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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하여 '부부의 소통 문제'에 대해 김정운 교수가 토크쇼형식으로 강연을 했습니다. 개그맨 뺨치는 외모와 예능인을 능가하는 입담을 과시하며 쏟아내는 내용이 무척 유익했고 유쾌했는데, 강연을 들은 울남편 이분께 홀딱 반했습니다.
기발한 생각을 재치있고 유머스러우면서도 쉽게, 그리고 거침없는 솔직함이 너무 파격적이라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오래된 벗처럼 남편의 마음을 대변해 주는 것 같아 시원시원함에 감탄사를 연발하더니 찬사를 보내며 팬이 되었습니다. 뒤늦게야 명강사님을 알아보게 되었노라며...

특히 남편은, 교수님이 제시하는 첫 번째 소통에 대해 저에게 불만이 많았던지라 스킨십에 대해 전달하는 내용을 들으며 아주 흡족해 했습니다.
 "봐라, 나만 그런 거 아니지. 스킨십이 중요하다잖아. 꼭 내 마음 같네. 이제 애정결핍이니 뭐 그런말 하지말고 내 손 좀 때리지 마. 알았지? 잘 받아줄거지?"
 "생각 좀 해보고..."
울남편 손이 늘 제 주변을 배회함이 불편하여 제가 손을 때리거든요.

김정운 교수가 전하는 부부의 소통 방법
ㅣ. 만져라
ㅣ. 정서공유
ㅣ. 입장바꿔보기
ㅣ. 리추얼
ㅣ. 감탄하라


첫번째 소통-만져라
김정운 교수는 튼튼한 아내의 허벅지에 매달려 잔다? 는 표현으로 좌중을 웃겼고, 그의 직설적 화법이 너무 솔직하고 파격적이라 좀 당황스럽게도 들렸지만 유쾌했습니다. 울남편 아주 좋아라 했지요. 제 허벅지도 튼튼해서 남편 뿐만 아니라 우리 애들도 서로 차지하려고 난리거든요.
사람의 뇌는 손 à 입술 à 혀의 순서로 인지한답니다. 

현대사회는 접촉이 없어서 더 외롭답니다. 그래서 남자들이 그 외로움을 떨치고자 롬싸롱 가서 비싼 돈주고라도 만지려고 한다는 부연설명... 이날의 승승장구는 19금이었지요.
부부지간에도, 부모자식간에도, 나아가 오해받지 않을 범위내의 사람들과도, 말보다는 악수나 허그로 친숙함을 표현하는 것이 효과가 더 크다고 합니다.
아무도 나를 만져주지 않으면, 혼자 자기 몸을 무의식적으로 만지게 되는데, 이마에 손을 대고 고민을 한다던가, 아픈 배를 진정시키려고 배를 쓰다듬는다던가... 팔짱을 끼는 행동은 불안한 심리상태를 감추기 위한 행동 등등... 행동 하나하나에 다 의미가 있음을 깨닫게 된 시간이자 공감되므로써 집중되는 강연시간이었습니다.
T
ouch: 만지기
가장 기본이자 친숙한 표현이 스킨쉽임을 강조하는 여러 사례를 들은 울남편, 완전 이분의 팬이 되어 피곤한 줄 모르고 심취해 들으며
 "맞다 맞아. 바로 저런 마음이야. 우와 끝내주게 표현잘한다... 명강사야. 감동이야. 정말 멋진 분이다. 마음에 꼭 든다..."
잘난척으로 무장된 근엄한 지식인이 아니라 소통하는 지식인의 솔직함이 너무 마음에 든다면서 박수와 웃음 그리고 칭찬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두번째 소통-정서공유 
월드컵 때의 응원열기같은 것이지요. 상대방과 같은 감정을 느낀다는 표정으로 기쁠 때 웃어주고 슬플 때 위로하는 것이지요. 김교수님이 만난 사람들 중에 가장 기분좋은 사람으로, 입꼬리가 올라가고 눈가에 주름잡힌 채 미소짓는 영화배우 안성기씨를 꼽더군요. 비록 눈가에 주름이 깊게 파였어도 보톡스로 부자연스런 표정을 짓는 것에 비교가 안될 만큼 아름다운 표정의 소유자임 강조했습니다.
기분좋은 사람, 나를 이해해주는 사람을 우리는 좋아합니다. 나도 기분좋은 에너지를 전달하고 남을 이해하는데 인색하지 않아야겠습니다. 울남편 너무 좋아합니다.
남편의 손이 말대신에 행동으로 제 몸에 와 닿는 것에 대해 제가 너그러워질 것 같다면서 말입니다.
김승우씨가 교수님께 질문을 했습니다.
 "상대방한테 터치하는 것은 좋아하는데 상대방이 자기한테 하는 것은 싫은데요... 왜 그럴까요?"
교수님 曰
 "병인데... 음 전문적인 용어로... 변태라고 하지요."
감히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이런 답이 돌아올 줄... 주변 사람들 배꼽잡는 날이었지요. 이 밖에도 교수님의 느닷없는 돌발발언에 김승우씨 난감했을 것입니다만 미안하지만 우리는 즐거웠습니다.

웃는 얼굴과 정서 공유에 대해 역설하며
 "못생긴 여자가 왜 살아남는지 아냐. 바로 웃는 얼굴 때문이다. 하지만 난 예쁜 여자를 좋아한다"
독특한 발상에 기발한 대입능력을 발휘하며 즐거운 강연을 보여주었습니다.


세번째 소통-입장 바꿔보기
한국 사회에서 정서공유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긍정적인 정서는 공유가 잘 되지 않고 부정적인 정서만 공유가 잘 되는 특징이 있는데, 다양성을 인정하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며, 특히 정서 공유가 되지 않는 3대집단으로 사장, 교수, 공무원 집단을 꼽아 폭소를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네번째 소통-리추얼(습관과도 비슷, 반복해서 같은 일을 하는 것)
모든 일에 의미를 부여하는 소중한 습관에도, 돈으로 살 수 없는 가치를 만들어 스스로 행복을 추구하는 삶을 살아야 함을 전하며 김교수님의 리추얼을 소개했습니다.
아내가 차려주는 아침밥상이 그려지고, 형제약수터에서의 가족애를 느낄 수 있고, 혼자만의 휴식으로 주어지는 시간에 메모하며 바쁘고 힘든 일상에서도 얼마든지 행복을 느끼며 살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사람대 사람과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자신과의 대화도 중요함을 진지하게 전했습니다.

다섯번째 소통-감탄하라
사람을 진화시키게 하는 감탄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시청각자료를 이용해서 쉽게 설명했습니다.
 "
오우~~ 원더풀!!!"
우리는 이 감탄때문에 발전한다는 것입니다. 충분히 공감됨은, 아이를 키우는 엄마에게 특히 필요한 것임을 깨닫게 되더군요. 아기는 엄마의 감탄을 먹고 자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을 깊이 새겨야겠더군요. 상대방의 반응에 우리의 에너지가 달라질 수 있다는 거죠.



메모하느라 했지만 이곳에 다 옮길 수는 없고 대충 정리 해보았습니다.
꼭 부부만의 소통에 국한된 것이라기 보다는, 내용에 따라선 자녀와의 관계에도 적용되고 인간관계에서도 유익한 내용이었습니다.

남자의, 남편의 입장에 대해 어찌나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는지 남편은 한마디로 뽕 갔을 정도로 통쾌했다며 명강의에 빠져 감탄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강연을 뒷받침하기 위해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사용하여 익살스러운 강연에 진지함까지 담아 사람들을 집중시키며 큰 웃음을 준 김교수님은, 남과 다른 자신의 강의 모습을 밝히면서 대한민국의 명강사로 한 분을 꼽았는데, 바로 도올 김용옥 선생님이셨습니다.
유명하신 도올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며 행동을 흉내냈다가 강의실에서 바로 쫓겨났다면서, 관중의 시선을 사로잡는 비결을 공개하는 소탈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저도 감탄했지만, 울남편이 이분의 매력에 더 빠져들게 된 것은, 남자로써 남편으로써의 입장을 너무나 잘 피력해줬기 때문일 것입니다.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라고 책제목을 붙이신 이분의 발칙하고 기발한 뜻에는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가끔...' 이에 아내는 '나는 당신과의 결혼을 만족한다. 아주 가끔...' ㅎㅎㅎ
폭소와 함께 울남편에게 힘을 실어준 명강의로 말미암아 저는 결국 도서구입을 신청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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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toyvillage.net BlogIcon 라이너스™ 2011.05.27 12: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멋진 방송이었습니다.
    저도 참 감명깊게 봤다는^^

MBC 수요일 오후 11:45~
황금어장 무릎팍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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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팍도사'에 출현한 성유리양을 보았습니다. 20대후반의 나이라 해도 핑클시절의 요정답게 참 이뻤고, 차분하게 말하는 그녀의 굴곡없는 목소리 톤이 공주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고교시절에 사생대회 나갔다가 우연히 캐스팅되어 핑클멤버가 되었고, 인기를 누렸으며, 연기까지 하게 되는 기회를 잡았으니 타고난 미모덕을 보는 셈입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배우가 되기 위해서, 혹은 가수가 되기 위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끼와 재능을 선보여 자신을 알리고자 애쓰지만, 몇번씩이나 퇴짜를 맞았다는 사례와 비교해 볼 때에, 유리양의 길은 쉬웠고, 쉬웠던 만큼 남들이 하는 마음고생에 비하면 그 농도가 조금 덜 느껴졌던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무릎팍도사에 나와서 그간의 사연을 털어놓음으로, 그녀만의 고민도 있었고 아픔도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 좋은 기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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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인기를 누렸음에도 불구하고 핑클을 싫어하는 팬들이 있었고, 공연차 무대에 오른 핑클을 보고서 노골적으로 싫어한다는 표현을 손으로(X) 그려내는 것을 보며, 어린 나이에 받은 상처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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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부러워하는 시선을 받긴 했으나, 그렇게 좋지만은 않았다고 고백하는 유리양은, 교복입은 학생 3명만 지나가도 등에서 식은땀이 흐를 정도로, 화장실에서 홀로 직접적으로 비난하는 욕을 두려움으로 감당했던 경험으로 말미암아, 지금까지도 그 당시의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트라우마를 앓고 있음이 안쓰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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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씨가 노래를 불러달라고 하자
"립싱크 가수였다니까요"
라고 대답하는 유리양, 이어서
"핑클 활동 당시에 뭐 믿고 가수됐냐는 말을 많이 들어서, 스스로도 자신감이 없었고, 연예인으로서의 재능도 없다고 생각했다"는 그녀의 솔직하고 이쁜 모습에서 잠깐 처량함도 느껴졌습니다.
이쁜 미모로 승승장구하는 유리양은 기분나쁜 평으로도 주목을 많이 받았나 봅니다. 그래도 꿋꿋하게 그 세계에서 잘 버틴 것이 기특하기도 하고, 용기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나쁘게 표현하면 뻔뻔하다는 생각도 잠시 했구요^^

요정이미지가 너무 굳어서 그런지 몰라도 저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유리양이 근심스런 표정을 짓는 것도, 우는 것도, 하다못해 화를 내는 것도, 가슴이 시키는 대로 솔직하게 표출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고, 남앞에 이쁘게 보여야한다는 강박관념으로 인해 머리에 설정해 놓은 대로 행동하는 듯한 가식이 느껴짐은 저의 잘못된 색안경 탓일까요?
핑클의 요정가수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야만 그녀가 인정받는 연기자가 될 것입니다. 머리와 가슴이 따로 구분되어 감성을 조절하는 하여 보여지는 듯한 어색한 느낌을 받는 관객이 아직도 많다면, 그것은 유리양이 진정한 연기자가 되지 못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가수에서 연기자로 변신을 꾀하긴 했으나 계속된 비난에 시달려야 했던 유리양,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인공 제의를 포기하기 힘들었고 욕심이 났다는 그녀, 밤잠을 줄여가며 연기공부를 하고 있는데도, 노력조차 하지 않는다. 의지가 없어보인다.는 말을 들을 때는 더 힘들었다"고 밝히면서 눈망울을 적셨습니다. 미안하지만 저도 그렇게 느꼈습니다.
왜 저렇게 밖에 못할까? 국어책읽기하는 것도, 대화체도 주장하는 논설문도 아닌, 남한테 전달할 의사도 없이 혼자서 밋밋하게 읽어대는 설명문을 아무런 감정도 없이 쭈욱 읽기만 하는 아이처럼 느껴졌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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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달라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연기의 감을 느끼고 제대로 표현하는데 타고난 재능이 없어보임은 분명하기에, 남들보다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미모도 되고, 연기에 대한 재능과 끼까지 타고 났다면 너무 불공평하잖아요.^^

그녀가 진정한 배우가 되기 위해서 극복해야 할 점을, 제가 느낀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 이쁜 미모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여자라면 누구라도 타고난 미모는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더구나 배우라면 장점이자 단점이 됨을 유리양을 통해서 느끼게 됩니다. 이쁘게 보여야 할 때만 이쁘게 보이면 됩니다. 반대로 망가져야 할 때는 또 확실하게 망가져야 전달이 잘 될 것이기에 유리양은 자신을 둘러싼 포장에서 더 솔직하게 벗어나야만 합니다.
* 공주이미지도 넘어야 할 산입니다.
미모와 비슷한 표현일지 모르지만, 산전수전 다 겪은 듯한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맡은 역할이 그닥 힘든 역할을 맡은 적도 없었기에 피부로 못느꼈던 부분이었을 것이라고 여기고, 배우는 다양한 이미지를 지님이 좋습니다. 참 쾌도홍길동에서 달라진 듯한 모습을 보이긴 했으나, 그래도 그 캐릭터에 조금 더 녹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맛보았습니다.
* 중저음의 똑같은 톤의 목소리와 스피드에 변화를 주세요.
타고난 미모에 목소리에도 재능과 끼가 있는 배우가 있습니다. 요즘은 성우들도 외모가 출중한 사람들 많지요. 유리양의 평상시 대화에서도 느껴지지만, 톤이나 스피드의 변화를 전혀 느낄 수 없습니다. 얼굴의 표정은 물론, 목소리에도 감정을 싣는다면, 훨씬 더 맛깔스럽게 전달될 것입니다.
유리양과 비슷한 처지로 논란거리의 주인공이 되는 연기자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남에게 전달되는 발음과 목소리가 얼마나 중요한 지 알 수 있습니다. 중저음의 변화없는 톤의 목소리는, 독백처럼 들리므로 이를 극복하거나, 아니면 오히려 자신만의 개성으로 살려내던지 노력해야 합니다.
*캐릭터 연구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자신이 맡은 배역에 대한 연구를 심오하게 해야만 할 것입니다. 자신을 버리고 철저하게 그 배역에 빠져들어야 관객의 입장에서 공감하게 될 것입니다. 변신? 나를 버리고 또 다른 누군가의 역할을 대신해야하는 배우의 길.. 진정한 배우가 되려면 연기한다는 느낌을 던져주기보다는 맡은 배역에 녹아있어야 함을 제대로 표현해야만 합니다. 그런데 유리양을 보고 있으면, 자신속에 그 배역을 넣으려고 하는 노력만 하고 있다는 느낌이 확 듭니다. 몸은 유리양을 빌렸으되, 감정이나 표현은 캐릭터가 해야하는 것인데 말입니다.
'진정한 배우'로 불리는 대선배들의 변신을 보고 깨달아서 자신도 그렇게 될수 있도록 자신을 버리는 노력을 함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멘토가 있다면 더 좋겠지요.
* 진정한 배우가 되려면, 결국 자신을 버려야 합니다.
망설임과 두려움을 이겨내면 진정한 배우가 될것 입니다. 어차피 그만두지 않고 계속할 일이라면... 그리고 이제라도 오기와 열정이 몸에서 꿈틀대고 있음을 느꼈을 때, 확실하게 다른 캐릭터에 녹아나는 연습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다중인격인 점을 염려한 유리양, 오히려 배우로써는 더 좋은 강점이라는 무릎팍도사의 처방을 믿고, 다양한 캐릭터를 만들어 보세요. 관객에게 비친 유리양은 다중인격이라기 보다는 진열장에 놓여있는 한결같은 인형같다는 느낌이 더 많습니다. 풍성한 감정을 만들어내는 데는, 다양한 경험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열심히 노력하는데 남들이 알아보지 못함에 대한 서운함이나 속상함이, 상처가 되었다고 웅크리지 말고, 관객이 알아볼 정도로 몇배 더 노력하여 어색하지 않은 좋은 결과를 보여주기를 기원합니다.
혹평에 상처받았다면 더 강해지면 되고, 소녀시절에 당한 상처의 아픔이 아무리 크다해도 성인이 된 지금, 잘 극복된 모습으로 당당해진다면 더 멋져보일 것이고, 연기자로써 인정받고 싶다면 자신의 이미지를 한가지로 각인시키지 못할 정도로 다양하게 바꿔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혜택(?)을 쉽게 받아서 그런지, 잡초같은 근성이 보이지 않는 점도 유리양의 연기도전이 더 힘들게 느껴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몸고생, 마음고생 다양한 체험은 폭넓은 연기를 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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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에 도전장을 낸 유리양, 노캐런티라는 각오와 열정으로 영화 '토끼와 리저드'에 임했답니다. 유리양에게 맞는 캐릭터를 맘껏 발산할 수 있도록 능력있는 감독님을 만나, 맡은 역할속으로 관객들을 끌고 들어가기를 기원하며, 저 또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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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출신에서 연기에 도전하여 제대로 빛을 발하고 있는 커플이 있습니다. 미녀와 미남의 연기신고식에서 제대로 인정을 받으려면 확실하게 망가지는 솔직함부터 도전하는게 유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갖게 하는 두 젊은이(박수진, 김희철)입니다.
누구나 주인공이 되고 싶어합니다만, 준비 덜 된 상태로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는 것보다는 작은 역할이라도 인정받아 자신감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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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greensol.tistory.com BlogIcon 여행사진가 김기환 2009.10.17 15: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성유리라는 배우는 앞으로 더 연기력을 쌓아야겠더군요.^^
    뭐..자신도 그렇게 말했지만 말입니다.

    좋은 리뷰 잘 봤습니다.

  2. 카프카 2009.10.17 16: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쓰신 분이 그런 말을 하시기 전에 벌써 많은 방송 관계자들이 그런 말을 했을 것 같은데요...

    • q 2009.10.17 16:23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쓴이가 뭔데 성유리씨를 평가하는건지모르겟네 그냥 인터넷서핑이나할것이지

  3. Favicon of https://aritoon.tistory.com BlogIcon 엘고 2009.10.17 18: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유리에게 기회를 살려 새로운 모습과 자신감이 필요하겠군요^^

  4. Favicon of http://blog.daum.net/gnathia BlogIcon 달려라꼴찌 2009.10.17 2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유리 좋아하는 연예인인데...잘 됐으면 좋겟습니다. ^^
    행복한 주말 되세요~!!

  5. 릴리 2009.10.17 23: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극복 방안들 중에 참 안타까운건... 목소리입니다.
    목소리는 변하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배우한테 목소리가 안 좋다고 얘기하는건 너무 잔인한거 같아요.
    목소리 하나만으로도 연기를 잘 하는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얼추 괜찮은 연기인데도 못해보이기도 하는것 같더라구요.
    성유리, 이연희, 신민아... 이분들의 공통점은...;;;

    뭐... 어쨌든 전 성유리씨한테 하고 싶은 말!!!!
    본인이 말했듯 어서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너무 주연만 고집하지는 마세요.
    아직 미니시리즈 같은거 보다는 일일연속극이나 주말연속극 같이
    상대적으로 본인의 부담이 덜하는 작품들을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 속에서 더 많이 배울 수 있지 않을까요? 선생님들과 같이 연기하다보면...
    뭐 그냥 제 개인적인 바람이예요. 이거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다...
    앞으로 더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할게요^^

  6. 도리 2009.10.18 0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기 못하기로 입에 오르내리는 연예인 중에 그래도 성유리 연기가 김태희 연기보다는 나은거 같아요.
    좀 딴소리이긴하지만.

  7. 규인맘 2009.10.18 0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유리 홍길동에서 보고 연기좋다고 느꼈는데요 캐릭터도 잘 살리고.... 일체된 느낌 받았구요 완전 귀엽구...
    좋은 배역 맡아 더 노력하면 발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고 하더라도요

  8. kanghayean 2009.10.18 0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뷰 잘봤어요 ㅋㅋ

    실제로 성유리씨가 이 글 보면

    참고하실때 좋을꺼 같애요 ^__^

    힘이 되어주는 글이라 ㅎ

  9. 목소리 2009.10.18 0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 성유리 목소리가 왜이렇게 좋지???ㅎㅎ 너무좋아요ㅠ;;차분하고

  10. 음.. 2009.10.18 02: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윗분말대로 딴소리지만 CF만찍는 김태희씨보단 나은듯..

    노력은 성유리씨를 배신하지 않을거에요
    노력하는..지금처럼 아름다운 여배우되세요

  11. 눈의여왕 2009.10.18 07: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의 여왕에서 성유리씨를 처음 보았는데, 연기도 좋고 그 배역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

    논란이 될 만큼 못한다는 생각은 안했는데....

  12. ㅎㅎ 2009.10.18 07: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기력은 김태희보다 낫다치지만 난 얼굴은 김태희가더이쁜거같은데 ........ ㅡㅡ?????

    왜 김태희하고비교?????????
    김태희는 노력안해보이나 ㅡㅡ 김태희도김태희만에 노력을하겟지
    지들은 비교당하는거싫으면서 남은 왜자꾸비교해 ㅡㅡ

    걍성유리는 성유리로말해라 왜 김태희를끌어들이나ㅡㅡ

  13.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09.10.18 08: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수로 출발한 선입감때문에 연기력을 따지는 면도 없잖아 있는 것 같더군요.
    더 많이 노력해야 되는 건 성유리뿐 아니고 연기자 모두애게 해당되는....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휴일 되세요.

  14. Favicon of https://exceltong.tistory.com BlogIcon 엑셀통 2009.10.18 1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핑클의 멤버들이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는 지금..자신들의 현위치에서 열심히 살아가려는 모습에 격려의 박수를..비단 공인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직장에서 가정에서 슬럼프를 극복하기 위해 성찰하고 열심히 노력해야될것 같네요

  15. Favicon of https://0168265.tistory.com BlogIcon 미자라지 2009.10.18 16: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같은 동네 살아서 실제로 본적 있는데...
    정말 이쁘긴 이쁘더라구요...ㅋ

  16. BlogIcon 신유진 2013.08.08 18: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읽었습니다^^ 작성자님말고도 혹시 방송인이 되기를 원하신다면 제가 만든 카페에 한 번 들어와보세요 가입도 하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저도 꿈이 PD라 가입하신분들께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http://cafe.naver.com/black4gog8
    BP모임

  17. Favicon of http://네이버 BlogIcon 정다헌 2015.08.06 2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좋은 말이네요

KBS2 주말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
둘째아들로 나오는 닥터 송대풍 흉을 좀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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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시절 선생님(대풍)을 무척 좋아하고 사랑했지만 이제는 아니라고 단호하게 밝히고 돌아선 복실이의 마음을 되돌려보려 애쓰는 송대풍, 어쩌면 그리도 찌질이 모습을 보이고 있는지 극중 좋은대학 수석으로 졸업했다는 사람이 너무 촐싹대며 진지한 맛이 없어서 시청자입장에서 짜증이 날 지경입니다. 뭐 그렇다고 좋은 대학 나온 사람은 다 진지해야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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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쿨한 바람둥이를 자처했던 송대풍이 요즘 하는 꼴을 보노라니, 문득 예전에 끝난 '조강지처 클럽' 에서 본 인물을 떠올리게 합니다. 한원수!

송대풍
좋다고 따라다니던 김간호사의 마음을 그렇게 놀려먹고 무시하더니만 떠난 뒤에야 아쉬움을 느끼고? 혹은 사랑인줄 깨닫고 찾아헤맨다? 이럴 수 있습니다. 원래 잘해주던 사람이 있을때는 모르지만 빈자리는 크게 느껴지니까요.
그런데 요즘 하는 짓을 보십시요.
제니퍼 김선생(복실)옆에 매너좋은 친구 현우가 있습니다. 유학시절을 함께 보낸 남친이 복실씨옆에 있다는 것이 신경쓰이며 싫은 대풍이, 아주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행동들이 참 어이가 없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이 진실이라면, 그래서 복실이 마음을 다시금 자신쪽으로 돌려놓고 싶다면 적어도 아버지가 조언한 대로 그간에 김간호사에게 잘못했던 일에 대해 남자답게 진지하면서 솔직한 마음을 보여주면 될것을... 물론 사과는 했습니다. 그것까지도 장난스럽게. 이렇게 진지한 맛이 없고 매사에 까불이로 촐싹대는 이 남자의 행동에서 한원수가 연상됩니다.

한원수
유부남이 바람나서 딴 여자와 살림을 차린 후, 울면서 매달리는 조강지처를 내쫓았습니다. 내쫓긴 아내가 마침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을 하면서 승승장구합니다. 그리고 아내옆에는 젊고 유능한 미혼의 남자가 든든한 지원군으로 있습니다. 떠나간 아내의 마음을 돌려보고자 하는 짓이 참 가관도 아니었습니다.
'원수를 사랑하라'는 액자를 아파트 복도에 걸어놓는 황당함을 보이며, 시도때도없이 나타나서 별짓을 다합니다. 싫어하는 아내의 마음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이 기분 내키는 대로 합니다. 진지한 맛은 전혀 없고 왕자병도 그런 왕자병이 없었던 허황된 자신감이 불쌍하게 보일 정도로 잘난척했던 한원수였습니다.

한원수=송대풍
너무나 닮은꼴입니다.
자식까지 둔 40대의 유부남이었던 한원수도, 30대의 젊은 지성인인 송대풍도, 지나칠 정도로 상식이하의 유치한 짓을 다 보여줍니다.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펼치는 애정공세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가볍고 찌질해보여서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짜증나는 캐릭터입니다.
아내가, 복실이가 자신에게 돌아오지 않음에 대해 아픔을 느끼고 눈물콧물까지 흘리지만, 상대에게 진지해 보이지 않으니 전달이 되지 않습니다.
쿨한 바람둥이인척 하지만, 사실은 보호받고 관심받고 싶어서 안달이 난 아이같은 바람둥이로 잘난척하는 것까지 닮은 두사람입니다.

진지한 바람둥이?
가벼운 바람둥이?
상식적으로 알려지기에는 진지한 바람둥이는 여인을 너무 사랑합니다. 최소한 놀려먹진 않습니다. 여자를 너무 사랑해서 하나의 사랑으로 끝나지 않아서 문제라고 변명을 하지요.
한원수나 송대풍은 제대로 된 바람둥이도 아니면서 헛바람만 잔뜩 들어간 아주 가벼운 바람둥이입니다. 이런 남자를 좋아라하고 따랐던 한원수의 아내 나화신이나 대풍이를 좋아라하면서 따르던 복실이가 불쌍했는데... 이런 반전이 있었네요. 한원수처럼 되지 않으려면 대풍이 얼른 정신차려야 복실씨 마음을 차지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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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간 복실이의 사랑을 얻기 위해 대풍이가 진지하게 변하면서 감동을 주리라 기대했던 마음에 실망감을 더해주고 있는 솔약국집 둘째아들 송대풍, 급기야는 극장 안까지 쫒아와 팝콘을 뿌리며 난동을 부리는데 어이가 없었습니다.
점점 찌질이 한원수를 닮아가고 있는 대풍이의 철딱서니없는 언행은, 솔약국집 큰아들의 실연의 아픔(?)과 비교되면서 더 눈살이 찌푸려졌습니다. 코믹요소라고 한원수의 행동을 흉내낸 모양인데, 제발 정신 좀 차리고 진지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송대풍, 공부는 잘했을지 몰라도 여자에 대해 모르면서 그저 이여자 저여자 많은 여자와 만남을 자랑스러워하는 찌찔이 바람둥이가 하루속히 지성인다운 행동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TAG TV, 감동, 기대, 김복실, 나화신, 드라마, 바람둥이, 사랑, 솔약국집 아들들, 솔직, 송대풍, 스토커, 실망, 애정, 왕자병, 자신감, 조강지처클럽, 지성인, 진실, 진지, 짜증, 찌질이, 촐싹, 한원수, 행복, 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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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icof.tistory.com BlogIcon 비코프BICOF 2009.08.25 18: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가는 부분이 많네요.
    오랫만네요. 조강지처에 한원수!!!!!!!!!!!!!

  2. Favicon of https://vibary.tistory.com BlogIcon 비바리 2009.08.25 19: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몇 번 재방송 봤을뿐 자세히는 잘 모르겠어요.
    재밌나요?

  3. 2009.08.25 19: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Favicon of https://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2009.08.26 07: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이 드라마가 인기로군요~

  5. 유유 2009.08.26 11: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진짜 공감요...ㅋㅋㅋ

    오랜만에 '한원수'를 떠올려 보네요..ㅋㅋ

    둘 다 '쯧쯧즛' 소리 나오게 하죠...ㅋㅋ

  6. 2009.08.26 1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7. 2009.08.26 1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8. Favicon of http://blog.daum.net/kya921 BlogIcon 왕비 2009.08.26 12: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번도 안본 프로라..할말이 없더요..
    좋은하루 보내세요

  9. ... 2009.08.26 13: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가에게 하는 소리죠? 작가는 여잔가? 중간에 작가가 바뀐 듯한 시나리오. 이것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시나리오가 산으로 가는 듯

  10. 2009.08.30 13: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가가 죄인이지 연기자가 죄인은 아니잖수. 그리고 이 작품을 쓰는 작가의 최근작품이 바로 며느리전성시대라는 걸 다시 생각해 보시길. 참 작가 여자에요.

  11. 플로네 2009.08.30 22: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캐릭터의 느낌이 비슷할 순 있지만, 찌질한 것이나 자기 중심적인 것 등 보기 싫을지 몰라도 굉장히 현실적인 캐릭터들 아닐까요...

    TV에서 멀쩡하고 매너좋은 매력남이나 악질악당의 막장캐릭터만 나와봤자 시청자를 멍청이로 만드는 일이라고 봅니다.

    평소에 멀쩡하고 매너는 어느정도 지키지만 결국 찌질한 모습은 우리 모두가 감추고 있는거 아닐까요...

    송대풍은 학벌좋고 직업도 좋고 얼굴도 난 놈이 하는 짓이 너무나 격식없고 보는사람이 인상이 찌푸려지죠, 쩝쩝거리며 밥먹는거나 공공장소에서 큰소리로 지껄이는 거나.. 좋은 모습은 아니죠.
    그치만, 우리주변에 그런사람 많습니다. 그것도 엄청..

    오히려 고정관념을 깨고 현실적인 캐릭터라는 점에서 송대풍에서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떠난 사랑을 위해 찌질해지는 것이 어디까지 용인되느냐 하는 것은 다른사람이 결정해 주는 것은 아닐 것 같네요,
    다만 그걸보고 보기 좋지 않으면 그런 모습이 자신에게는 없는지 있다면 그러지 말아야 하는 경각심 정도?

    리얼까지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더 현실적인, 혹은 의외성을 가진 캐릭터가 나와줬으면 하는 바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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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시는 횟수라곤 일년에 두세번정도였던 우리부부에게 복병(심한가^^)이 나타난 시기가 작년이었나 봅니다.
다른회사에서 관리직으로 일했던 후배가 명퇴후, 남편과 같은 일을 하게 되면서 우리부부의 술자리는 일년이 아닌 한달에 두세번으로 급속도로 늘어났고, 감당하기 힘들어짐을 제몸과 머리가 느끼면서 여러차례 거절하기도 했지만 늘 변명이거나 농담처럼 도루묵이 되었습니다.
남편후배들이 가정적이라서 그런지 아내동반을 원하고, 이에 남편은 저의 불만을 감수하면서도 동행을 원하니 어쩔수 없이 동석하게 되는 제 표정이 좋을리 없었겠지요.

남편후배가 저를 보며
"형수님 이왕에 나오실거면 기분좋게 나오십시요."
술잔을 앞에 놓고
"어차피 마시게 되는 술, 빼지마시고 첨부터 기분좋게 드십시요."
다 맞는 말입니다. 그리고 덧붙이기를
"나오시면 얘기도 잘하고 기분좋아 보이시는데 형님 힘들게 왜 그리 튕기세요."
"처음엔 술을 마시지 않으려고 빼다가 한두잔 마시면 잘 마시니까 원래 빼기를 잘하는 성격인가 봅니다."
그리고
"재밌고 편한 형수"
저를 그동안 보면서 이렇게 생각했다니 감사합니다만 오해입니다.

우리부부는 술을 즐기지 않습니다. 일년중 연말연시에는 예의상 마시던 정도였기에 아무도 우리를 술자리에 불러주지 않아도 서운함을 느끼지 않을뿐더러, 우리가 술자리로 누군가를 불러내는 일은 거의 없는데, 남편후배입장에서는 이해하기 힘든 점이며 서운한 점일 것입니다. 우리부부는 음료수, 아니 물잔을 앞에 놓고도 술자리에서 나누는 대화처럼 나눌수 있는 부부입니다.

월요일, 번개팅이 잡혔다면서 남편은 퇴근하자마자 외출준비하라고 독촉합니다. 이유가 참 황당합니다.
지난 주말에 후배에게서 한잔하자고 제의가 들어왔는데 제가 뮤지컬공연을 보고 바로 귀가하지 않고 제 친구랑 저녁을 먹고... 제가 빠지는 바람에 취소된 것을 다시 부활시킨 약속으로 모든 것을 제탓으로 돌리는 것입니다. 남편후배가 한잔하자고 하면 남편이 알아서 하면 될 것을... 부부동반이었나 봅니다. 부부가 함께 모인다는 게 가정적이며 모범적임에는 틀림이 없는데 저에게 가끔 부담스런 자리로 느껴지는 이유
첫째, 사양해도 술을 자꾸 권합니다.- 제가 사양하다가 지쳐서 이왕에 한잔 마신거 그래 먹자싶어서 포기하고 술을 마시게 됩니다. 몸이 회복되기까지 알게 모르게 시일이 걸리니 지칠 수 밖에 없습니다.
둘째, 번개팅입니다.- 갑자기 약속이 잡힙니다. 저녁시간이 한가한 것 같으면서도 때에 따라서는 한가하지 않는 사생활이 있습니다.
셋째, 밤술로 뱃살이 늘어납니다.- 디스크로 평소에 하던 운동도 못하는데 술자리와 비례해서 늘어나는 뱃살이 저를 슬프게 합니다.
넷째, 모임자리에서 제가 너무 떠들고 있는 자신이 싫습니다.- 그러면 조신하게 가만히 있으면 되지 않느냐고 남편은 말하지만 울남편도 말이 없는데 저까지 말이 없으면 그림이 우습지 않습니까. 한심하다싶을 정도로 제가 말을 많이 하니 차라리 만남 횟수를 줄이고 싶습니다.
다섯째, 남편에 대한 존경심이 사라집니다.- 울남편 매사에 긍정적 사고를 지닌 성품으로 점잖은 남자입니다. 제가 이런 점을 존경하고 사랑하는데... 남정네들 대화에서 실망스런 부분이 있습니다.
여섯째, 남편이 아내를 비교합니다.- 후배아내는 남편의 부부동반에 불만없이 흔쾌히 동석하는데 저만 별스럽게 불평을 한다고...
일곱째, 아무런 도움이 못되지만 고3 딸을 둔 엄마입니다.- 원래는 이게 첫째가 되어야하는 이유로 군에 있는 우리아들이 상상도 할수 없도록 우리부부가 변했습니다.

친목도모! 대찬성입니다.
하지만 잦은 술자리에 저는 아직도 익숙하지가 않습니다. 적응이 빠를 것 같다고 주변에서 저를 평가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너무 잦은 만남은 부담스럽다고 그간의 느낀점을 진지하게 전했더니 갑자기 분위기가 싸아~~해지더니, 앞으로는 저만 빼고 만남을 가지겠노라고 합니다.
찬성했습니다.
그랬더니 덧붙이기를
서운해하지 마라고 합니다.
이 또한 괜찮습니다.
좋아서 보고파서 생각날 때 만나고 싶으면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일상에 선을 그으려고 한다면서 제게 충고했지만 어쩔수 없습니다.
선을 긋는다~~~~
졸지에 제가 까칠녀가 되었습니다.

제 생각을 다 전달하고 나니 핸드폰에 문자가 들어옵니다.
띠동갑 사회친구의 번개모임이 있다는 문자... 이건 강제성이 없는 자유입니다. 동석하고 싶으면 하면 되고 안하고 싶으면 안하면 됩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제 글의 소재가 된 모임은 정기적인 모임이 아니라 번개팅에도 100% 참석을 원하니 요것이 문제라고 지적한 것입니다.
사람들은 참 좋습니다. 그리고 모임도 맘에 듭니다. 다만 번개팅에 대한 제생각을 전달했는데 오해하는 남편후배의 반박을 들으며 그 자리에서 저만 이상한 사람이 되고 말았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우리부부는 약간의 말다툼이 있었습니다. 분명한 내 뜻을 진지하게 밝힐 것이라고 남편의 동의를 얻고서 전달한 것이었는데, 울남편 제가 분위기를 싸~~ 하게 만들었다고 언짢아했습니다. 남편이 이렇게 변하고 있음을 느끼며 어이가 없었습니다.
공식적이며 정기적인 모임도, 번개팅도, 100%출석율을 원하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다는 저의 생각을 동조해주는 이는 아무도 없었기에 보다 더 확실한 까칠녀가 되고 말았습니다.

TAG 가정적, 까칠녀, 남편, 단점, 동석, 번개팅, 부부, 부부동반, 불만, 불평, 서운, 솔직, , 술자리, 실망, 아내, 오해, 이유, 존경, 지적, 진지한, 체면, 충고, 친목도모, 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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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zetham.net BlogIcon 세담 2009.06.26 08: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런 자린 미리 피해야 겠군요 ^^*

  2. Favicon of https://toyvillage.net BlogIcon 라이너스™ 2009.06.26 09: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불편할때도 많겠죠? ^^
    비슷한 글을 트랙백걸고갑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3. Favicon of https://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2009.06.26 1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싫은 술자리는 피하는게 상책입니다. .

  4. Favicon of https://bada92.tistory.com BlogIcon 무릉도원 2009.06.26 1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까칠녀가 되더라도 피할 것은 피해야 겠지요....남을 위해 사는 것도 아닌데 싫은 것을 억지로 할 수는 없는 일이지요......하지만 먼저 남편분과 잘 타협하는 것이 중요해 보이네요.....오늘도 행복하세요 토토님....*^*

  5. Favicon of https://yab11.tistory.com BlogIcon 가마솥 누룽지 2009.06.26 14: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부동반의 장점도 있잖아요.. 물론 너무 잦아지면.. 이런 단점들이 눈에 보이겠지만.. ㅋㅋ
    단점이 보일때까지.. 부부동반 해봤으면.. 하는 사람도 있다는거 알고 계세요..~~ ^^

  6. 2009.06.27 07: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휴일을 맞으면 군복무중인 아들에게서 격주로 집으로 안부전화가 옵니다. 어제, 아들의 전화를 받고보니 문득 며칠전에 무릎팍도사에 출현한 조성모씨가 떠올랐습니다.

데뷔초에 얼굴없는 가수로 이름이 먼저 알려지고 난 후, 모습을 드러냈던 조성모씨.
우리모녀는 그 당시에 조성모라는 가수가 노래는 잘 부르지만, 정말로 외모가 무척 뒤떨어져서 안나오다 보다...하고 여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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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창기모습                     최근모습

이후 방송을 통해 얼굴이 알려졌을 때 그의 외모는 우리모녀의 상상을 뒤엎을 정도로, 산뜻하고 괜찮은 외모였기에 기획의도에 속았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공익근무로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최근의 모습은 살을 쏘옥빼서 완전 다른 분위기로 앨범 7집을 내고 방송으로 얼굴을 비치고 있는 그가 무릎팍도사에 나온다기에 그의 노래를 좋아하는 팬으로써 관심을 가졌습니다.
20kg 감량의 모습으로 데뷔당시의 열정으로 다시금 돌아가고 싶어하는 마음을 담고서 출현한 조성모씨, 팬들이 궁금해하며 의혹을 갖는 부분인 군복무문제를 좀 더 명확하고 솔직하게 변명(?)하고 넘어갈 줄 알았는데... 그부분에 대한 언급이 없어서 좀 아쉬웠습니다.
아마도 이미 다른방송을 통해서 거친 과정이기에 반복하고 싶지 않았는지도 모르겠지만.
건강해 보이는, 아니 건장해 보이는 청년가수 김종국씨와 조성모씨의 공익근무라는 닮은꼴이 개운치 않았던 마음.

병역문제
'선천성 어깨탈골'이라는 이유로 공익근무를 하면서 현역으로 복무를 마치지 못함을 후회한적이 있다는 고백을 기억하는 저로써, 그의 어깨탈골이 어느정도였는지 무척 궁금했던 이유는, 제 아들도 습관적으로 어깨와 팔꿈치가 빠지곤 했었기 때문입니다.
생각의 차인지 저나 아들은 이부분을 좀 걱정했었습니다. 혹시라도 신검때 밝혀져서 현역이 못될까봐서...
아들의 경우, 말을 배워서 겨우 표현하게 될때부터 초등학창시절까지 겪던 탈골증세가 중고교로 성장하면서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선천성 어깨탈골에 습관성까지 합쳐졌던 아들이었거든요. 다행스럽게도 아들은 현재 현역으로 군복무중임이 엄마로써 뿌듯한 이유는 대한의 건강한 남아로 국가에서 인정받은 것 같아서입니다.

아들은 자고 일어나 이부자리에서 아프다고 운적도 있었고, 혼자서 조용히 잘 놀다가도 팔이 아프다고 울어서 그야말로 아침이고 밤이고 상관없이 시도때도없이 병원을 향해 아들을 업고 부리나케 뛴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아들의 탈골증세를 너무나 잘 아시던 의사선생님께서 사춘기무렵까지 반복될 것이니 조심하라고 하신 말씀이 꼭 맞아떨어졌습니다. 이후 잠잠했으니까요.

'현역은 고생스럽고 공익은 편하다...' 뭐 이런 의미보다는 이왕이면 현역이 되어 집을 떠나서 비슷한 무리속에서 국가와 가족을 다른 각도에서 생각해보는 것과, 협동하고 배려하고 강함으로 다듬어지는 이러한 과정이 평생에 단한번 주어지는 것이기에 동참하기를 바랐습니다.
우리모자보다도 더 간절하게 바랐던 남편은 그 당시에 똥빵~으로 비하시켜 부르던 방위출신이었기에 아들의 현역을 아주 기특하게 여깁니다. 이제 몇개월 남지 않은 아들입니다. 아들도 입대전과 달리 떳떳하게 말합니다. 현역이길 잘했다고^^
 
꿈과 가출
노래로 성공하는 가수가 되고 싶은데 집에서 강력하게 말리며 때리는 바람에 각오를 단단히 하고 가출을 했다는 조성모씨.
풍기는 분위기로는 넉넉한 집안의 자제분처럼 느껴졌는데... 데뷔시까지 마음과 몸고생이 심했음을 알게 되면서 꿈에 대한 열정과 인내, 강한의지는 참으로 대견스럽게 여겨졌고 한편 부럽고 존경스럽기까지 했지만... 그렇다고 가출을? 헝그리정신으로 꿈을 이룬 점은 높이 평가하지만 사실 제가 부모입장인지라 걱정되는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가출이 자신의 뜻을 강하게 표출하고 후에 성공한 연예인들이 한때 밟게 되는 절차인양 공통사항처럼 알려지면서 자라나는 아이들이 배울까봐 염려스런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가출로 성공한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더 많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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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생활에서 싹싹하고 눈치빠른 사람이 되었다는 그의 애절함과 또한 뻔뻔함이 눈물겨웠고, 우여곡절을 겪은 후, 4년만에 앨범을 들고 자랑스럽게 집으로 귀가했을 때 차압딱지가 붙어있는 집을 보고 망연자실... 이후 앨범 3집때까지 그야말로 종횡무진 열심히 뛰어서 빚청산에 앞장선 조성모씨의 효심에 감격했습니다.
그의 해맑은 미소뒤에 감추어진 고난의 가정경제를 극복한 주역으로 그의 효심과 성숙함이 안쓰러우면서도 든든하게 여겨졌습니다.

에 대한 열망으로 가출을 단행한 그의 정신은 칭찬할 만하지만, 가출은 안했으면 좋겠다는... 부모입장인 저는 갈등의 요소입니다^^

첫키스는
언제?...
조성모편 무릎팍도사에서는 이 질문이 안나왔지만, 타 예능프로그램을 보노라면 서슴없이 건네는 질문으로 등장함을 보면서 언짢아집니다.
대답이 의외로 너무 빠른 시기인 10대의 경험이 등장하면서 20대키스가 도리어 이상하게 여겨지는 상황(?)인지라 우리아들이나 딸도 저와 함께 충격받으며 급당황합니다.
 '중,고등학창시절에 이성에게 키스를 할 수 있을까?'
정말 민망한 부분이면서도 못해본 우리아이들이 호기심을 유발하면서 무능력하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다고 하니 참 불편했습니다.
(우리세대야 공식적으로 결혼상대와 하는 것으로 인식되어 있었으니 오히려 안심된 세대였지요)
우리아들 딸이 더 신세대임에도 불구하고 받아들이기 힘든 추세... 남들이 다했다하면 안하고서도 했다해야할 상황을 맞아 갈등하며 당황스러울 수 밖에 없는 젊은 세대문화(?)로 받아들이기엔 우리아들과 딸이 너무 보수적(?)←이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공중파를 타고 물들이고 있는 변화된 젊은 세대의 문화를 편하게 받아들일 수 없었던 내용을 옮겨보았습니다.

TAG TV, 가수, 가출, 각오, 공익근무, 기획의도, 눈치, , 무릎팍도사, 문화, 배고픈, 변화, 병역, 부모, 불편, 불효, 솔직, 아들, 어깨탈골, 연애, 예능프로그램, 이미지, 이유, 인기, 조성모, 질문, 차압, 첫키스, 현역, 홍보, 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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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kya921 BlogIcon 왕비 2009.06.15 13: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왕비는 첫키스 17살에...그 칭구랑 지금도 열락 하고 지내요..
    조성모 요즘 자주 나오지요..

  2. Favicon of https://ssairen.tistory.com BlogIcon 장산메 2009.06.15 13: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
    사람을 사람으로 보질 않는 세상이 힘들것이죠
    사실은 근무중인고로^^

  3. Favicon of http://kempwin@naver.com BlogIcon 뭐랄까 2009.06.15 13: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예인들의 힘든 시절이야기는 그 연예인의 이미지를 좋게만들수도 있겠지만... 성공했으니 가출이지 99.9%는 실패하는 연예인의 길인데 실패하면 그저 탈선으로 끝난다는걸 감추는듯합니다.. 밝은면만 너무 부각시키고 사실 더큰 부분인 어두운면은 감추고 방송하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결과가 좋다고 수단과 목적을 잊으면 안될텐데 말이죠.

  4. 아직 애 2009.06.15 15: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쓰신분이 뉘신지는 모르겠지만...

    애들을 너무 애기 취급 하시는 경향이...

    첫키스를 중.고등학생때 가능하겠냐고요???? 님 같은 부모의 아이들은 성에 대해서 자꾸 숨기려고합니다.

    그러다보면 혼전임신하고 결혼하는 사례들이 발생하는겁니다.

    성을 양지로 끄집어내서

    올바른 피임법을 알려주심이 더 건강한 성을 맞이할수있지않을까요?

  5. ㅡㅡ; 2009.06.15 16: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성이 더럽고 수치스럽다는걸로 자식들에게 인식시키시는이 이해가 않가네요...
    부모들이 저러니 성폭행,강간을 당해도 수치심에 신고를 안하지...ㅉㅉ 하여간 한국 젓같은 유교정신 ㅉㅉ

  6. Favicon of https://boskim.tistory.com BlogIcon 털보작가 2009.06.15 2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키스 얘기하니 쑥스럽구먼유^^

  7. Favicon of https://lalawin.com BlogIcon 라라윈 2009.06.16 1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점점 자극적인 소재거리를 찾아서...
    더 빠른 키스, 조숙한 경험, 더 강렬한 이야기거리.. 등이 언급되는 것 같아요....
    보고 있으면 확실히 좀 거북스러운 점들이 많네요....

지금도 여전하지만 3,4년전에는 주부들에게 사회복지사 자격증과 일자리에 대한 관심이 꽤 높았습니다.
그러다가 지난해부터는 노인요양사라는 새로운 일자리가 또다시 주부들 사이에 화제거리가 되었습니다.
특히나 노인요양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으면 혹시라도 집안의 어르신 중에 요양을 받아야 할 상황에 이르렀을 때, 굳이 어르신을 시설에 보내지 않고 집에서 간병해도 자격증을 가진 사람이 있으면 비용이 지급된다는 소문을 타고 현장에서 일할 마음이 없는 주부도 만약을 대비한 필수품(?)처럼 여길 정도로 인기가 있었는데...

얼마전에 친정에 갔을 때, 취업을 생각하고 노인요양사 자격을 갖추기 위해 실습중인 올케를 만났습니다.
 "올케, 근육통이야? 어깨에 파스붙었네."
 "아 이거예, 요즘 제가 노인요양사 실습나가고 있는데 힘이 좀 들어서 그래예."
 "올케도 노인요양사 일 해보려고 그래?"
 "예."
 "열심히 사는 올케가 참 고마워."
 "형님, 실습이 끝나면 바로 취업되어 가정에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어예.^^"
 "주부들 사이에 이 자격증 갖추려고 유행처럼 번지던데 직접 현장에 나가보니 어때?"
 "이제는 적응이 되었지만 보통 힘든게 아니었어예."
 "실습끝나면 취업할 곳은 많아?"
 "취업이 쉽게 될줄 알고 도전했는데 지원자가 너무 많아서 걱정이라예."

전문직은 아니었으나 늘 일했던 올케였는데, 작년에 실직하면서 방법을 모색하던 중 노인요양사에 도전하게 되었다고 하는 올케를 통하여 여러가지 이야기를 듣던 중 제 가슴을 가장 찡하게 울렸던 말,
 "형님, 나중에 힘들면 제가 어떻게 생각이 바뀔지 모르지만... 어무이(친정엄마)가 많이 편찮으셔서 시설에서 요양하게 될 정도가 된다고 해도, 현재의 제맘은 절대로 어무이를 그런 시설에 맡기고 싶지 않아예."
 "?"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모아 둔 수용소 같아서 처음에 억수로 놀랐어예."
 "편찮으셔서 거동을 못하거나 치매로 말미암아 가족들이 돌보기가 힘든 노인들을 돌보는 곳이니 오죽하겠어."
 "실습나가기 전에 제가 상상했던 것하고는 너무 달라서 저는 절대로 어무이를 그런 시설에 보내면 안되겠다는 생각부터 들었어예."
 "마음이라도 고맙네. 행여나 울엄마가 쓰러지시기라도 하면 며느리보다는 딸이 편할 것 같으니까 내가 각오는 하고 있어. 하지만 울엄마가 건강하게 사셔야 우리도 엄마도 다 편할텐데..."

어르신이 계신.. 아니 우리도 나이들고 늙으면 닥칠 일이기에 노인요양사 자격으로 필기시험을 통과하고 실습을 며칠간 했던 올케의 현장경험담이 남의 일같지 않아 코끝이 찡했습니다.

선배 경험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힘들것임에 대한 각오는 했지만,
첫째, 현장에 적응될 때까지 밥을 먹을 수가 없었답니다. 이유인즉, 사람이 나이들수록 깨끗하게 자주 씻어야 함은 고유한 냄새가 있기 때문이며 또한 거동이 불편하거나 아픈 노인들만 모인 곳이다 보니까 아무리 깨끗이 한다고 해도 냄새에 적응하기 힘들어서 억지로 식사를 했다가도 구토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렇게 사흘째를 맞이하니까 신기하게도 냄새? 환경? 아무렇지도 않게 적응되더랍니다.
둘째, 어르신이 부를때마다 쫓아가서 시중들면 현근무자가 지적한답니다. 실습생은 며칠간 뒷바라지 잘하고 떠나면 그만이지만, 근무자 한명당 보살펴드려야 할 노인분들이 많아서 일일이 그 부르심을 다 들어드릴 수가 없답니다. 그래서 시간을 정해놓고 일을 순서있게 하고 있더라는데... 이점이 우리올케는 참 서글펐다고 합니다. 환자분이 원할 때가 아니라 근무자의 계획표대로 따라야함이 보기 참 딱했다고 하면서도 나중에 올케자신도 실습생이 아닌 근무자가 되면 아마도 선배근무자들처럼 변해 있을 거라고 하면서 씁쓸해 하더군요.
셋째, 아무리 편찮으신 분들이라고는 하나 수용소같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답니다. 의사소통이 가능한 노인분일 경우는 그나마 좀 덜한데, 치매환자거나 의식없는 환자일 경우에는... 올케한테 들은 내용을 글로 옮기지 않겠습니다. 아무리 좋은 환경이라고 해도 건강함만 못하니 우짜던둥 건강하게 살아야합니다.
넷째, 관심갖고 자식이나 친지라도 자주 찾아오는 환자는 그나마 보살핌이 좀 낫답니다. 하지만 대개는 찾아오지 않고 방치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너무 안타까웠답니다.
다섯째, 보살핌을 받아야 하는 많은 어르신에 비해 일손이 턱없이 부족하답니다. 그럼에도 인원보충이 쉽지 않음은 지원되는 예산이 부족한 탓이겠지요.
여섯째, 직업으로만 불가능하고 봉사정신도 있어야 한답니다. 마음과 몸이 그만큼 힘들다네요.

실습생으로 현장에서 일해 본 올케의 솔직한 느낌을 대충 옮겨보았습니다.
유료라고는 하나 정부의 지원이 더 많은 시설의 경우와, 사설기관처럼 유료비율이 더 많은 시설인 경우로 나누어볼 때 환경면에서 차이가 두드러짐을 느끼긴 했으나, 공통점은 아무래도 가족의 손을 떠나 시설에 맡겨질 정도가 되면 회복을 바라기보다는 포기쪽에 가깝다는 인상을 받았기에 마음이 무척 아팠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남편이 일하고 아내는 전업주부로써 아이를 돌보고 어르신을 모시고 살았지만, 요즘은 대부분 맞벌이 부부로, 아이도 시설에 맡겨야 하고, 어르신도 시설에 맡겨야 하는 불안한 환경속에서 바쁘게 살아감이 참 서글프게 느껴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러니하게도 필요한 이런 시설이 턱없이 부족함에 놀랐다고 하는 올케랑 대화를 나누는 동안 머리가 아팠음은...
우리의 미래?
나이가 더 많아진다는 것, 건강을 자신할 수 없다는 것,
다 자란 자녀를 결혼으로 독립시키고, 남은 부모(우리)역시 독립해야 함을 절실하게 느끼는 우리 세대의 내일을 상상해 보노라니 그닥 밝지 않음이 우울하고 두렵게 느껴집니다.

사는 날 동안 정신 바짝 차리고, 건강하게 살아야겠다는 다짐만 그저 열심히 하게 되네요.

병원으로... 관계시설로... 옮겨다니면서 열흘간의 실습기간을 마치게 된 올케처럼 취업을 희망하면서 노인요양사 자격을 갖추는 주부들이 참으로 많은가 봅니다.
마음도 힘들고 일도 힘들지만 자신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기꺼이 일하고 싶다는 올케의 바람이 하루속히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나이듦에 대한 서글픔으로 가슴 찡한 솔직토크를 마칩니다.


TAG 건강, 노인요양사, , , 마음, 며느리, 미래, 봉사정신, 솔직, 시설, 시어머니, 실습, 안타까운, 어르신, 올케, 요양, 자격, 준비, 직장, 친정엄마, 토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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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언제나 맑음 2009.05.19 16: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양 보호사는 필 시험도 실기시험도 실습시험도 치지 않습니다
    이론 80시간 실기80시간 실습80시간 마치면 자격증 자치단체장(시장)이 줍니다

  2. Favicon of http://hiromi.iu1.kr BlogIcon 히로미 2009.09.03 0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잖아도 저희 할머니께서 요양병원에 입원하시기전에
    간호사일을 하는 친구가 그런부분을 많이 우려하더군요. 간병일이라는게 정말 보통일은 아니지요...
    누워계신 어머니를 친 자식이 모시더라도 얼마나 힘들고 울화통터지는 일이 많은데, 요양원 같은 시설은 한두분도 아니시고 한 병실에만도 불편하신분이 대여섯분 계시고, 종일 그분들을 수발해드리는게 보통사람은 감히 해낼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그 일을 선택해서 하고 있는 동안만은 봉사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천사보다도 천사같으신 많은 간병사분들과, 마음이 너무나 예쁘고 넓으신 토토님의 올케님을 저도 응원해드리고 싶네요^^
    좋은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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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조의 여왕
MBC(월, 화) 오후 09:55~

직장생활 이야기가 아니고, 남편에게 불어닥친 바람(?)에 관한 경험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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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사랑받지 못해 간이 크진 사모님(은소현)이 달수선배 좋아했노라고 아내인 지애에게 고백하고 사라진 뒤에 부부는 갈등을 겪게 되고, 제가 겪은 갈등이 생각나 천지애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며 따라 울었습니다.
이미 지난 일이고, 아리송하게 마무리된 일임에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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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지 않은 일은 흔히 주변사람이 먼저 알고, 당사자(천지애/김남주)는 제일 나중에 알게 되는 황당함...
상대방을 너무 신뢰하면 숲은 안보이고 나무만 보는 시선이 되나 봅니다.
남이 먼저 눈치채고는
 '당사자에게 알려줄까? 말까?'
본의 아니게 고민시키는 요상시런 이런 사건의 속내를 들여다 보면, 유부남인 줄 알고서도 덤비는(?), 그러니까 감정을 흔들었던 사람은 괜찮은데, 그 흔들림에 잠시라도 흔들렸던 사람이 더 혼나는 사건이기도 합니다.
드라마상에서도 남편에게 사랑받지 못한 사장아내인 은소현이 선배인 온달수에게 기대고 싶어서 먼저 접근했으며 감정을 노출시켰지만 그야말로 온달수는 흔들리지 않으려고 무척 애를 쓰다가 잠시 감정흔들림을 겪었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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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천지애가 묻지요
 "솔직하게 다 말해."
저도 그랬습니다.
 "솔직하게 말해주면 좋겠어."
온달수는 자신이 살짝 흔들렸던 감정까지도 아주 솔직하게 말하는 바람에 오히려 천지애를 더 화나게 했지만, 제남편은 절대로 아니라고 부정했습니다. 더구나 남편의 감정을 흔들었던 그녀랑 삼자대면한 자리에서 그녀는 솔직하게 고백하자고 눈물보이며 덤비는데, 울남편은 무슨소리하냐고 절대로 아니라고 말한후, 입을 다물었습니다.

진실이었는지 거짓이었는지 지금도 아리송한 사건입니다. 남편이 확실한 답을 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그리고 이런 일은 꼭 주변에 가까운 사람을 통해서 일어난다는 것을 직접 체험함으로 어르신들의 삶의 이야기가 정말로 교훈됨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객지로 시집와서 무척 외로웠던 제가 처음으로 마음의 문을 열고 받아들였던 연하의 친구로, 주말부부였던 그녀를 가엾게 여기고 무척 잘해줬었는데 감히 이런 일이 일어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거든요.
나중에 타인의 지적과 충고로 인해 제가 깨닫게 된 것은, 제가 울남편과 그녀를 소개시키고 연결해준 꼴이 되고 말았다는 것에 깊이 반성하고 제 잘못으로 돌리고 다 덮었던 사건입니다.
천지애도 그랬지요. 직장상사의 부인과 가깝게 지내라고 오히려 남편을 부추켰지요.

그리고 모든 아내들이 다 믿고 싶듯이(?) 세상의 다른 남편들이 다 바람을 피우고 불륜을 저지른다고 해도, 내남편만은 절대로 그럴리없다는 신뢰로 살아가고 있음 또한 똑같습니다.
그러니 배신감에 치를 떨수 밖에 없는 절망감, 한순간에 무너지는 경험을 한 저로써는 천지애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며 함께 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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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을 염려하고 위로해주는 주변사람들의 심리도 참 요상합니다.
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으로 여기는 적들이 있다는 것, 특히 천지애 주변인물을 보면서 지애가 참 많이 가여웠습니다.

제 경우는 천지애와 달랐습니다.
친한 친구는 다들 타지에 있었기에 알리도 없었고, 알리고 싶지도 않았고 혼자서 끙끙 앓았는데... 용케 저의 갈등을 눈치챈 몇분이, 울남편의 곧은 성품을 이야기하면서 우리부부 사이를 부럽게 여긴 그녀가 혼자서 꾸민 자작극에 불과하니 속지말라고 저를 다독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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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직하지 못한 남편의 행동을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하는 아내의 심리...
저도 그런 심정이었지만 실제로 눈으로 본 것은 없었으나, 제 心證(심증)에 넘어온 그녀의 독기품은 고백이 저를 당황스럽게 만드는 바람에 알게 되었던 일로, 이런 일은 차라리 모르고 사는게 오히려 좋습니다.

남자들이란, 백이면 백. 몽땅 여자를 보호해야한다는...
그리고 여자가 접근해오면 매몰차게 뿌리치지 못하는 부성애? 의리?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여자에게 모성애가 있듯이 그런 감정을 제어한다는 것이 오히려 사람된 도리가 아니라는 모순성에 기대어 힘들었던 제 자신과의 싸움을 어렵사리 중단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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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믿었던 남편 온달수의 잠시 흔들렸던 감정에 대해 배신감을 느끼고 괴로워하는 지애
그리고 지애옆에서 백수건달처럼 빙빙도는 태영이라는 남자(사장/허태준)의 정체에 대해선 전혀 관심없는 천지애...
위로한답시고 녹음실로 데려가 노래를 불러주면서 지애의 감정이 회복되기를 바라는 태영의 마음을 엿보며 이런 마음을 천지애가 알게 되면 어떻게 할까?
시청자로써 궁금증을 만들어 보면서, 제가 혼란스러움을 겪고 있을 때 이런 남자가 있었다면 나는 어땠을까? 상상해 보게 되더군요.
맞바람(?)으로 대처?
아니면 지금의 지애처럼 무관심?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런 남자가 없으니까요.ㅎㅎㅎ

흔들렸던 남편의 감정을 알고 충격받은 드라마상의 내조의 여왕 '천지애'는 앞으로 감정정리를 어떻게 할지...
그 아픔을 지혜롭게 잘 극복하기를 바라며 지켜보게 될 것 같습니다.(그동안 띄엄띄엄 본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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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면서 무릎까지 끓은 온달수의 모습이 원망스러우면서도 처량하게 보였습니다.
이미 끝낸 사모님의 감정처리처럼 남편을 더 이상 내몰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바라본 제 생각은 범생이같은 이런 남자를 더 몰았다가는 점점 더 초라해 질 것 같은 안쓰러움 때문입니다.
울남편은 절대로 잘못했다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에는 미안하다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울남편도 잠시였지만 온달수처럼 감정이 흔들렸다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천지애처럼 남보다 훨씬 늦게서야 깨닫는 바람에 오히려 타인이 저를 안타깝게 여겼다는 것도 나중에 알게 됐지만^^

극중에 나온 초기증상
1. 어느 순간 핸드폰의 비밀번호가 걸려있다.
2. 갑자기 별 것도 아닌 일에 화를 곧 잘 낸다.
3. 어느 순간 연락도 없이 집에 늦게 귀가한다.
4. 그리고 뜬금없이 '미안해'라는 말을 하곤 한다.

위와 같은 증상은 없었지만
 "가끔 나는 사랑은 두개도 가능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말을 들었던 거 같습니다^^
 
세월이 한참 흐른 뒤, 이렇게 드라마로 비슷한 상황을 대하면서 제가 푸념삼아 그때의 일을 떠올리면 그제서야 우쨌던 미안하게 되었노라고 아주 간단하게 한마디 내비추므로써 결국엔 제가
  '아~  내남편도 감정이 흔들렸던 것을 늦긴 했어도 시인하는구나'
할 뿐...  그리고 저는 남편의 이런 사랑을 '애꾸눈사랑'이라고 표현하며, 제 감정을 안간힘 쓰면서 달랬습니다. 한쪽 눈이 아파서 잠시 안대를 했다가 완쾌되어 안대를 풀게 되었다는 뜻으로 말입니다.

그때는 참 힘들었습니다.
남편은 절대로 아니라고 강력하게 부정하는 데도 믿음이 한순간에 다 날아가는 경험을 하고는, 결혼해서 어려운 일을 겪을때마다 어떻게 극복했는데 남편이 이럴수가 있나 하는 배신감에 치를 떨면서 천지애의 넋두리처럼 주절주절 되뇌었던 시간이 있었으며, 또한 당분간 남편을 대하고 싶지 않은 마음을 추스리려고 장문의 편지를 써놓고 사라졌던 적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다 밝혔지만... 친정엄마한테 가서 다른말은 하지 않고, 집에서 연락오면 안왔다고 해달라고 하고는 2박3일 지내다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한참 뒤 제 감정이 정리된 후에 그때 왜 갑자기 친정엄마한테 갔는지 말했더니 친정엄마 눈치 10단^^ 예감했지만 아무말 하지않던 제 심정을 헤아리고 함께 침묵했다더군요.)

사랑하는 마음으로 남편에게 빠져 있으면 주변사람들이 아무리 남편의 불륜이나 바람에 대해서 눈치를 채라고 암시를 줘도 모르는 게 아내인가 봅니다. 천지애와 제 상황이 너무도 비슷해서 과거의 일을 들추어 보았습니다.

그렇게 믿었던 남편의 배신으로 말미암아 자존심에 깊은 상처를 떠안게 된 당장의 감정으로는, 이혼을 생각하게 되지만...
이성적으로, 냉정하게, 그간의 삶에 대해 곰곰하게 반성하며, 되짚어보게 되는 계기를 맞아, 며느리로... 아내로... 엄마로... 살았던 자신에 대해 되돌아보게 되는 감사의 시간이 주어지더군요.
가정이란 울타리에 무조건적으로 다 올인했던 아줌마가 여자로 재탄생되는 계기를 만들었고, 평범한 일상에 길들여졌던 자기에 대한 반성과 더불어 자기愛에 대한 자각을 하면서 변신을 꾀하게 되더군요.
자신의 일을 만든다거나...
자신에게도 투자를 한다거나...
인생을 리모델링하는 계기로 삼았습니다.ㅎㅎㅎ

망가진 자존심을 내세워 이혼을 생각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나, 남주기에는 정말로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남편이었기에 절대로 아니라는 남편의 말을 의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의지하고 싶었던 저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잘 극복하였고, 현재 새콤달콤한 닭살부부로 행복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TAG TV, 갈등, 감사, 고백, 남편, 내조의 여왕, 드라마, 믿음, 바람, 반성, 부부, 불륜, 사랑, 사연, 솔직, 신뢰, 양봉순, 온달수, 위기, 위로, 은소현, 이혼, 자기애, 지혜, 천지애, 행복, 허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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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렇네요.. 2009.04.29 07: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믿었던 사람일수록 배신당했을 때 마음이 더 쓰라릴 것 같아요.

  2. 양이 2009.04.29 08: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멋진 이성에게 마음이 흔들리는 건 "그 누구"도 될 수 있을거 같아요. 나는 아닐꺼야 라고 하지만 막상 그 상황이 오면 장담 못 하는거죠. 그래서 그런 가능성도 어느 정도는 배제하지 못하고 결혼할 거 같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누가 현명하게 대처하느냐"에 달린 거 같아요. 바로 님 처럼요. 저는 미혼이지만 좋은 정보 안고 갑니다.

  3. 빼꼼 2009.04.29 08: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사람 사는게 다들 비슷하네요. ^^

  4. 쑥쑥 2009.04.29 09: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 읽었습니다^^

    결혼을 앞두고 있는지라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괜히 잘 새겨듣게 됩니다;;

    드라마 보면서 누구에게나 있을지도 모른단 생각도 들더라구요.

    대단하신분 같아요^^ 화이팅입니다.

  5. 잘못은 내가 2009.04.29 11: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힘든 일을 잘 극복하셨네요. 근데 제가 보기엔 원글님이 제일 잘못이 크신듯..
    판단미스..외로운 여자와 괜찮은 유부남..?? 이웃과 사이 좋게 지내는건 좋은 일이지만 적당히 선은 필요할것 같아요. 원래 바람나는거 다 주변 사람들이랑 나더라구요, 암튼 인고의 결과로 잘 지내신다니 다행입니다.

  6. 달님 2009.04.29 16: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런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예전에 남자친구의 전여친이 자기랑 바람난거 싸이월드 홈피로 찾아와서 저에게 쪽지로 다 폭로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정말 믿었던만큼 배신감은 만만치 않더군요.
    요즘 대세가 바람이니 다 그렇니 저쩌니 그래도 직접 본인이 겪어보지 않으면 그 기분 모릅니다.
    그래도 님은 다행이네요. 저같은 경우는 그 여친이 폭로한게 사실이였으므로 헤어졌는데...
    아직도 그때 받은 상처가 마음 깊숙한 곳에 자리 잡아있습니다.

  7. 날개 2009.04.29 2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천지애의 마음 골백번 이해하고 남습니다.
    저 또한 그런일이 있었기에..
    극중에 나온 초기 증상 4가지.. 저에겐 모두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2년 지난 지금..
    아직도 어색하게 지내고 있어요.
    서로 마음을 풀지 못해서가 아니라
    믿음..신뢰..
    그게 무너졌거든요.
    2년이나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가끔 남편이 늦게 온다거나 하면 의심부터 하게 됩니다.

    제 남편도 남친에게 맞아서 피멍이 든 그녀를 상사 입장에서 보호하기 시작할때 부터 시작되었나 봅니다.

    서로 아무사이도 아니라고 했지만
    아내보다 더 많은 통화와 문자들.. 심지어는 새벽에도 통화 했고요..
    그저 직장 스트레스 푸느라고 수다 떤거라고 하지만
    집에 오면 과묵해지는 남편이 다른 여자와 수다라니요...
    전 믿음과 신뢰도 그렇지만
    나에게 해주지 않았던 것들을 다른 여자에게 해주었다는것이 더욱 더 충격이었습니다.
    자살을 생각하고 실제로 목을 걸기도 했습니다.
    아직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아니라고 하면서도 아직도 핸드폰을 잠그고 있고,
    회사 얘기는 하지 않네요.

    글쓴님처럼 극복하지는 못했지만
    글쓴님처럼 인생의 리모델링의 기회는 되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허전하네요.
    언제쯤 극복할 수 있을까요..

  8. 그냥..독립이 무서웠다고 하세요 2009.05.05 16: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이 길어서 잔뜩 기대했지만....

    제 경험상 진단하건대,

    님 남편은 그 후배 아내와 아마도 넘지 않아야될 선까지 넘었을 가능성이 99.9999...%입니다.

    확실한 증거 2개 대죠.


    증거1)

    여자가 3자대면때 님 남편에게 울면서 "고백하자'고 했다죠?

    불륜녀에게 가장 껄끄러운 상대가 바로 불륜남 아내인데

    그 앞에서 그 정도였다면 말 다한겁니다.

    단순히 손만 잡고 차나 몇번 마시고 문자나 몇번 한 사이인데 불륜녀가 그럴 수가 없답니다. "절대로".

    그리고 아줌마시니 남자의 육체적 특성을 좀 아실텐데요.

    여자와 두번만 만나도 성적인 접촉을 하려고 안달해대는게 남자에요.


    증거2)

    솔직하게 말해보라는 님에게 남편은 절대 아무 일도 없었다고 부정했다죠?

    바로 그게 반어법이라는 거에요.

    내조의 여왕속 달수처럼 정말 손 잡은 거밖엔 없는, 불륜도 아니고 정말 어설펐던 수준이라면,

    달수처럼 무릎꿇고 솔직하게 다 말할 수 있어요. 나름(?) '잠은 안 잤다' 는 당당함은 있으니까요.

    그러나! 이미 잠자리까지 간 사이라면

    사람 심리상, 양심상 오히려 강한 부정을 하게 되어 있답니다. ㅎㅎ

    그리고....부연하자면, 님 남편은 그 당시 절대 미안하단 말도 안 했다죠?

    이 대목에서 평소 님 부부의 힘의 균형상태를 알 수 있군요.

    한참 모자란 여자가 나름 잘난 남자에게 빌붙어(?) 살면서 그 상태를 감지덕지해하는 꼴입니다.

    (제말이 가시처럼 찔러대도 이해 바람. 님네랑 똑같은 부부를 알고 있어서요...)

    이런 경우의 남편은 자신이 바람을 피우고 외도를 해도 양심의 가책을 전혀 안 느낀답니다.

    왜? 평소에 '내가 한참 밑지는 결혼이다'라는 보상심리가 작용하거든요.



    위에 제가 아는 부부도 남들눈엔 '닭살부부'이고 남편이 아내에게 엄청 잘 하는 것처럼 보인답니다.

    그러나 실체는....? 제가 알기로 그 남편 20대후반~30대 초에 외도 1회했고

    그거 들켜 개망신 당한 후에 조용했을까요? 안 들키게 여러 여자들과 1회성으로 만나고 다녔답니다.

    그 생활을 8년간 하더니 나이 40세에 어느 얼빠진 처녀와 눈맞아서 장장 6년간 외도를 했죠. ㅎㅎ

    그 사람 주장은 본인은 사랑이라고 합니다. ㅋㅋ

    지금은 어떠냐구요? 그 버릇 어디 가겠습니까? 요즘에 인터넷 덕분에 마음만 먹으면 쉽잖아요.

    외도는 처음 저지르기가 어렵지, 그 다음엔 일사천리고 그 것도 중독성이 있어요.

    그 아슬아슬함이 오히려 감정을 더 부추기고 성욕도 증가시키죠.




    제가 님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님 스스로 글에도 쓰셨지만) '남에게 주기 아까운 남편'이라서

    님 자신은 그런 굴욕적 상황을 알면서도 사과도 반성도 하지 않는 남자에게

    그냥 빌붙어 사는, 얼핏 '인내심 많고, 이해심 많은 착한 여자'로 포장되었으나

    사실은 독립할 자신이 없는 무능한 아줌씨라는 사실.



    글 마무리에 닭살부부로 산다....이 대목에서 님이 너무 가엷게 느껴지더군요.

    그리고 한창 나중에 지나가는 말로 "미안했지"라고 했다는.....사과도 뭣도 아닌

    님 남편의 한마디에 감격해하며 그냥 세월로 묻어두고 가려는 님의 애씀에 울컥~해집니다.

    하지만 님 자신은 누구보다 잘 아실거에요.

    님 내면에 숨어있는 분노.....치유되지 못한채 암덩어리처럼 안고 가는 그 분노가

    언제든지 상황만 되면 터져나올 수 있음을.



    제가 당부하고 싶은건, 그걸 풀고 가시라는 겁니다.

    이혼 안 하고 살더라도 배신한 쪽이 속죄하는 의식을 치른 경우와

    그냥 구렁이 담 넘듯 스리슬쩍 묻어가는 경우와는 천지차이입니다.



    범죄 사건의 가해자와 피해자 있죠?

    누가 평생 더 괴로운줄 아세요?

    우린 보통 그러죠. 죄 지은 놈은 두 다리 뻗고 못 잔다고. ㅋㅋㅋㅋ

    그 정도 죄인이라면 이미 죄인이 아닙니다.

    보통은요, 가해자 족이 더 마음편히 삽니다.

    피해자는 분해서 속이 썩어가죠. 평생.




    우리네 엄마 세대...그 위 할머니 세대 들이 왜 홧병이 많은줄 아세요?

    남편들의 배신행위에 대해 충분한 보상을 못 받고 바로 잡지도 못한채

    그냥저냥 평생을 빌붙어 살다보니 그렇게 된겁니다.

    아무리 말로는 " 남자는 다 그래" " 그놈이 그 놈이다" 위로하며 살아도

    자기 안의 분노는 가해자가 피눈물로 반성해오더라도 풀리지 않거든요. 그 상처는.



    글보니 님도 아마 나름 인생 리모델링 어쩌구 하시면서 애를 쓰시는데....

    당장 꼭 하셔야하는게 있어요. 순서가 틀렸다는 말입니다.


    님 남편과 1박 2일로 제주도나 남이섬에라도 여행을 가세요.

    그리고 미리 준비해간 편지를 님 남편에게 건네주고 혼자 읽어보라 하세요.
    (편지는....감정 빼고 1장분량 담담하게 쓰면 됨. 넌 날 배신했고, 난 분노했다. 넌 아무런 사과도 반성도 없이 지나왔다. 너의 사과를 받아야 내 영혼에 맺힌 한이 풀리겠다 등....아마 더 잘 쓰실듯.)

    물론 님은 다른 장소에 계셔야겠죠?

    (님 남편이 진심으로 반성이 된다면 님 앞에 무릎 꿇고 눈물 흘리며

    "제가 잘못했습니다. 용서를 바라지도 않습니다. 제 뺨을 원하는 만큼 때려주세요 " 라고 말하라고

    편지에 쓰세요. )

    님 남편이 " 뭐 하는 짓이야? 이제와서. 내가 사과했잖아! 그리고 내가 무슨 큰 죄를 졌냐?"

    이렇게 재미없게 나오면.....미안하지만, 님 남편은 님을 사랑하는게 아니고 그냥...

    애들 엄마가, 파출부가 , 필요할때 섹스할 수 있는 편한 잠자리 상대가 필요한 겁니다.



    " 좋은게 좋은거야"라며 그냥...덮어두고 가도 되는게 있고,

    결혼생활을 하더라도 바드시 짚고 넘어가야할 게 있죠.

    결혼생활도 그 기초는 남녀관계입니다.

    그리고 남녀관계의 핵심은 '性과 신뢰로 이루어진 사랑'이구요.

    그런데......그게 깨졌다면.......과연 얼마나 대단한 다른 의미가 있을까 싶습니다.

    피해자쪽은 속이 썩어문드러져서 "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 상태인데요.



    인간관계는 철저히 상대적입니다.

    만만한 상대앞에서는 제 아무리 착한 사람이라해도, 소심한 사람이라해도

    과감해지고 뻔뻔해질 수 있는게....그게 바로 인간입니다.



    글이 너무 길어졌군요.

    결혼생활을 계속 하시더라도 님 남편의 배신행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사과를 받고 가시기 바랄게요.

    님 내면은 이미 상처받아서 괴롭잖아요....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하는 님 글을 보니 안타까워서 글 남깁니다.

    그리고.....여자 인생에서 남자는 선택사항이지 필수품은 아니더군요.

    자식은 필수사항입니다. ㅋ 친자든 입양이든.

    하지만 남자 인생에서 여자는 필수사항입니다. 그러니.....남편앞에서 당당하게 구시길.


    고양이에게 배워보세요.

    고양이는요 사랑을 구걸하지 않는답니다.

    남자뇌구조상 사냥본능이 있어요.

    힘들게 쟁취한 것에 대해서만 애지중지 아끼려드는....

    남자들이 말하는 소위,"편한 여자가 좋다"는 말에 너무 말려들지 마세요. ㅋ

    편한 여자= 만만한 여자 일 가능성이 많죠.

    편한 여자=절대 만만하지 않지만 날 이해해주는 여자......이렇게 되어야 하겠죠?

    • 지나 2009.05.05 17:02  댓글주소  수정/삭제

      ...처음에 이 댓글 쓴 사람, 진짜 무례하고 잔인하다고 생각했는데 아래로 읽어내려갈수록 진심으로 가슴에 와 닿네요. 후우...아직까지는 남자에게 배신당해 본 일은 없지만, 가슴에 새기고 앞으로의 인생에 참고하겠습니다.

    • 진진 2009.05.06 15: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도움되는 댓글입니다...
      저도 윗분과 같은 생각예요~

    • 경험담 2009.05.10 22:42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분 글이 맞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꼭 주의하세요 ㅜ_ㅜ
      저도 부끄럽지만 저의 아빠의 이야기인데요
      아빠는 제가 아는거 모르시지만...
      제가 알았으면 아빠도 어차피 저한테 체면차리실 것도 없으시니깐 정말 엄마랑 이혼하셨을 지도 모르죠ㅋㅎ
      전 정말 엄마가 다른 사람이 보고 온 걸 직접말해주어서 마음고생하시기 전에 엄마가 아빠가 약간 그런 경향이 있다고 했을 때 안믿었거든요??ㅋㅋ
      근데 정말 한 번 크게 걸리셨었습니다. 그것도 저보다 어린 노래방도우미 하는 여자애랑ㅋㅋ
      제가 정말 열받아서 그년이랑 전화도 했죠 -_-
      솔직히 저는 엄마한테 이혼하라고 했습니다
      아빠가 꼴도 보기 싫어서요. 혼자서 많이 울고요.
      아직도 제가 배신당한 것 같아 눈물이 나네요
      우리 아빠는 안 그럴 줄 알았는데ㅋㅋ
      전 그 이후로 제 남자친구도 못 믿게 되었고 가끔씩은 그 일에 너무나 화가 납니다
      위에 뉴스 글 쓰신분도 남편분 너무 믿지 마세요
      제 친구 아빠도 바람을 피셔서 제 친구는 의절했거든요
      친구 말이 아빠가 정말 뻔뻔하더랍니다ㅋㅋ
      자기는 그런 적 없다고 그러고..물증이 없으니깐
      그 말에 저도 동감해요
      울 아빠도 그동안 저한테 정말 깨끗한 척 하셨거든요??
      참... 저도 겉으로는 엄마를 위해 티 안내지만
      아직도 아빠가 정말 밉습니다. 좀 더럽게 느껴져요
      절대 믿지 마세요.
      저희 엄마도, 저랑 동생과 엄마의 미래를 위해서 참고 계십니다. 아빠한테 기회를 한 번 더 주셨죠.
      뭐.. 그 전에도 몇 번 그러셨던 것 같던데
      확실히 잡힌건 이번이었죠. 특히 술집여자들이랑 잘 그러신 것 같던데 매번 '불쌍한 여자여서..'란 식?
      그 땐 우리집도 가정형편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는데 그런 여자들 챙길 돈은 있으셨는지...
      울 엄마는 한 번도 바람같은거 피신 적도 없는데ㅋㅋ
      뭐.. 요즘 제가 물어보면
      엄마는 요즘 아빠가 많이 달라진 것 같다고 하시네요
      그래도 앞으로 또 모르는 일이죠
      그래서 저는 엄마한테 아빠 단속잘하라고 하죠
      외박하면 정말 화 많이 내라고..
      솔직히 아빠한테 욕하고 싶었습니다
      엄마한테 신뢰도 잃고 뭐하는 짓이냐고...
      아빠는 잠시 정신이 나갔었다고 했다더군요
      그게 말이 되나요??ㅋㅋ
      엄마한테 그 동안 얼마나 많은 상처를 줬는데.
      저는 차라리 엄마도 바람을 피면 마음이 나을 것 같아요. 차라리 그게 나아요. 엄마만 깨끗한 것 보다.
      적어도 그럼 엄마도 즐기면서 살 수 있잖아요?
      벌써 그런 일이 생긴지 2년 정도 되어가는데...
      지금도 생각하면 눈물이 나네요...
      저는 정말 아빠를 믿고 좋아했는데...
      엄마도 그 동안 아빠 일 정말 많이 돕고 힘든 일 마다하지 않았는데 이런 식이었다니...
      그래서 저는 일단은 제가 성공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엄마가 아빠가 또 그러시면
      깨끗하게 이혼하시고 새출발하시라고 하려구요
      그래도 적어도 울 아빠는 미안하다하고 근신하시고 사죄하셨었습니다. 님의 경우는 남편이 부정만 하고 미안하다는 식의 말도 제대로 안했군요. 정말 뻔뻔하기 그지 없습니다.
      뭐.. 정말 큰 잘못도 용서해주면 상대방이 정말 뉘우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던데요
      대부분은 기회가 생기면 제 버릇 남 못주고 또 그런다고 합니다. 그러니깐 사시는 동안은 단속 정말 잘하세요.
      전 법을 공부하고 있지만 제 남편이 그러면 저는 법이고 뭐고 없고 목따고 저도 자살하려고요...
      내조의 여왕에 온달수처럼 그래도 적극적으로 바람을 피지는 않는 사람은 솔직히 없습니다!!
      휴... 세상이 참 왜 이런지... 이럴거면 결혼을 하지를 말지...-_- 요즘 참 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많이 드네요...

    • 제이제이 2009.05.19 00:33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분 얘기에 동감해요
      내조의 여왕 이제 끝나는데 뒷북일지 모르겠지만요

      처음에 내조의 여왕 검색으로 들어왔어요
      진짜 경험담을 쓰셔서 용기있다 이랬는데
      읽다보니 되도않는 이유로 자책을 하시는 게
      안쓰럽고 불쌍하다 이런 마음으로 글을 다 읽게 되네요
      이혼 안 하더라도 마음정리는 결국 자책으로 끝내고
      자기합리화 같다는 느낌

      이 분이 제가 할 말을 다해주셨어요
      괜찮은 유부남,
      닭살부부,
      좀 더 조심하고 조금 더 미워해도 괜찮았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