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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젠가 한번 가보리라...'

맘에 담고서 그동안 내 멋대로 상상을 했던 일이 슬그머니 미안할 정도로 내 상상과는 많이 다른 느낌을 받았던 곳이자, 동화로 꾸며진 벽화를 놓치고 돌아선 곳이라 많은 아쉬움을 남긴 보수동 책방골목은 조형물이 도로변에 서 있어서 찾는데 별 어려움은 없었다. 그러나 차를 세워 둘 것이 마땅하지 않아서 주차료를 좀 써야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이미 다녀온 블로거가 올린 글과 사진을 미리 좀 볼걸 그랬나...'

하는 후회가 살짝 들었음은. 물론 나의 잘못임을 깨닫게 했다. 나는 책방골목으로 상상하기 보다는 헌책방골목으로 착각하고 상상한 부분이 컸기 때문이다.

 

 

부산은 6.25 한국전쟁으로 인해 생성된 이야기가 특히 많은 도시임을 쉽게 접할 수 있는데, 보수동 책방골목도 그 중 하나로, 부산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를 부르는 곳이다.

잘못 각인된 나의 뇌리에는 헌책방골목으로 상상되었던 탓에, 현대식 분위기로 탈바꿈 되어 가는 과정의 책방골목의 분위기가 좀 어색하게 느껴졌다는 게 내 솔직한 고백이다.

 

 

 

양쪽으로 서점을 둔 좁은 길이 현대식으로 잘 정비되어 있음이 낯설고

 

 

헌책과 새책의 내음이 서로 조화를 이루리라 상상했던 것과는 달리, 새책 분위기가 더 강한 분위기는 내 잘못된 상상을 부끄럽게 만들었다.

 

 

실질적인 소비자로 책방을 찾는 이들이 예전같지 않음은, 많이 줄어 든 책방 수에서도 읽혀질 뿐만 아니라, 내가 집에서 인터넷으로 구입하는 태도를 떠올려 봄으로써 확실하게 느끼게 되는 부분이라 그야말로 관광지로 각광을 받게 되는 이유임이 좀 미안하기도 했다. 솔직히 관광차 방문하는 우리같은 타지사람이 책을 구입해서 짐을 불리는 수고를 감수하진 않을테니까 말이다. 책방주인 입장에선 어쩌면 성가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관심가지고 있는 헌책들을 찾아보는 재미는 솔솔하겠지만, 그렇다고 특유의 헌책내음은 기대할 수 없을 만큼 말끔하게 정리된 모습과 또한 그닥 오래된 책내음을 맡기는 쉽지 않았던 점은 책 한권 구입하지 않는 관광객으로서의 미안한 점과 더불어 내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이다.

 

 

 

현대식 건물공사가 한창이고, 이미 들어선 곳엔 차를 마시는 카페도 이미 생겨나 있었다.

 

 

 

 

 

 

 

책방골목에도 부산 특유의 높은 지대로 향하는 계단을 쉽게 만날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 일행은 책방과 책, 그리고 분위기에 관심이 쏠린 탓에 그 계단을 따라 올라가 볼 엄두는 전혀 내지 않고서 그 자리를 떠나왔는데... 장소를 옮긴 후 한참이 지나서야 우리는 깨달았다.

  계단을 따라 오르면 동화로 연결되는 벽화가 있었다는 것을......

많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대부분의 경우 고장에 따라서 한군데(없는 곳도 많겠지만)정도 벽화마을이 조성되어 있는 것과는 달리, 부산에는 저마다의 사연과 함께 벽화마을로 조성된 곳이 한 두마을이 아니라 여러군데 아니, 어쩌면 우리 나라에서 가장 많이 벽화마을을 품고 있는 도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연이 많은 곳임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TAG 계단, 골목, 과정, 나들이, 미안, 벽화마을, 부산, 부산 보수동 책방골목, 분위기, 상상, 아쉬움, 여행, 착각, , 특별한, 현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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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toyvillage.net BlogIcon 라이너스™ 2014.07.02 08: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학창시절 몇번 가본 기억이^^
    아련한 추억이 떠오릅니다.

  2. Favicon of https://apedix.tistory.com BlogIcon 코리안블로거 2014.07.02 09: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큐멘터리3일에서 본 적이 있는데 직접 한번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잘만 뒤지면 득템 가능하겠죠? ^^ 공감 꾹!

  3. 학창시절 2015.12.13 17: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지인에겐 학창시절 가격 후려치던 기억이 가장 많이 나네요. 뭐랄까 애증이랄까...



객지에서 대학생활을 하고 있는 우리딸, 기숙사 퇴실기간을 알려왔습니다. 딸이 기숙사를 비워야한다는 기간 중 휴일이 있긴 했으나 남편이 시간을 낼 수 없는 처지라
 "딸, 아빠는 그 때 시간이 안될것 같은데 어쩌면 좋겠니?"
 하고 물었더니, 
 "아빠, 나도 모르겠어."
뜻밖에도 딸의 태평스런 대답을 들은 남편이
 "네가 모르면 누가 알아? 대책을 세워야지."
 "......"
대답이 없는 딸, 이에 남편이
 "그럼 짐을 좀 빨리 빼면 어떨까? 필요한 것만 두고..."
 "알았어. 아빠 고마워"
퇴실기간에 앞선 휴일날, 남편이 딸의 기숙사로 가겠노라고 결론을 낸 후,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참 어이가 없어서... 지가 모르면 누가 안대..."
 "여보 왜 그래?"
 "기숙사 짐을 빼야한대. 그런데 시간이 안날 것 같다니까 모른대 글쎄."
 "택배로 보내라고 하지 그랬어."
 "......"
이에 남편은 대답이 없고, 저는 웃음이 났습니다.
 "ㅎㅎㅎ 여보, 이제 딸도 확실하게 당신 딸임을 입증하네."
 "뭐가?"
 "아빠의 처분을 기다리는 자세^^ 예전같으면 알아서 먼저 결론을 냈을 텐데... 우리딸 확실히 변하긴 했네.^^"
언짢은 남편 기분과는 달리, 저는 딸의 변화에 웃음을 흘렸습니다.

작년에는 기숙사 입실할 때만 직접 데려다 줬을 뿐, 퇴실할 때는 딸이 알아서 짐을 챙긴 후 택배로 보냈기 때문에, 남편은 금년에도 딸이 스스로 알아서 그렇게 할 줄 알았나 봅니다. 저도 그랬고요.
그런데 울딸, 자신이 해야할 일임에도 불구하고 아빠의 의견이 나오기까지 기다렸던 것입니다. 남편의 성격은 느긋한 편입니다. 어떤 일이 발생하면 성질 급한 사람이 먼저 의견을 낼 때까지 자신의 뜻은 드러내지 않기 때문에, 늘 제가 먼저 북치고 장구치는 꼴이지요. 그리고 좋은 결과에 대한 칭찬은 남편이, 나머지는 제 몫이 되기에 섭한 기분을 맛볼 때가 많지요.

딸이 기숙사 퇴실을 알릴 때, 남편이 시간을 못 낼 것 같으면 택배로 보내라고 하면 될 것을... 울남편 절대로 그렇게 말할 사람이 아닙니다. 그러면 사태파악을 한 딸이 먼저 택배로 보내겠노라고 알리게 되는데... 금년에는 울딸이 모르겠노라고 버틴 것입니다. 느긋함에 대한 부녀간의 기겨루기에서 남편이 진 것 같아 저는 웃음이 났던 것이고요.
 "여보, 우리 지난번에 애들 만나러 갔을 때, 딸이 변했다는 것 느끼지 않았어?"
 "뭐 별로..."
 "못 느꼈다구? 당신닮아 느긋했던 아들도 딸이 변했다고 혀를 내둘렀는데, 당신은 우리딸 행동에 대해 아무것도 눈치 못챘다구?"
 "어땠는데?"
 "당신도 봤잖아. 언행이 엄청 느려진 거."
 "글쎄..."
 "오죽하면 아들이 딸에게 'OO아, 너 말투 느린 거 알아? 그리고 행동도' 이런말을 했는데 못 들었어?"
 "들었어. 그냥 지들끼리 하는 소린 줄 알았지."
 "바로 그거야. 딸이 작년같지 않기에 왜 이렇게 변했나 싶어서 이런 저런 말을 시켜봤더니, 글쎄 남학생들 영향이 컸더라구."
 "어떻게?"
 "작년에는 여자반 남자반인 학과에 다녔고, 금년에는 남학생들이 많은 학과다 보니 몇 안되는 여학생들 수고를 덜어주는 흑기사 노릇을 남학생들이 해주나 봐. 우리딸이 그런 분위기에 아주 익숙해졌나 보던데..."
 "학교생활이랑 기숙사 퇴실과 무슨 상관있어?"
 "ㅎㅎㅎ 나는 상관이 있는 거 같은데... 딸이 변하긴 변했잖아. 작년 같으면 먼저 택배로 보낼께. 했을텐데 이번에는 그러지 않았잖아. 지가 원하는 대로 하고 싶었다는 거지.^^"
 "......"

어릴 적부터 자립심이 강했던 딸은 자신이 해야할 일은 미루지 않고 스스로 알아서 하는 성격이었습니다. 작년에 진학한 학과가 적성에 맞지 않아, 고민끝에 반수생으로 학교와 학과를 바꾸어 진학한 딸은, 대학 신입생 시절을 두번 겪는 셈이지요.
금년에 진학한 학과에는 남학생들이 여학생보다 훨씬 많다보니, 학기초에 울딸 꽤 당황스런 일을 여러번 겪었답니다. 예를 들어 책걸상을 옮기는 일이라던지, 혹은 무슨 행사때 기념품을 나르는 일이라던지... 등등, 현장의 상황이 빨리 정리되기를 바라며 돕고자 나선 딸의 모습을 본 남학생들이 만류하며,
 "OO아, 너 말고도 일할 사람 많으니까 가만히 있어. 힘자랑 하지 말고 우리가 알아서 할께."
 "가만 있으면 뭐해. 같이 하면 빨리 끝나잖아."
 "그래도 가만히 있어. 여학생들 중에 돕겠다고 나선 사람이 너 말고는 없잖아."
둘러보니 정말 여학생으로서는 딸 혼자서 돕고 있더라는 것입니다. 이런 분위기가 낯설어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비슷한 일을 여러번 겪다보니, 우리딸도 어느새 남학생들이 알아서 하겠지 하는 마음에 무관심해졌고, 그리고 몇 안되는 같은과 여학생을 보호하려는 남학생들의 보호를 받는 분위기에 익숙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엄마, 내가 우리집에서 무수리같이 자랐다는 거 우리과생이 다 알아.^^"
 "어쩌라구, 그래서 너 공주 대접 받으니 좋던?"
 "응, 기분 좋던데, 첨엔 적응 안돼 좀 이상하긴 했지만.^^"

집안일도 잘 거들고 심부름도 잘하며 재빨랐던 우리딸, 무수리같았던 자신의 적극적인 행동을 제재하는 학과 남학생들의 보호를 받으며 공주가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TAG 공주, 남학생, 대학생, , 무수리, 변화, 분위기, 불만, 성격, , 택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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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6.07 07: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Favicon of https://toyvillage.net BlogIcon 라이너스™ 2011.06.07 1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날이 점점 더워집니다. 마음만은 시원한 하루되세요^^

  3. Favicon of http://blog.daum.net/moga2641 BlogIcon 모과 2011.06.07 18: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따님이 원하든 힉과에 진학을 했나 보네요.
    긴 인생길에서 1년은 사실 아무 것도 아닙니다.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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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시절에는 이용하라고 해도 돈이 아깝다고 독서실을 이용하지 않던 딸아이가, 대학교를 다니면서도 미련이 남아 반수를 결심한 후 독서실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권한 재수학원대신 독서실을 선택했을 때, 저랑 작은 실랑이가 벌어졌지만, 워낙 주관이 뚜렷한 딸한테 또 제가 밀렸습니다. 소위 말하는 SKY대 갈 실력도 아닌데, 굳이 비싼 비용을 들일 필요가 없다며 딸은 자신의 생각대로 행했던 것입니다. 사립대 진학으로 아빠한테 무척 미안했던 딸은 자신이 원하는 과가 있는 국립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효심깊은 딸 같지요^^ 진작에 좀 열심히 하면 좋았을 것을 말입니다.

집근처에 최신형 시절로 지어진 독서실이 있어 그곳을 이용하고 있는데, 여간해서 빈자리가 나지 않는답니다. 이유인즉, 비평준화지역인 우리 고장에서는 작년까지는 고교진학을 중학교 성적으로 선발했었던 것을, 금년부터는 따로 시험을 봐서 원하는 고교로 진학하도록 방법이 바뀌면서 중3 아이들도 독서실을 많이 이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요즘 독서실은 우리 학창시절때와는 형태가 다릅니다. 우리때는 칸막이 책상만으로 독립된 공간이 주어졌다면, 요즘 독서실은 칸막이책상은 물론, 1인실, 4인실, 혹은 8인실로 나누어진 방으로 독립되어 분위기가 훨씬 더 조용합니다. 1인실은 공간이 너무 좁아 감옥같다며 4인실을 원했으나 이미 채워져 8인실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이용객이 학생이라 낮엔 울딸 홀로 사용하는 날이 많습니다.
방해를 덜 받아 조용한 환경으로 이루어진 독서실을 이용하는 자녀를 둔 부모는, 당연히 우리아이가 공부를 하러 독서실을 이용한다고 믿으실 것입니다. 저 또한.
그러나... 그게 아니었습니다. 4인실을 원했지만 우리딸이 거의 문닫을 시간까지 이용하며 본 아이들 모습에는 공부는 핑계고, 다른 용도로 독서실을 이용하는 아이들이 있음을 전해 들음으로써 저도 좀 놀랐습니다.

ㅣ. 공부하러 오는 아이
당연한 일이지요. 공부가 더 잘되는 환경을 찾아 독서실을 이용하니 공부를 해야지요. 저를 포함한 모든 부모는 다 우리아이가 이런 아이라고 믿고 있습니다만,
ㅣ. 잠자러 오는 아이
늦은 저녁무렵이면 중학생이 하나 두울 독서실에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는데, 어떤 아이는 오자마자 책상에 엎드려 잔답니다. 실컷 잔 후 독서실을 나가면 다음날 나타나 또 잠만 자다 귀가하는 아이랍니다. 이 학생의 책상위에는 책상용 베개와 담요가 가지런히 놓여있다고 합니다. 잠자려면 집에 가서 자면 될 것을... 왜 비싼 독서실 비용 치르면서 잠만 자다 가는지 이해되지 않았지만 우리가 모를 사연이 있는 아이겠지요.
ㅣ. 친구랑 간식먹으며 수다떠는 아이
아주 거슬리는 아이랍니다. 잠자는 아이는 방해라도 안하지만... 간식거리를 가지고 와서는 공부는 안하고 친구와 함께 독서실 내에 있는 휴게실에 앉아 과자 먹으며 수다만 떨다 집에 가는 아이도 있답니다. 비록 휴게실로 나가서 수다를 떨지만 워낙 조용한 공간이라 속삭이는 소리가 거슬리는 경우입니다.
ㅣ. 컴퓨터하는 아이
최신으로 독서실을 건축하여 운영하는 이 독서실엔 컴퓨터 공간이 있답니다. 아이들이 필요할때 사용하도록 해둔 곳인데, 어느 여중생은 컴퓨터만 하다가 귀가한답니다. 교육방송 강의를 듣는 것인지 채팅을 하는 것인지 알수없지만 화장실을 이용하다 본 아이랍니다.

이상은 우리딸이 직접 경험한 아이들입니다. 독서실을 이용하며 본 아이들 유형을 전하는 우리딸에게 한마디 했습니다.
 "그럼 넌, 공부는 안하고 독서실 이용하는 아이들에 관해 연구만 했니?"
 "엄마, 그래서 내가 저녁 먹으러 오면 조금 더 지체하다가 다시 독서실 가는 이유야. 그런 중학생들은 독서실에 오래 머물지 않거든. 가고 나서 가야 속 편하거든^^"
 "넌 어떤유형이야?"
 "나야 뭐 당연히 첫번째지."
 "진짜^^..."
 "엄마, 최근에는 이런 아이도 있었어..."
ㅣ. 가끔 이성친구 만날 목적으로 이용
최신시설로 지어진 독서실엔 입실과 퇴실을 문자메세지로 부모님 핸드폰에 알리는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어, 아이의 근황을 알수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어떤 남학생이 입실키를 누르려고 독서실에 왔는데, 사장님이 아무리 봐도 독서실을 이용하던 학생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물었더니, 여자친구 만나러 간 선배의 부탁이었던 것입니다. 여자친구를 만난 시간에 독서실에 있는 것처럼 꾸미려 했던 것이지요.
가끔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어느 여학생은, 입실은 했는데 사람이 없는 경우도 있답니다. 이는 입실키를 누른 후 사라진 경우입니다.
ㅣ. 가끔 스트레스 푸는 공간
매일 반복된 나날이니 스트레스가 쌓일 수 밖에 없습니다. 어느날은 퇴실 시간이 지났음에도 아이가 내려오지 않아 사장님이 올라가 보니 1인실에서 친구랑 함께 간식먹으며 PMP로 영화보다 그대로 잠이 든 아이도 있었답니다. 이후 사장님은 퇴실시간이 다가오면 방마다 다니며 미리 알리게 되었답니다.
 
아무리 가까운 거리라고 해도 늦은 귀가를 염려하여 일일이 다 차량을 운행해주며, 1층은 남자용, 2층은 여자용으로 확실하게 구분되어 있고, 1층 사무실에 입퇴실을 알리는 최신 기계까지 설치하여 부모의 걱정을 덜어주려 배려한 독서실입니다만, 우리아이의 행동을 다 알수는 없습니다.
믿는 수 밖에요. 울딸은 독서실 이용하는 아이들을 관찰하러 다닌 것 같네요^^

수능이 얼마남지 않은 기간이라 고등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자유를 주는지, 초저녁부터 독서실을 이용객이 많음을 느낄 수 있는 요즘이랍니다. 분위기탓인지 잠자고, 수다떨던 여중생 모습이 보이지 않아 좋다고 합니다.



TAG 공부, 교육, 독서실, 부담, 분위기, 수다, 유형, 이용, 잠자기,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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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hls3790.tistory.com BlogIcon 옥이(김진옥) 2010.11.08 07: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독서실 간다고 다 공부하는것이 아니군요..
    *^^*
    날이 추워졌습니다. 옷 따뜻하게 입으시고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2. 2010.11.08 07: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Favicon of http://blog.daum.net/gnathia BlogIcon 달려라꼴찌 2010.11.08 08: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경험상 독서실에서 공분 기억이 거의 없습니다 ^^;;;;

  4. Favicon of http://yeogangyeoho.tistory.com BlogIcon 여강여호 2010.11.08 08: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때와 별반 차이가 없네요.....새벽에 내린 비로 공기가 꽤나 차가워졌습니다. 건강한 한 주 시작하십시오

  5. Favicon of https://a01.zzimmani.com BlogIcon 다이렉트자동차보험 비교견적 2010.11.08 08: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정말 어렸을적.. 공부도 했지만... 같이 도서관 친구끼리 싹뜬 우정을 더많이
    키운거 같습니다. ㅋ

  6. Favicon of https://bada92.tistory.com BlogIcon 무릉도원 2010.11.08 08: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아이가 독서실 다닐 때 몇번 가보면 잠자는 녀석들 나와서 담배 피우는 녀석들도 있더군요...
    강요가 아닌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할 듯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행복한 한 주 되세요...*^*

  7. Favicon of https://boskim.tistory.com BlogIcon 털보작가 2010.11.08 09: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부는 자기 스스로 알아서 해야지,
    부모가 강요해도 되는일이 아니더군요.
    공부한다고 학원이나 도서관에 가도 하기 싫으면 엉뚱한 시간만 보내기 때문이지요.

  8. Favicon of https://rja49.tistory.com BlogIcon 온누리49 2010.11.08 1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독서실을 이용하는 아이들도 천태만상이네요
    공부는 본인이 알아서 해야지
    시킨다고 되는 것은 아닌데 말입니다

  9.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0.11.08 14: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딸아이도 독서실 자주 이용하는데...
    어떤 유형일지 궁금하네요.ㅎㅎ
    잘 보고가요.

  10. Favicon of http://hsk0504.tistory.com BlogIcon 한석규 2010.11.08 19: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독서실에 대해서 잘 분석하셨네요^^
    잘 보고 갑니다^^

  11. Favicon of http://ab588.goofy.kr BlogIcon 120살프로젝트 2010.12.04 20: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행Μ운<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100빼 빠른영어공부 기적의 영어공식7을 이용하세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내병은 내가고친다.<!<font color=#ffffff>ⓠ</font>

  12. 메뚝 2010.12.04 2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독서실 총무를 해보며 살펴보니.. 천태만상이더군요. 글쓴이님 글대로입니다 -_-;;;

  13. Favicon of http://ab588.co1.kr BlogIcon ★기적의 영어공식 클릭하세요★ 2010.12.13 1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Х식∮<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100빼 빠른 기적의 영어공식 무료다운 체험 . 늘! 건강하시고 변화를 이루어 갑식다,< 내 병은 내가 고친다>정<font color=#ffffff></font>보<font color=#ffffff>ⓕ</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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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르익은 가을에 각 고장마다 특산물과 색다른 자연환경을 내세운 축제의 장이 다투어 마련되듯이, 선남선녀들이 가정을 이루는 결혼식장도 무척 붐비는 시즌입니다.

제 친구는 예비부부의 신부측 대모로 성당에서 치른 결혼식에 다녀와, 일반적으로 떠올려지는 시장터같은 결혼식과는 다른 분위기를 전하며 눈물을 흘리는 바람에, 듣고 있던 우리도 경건해지면서 눈시울이 붉어졌던 사연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결혼식을 올린 부부는, 성당에서 만나 사랑을 키웠답니다. 신랑은 다리가 불편해 보이는 장애인으로, 신부는 비장애인으로... 우리가 시끌벅적한 장터같은 시중의 예식장에서 흔히 보던 그림이 아니었던 점이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신부아버지도 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는지? 아니면 흔쾌하게 결혼승낙을 하지 못하고 딸과 몇차례 충돌했던 일이 미안해서인지?.... 신부아버지는, 예식을 치르는 내내 얼굴을 들지 않아 분위기를 숙연하게 만들었답니다.

결혼을 결심하면서 신부는 대모(친구)에게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장애인 청년을 사랑하게 되었는데 아버지로부터 인정받기가 쉽지 않을 것을 염려하였답니다. 엄마는 신앙심이 깊을 뿐만 아니라, 같은 성당에 다니고 있는 청년에 대해 잘 알기때문에 딸의 사랑에 대해 처음엔 충격을 받겠지만, 아버지보다는 설득하기가 쉽다고 했습니다. 예상대로 아버지의 반대가 무척 심했답니다.
무남독녀로 애지중지하며 키웠던 아버지는, 딸이 장애인 사위를 소개시켰을 때 충격을 받았고, 이후 부녀지간은 서로 설득하느라 충돌을 빚었으나, '자식 이기는 부모없다'고 아버지는 딸의 사랑을 꺾지 못하고 결혼식에 참석하여 예식이 진행되는 동안 얼굴을 줄곧 숙이고 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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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의 흔한 예식장이 아니라, 성당이란 특별한 장소인 점도 경건하게 만들었지만, 머리숙인 신부아버지의 모습이 애잔하게 전달되어 가슴이 더 뭉클했던 결혼식으로, 오래도록 기억될 것 같다는 친구의 참관기는 우리들 마음도 찡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20대 자녀를 둔 엄마로써, 남의 일로 여기고 외면할 수만은 없는 일임을 너무나 잘 알기에, 혹시모를 자녀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장애인 청년을 사랑한 신부가 대견스럽게 여겨지면서도 솔직한 심정은, 비장애인인 내 자녀 일이라면, 과연 받아들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과제가 되어 마음 한켠을 짓누르며, 얼굴을 들지 않았다는 신부아버지의 심정이 헤아려져, 친구가 전하는 분위기를 100% 다 알수는 없지만, 대충 그 분위기가 어땠을지는 상상이 되기에 우리의 눈시울이 붉어졌던 것입니다. (더구나 딸사랑은 엄마보다도 아빠가 대체로 더함을 알기에)

어느 결혼식을 막론하고, 신부입장을 지켜보는 엄마들은 남의 딸 결혼식에서도 알수없는 눈물을 흘리곤 하는데... 아들을 장가보내는 일보다, 딸을 시집보내는 일은 아무리 흡족한 배우자를 만났다고 하더라도 왠지 모르게 눈시울을 붉히게 됩니다. 더구나 아버지의 반대를 무릎쓰고 장애인 신랑을 맞는 신부의 대모로써 제 친구는 예사롭지 않은 신부의 선택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기특하게 여기면서도, 신부도, 신부의 아버지도, 모두 안쓰러워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감추느라 애를 먹었답니다.

우리모두 기원했습니다. 부모입장에서 자식마음보다는 신부아버지의 마음이 더 이해되는 비슷한 또래의 우리는, 신부아버지의 걱정과 그 애틋한 마음이 어떤 것인지 알 것 같기에, 부부가 된 그들이 행복하게 잘 살기를 진심으로 축복하며 간절하게 기원합니다.

TAG 결혼식, 눈물, 대견한, 대모, , 만감, 반대, 배우자, 부모, 분위기, 불편한, 비장애인, 사랑, 성당, 숙연한, 심정, 아버지, 안쓰러운, 예식장, 장애인, 참관, 축복, 하객, 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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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0.10.19 1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 선택을 한 이유 오직 사랑때문인 걸 알지만..
    부모로서 가지는 당연한 마음일 것입니다.

    부디 잘 살았음 합니다.

  2. Favicon of https://bucheon.tistory.com BlogIcon 판타시티 2010.10.19 1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부천시 공식블로그 판타시티입니다.

    서로 사랑하는 두 분 마음.
    그리고 딸을 사랑하는 아버지 마음.
    모두 이해가 되네요.

    행복하게 잘 사시면
    아버지도 기뻐하시겠죠.

    좋은 이야기 전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추천하고 갑니다.

    저희 블로그에도 놀러와 주세요~ ^^

  3. Favicon of https://jagnikh.tistory.com BlogIcon 어설픈여우 2010.10.19 17: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아버지로서는 첨부터 축하만은 할수 없었을것 같아요~
    부디 두부부가 잘 살아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수밖에 없겠네요...

  4. 2011.06.14 17: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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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초 잦은 모임에 참석차 식당을 이용하며 회원들과 맨먼저 나누게 되는 화제는, 비싼 채소값에 대한 염려와 그로 인해 쌈을 곁들여 내는 식당이 받을 타격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을 나누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낙으로써 겪는 가계의 부담을 식당주인의 입장과 연관지어 식당운영에 어려움이 많을 것임을 헤아려도 보고, 최근 식당에서 쌈리필을 원하는 손님을 대하는 식당의 다양한 모습을 털어놓기도 하는데...

ㅣ. 싱싱한 채소로 쌈을 무한리필해주는 식당
비싼 채소값과 상관없이 무한리필의 친절함을 그대로 유지하는 식당.
이런 식당엔 손님이 끊이질 않을 것입니다. 어려운 상황일수록 평상심을 유지하는 태도를 좋게 본 손님들이 칭찬을 아끼지 않기 때문입니다.  
ㅣ. 한번 차려낸 쌈외는 더 이상 주지 않는 식당
채소값이 많이 오름을 알고 있는 우리같은 아줌마손님은 상에 차려진 것외에 더 달라는 부탁을 하지 않습니다만, 남자손님의 경우 눈치없이(?) 쌈을 리필해달라고 주문을 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이때 대처하는 식당별 유형이 다양하게 나타나더군요.
 * 손님한테 양해를 구하는 경우
비싼 채소값에 따른 식당사정을 손님한테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이해해 줄 것을 진심으로 부탁하는 곳.
 * 리필을 해주긴 하나, 어두운 표정
마지못해 리필을 해주기는 하나, 언짢은 표정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는 곳.
 * 못들은 척 반응이 없는 경우
리필을 부탁하는 손님의 말을 못들은 척 무시하는 곳.

치솟은 채소값으로 말미암아 어떤 식당의 경우는, 차라리 장사를 하지 않는 편이 낫겠다며 볼멘소리를 하는 곳도 있다고 듣긴 했으나, 정감이 넘치는 무한리필의 친절함에 길들어진 우리네 정서상, 리필에 대해 냉정한 태도를 경험한 손님으로서 겪는 무안함과 불쾌감도 헤아려보게 되더군요.
그리고 우리 아줌마들은 손님인 우리 스스로 센스있는 행동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좀 모자더라도 리필을 자제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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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부부모임을 가졌던 식당의 풍경은 예전모습과 다르지 않아 좋은 인상을 남겼지만 도리어 손님인 우리가 걱정했습니다. 우리상에는 리필하지 않아도 될만큼 싱싱한 쌈이 풍성하게 차려져 있었고, 옆테이블에서 리필을 원하자 종업원은 친절하게 서비스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소비자는 소비자대로, 경영자는 경영자대로 배려하는 모습을 보이며 이 시기를 잘 극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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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고객, 냉정한, 무한리필, 배려, 분위기, 불친절, 상추, 서비스, 손님, 손해, 식당, , 유형, 채소값, 친절,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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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s://slds2.tistory.com BlogIcon ★입질의 추억★ 2010.09.16 09: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만약에 리필을 해주면서 어두운 표정을 하거나 생색을 내는 가게라면 저는 다시는 가지 않게 됩니다.
    이왕 줄꺼면 기분좋게 주는게 좋은 인상을 남기는 식당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도 이렇게 식당을 배려해주는 손님은 흔치는 않을텐데요 ㅎㅎ

  3. Favicon of https://boskim.tistory.com BlogIcon 털보작가 2010.09.16 09: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식당에서는 야채 인심이 아주 각박해졌다고 소문이 났더군요.
    얼마나 비싸길레...............

  4. Favicon of http://boksuni.tistory.com BlogIcon 복돌이^^ 2010.09.16 09: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야채값이 정말 무섭더라고요...
    지난주에 이마트에서 150g에 상추가 4000원 하는거 보고 기절할뻔 했습니다.....
    날씨가 올해 이모냥이니....뭐라 할수도 없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5. Favicon of http://plusblog.tistory.com BlogIcon 꼬마낙타 2010.09.16 1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채소값, 과일값 너무 많이 올랐지요..
    추석 차례상 걱정에 많은 분들이 한숨을 쉰다고 하던데..
    고깃집을 운영하시는 분들도 상추나 깻잎같은 쌈 채소 가격에 한숨 짓겠어요 ㅜㅜ

  6.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0.09.16 1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장난아닙니다. 채소 더 달라는 소리 못합니다.ㅎㅎ
    잘 보고 가요.
    함께 살아내야 할 듯...

  7. Favicon of http://neodol.tistory.com BlogIcon 너돌양 2010.09.16 12: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러모로 우울한 나날들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전 채소음료로 채소를 보충하고있다는 평소 드시지도 않는 야채를 이제야 섭취하고자하는데ㅠㅠ

  8. 옹고집 2010.09.16 12: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을 배려하는 마음! 가슴이 찡 하네요.
    이런 마음 씀이 온누리에 퍼지기를!!!

  9. Favicon of https://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2010.09.16 13: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추에는 가장 농약을 많이 친다니
    안먹는 게 상책이랍니다.

  10. 손님을 왕처럼 모셔라 2010.09.16 13: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채소값 오른건 사실이지요

    그러나 고기먹는 식당에서 당연히 채소는 내놓고 장사는 해야죠..손님도 적당히 드시는것도 중요하고요.

    내돈내고 내가 먹는데...눈치밥먹는것은 아니라고봅니다.

  11. 채소값 ㅠ 2010.09.16 14: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 부모님도 고깃집을 하십니다. 일반 고기집이 아닌 1인분에 1900원하는 고기집이지요. 생고기나 다른 고기도 일반 고기집보다 거의 반에 가깝게 싸죠...물론 고기집이 야채를 내놓지 않고 장사를 할 순 없는 노릇이나 정말 대책없으신 분들도 계시지요. 5분이 오셔서 대패 5인분을 드시고 야채를 정말 수도없이 가져다 드시고, 마늘을 한가득 가져가셔서 굽고 또 굽고 굽고 야채를 드시러 오셨는지 고기를 드시러 오셨는지 모를만한 분들도 정말 수도없이 계십니다.
    물론 가격대가 좀 있고, 괜찮은 고기집에 가셔서 이러시면 웃으면서 드릴수 있겠지만, 저희처럼 소규모에 저렴하게 하는곳에서 이렇게 하면 웃을래야 웃을수도 없는 노릇이죠. 쌈장이나 마늘을 한가득 가져가셔서 드시지도 않고..결국 저희는 버려야 하거든요. 구워놓고 드시지않고 가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손님도 손님다워야 손님처럼 모실수 있는 법이지요. 부모님이 집에 오셔서 매일 한숨 쉬시고 걱정하시는걸 보면 정말 눈물이 나요. 저희처럼 저렴한 가게에 오시면서 최고의 질을 원하시는 분들도 많으세요. 제발 모두 양심껏 살았으면 좋겠습니다..님처럼 서로 배려할수있는 분이 손님으로 오신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12. 2010.09.16 15: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3. 현쥬~ㅎ 2010.09.16 15: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어제 장어집가서 상추 리필했는데......괜히 미안해지네요~
    그집 주인아주머니께서는~
    상추를 더 주시면서.....눈빛을 주셧지만...몰르겟다는 듯..받아드니~
    깻잎에 싸드셔도 맛잇어요~~~라고 하셔서..
    나도 몰겟다는양....아~네~~깻잎에서 먹어바야겠다~~~요래 말을 받았는데......
    흠흠.....한번 참을껄 그랫네요ㅠ
    그래도 장어추가하면서 상추한번 더 달라그랬어요..ㅠ_ㅠ

  14. Favicon of https://1evergreen.tistory.com BlogIcon ♣에버그린♣ 2010.09.16 15: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구..
    장사하는분들 요즘 아마 끙끙 앓고있을거에요~

  15. 하루 2010.09.16 16: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글들을 보니...다들 눈치 보고 계시는 군요.....

    식당의 마음도 이해는 되지만

    맨날 밥을 사먹는 입장에선...ㅠㅠ

    밥먹을땐 걱정없이 밥만 먹고 싶네요.... 정말...ㅠㅠ

  16. 올랄라 2010.09.16 18: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취 생활로 음식을 해먹는데 물가가 장난아니네요. ㅋㅋㅋ 애호박 천언 짜리가 3500원 ㅎㄷㄷ ㅋㅋ

    ㅠ,.ㅜ 부모님도 식당 하시는데 걱정이네요.

    배추도 엄청 올랐던데...

  17. 민생 2010.09.16 19: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쓴이분 마음 씀씀이가 이쁩니다. ^-^
    채소값이 빨리 내려야 할텐데...걱정이예요.
    요즘 채소들 비닐하우스에서 많이 키워서 날씨랑 상관없는 줄 알았는데..것두 아닌가봐요.
    누가 마트에서 상추 만원어치 사서 집에와서 세어보니까 딱 100개가 들어있었다네요..하하하
    상추가 금추입니다. 그려...

  18. 211 2010.09.16 2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신이 낸 돈만큼은 먹어도 된다고 생각해요ㅋ
    가게주인분들.. 그러니까 돈 낸 만큼만이라도 먹게해주세요 진짜 서러워서..ㅠㅠ

  19. dkffk 2010.09.16 22: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식당 가지 마세요.
    여행패키지가 배낭보다 비쌀 수 밖에 없는 것처럼
    식당은 집에서 먹는 것보다 비쌀 수 밖에 없습니다.

    위생이나 재료나 가격이나 모든 것이 좋지 않음

    이렇게 어려운 때일수록 외식비를 줄이고 집에서 해먹는 것이 백배 나음

  20. Favicon of https://careernote.co.kr BlogIcon 따뜻한카리스마 2010.09.17 07: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물가가 너무 오르다보니 식당주인이나 손님이나 모두 민망하기도 하겠습니다-_-;;;;
    그나저나 농민들은 어쩌려나 싶어 안타깝네요.
    그래도 우리 모두 행복한 추석 명절 맞이하시길 빌어봅니다!

  21. sk 2010.09.21 04: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물가가 너무 심하게 올랐어요
    날씨가 아무리 안 좋아도 그렇죠
    언제는 날씨 안좋은적 없었냐는듯이
    배추가 7천원이 넘는다는
    말이 되나여...
    먹거리 불안하게 대책도 안세우고
    뭐하는지.
    하는일이 뭔지 궁금하다는

'지붕뚫고 하이킥', 드문드문 가끔씩 본 시트콤이지만, 마지막이라 하니 챙겨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보다가 울었습니다. 해리와 신애의 이별장면이 어찌나 리얼하던지ㅠ.ㅠ
그리고 소름돋는 경험을 했습니다. 세경이 흘린 말에 대한 엄청난 댓가를 보며 세치도 안되는 혀를 우리는 잘 간수해야함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생각을 해봅니다. 세경은 진정 그렇게 되기를 원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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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에 다시 돌아갈 신자매아버지가 굳이 자매를 데리고 가겠다고 한국에 옵니다. 세경이 정도되면 아빠가 공항에 마중만 나와도 될텐데, 비싼 티켓비용을 들여서 나오실 필요까지 있나? 하며 부정적으로 봤다가 그동안 신자매를 돌봐준 고마운 분들에 대한 예의를 지키는 아버지의 처사는 배울점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저 나름대로 상상을 했습니다.
 '아버지랑 동생을 떠나보내고 세경은 남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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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함께 하신 분들과 작별인사를 다 나눴는데 한사람과는 작별인사를 제대로 못한 세경이, 공항가던 길에 내려서 그 사람을 만나러 갔습니다. 동생과 기다렸지만 쉬이 올 것 같지는 않고... 그래서 동생과 아버지를 먼저 공항에 보내고 또 기다립니다. 뱅기 탈 시간은 점 점 다 가 오 고.
 '세경이 때문에 가족이 뱅기시간 다 놓치고 하루 더 한국에 머물다가 아버지와 동생만 떠나보내고 한국에 남겠다고 하겠구나.'
ㅎㅎㅎ 저 홀로 상상의 나래를 펼쳤는데, 세경이 더 이상 지체할수 없게 되자 메모를 남기고 자리를 떴는데... 행운인지 불행인지 모르겠지만 그 사람이 부릅니다. 세경의 발걸음을 멈춘 그가 공항까지 데려다 주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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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이가 정음이 있는 대전으로 갈 것임을 알면서도 세경은 공항가는 길에 많은 이야기를 합니다.
거의 독백처럼...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났는지 세경은 그동안 지훈에 대해 느끼고 품었던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고백합니다. 세경에게 있어 지훈은 삶의 설렘같은 존재로 세경의 삶을 풍성하게 만들기도 했지만 비참하게도 만든 사람이었습니다. 아픈 사랑이긴 했어도 행복했고, 성숙하게 만든 자신의 사랑에 대해 잔잔하게 이야기를 하는 세경을 보며
 '나라면 이 시점에 저런 고백하지 않았을 거야. 짝사랑으로 그냥 가슴에 묻어버릴텐데... 그리고 대전가려는 사람의 차를 타지 않고 그냥 대전가라고 보냈을 거 같은데... 왜 굳이 세경은 이별시간에 그동안의 감정을 다 쏟아내고 있는가?'
이런 생각을 하면서 지훈의 처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 여자 왜 이제사 이런 이야기를 하지. 나보고 어쩌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훈은 세경의 이야기를 들으며 눈물흘리던 지훈이 세경에게 사과를 합니다. 의도하지 않았다고 해도 무심코 던진 말에 상대방이 상처받아 아파할 수 있다는 것을 작가는 보여주고 싶었던 걸까요?  
 '어 그렇다고 눈물까지 흘리다니...? 진심으로 너무너무 미안해서 흘리는 눈물일까? 늦었지만 세경이 감정을 확실하게 알고나니 지훈의 감정에 변화가 온걸까? 아니면 깨달아진 걸까?'
사랑의 감정이란 참 예매모호합니다. 자신의 감정조차도 제대로 파악하기 힘들뿐더러 타인의 감정은 더 헤아리기 어려우니까요.

지훈은 빗속을 운전중입니다. 똑같은 이야기라 할지라도 화창한 날에 들을 때와 비오는 날에 들을 때랑은 우리네 감성이 변덕을 부려 우리자신을 혼란스럽게 합니다. 이렇게 비가 많이 내리는 날에 분위기있는 음악이 흐르는 카페도 아니고, 운전대를 잡은 사람에게 세경의 차분한 고백은 아무리 냉정한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싱숭생숭하게 만들기 딱 좋은 상황이기에 먼저 뉘앙스를 풍긴 정음과 준혁의 말에 곤두설수 밖에 없었던거지요.
그렇다고 설마, 설마? 그랬는데...
세월이 거슬러 올라가 3년전 뉴스가 흘러나오면서 설마 현실로 만들어버린 마지막 장면은 충격적이었습니다. 
지훈이 고개를 돌려 세경을 바라보며 결국엔 그렇게 시트콤'지붕뚫고 하이킥'은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소름이 돋았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말은 함부로 하면 안된다.』
평소에 하는 말이 우리삶의 미래가 됨을 깨닫게 된 경험이 있는 제가 가장 조심하는 것입니다.
차분하게 자신의 감정을 고백한 세경의 마지막 말이
 "시간이 잠깐만 멈추었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시간을 멈춘 PD은 어떤 의도를 가졌는지 모르지만, 시청자들에게는 아주 강하면서도 확실한 엣지를 남기는데는 성공했습니다.
지붕뚫고 하이킥의 마지막 신을 통해 제가 또 다시 다짐하는 것은, 말조심입니다.
부정적이거나 좋지 않은 뜻을 담은 말은 비록 생각으로는 할수 있다고 해도, 절대로 입밖으로는 내뱉지 않도록 주의해야함을 상기시킨 마지막신을 결코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TAG 감정, 고백, 날씨, 마지막회, 말조심, 분위기, 빗길운전, 사랑, 상기, 시트콤, 신세경, 암시, 용기, 이지훈, 인상적, 지붕뚫고 하이킥, 충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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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운전중에 2010.03.20 07: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코메디드라마에서 막장드라마로 변신.

    MBC드라마의 작가의 수준인듯.

    1. 시작은 화려하게 조용하면서 기획의도가 대중에게 먹힐지 심사숙고한다.
    2. 인기를 끌자 극단적 오바캐릭터 생산에 박차를 가한다.(망가지기 시작)
    3. 점점 문제를 삼각관계와 주변의 의도하지 않은 상황을 연속해서 만들어낸다.(막장 시작)
    4. 갑자기 시트콤에서 심파드라마 정극으로 변신한다.(막장 중간)
    5. 종영에 쫒기듯 1회만으로 비극드라마로 말아먹는다.(막장드라마탄생)

    개인적으로 마지막회에 UFO가 나오지 않은게 천만다행이다.

  2. Favicon of http://blog.daum.net/gnathia BlogIcon 달려라꼴찌 2010.03.20 07: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붕킥 마지막 장면때문에 잠못이룬 국민들 무쟈게 많을겁니다. ^^;;;

  3. Favicon of https://donghun.kr BlogIcon 멀티라이프 2010.03.20 08: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트콤 사상 역대 최강의 최악의 결말을 보여준 엔딩 이었던 것으로 생각되네요.

    시트콤에서 이렇게 막장식의 처절한 결말을 만들었어야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새드 시트콤? 시니컴 시트콤" 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 낸것 같았어요 ㅎㅎ

  4. Favicon of https://noas.tistory.com BlogIcon 배낭돌이 2010.03.20 14: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아역배우 두명의 이별신을 보고 어찌나 속상하던지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엔딩으로 인해 많은 이야기가 돌고 있지만,
    저에게 기억되는 하이킥은 재미와 감동으로 가득찬 시트콤이 아닐수 없습니다. 훌쩍!!

    토토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용!!

결혼으로 말미암아 객지로 뿔뿔이 흩어진 여고시절 친구를 1년에 한번, 혹은 힘든 번개팅으로 어렵사리 만나곤 하는데... 이번 모임에서는 2년만에 본 반가운 얼굴이 있었다.
친구는 아들 둘사이에 딸하나, 이렇게 삼남매를 키우는 엄마로 남매는 대학생이고 막내가 이제 예비고3인 아들이야기를 털어놓으며 미소반 한숨반을 반복했다.

친구의 막내아들 A를 기억하는 시기는 중학생때의 모습이다. 수학경시대회에 학교대표로 나갈 정도로 수학을 좋아했고 잘했으며, 외모는 소위 킹카로 여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막내티를 내며 어리광 피우던 모습을 아련하게 그리는 우리로써는 그 막내가 고교시절에 찾아온 사춘기를 험하게(?) 겪은 사연이 도무지 믿어지지가 않았다.

'친구따라 강남간다'는 표현이 있듯이, 우리 인생에 있어서 친구란 참 소중하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성장통이 심한 사춘기때는 더 유별난 것도 사실이다. 더구나 의리를 중요시 여기는 남자들 세계에서는 더욱 더!

A군은 싸움은 제대로 할줄 모름에도 불구하고, 큰키와 큰눈의 부리부리한 이미지로 말미암아 친구들사이에 짱으로 통하는 포스를 내뿜고 있단다. 그래서 몇몇 친한 친구들과 함께 다니다보면 꼭 타깃이 되는 케이스가 되어 본의아니게 싸움에 휘말리게 되곤 했던 어느날, 내친구와 A군이 보호관찰소에 가서 교육을 받게 된 충격적인 사연을 이러했다.
A는 친구들과 여럿이 길을 가던 중, 영화에서나 보던 광경처럼 다른 학교 남학생들이 반대쪽에서 나타나 시비가 붙었단다. 그리고 저쪽에서 A를 지목하여 한판붙자고 했고, 비록 싸움은 못하지만 사나이체면에 물러설수도 없어 맞짱을 뜨게 되었다. 당연히 싸움에서 밀렸고, 이를 지켜보던 A의 친구중 한명이 중간에 끼어들어 박치기로 잽싸게 상대방 싸움꾼을 재압했는데, 그만 상대방 아이의 치아를 부러뜨리고 말았다는 것이다. 앞니 두개!

우리 생각으로는, 부러진 치아에 대한 배상을 해주고 사과하는 것으로 마무리될 줄 알았는데 상대방 학생의 엄마는 그게 아니었단다. 다짜고짜로 진단서를 앞세워 고소를 했고, 합의금으로 꽤 많은 금액을 요구하더니 다음날에는 깍두기머리를 한 남자까지 대동하여 기를 죽이더란다.
경찰서에 불러간 내친구와 A를 도우려 나섰던 친구엄마가 참여한 자리에서 아들의 조서가 쓰여지는 과정을 지켜보게 되었는데... 그게 간단하지가 않더란다.
사실이야기를 그대로 옮기면 끝날 줄 알았는데, 조서작성이 그리 쉽게 이루어지지 않던 상황을 보는게 무척 힘이 들었다고 한다. 형사가 아들과 아들친구에게 상황을 물었고, 아들과 친구는 대답했고, 대답했는데 또 묻고 같은 일을 얼마나 반복해서 자꾸만 물어대는지 옆에서 지켜보던 엄마도 지치는데, 아무리 잘못을 했기로서니 아들이 당하고 있는 모습을 보노라니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같은 것을 몇번씩 묻고 대답하게 하고... 피해자가 된 학생을 등장시키더니 또 다시 묻고 대답하고... 내 친구는, 그 조서작성시간을 제대로 견디지 못하면 지치고 피곤해서라도 아무렇게나 대답하고 얼른 끝나기를 바라는 체념의 상태가 되겠더라고 전하면서, 그래서 뉴스에서나 접할 수 있었던, 위증으로 형사가 시키는대로 대답했다는 거짓고백도 나오겠더라며 그 심정이 이해된다면서 장장 6시간을 소비하고서야 결론이 났는데 고문처럼 느껴졌단다.
그리고 보호자는 일주일간 교육, A와 A친구는 한달동안 교육을 받는 과제가 주어졌단다. 아주 생소한 보호관찰소라는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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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약이 올라 부연설명을 한다.
 "처음 겪는 일이라 몰라서 그렇지. 합의를 하려면 경찰서에 고소하기 전에 해야하는 거더라. 당사자끼리 합의만 잘되면 경찰서에 불러가서 조서를 꾸미니 어쩌니 하는 일은 겪지 않아도 되는데 말이야. 애들키우면서 별일을 다 겪네..."
 "합의금은 달라는 대로 다 줬니? 그 엄마도 자식키우면서 너무 양심이 없다."
 "나하고 아들친구엄마랑 무조건 싹싹 빌어서 반으로 줄이긴 했지만 그래도 그 여자는 아들 내세워 장사 잘했지 뭐.^^ 혹시해서 나도 우리아들 진단서 준비했고, 주변에서 맞고소해도 된다고 하기에 하려다가 참았어. 자식 키우면서 할 짓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상대방엄마가 하는 짓이 미워서 맞고소하고 싶었지만 자식 키우는 엄마로써 똑같은 부류의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아서 접었다는 내친구는 밝은 성격이고, 막내로 인해 마음고생은 했지만 잘 해결되었고 아들은 그후, 친구와 몰려다니는 행동을 삼가고 공부열심히 하고 있다니 얼마나 다행스러운가.

친구가 우리에게 전하고자 한 것은,
ㅣ. 조서 작성하는 과정이 너무 힘들다.
경찰서의 분위기도 무척 낯설지만, 했던 말 자꾸 시키고 또 묻고 또 묻고... 지루하게 반복되는 그 과정이 무척이나 피곤하여 힘이 들어 고문당하는 것처럼 느껴지더라.
ㅣ. 합의를 잘해서 경찰서에 불러가지 않도록 해라.
경험이 없어서 자신은 일을 다 치루었지만 될수있으면 당사자들끼리 합의하여 일을 끝내도록 해라. 경찰서에 불러가서 조서꾸미는 일을 지켜보는 심정이 제일 힘들었다.
ㅣ. 맞고소도 가능하다는 점을 알려줬다.
자신은 참았지만, 아들도 상대방한테 맞았기에 억울하다고 생각되면 맞고소도 가능함을 알려줬다.
끝으로, 친구는 자식의 허물을 친구탓으로 돌리면 안된다고 했다.
자식키우는 엄마가 흔히 하는 이야기로, 내자식은 착한데 친구를 잘못 사귀어서 내 자식이 잘못되었다고 변명하는 엄마가 되어서는 안된다며, 의리를 중시여기는 아들로 인해 마음고생이 심했던 일을 털어놓았다.

친구가 엄마로써 얼마나 속앓이를 했을지 그 마음이 헤아려져 가슴이 찡했다. 뜻하지 않은 돌발상황으로 말미암아 부모님과 더불어 자신도 마음고생이 심했음을 깨달은 A군, 이제 공부에 전념한다니 그의 건투를 진심으로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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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travel.plusblog.co.kr BlogIcon 김루코 2010.01.29 09: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질풍노도의 시기.. ㅎㅎ
    의미없는 반항을 많이 하는 시기죠.. 특히 아들들이..
    그런면에서 저는 사춘기시절을 참 조용하게 보낸것 같아 아쉽네요.. ㅋㅋ

  2. Favicon of https://islandlim.tistory.com BlogIcon 임현철 2010.01.29 1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습니다. 내탓이지요.

  3. Favicon of https://cctoday.tistory.com BlogIcon 꼬치 2010.01.29 1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사람인지라...
    늘 머리로는 내탓을 생각하다가고
    어쩌다 보면 남탓을 하고 있습니다.
    성질좀 죽여야 하는뎅 ㅎㅎㅎ

  4.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0.01.29 1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쩝~
    네탓보다 내탓으로....

    잘 보고 갑니다.

  5. Favicon of http://blog.daum.net/gnathia BlogIcon 달려라꼴찌 2010.01.29 12: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서 쓰는 것도 큰 고문이죠..
    둥글게 둥글게 서로 민폐 끼치지 않고 사는것도 큰 복입니다. ^^

  6. Favicon of https://nermic.tistory.com BlogIcon 유쾌한 인문학 2010.01.29 19: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우 정말 맘고생이 심했을것 같아요.. 하여튼 경찰서라는 곳은 가면 스트레스잖아요..ㅠㅠ