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대 썸네일형 리스트형 우리부부에게 추억이 될 개기월식 맞이 주말 저녁, 남편과 함께 부부모임에 다녀오는 길이었습니다. "여보, 오늘이 무슨 날인 줄 알아?" 하고 남편이 물었습니다. "모임말고 또 다른 일이 있어?" 하고 제가 되물었더니 "정말 몰라?" "......" 대답이 없자, 남편은 "정말? 당신이 모를리가 없을텐데..." 의아해하면서도 알려주지는 않고 눈치만 보기에 답답했던 저는 "스무고개 할거 아니면 무슨 날인지 빨리 말해." "오늘이 개기월식 있는 날이잖아. 진짜 몰랐어?" "ㅎㅎㅎ 난 또... 뭐 대단한 날이라고. 그거야 알고 있었지." "그런데 왜 모른척 했어?" "모른척 한 게 아니라, 뭐 별스럽게 여기지 않았으니까." "11년만에 맞이하는 날인데... 그리고 앞으로 우리 生에 몇 번 없는 날로 의미있잖아. 최근에 삼각대도 샀는데 야밤에 사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