다. 이유인즉, 원금은 절대로 사용하지 않고 주식으로 불린 돈을 사용하겠노라는 것입니다. 이런 야심(?)은 울딸 초등시절에 본 '펠릭스는 돈을 사랑해'라는 책의 영향이 컸던 거 같습니다.
딸의 이같은 야심은 제가 말렸습니다.
"대학생이 주식에 정신 팔리면 공부는 언제 하냐고..."
"방해되지 않게 할수 있다고..."
"네 등록금 못줄 상황도 아닌데 왜 그러니? 다 때가 있는 법이야. 나이에 맞게 할 것은 하고 살았으면 좋겠어. 엄마는 그렇지 못한 환경으로 인해 억척스럽게 살아서 그런지 너희는 최소한의 것은 누리고 살기를 바래."
"그럼 그 돈은...?"
"그 돈으로 지금 나이에 맞게 할 수 있는 거라면 여행이지."
시시때때로 제가 권할 때는 끄떡도 하지 않던 우리딸을 변화시킨 것이 '아프니까 청춘이다', 이 책입니다. 유치원시절부터 알뜰하게 모아 몇백만원 되는 돈을 여비로 하여 유럽배낭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한 것입니다. 한두해 모은 것도 아니고 강산이 변하는 세월을 넘기도록 모은 것이니, 선뜻 목돈을 사용한다는 게 딸에게는 용기가 필요했기에 무척 고민이 많았다고 하면서, 제 의견을 물었고 저는 흔쾌히 동의했습니다.
그동안 사고 싶은 거, 갖고 싶은 거... 많았을 시절에 인내하며 고스란히 통장에 모으는 것에만 열중했던 딸의 지난 날이 너무 안쓰럽게 여겨졌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기에 딸의 결심에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이런 기회가 자주 오지 않으니 돈 아깝다 생각지 말고 다녀와. 나중엔 돈으로 여유가 있어도 젊음과 시간이 뒷받침 안되고, 그리고 느낌과 생각이 다르잖아. 잘 생각했어. 부족하면 엄마가 도와줄께. 재테크는 나중에 사회인이 된 후에 하도록 하고..."
재테크도 좋지만, 우선 자신에 대한 투자를 먼저 생각하라는 조언을 받아들인 딸은, 이번 여름방학을 해외에서 보내게 되었습니다. 여권을 만들고, 국제학생증을 만들고, 필요한 거 이것저것 혼자서 차곡차곡 준비하더니 이달초에 한국을 떠나 파리를 거쳐 오늘은 네덜란드에 머문다고 알려왔습니다.
해외여행을 결심한 우리딸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며, 파리에서 합류하여 우리딸이 한국행 비행기를 탈 때까지 동행해 주실 것을 약속하신, 우리모녀가 믿는 그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비행기, 기차, 숙소 등등.., 모든 것을 인터넷을 통한 예약으로 이루어짐을 신기하게 지켜보았네요. 소중하게 모은 목돈의 낭비를 막고 알뜰하고 보람된 여행이 되도록 인터넷 검색을 통해 비교하며 애쓰는 딸의 모습을 보며 대견스럽기도 하고, 부럽기도 했습니다.
자기주장이 강한 우리딸을 위로하고 변화시켜 준, '아프니까 청춘이다' 를 통해 알게 된 지은이 김난도 교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딸의 여행이 앞으로의 삶에 어떤 형태로든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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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동안 못보다가 엊그제 시간이 나서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 보게 된
'지붕뚫고 하이킥'
세경과 신애 자매가 이민을 간다니... 아빠가 외국에 계신가 봅니다. 세경이 아빠랑 함께 살 것을 결심하고 여권을 준비하고 남는 비용으로는 동생(신애)과
서울에서의 추억만들기에 나서기로 합니다.
그리고 자매는 신이 나서
계획을 세웠는데, 여권사진부터 예상과는 달리 지출이 커짐으로 인해 계획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뷔페식당의 식사비도 추측했던 비용과는 거리감이 생겼고... 망설이던 세경은 동생 혼자서라도 뷔페를 먹고 오라고 했다가, 아동은 10,000원이라는 안내글을 본 후
반짝 아이디어를 냅니다.
초등학생인 신애나이를 7살로 둔갑시킨 후, 함께 뷔페로 식사를 마음껏 즐기는 모습을 보여 좀 놀랐습니다. 가끔씩 보긴 했으나 세경과 신애가 참 순박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엉뚱하고 억지스런 행동이 낯설긴 했어도 이 정도는 이해할 만했는데...
두번째 계획인
남산케이블카에서
공짜인 48개월을 맞추기 위해 동생을 업은 후 외투로 덮고서는 매표소앞에서 신애를
47개월된 유아로 만드는 모습을 보며 황당함을 느꼈는데... 세번째 계획도 실천에 옮기는 자매는,
한강유람선 매표소앞에서는 신애가
떼살(세살)이 됩니다. 혀짧은 말로 대답하라고 연습까지 시키던 세경은 예전의 세경이 아니었습니다.
'에라 모르겠다. 어차피 이 땅을 떠날텐데...'
이런 심정이었을까요?
자매의 처지를 생각하고 좋게 해석하면 알뜰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왠지 모르게 서글퍼지면서 신자매가 어쩌다가 저렇게 변했나? 가엾기도 했습니다. 자매의 처지와 비슷한 심정을 경험한 저로써는 충분히 이해가 되면서도 손발이 오그라들었던 이유는, 유람선 매표소직원이 의심스런 눈빛을 보냈기 때문에 거짓말이 들통 나 창피당하게 될까봐서 제가 떨었던 탓입니다.
신자매가 그동안 서울생활을 하면서 강심장이 되었나 봅니다. 매표소직원이 의심하며 몇차례 질문했지만 떨지 않는 태연한 모습을 보이며 매표소직원마자 바보로 만들며 계획대로 다 이루었습니다. 제가 아무리 용감한 아줌마라고 하지만, 저는 이렇게까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가진게 없으면 용감하고 무모해지는 것입니까? 알뜰함을 내세우면 이래도 되는 것입니까?
따지고 보면 거짓말이나 마찬가지인데 그동안 보여준 세경의 모습과 동떨어진 느낌을 받으며, 서울생활에 세경과 신애의 마음에도 변화가 있었음을 확인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세경과는 좀 다른 상황이었지만 저도 이와 비슷한 경험이 있는 아줌마로써 세경을 나무랄 수만은 없는 처지라서 이해하려 했지만 너무 지나치기에 어쩌다가 저렇게까지 용기(?)를 낼 수 있는지... 아니 뻔뻔해질수 있는지 어리둥절하면서도 안타까웠습니다. 환경이 사람을 변하게 하지요 ㅜ.ㅜ
한푼이라도 아껴야하는 상황을 저도 겪어본 사람으로써, 세경이 부족한 비용임에도 불구하고 무사히 추억만들기를 마쳤음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축하라도 해줘야겠지만 상쾌하지 않은 여운이 남는 것은 어쩔수가 없네요.
이제는 끝났지만, 제가 우리아이의 치아교정을 위해 타도시로 이동하며 주기적으로 시외버스를 이용할 때였습니다. 아들이 나이에 비해 동안임을 이용하여 중학생을 초등생으로 버스표를 구입한 적이 두어번 있었습니다. '지붕뚫고 하이킥'의 세경처럼 만원단위도 아니고, 천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절약한답시고 행했던 이같은 일로 말미암아 저는 아들에게 혼이 났습니다.
한두번은 아들이 저의 행동을 가엾게(?)... 아니면 이해(?) 한다는 듯이 피시시 웃으며 묵인하더니, 나중에는 노골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내며 저를 나무라는 바람에 제 얼굴이 화끈거렸던 일을 고백하면,
"엄마, 이제 저를 중고생으로 끊으시죠. 알뜰한 것도 좋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건 아니라는 결론이 났어요."
점잖게 말하는 아들을 향해,
"교정비용이 너무 나가니까 적은 금액이라도 아껴야 할것 아냐."
"그렇다고 또 초등생 차표로 끊으려고 그래요? 부족한 만큼 제 용돈으로 보충할테니 제발 좀 떳떳하게 탈 수 있게 해 주세요. 제속이 얼마나 불편한지 모르시죠..."
"불편하다구? 아무도 너한테 질문하지 않고, 오해도 하지 않는데..."
제가 너무 눈치가 없었습니다.
"제 앞에서 이런식으로 하면서 저보고 정직해라하시면 모순아닌가요?"
따지듯이 말하는 아들의 이말에 저는 충격을 먹었고 할말을 잃었습니다.
"......"
정말 부끄러웠습니다. 말로는 아이들에게 거짓말하면 나쁜거라고 해놓고선, 어리게 보인다고 중학생을 초등생으로 속인 꼴이 되고 말았으니 아들 눈에 제가 얼마나 한심해 보였을까요... 그날 이후 저도 모르게 아들 눈치를 보게 되더군요. 그리고 한편 다행스러웠던 것은, 못난어미의 행동을 지적하며 울아들이 바르게 자라고 있음을 느낄 수 있어서 안심이 되었지요.
사람마다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른 변명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절약을 핑계로... 혹은 재미로... 다시 누리지 못할 추억을 위해서... 등등
해석하기 나름이라고는 하지만,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아야 합니다. 신자매의 추억만들기는 구차스럽긴 했지만 계획한 대로 마쳤습니다. 어떤 처지나 어떻게 이루었느냐를 따지지 않고 다 이루었음에 중점을 둔다면 성공으로 여길 수도 있지만, 먼훗날 추억을 떠올릴 때에 자신들의 행동이 떳떳하지 못했다고 회상하게 된다면 아마도 저처럼 부끄러워질테지요. 이런 판단도 각자의 몫이지만요.^^
교정은 이미 끝났지만 객지에 있는 대학으로 뿔뿔히 흩어질 남매를 데리고 최종검사를 받을겸 모처럼 시간내어 교정받았던 병원엘 방문하기 위해 시외버스를 이용하던 날, 제대하고 복학을 준비하는 아들이 저를 향해
"엄마 저한테 학생증 없으니까 알아서 하세요^^"
"그래 알았어. 일반으로 끊을께."
"알아 들으셨네요. 이번에는 혹시 고교생으로 끊으실까봐 그랬는데...ㅎㅎㅎ"
"야~ 이제 좀 그만 잊어라. 세월이 많이 지났잖아^^"
"기억하고 있나보네요. 중학생인 저를 초등생으로 속인거.ㅋㅋㅋ"
"......"
뭐 할말이 있겠습니까? 제가 잘못했음을 잘 알고 있는데 말이죠.
엄마의 알뜰함이 아니라 아이앞에서 거짓말을 가르친 꼴이 되고 말았음에 무척 부끄러웠던 사연을 떠올리며, 과연 세경과 신애자매는 그 추억을 회상할 때에 즐겁기만 할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세경이 언니로써 동생 신애를 위해 잘한 행동이라고 할 수 있을까? 아니면 어쩔수 없었노라고 변명을 할까? 이도 아니면 부끄런 행동이었고 잘못한 일이라고 여길까?...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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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까? 말까?'
저의 제안을 받고 속으로 무진장 고민했을 우리딸이 드디어
명품지갑을 구입했습니다.
'에게, 이것도 명품이야?'
할지 모르나, 우리모녀가 생각하기에 고가이니 명품이라 여기는 것입니다.^^
고로, 우리모녀가 생각하기에 명품이란, 고가면 명품으로 여기는 문외한입니다. 그런면에서는 대단한 명품수준의 지갑은 아니지만 확실한 것은 우리수준에선 명품인게 분명합니다.
딸아이가 이번 겨울방학을 이용하여 학습도우미로 과외선생님 노릇을 하고 있는데 그 수고비가 입금된 것을 보고, 제가 제안했습니다.
"엄마, 진심이세요?"
울딸의 반응은 놀람 그 자체였습니다.
"진심이야. 너의 첫수입으로 너를 위한 기념품을 갖는 것도 나쁘지 않아^^"
"그렇다고 명품을... 엄마 정신차리세요."
"ㅎㅎㅎ 엄마 정신 멀쩡해. 왜그래?"
"제가 알던 울엄마답지 않아서 그래요. 갑자기 명품이라니..."
"엄마가 명품도 모르고 살았으니까 너한테 권하는 거야. 넌 엄마처럼 너무 모르고 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이쯤되면 철없는 엄마가 철든 딸에게 낭비를 조장하는 것처럼 여겨질테지요.
"왜요? 엄마가 어때서요. 난 엄마가 좋아보이는데요. 자기일도 있고 즐거움을 추구하고, 행복한 삶이라고 생각했는데 뜻밖이네요."
"에이~ 엄마는 친구들처럼 소품일지라도 명품으로 된게 하나도 없고 사실 아는게 너무 없어서 그래."
"그게 부러우면 구입해도 되지 않나요? 나중에 제가 직장인이 되어 첫월급타면 엄마한테 명품백 선물할께요."
"아이고야 벼룩이 간을 빼먹지. 내가 어떻게 너한테 그런 걸 받어."
"기대하세요. 꼭 제가 엄마한테 선물해 드릴께요. 그런데 엄마는 실속파라서 관심없는 줄 알았는데 갑자기 왜그래요. 적응 안되게."
"딸~ 엄마는 명품이니 유명브랜드니 뭐 그런것에 관심이 없었던지라 적응하기도 힘들고... 아쉽기도 하고.. 뭐 그래서 너한테 권하는 거야. 오래 사용하여 너덜너덜해져도 버리지 않고 보관해두었다가 가끔 꺼내보면서 추억할 수 있는 것으로 좋을 것 같아서..."
"생각해보지 않아서 충격 좀 받았어요."
"아깝다고 생각하면 아무것도 못한다 엄마처럼^^" 이왕이면 지갑이나 가방으로 해. 앞으로 수입을 소중하게 잘 담을 수 있다는 의미거든.ㅋㅋ"
"그거 엄마 생각이죠.ㅋㅋ 역시 울엄마. 하지만 제가 돈을 벌어보니 돈쓰기가 너무 아까와서..."
"네 생각이 엄마아빠생각과 뭐가 다르겠니? 우리부부 합작품인데, 그래서 권하는거야. 처음이니까 저질러라고. 엄마가 소비를 부추킨다고 해서 울딸이 명품노예가 되거나 혹시 된장녀가 되지는 않을거란 확신이 있기에."
"절 믿으세요?"
"당연. 넌 알뜰하잖아. 6000원짜리 지갑이 떨어질 때까지 사용하는 애니까^^"
우리부부의 신조가 돈이란 먼저 통장에부터 들어갔다가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뭐 요즘은 다 통장으로 먼저 입금되고 신용카드로 빠져나가게 되어 있지만.
예전에는 귀찮아도 무조건 통장을 먼저 거쳤습니다.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게 시작한 결혼생활이었기에 보통의 수준이라도 되려면 무조건 통장에 모으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알뜰하게 사느라, 우리애들 유명브랜드니 뭐니 하는 옷가지나 신발같은 거 한번도 사준적이 없어도 불평없던 아이여서 감사하면서도 살짝 맘에 걸리기도 합니다. 여유가 너무 없었기에 어쩔수 없었던 우리부부의 절약정신을 보고 자란 딸이라 더 소중하게 다룰 수 있는 품목으로
첫수입을 의미있게, 그리고 기념적인 것으로, 사용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제가 권했습니다.
우리딸 성격에 자신의 통장에 그대로 넣을것이 뻔함을 알기에, 첫수입이니까 자신의 수고에 대한 칭찬과 격려조로... 그리고 앞으로의 수입을 기대하면서 지갑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가짐이기를 바랐습니다.
저의 이같은 생각이 한심해 보일 수도 있겠지만, 이미 끝난
드라마 '스타일'에서 영향을 좀 받았습니다.ㅡ.,ㅡ;;;
월급을 몽땅 명품에 투자해서 명품의 노예가 되는 젊은이가 되라는 것이 아니라, 명품의 진정한 가치를 보여준 이방자여사(극중에 등장인물)의 소장품을 보고, 결혼전 저 직장인이었을 때 의미있는 것 하나 갖지 못했다는 것을 깨달으며 아쉽게 느꼈던 부분이었기 때문입니다.
모으는 것도 중요하고, 쓰는 것도 중요합니다.
알뜰한 것도 좋지만,
재테크가 삶의 목적인 듯 착각하고 살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의미와, 나를 위한 내 수고에 대한 내사랑법으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수단으로 자신한테도 투자 했으면 좋겠다는 뜻도 일러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대학졸업하고
취업하게 될 먼훗날, 고정적으로 일정한 수입이 꾸준히 생기면, 일정부분 후원금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일러주게 될 다음일을 예비하고 있습니다.
첫수입을 몽땅 쓸수없는 심정임을 드러낸 딸,
적정선에서 고른 지갑이랍니다. 월급도 아니면서 자신이 수고해서 벌은 수입이라고 남편과 저, 그리고 아들(오빠)의 속옷까지 구입해서 내미는 딸의 마음이 무척 이쁘다고 자랑하는 엄마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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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작품부터 감상하십시요. 감탄이 절로 나오실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번 놀라실 것입니다.
첫째, 종이를 접어서 만든 작품이라면?
둘째, 꽃과 동물을 만드신 분을 안다면?
셋째, 독창적으로 생각해 내신 거라면?
크기는 다르게도 하지만 블럭 종이접기는 똑같습니다 . 똑같이 접은 종이를 여러개 끼워서 완성시키는 작품으로, 재료로 쓰이는 다양한 종이는 달력 이나 길거리에 버려진 전단지 나 폐지를 이용 했다면 믿으지십니까? 놀라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색상맞추기와 여러가지 동물모습의 작품들이 즐비합니다.
블럭종이접기 해본 사람은 많을 것입니다. 한때 이런 학이 유행되었던 적이 있었고, 한두마리쯤은 완성시켜 집안에 장식용으로 두었을 수도 있고, 지인들에게 선물을 하시기도 하셨을 것이나, 앞으로 펼쳐질 다양한 동물들은 아마도 처음 보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이며, 또한 감탄을 금치 못하실 것이라고 감히 단언해봅니다.
서있는 학으로 변신했으며
공중을 나는 학도 있습니다.^^
너구리, 부엉이 등...
모든 작품 하나하나 심혈을 기울여서 만드시지만 특히 눈에 띄는 작품이 있습니다. 공작새
색상이 뚜렷한 부분을 제외한 다른 부분은 광고가 실린 전단지를 이용했다면 더 관심을 가지고 눈길이 쏠리지 않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고슴도치도 있고 아래엔 메뚜기도 보이고 공룡도 보입니다.
그리고 각종 다양한 새들은, 동물도감에 나온 사진을 보시고 응용하여 만드신 작품이랍니다.
아무도 흉내낼수 없는 이분만의 작품으로 탄생하였습니다.
물총새와 더불어 거북이까지, 꼭 바닷가에 살고 있는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신랑. 신부가 이 곳을 다 지켜보고 있습니다. 폐지를 재활용하여 이 모든 것을 탄생시키신 분은, 이미 텔레비전(
SBS 세상에 이런 일이, KBS 언제나 청춘)을 통하여
전국에 알려지신 분으로
우리고장의 유명인사십니다.
지금까지 소개한 꽃과 동물을 비롯하여 탑까지 만드신 분은 바로
김인용(76세) 어르신이십니다. 그리고 부인되시는 박경식(72세)어르신께서는
화병을 주로 만드시면서
종이접기의 애틋한 감정만큼이나 두분의 사랑이 아름답게 전해집니다.
부인되시는 박경식(72세)어르신께서 치매예방을 위해 먼저 종이접기를 시작하시면서,
외출했다 돌아오실 때면 버려진 전단지나 폐지를 주워와서 남편되시는 김인용어르신께 알맞은 크기로 잘라주실 것을 부탁하셨는데... 퇴직 후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아내가 종이접는 것을 따라하시면서 어르신만의 독특한 작품을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내는 화병만들기가 주특기고, 어르신은 창작으로 동물만들기가 어느새 주특기가 되어 두분은
공예품 공모전에서 이미 인정을 받으신 분이며, 집안에는 두분의 다양한 작품(약 500점)으로 채워져 전시회장을 방불케 합니다.
(어르신께서 보관중인 간이용 사진첩에서)
이제는 단순히 두 분만의 취미 생활로 종이접기를 즐기는 것이 아니라, 병원에 계신 노인분들의 무료함을 달래주기 위해서 직접 찾아가 가르쳐주는 봉사활동과 더불어, 노인복지관과 어린이도서관에서는 종이접기 강의까지 하시는 선생님으로도 어르신부부께서는 활동중이십니다. 어르신부부가 접는 종이는 단순히 종이접기가 아니라, 잊혀져 가는 사랑? 혹은 버려지는 사랑을 찾아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시키는 행복바이러스를 전하는 전도사 역할을 보여주시는 듯해서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다양한 무늬와 크기의 화병은 박경식어르신의 작품이며 꽃은 김인용어르신 솜씨입니다.
주름지도 이용해보시고 색종이도 이용해보시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멋집니다. 어디가서 배운게 아니라 스스로 터득하셨다는 어르신의 재능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냅니다.
최근에는 철사와 망사를 이용하여 무궁화 만들기에 도전하셔서 성공하셨답니다.
초록색 색지를 이용하여 선인장도 만드시고, 쓰레기로 버려진 조화를 주워서 씻어서 말린 후, 재활용하여 두분 어르신의 손에 의해 쓸모있는 작품으로 반짝반짝 빛을 내게 됩니다.
마술같은 솜씨를 보이시는 어르신의 작업실을 엿볼까요?
종이 자르는 도구가 남달라 보입니다. 종이접기 3년세월동안 사용했던 칼은 이미 날이 다 닳아서 사용할 수 없을 정도가 되어, 아드님께서 장만해주신 이 기구를 사용함으로 훨씬 편하게 종이를 잘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각종 폐지가 어르신의 손에 의해 재활용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작품의
흰색은 달력의 하얀면을 이용하고,
색깔이 들어가는 곳은 전단지를 이용하여 각종 색상을 맞추어 사용하시는데, 처음엔 구분없이 그냥 사용하시다가 점차적으로 깨달으셨다고 하십니다.
오른쪽 화병은 초창기작품이었고, 왼쪽작품은 비록 전단지라고 해도 색상을 맞추어 끼우면서 더 멋진 화병을 탄생시키게 되었답니다.
종이접는 법과 색지대용으로 사용할 전단지의 색상 구분하는 법을 짧으나마 동영상으로 담아보았습니다.
친절하고 상세한 설명을 듣노라니 어르신의 아이디어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종이로 만든 수많은 화병이 하나도 같은게 없을 정도로 크기나 무늬를 아주 다양하게 만들어 놓았더군요.
색종이보다도 더 다양한 색상과 무늬를 재탄생시킨
종이접기의 진수를 제대로 맛볼 수 있습니다.
조화를 꽂거나 작은 병에 물을 넣어 생화를 꽂는
화병으로... 그 밖에도 각종 다양한
도구로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이들의 학습도우미로써 저는,
달력의 뒷면을 연습장으로 주로 활용한 후 버려질 문제지와 함께 폐지로 모아 고물상에 되팔아 아이들의 간식비로 조달하며 나름 알뜰하다고 자부했는데, 어르신손에서는 폐지를 이용한
공예품으로 탄생되는 것을 보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본받을 점
치매예방에도 좋은 종이접기로 공예품을 만드심.
새로운 작품 구성에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시는 점.
재능을 인정받아
선생님도 되시고,
봉사활동도 하시며 보람을 느끼심.
부부의
사랑도 새로운 작품을 완성시키듯 날로 날로 새롭게 느끼며 감사하시는 마음.
두분 어르신을 뵙게 되면 존경심을 갖게 됩니다. 우리 고장에 두분 어르신이 계심이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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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령 2012.09.05 15: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굴에 미소가 묻어나는 글 ...잘 읽었습니다. 대견한 따님에 현명한 어머니시네요. 아직 40도 안되었고 딸내미 아직 취학전이지만 일찍부터 마음 다잡아봅니다. 따님의 신중함과 경제관념은 부모님의 영향이죠. 저도 그런 어미가 되어야겠습니다.
나그네 2012.09.05 17: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명품을 갖고 싶어한다고 해서 무조건 된장녀인 것은 아니라고 말씀해주신 것이 참 좋게 읽힙니다.
사치품을 소비하는 것이 비도덕적인 행동은 아닐까 스스로에게 되묻고 어머니께 상의하는 따님의 태도도
훌륭하구요. 그런데 저는, 경제적 능력이 있으면 명품을 사도 된장녀가 아니고 그렇지 않으면 된장녀, 혹은
분수에 맞게 싼 물건을 사면 된장녀가 아니다라는 단순한 도식에는 조금 더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수입이나 경제력이 어느정도인지와 상관없이 상업주의나 유행같은 유혹에 휩쓸리지 않고 자기만의 안목과 경제관념으로 건전한 소비를 할 수 있는 철학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만약 평생 소득은 적은데 명품을 갖고 싶어서 계속해서 다른 기회비용을 포기하고' 저축->명품소비'가 반복된다면
다른 의미에서 명품의 노예가 되는 것은 아닐까요. 또, 수입이 아주 적어서 아예 명품을 사지 못하는 사람한테는
'무능력자'라는 패배감을 심어줄 수도 있지요. 그래서 '가난한 엄마라서 명품을 사주지 못해 미안하다'라는 말씀에는 어딘지 씁쓸한 느낌을 갖게 됩니다. 명품을 갖지 않아도 충분히 자신감있고 아름다운 여성이 되기 위해 어떤 가치관을 갖는 것이 우선인지, 같은 기회비용으로 다른 어떤 것에 투자를 했을 때 삶이 더욱 풍요로워 질 것인지에 대해 생각을 해 보도록 이끌어 주시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미안해하지 마시고, 명품이 없어도 행복해 할 줄 아는 딸로 키워주셨으니 자랑스럽게 생각하세요.
zvzv 2012.09.05 18: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터넷에서 매사에 불평불만과 거지근성, 탐욕에 찌든 모습들만 보다가
합리적이고 균형잡힌 사고방식의 건전한 가정을 보니, 개운한 청량감이 느껴집니다.
있으면 사지 못할 이유도 없고, 없으면 분수에 맞게 소비하고 충분히 만족해하는 모습,
일방적으로 강요하지 않고, 자녀 스스로 겪으면서 건전한 방향으로 생각을 정리하는 것..
가르치지 않아도 배우는 똑똑한 자녀... 내가 생각하는 가정교육이죠..
이렇게 길러낸 자녀들은 이 나라 민도에서는 과분한 인재들이죠..
저기요. 님이 페라리 한대 사는거 두고 비판한다고 거지근성이라 싸잡아 버리시면 안돼죠.ㅋㅋ 살거면 사세요.
사치가 왜 욕처먹는지 아십니까? 과거에는 그 '사치'라는게 '재테크'나 '이목을 끄는 파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 둘다 없습니다. '재테크'에는 '금'을 넘을 수 없고,
'이목을 끄는 파워' 역시 지금은 '분노'만 사기에 그닥입니다.
돈과 차량 가방.. 이것들이 잔뜩 있으면 뭐합니까?
당신이 문선명이 자재들보다 병원에서 진료를 더 일찍 받을 수 있습니까? 팔다리 부러져 보고 반 ㅄ이 되봐야 병원진료비들에 대해서 관심이라도 가지렵니까?
쓰잘데기 없는 명품백, 차량에 투자할 시간에 그 불만들을 무너뜨릴 집단을 구축하는데 힘쏟는 선구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명분을 따릅니다. 당신은 명분이 수구꼴통들이나 짓거리는 말로 보입디까?
그들의 고마운 비판에 눈뜰줄은 모를망정 거지근성이라니.ㅋㅋㅋ
누굴 진짜 그지샊인줄 아나.ㅋㅋ
무언가 불평과 불만이 쌓일적에, 그것을 해결할 집단을 구축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데 그에 대한 고찰은 못할망정, 그냥 '사랑받고자, 관심받고자 하는 욕구'를 그저 백과 차량에 투자한다는 우매함이 웃기는게지요.
그런 정체성 잡히지 않은 행동들에 대해서 우매하다 비판하는것을 되비판하는 그 꼴이 참으로 초딩스럽습니다.ㅋㅋ
조조가 살아온다면, 이에야스가 살아돌아 온다면. 아니, 이건 이건희가 봐도 웃겠군요..ㅋㅋㅋㅋ.
집이 해커들에 대한 공격에는 안전합니까? 정보를 막을수나 있느냔 말입니다.
사기치고자 하는 자들의 아이디어에 안넘어갈 자신은 있습니까?
당신이 가진 돈 다 날리는거 시간문제입니다.
남편회사의 거래처가 현금이 아닌 어음으로 해결보지 않습니까?
불안요소는 산재합니다.
이 복잡한 시내에 차량몰고 다니지 않습니까?
사고나서 보험처리 얼마나 힘든지는 아시는지.ㅋㅋ
당신도 어느한순간 삐끄덕거릴 수 있는게 한두개가 아닌 이마당에, 그런것에 대한 걱정은 달나라에 보낸 그꼴이 우습네요.
거지근성..ㅋㅋ 지는 거지안될줄 아는 모양이 참으로 거만스럽군요.
신이 그 거만함에 미소짓습니다.ㅋㅋㅋ
조조,이에야스,이건희. 그냥 갑부들인줄 아십니까? 사람을 끌어당기고 모으는 힘이 있었습니다. 명품백과 차량이 그런줄 아십니까? 번득이는 통찰력이 그 힘입니다. 명분이지요. 깃발인겁니다.
이들이 롤스로이스 팬텀 끌고 다니니, 거기에만 투자하는 줄 아나;;
이들이야말로 자기 가진돈의 80%이상을 저 위험들을 통제하는데에 쏟아붓고 있습니다.
근데 당신들은 어디 그럽디까?
그런것에 시간투자해도 모자랄 판국에, 뭘 잘했다고 자식들더러 토닥이며, 더욱이 합리적인 더큰시야로 비판해주면 들어먹지는 못할망정 거지근성이랰;;ㅋㅋ... 혁신이 사치에서 나올줄 아십디까? 혁신은 분노와 불평을 아는데서부터 시작합니다.
분노를 일으키고 있는 이 마당에 사치에 투자하는 것도 웃기는 데, 그걸 그나마 수지타산 맞췄다고 오~ 경제관념~ 하는 꼴들이 우스워서 댓글 거하게 남겨드리고 갑니다.
집안의 물주권자가 돈벌기 위해서 남의 밑에 들어가 아쉬운짓 하고 있는 노예들인 주제에, 꼴에 겉모양이라도 갑부모양새 내려는 꼴들이 가관인데. 그걸 또 잘한다고 칭찬하는 그 꼴이 숲속에서 코앞의 돌맹이만 보고 가는 꼴보다 더하리요..
노예가 쳇바퀴에서 벗어나기위해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아니 인간이라면 어느 위치에 있든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사람들을 한데 모을 깃발을 찾는 것입니다. 그들의 그 노력을 거지근성으로 치부해버리는 사고가 웃겨죽겠습니다.ㅋㅋㅋ
-p.s-
남자는 현실을 만들고, 여자는 미래를 만든다 했습니다.
왜냐하면, 아이들에게는 엄마의 정신이 절대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꼴들을 보아하니, 미래에는 ㅄ들만 나오겠군요.
여자들이 평등을 주장하는데, 이런 편협스런 사고들을 가지고 있는 주제에 뭔 평등을 바랍니까? 사회에서 개무시당하는 이유가 단지 힘아리가 없어서일거라 봅니까?.... 평등은 개가 물어다 주지 않습니다.
ㅎㅎㅎ 2012.09.05 18: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얘기이지만 명품 하나 사서 그것만 떨어질 때까지만 써도 되는데 그게 아니라 이것 저것 안 사도 되느 거 까지 사니까도 문제더라구요. 명품을 과소비+충동구매도 참 문제입니다..
맞습니다.. 우리 사무실에 여직원이 600만원 가방샀길레 그런거 왜사느냐고 물었더니.. "평생의 소원인데요.. 평생의 소원은 살 수 있잖아요.." 그랬습니다.. 물론 평생의 소원이라면 이해는 하는데요.. 그런데 평생의 소원이면 평생에 한번이어야 될꺼 같은데.. 그놈에 평생의 소원이 20~30개는 되는게 문제네요 ㅋㅋㅋ
나 소원이야...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하나만 살께. 성능 연비 다 따져봤어. 이만한 성능에서 이만한 연비내기 어렵더라구~ 난 정말이지 최적의 선택을 하고 사는거얌~ 음~ 담번엔 페라리 FX 에보도 살까 해. 에이~ 성능대비 연비구린 부가티 베이론 보다는 낫지 뭐~ 암~ 나는 정말 최적의 소비를 하는 거 가타~~~~
아! 제태크 용으로 세스크 엘레멘토 하나 사놔야 겠다.ㅋ 미래를 생각하는 이 사고! ㅋ 아~ 난 넘 기특해! 아잉~!>.<
절대 된장녀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한번쯤 갖고 싶은 여자들의 가방인데
가방은 유행이 없을 것으로 사료되어
그럴 이유도 되겟지요
좋은 글 향기에 수미도 얻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고 행복하세요 파이팅 !~~~~
음... 저는 '된장녀'를 구분하는 기준을 조금 다르게 생각하고 있어요. 경제적 능력과는 별개로 물건의 가치를 알지 못한 체로 소지하고자 하는 욕구만이 비정상적으로 강한 것이 '된장녀'라고 여겨집니다. 스스로 물건의 가치를 느끼고 그에 합당한 경제적 대가를 지불하는 것은 남들의 시선과는 상관없이 합리적인 소비라고 생각해요. 두 번째와 네 번째 고려 조건을 봐서는 따님은 전혀 된장녀로 보이지 않는걸요??
색종이 2012.09.06 2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된장녀가....쉽게 말해서...
명품을 살수있는 능력은 하나도 없는 사람이 괜히 눈만 높아서 엄청 비싼거 사서 자랑할려는 사람을 일컬어 불리죠.
현재 대기업에서 근무합니다.
저희 회사에 된장녀들 엄청나게 많습니다 아니 대기업의 여성직원이 전부라고해도 과언이 아니죠
연봉이 4000만원인데 성과금+상여금+각종수당 및 야근,특근 하면...연봉이 4700만원 이상입니다
그러다보니 남자들은 입사한지 몇달안되어 고급 승용차 뽑아타구요
여자들은 한결같이 값비싼 화장품,향수 또는 1년마다 신제품 휴대폰을 밥먹듯 바꾸죠.
제가 사무실에서 근무해서....된장녀들 아주 잘 알죠
자기들끼리 이건 어디서 샀네 저건 어디서 샀네....등등...
1달전쯤에 여름 휴가기간이라 프랑스로 해외여행 갔다와서 뭘 그리 사왓는지
사무실에서 하루종일 일하면서 얘기하드라구요..
또...이번달 카드 한드초과 될랑말랑한다...아이고 너무 많이썻다
다음달 월급나옴 그때 사지 뭐......-_-
사무실에서 일하다 그거 듣고있음 참...기가 막히죠 -_-;
뼈빠지게 일해서 월급 받음 족족히......명품에 올인하니.....한심스럽고....
게다가 나이 +,- 30살 되었는데도 정신 못차리죠
또 이런 여성직원은 방패삼는게 뭐냐하면
지들끼리 난 능력되서 사는거야....골드미쓰야 우린 키키키키킥~~~ 거리며 좋다고 웃습니다.
뭐 이런 여성직원들 물어보나 마나 비싼명품만 사는데 통장잔고 0원일테고....
결혼할 돈도없을듯.......
아무튼 딸은 된장녀 아니예요. 근데 까딱하단 이런꼴 됩니다.
저희 대기업 여성직원들 처럼 이러면 아무리 연봉 많이 받아도 결혼하기도 힘들어요.
남자가 바보가 아닌이상 이렇게 돈을 물처럼 생활하는 여자랑 결혼할 남자는 아무도없죠.
사무실 남자 직원들끼리 술마시면........
여성 직원들 결혼상대 절대 아니라고 단결되요
미쳣냐고 집안 박살날일 있냐고...
아무튼.....딸은 지금 된장녀가 아니구요....어머니가 교육 잘시키세요
ㅇㄴㅈ 2012.09.07 1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치는 사치인게지 무슨 합리화로 그리 포장들 하고있는지.ㅉㅉ. 그꼴들이 더 우습네요. 그냥 사치해요. 된장녀 소리는 듣기 싫어설랑 꼴에.ㅉㅉ. 자기 가지돈으로 충당 가능하면, 누구말마따나 통일교 자재들은 다들 합리적인 소비에요 헐. 문선명 마누라 한학자가 에쿠스 10대의 경호를 받으며 롤스로이스 팬텀타고 기름 흘리며 다닌다는데, 내참 어이가 없어서. 님들 논리라면 과거 프랑스 루이 16세도 지가어케든 감당할 만큼의 소비를 하는거니 혁명의 단두대에 오른거 잘못이구만요;; 그냥 사치들 하세요. 된장녀 소리듣는게 그렇게들 두려우신가. 아이에게 그런 자기합리화나 가르치는 부모가 전 더 나쁘다 봅니다.
루이 16세가 아니고;; 암튼 그. 알아서 들으셈.
아닙니다. 2012.10.07 0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된장녀란 남에게(특히 이성(남자)) 피해를 주는 모든 행동과 사고를 가지고 있는 자들을 말합니다. 니 돈으로 빚을 내서 백을 사던 뭔 사치를 하던 상관없습니다. 다만 니가 결혼할때 불평등하고 남자는 집하고, 혼수 꼴랑 2~3천 하면, 그동안 니가 니 상판 고치는데 성형비와 맛집과 국내외 여행과 사치하고 소비했던 돈을 예비 남편이 다 덤탱이 쓴거나 다름 없는거지.
그리고 천하의 이기적이고 몰상식한 천박한 근성과 못된 인간성으로 남자 갈아타기와 배신 행위, 갈취 등쳐먹기 등등등 그런한 수많은 만행을 일러 예전에는 된장녀라 칭했지만 요즘은 된장녀를 보슬아치라고 불러. 줄여서 보슬.
이 글이 저희 블로그 유입경로로 되어 있어서 우연히 들어왔습니당^^
명품에 관한 좋은 반복해서 잘 읽고 생각했습니다
멋진 글 감사합니다
방문자님들의 댓글도 유용했고요
제가 쓴 글 하나가 여기 운영자님 쓰신 글과 맥락이 맞는 거 같아서 소개드려봅니다
광고로 생각하시면 삭제하셔도 되구용 ^^;
http://mad.kr/148
쟌다르크 2014.08.07 11: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글을 잘 읽고있습니다
보면서 느낀건데 일단 부모로써 성공하신게 부럽네요...자식은 부모를 보고 자란다고 하죠..
정말 잘키우셨네요 근데 명품가방도 여자쪽으로 보면 전쟁터 나갈때 무기와 같죠...저도 아주 어릴땐
왜 저렇게 명품시계 명품가방에 목멜까 생각햇는데 일단 명품이 명품인 이유는 A/S와 성능부터 일반 시계보단
훨씬좋습니다 왠만해선 고장 안나고요 그러니 명품시계 쓰시는분은 사시면 거의 10년 이상 씁니다 그리고
시계가 비싸기 때문에 일단 차고다니면 약간에 긴장을 하죠 그리고 명품을 차면 일단 상대방의 시선이 달라지는것도 있습니다 보기도 좋은떡이 먹기도 좋다고 명품매니아는 아니지만 적어도 명품 한두개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저희 어머니도 그러셨죠 싸구려 몇개사서 몇년사서 버릴바에 제대로 된 좋은거 하나사서 오래쓰는게 더 좋다고
그게 어느정도 맞는거 같아요 비싼만큼 일단 오래가거든요 잔고장도 없고요 이렇게 애기하는 이유는 근검절약 정말 좋은거죠 하지만 돈도 써봐야 안다고 그럴땐 일단 반정도 부담할때니까 한개 사두라고 부추겨야합니다 ㅋㅋㅋ
명품가방 하나정도는 진짜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여자입장에서요 중요한 자리나 특별한 자리에 들고갈만한 가방하나정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안타깝게 그게 어느정도 그 집안에 수준을 보여주는 척도가 되기도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